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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좌담회 운동
이달의 어서
2015년 2월반좌담회 어서
<소야전답서> 윤타왕어서<輪陀王御書>
"우리 생명은 부처의 위대한 생명이다"
환희찬 제목의 소용돌이를
◈ 배경과 대의 ◈
이 어서는 1279년 8월, 대성인이 소야 교신의 아들인 소야 도소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는 사람들이 몽고가 다시 쳐들어올 것이라 여겨 두려움에 떠는 격동의 시대였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볶은쌀 두 가마니’를 공양한 데 대해 쌀은 목숨을 지탱하는 것이고, 그 쌀을 공양해서 법화경 행자를 지원하는 문하의 진심어린 신심을 칭찬하십니다.
다음에 우유를 정제할 때에 생기는 다섯가지 맛인 오미의 비유를 통해 법화경이 ‘오미의 주’, 즉 일체경의 주임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이야말로 일체경의 혼이자 안목임을 가르치십니다.
또 이 묘법의 제목으로 십계의 모든 중생이 위광세력을 더하고, 안온한 사회를 실현하는 예로 윤타왕과 백마•백조의 고사를 드십니다.
이것은 윤타왕이라는 어진 왕이 불법의 기원으로 백조가 나타나 백마가 기뻐하며 우는 것을 듣고 자신의 생명력을 높이고 나라도 번영시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일본에서 전교대사가 법화경 제일을 내세웠지만 제자인 지카쿠와 지쇼가 진언밀교화해 악법이 번성하고 말았음을 간파했습니다.
그리고 남묘호렌게쿄에 적대하는 탐진치의 삼독이 강성해지고 온 나라 사람들의 생명이 몹시 탁해져서 기갈, 역병, 전쟁의 삼재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십니다.
이런 와중에 대성인과 그 일문이 법화경의 제목과 연이 닿게 된 숙습이 얼마나 큰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조의 도움을 받은 백마의 울음이 윤타왕을 소생시키고 민중과 국토에 활력을 가져왔듯이, 대성인 일문의 창제소리가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을 더하고 그 수호 작용을 반드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끝으로 지난 3월에 엽전을 공양해서 많은 사람이 수학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고 그 공양이 고인의 성령을 위한 제일 큰 효양이 된다고 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065쪽 3행~5행)
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들의 남묘호렌게쿄의 소리이니라. 이 소리를 들으시는 범천•제석•일월•사천 등이 어찌하여 색을 더하고 빛을 왕성하게 하시지 않겠느뇨. 어찌하여 우리들을 수호하지 않겠느뇨 하고 굳게 굳게 생각할지어다.
[ 통 해 ]
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가 부르는 남묘호렌게쿄의 소리이다. 이 창제소리를 들은 범천, 제석, 일월, 사천왕 등이 어찌하여 색을 더하고 위광을 강하게 하지 않을 리 있겠는가. 어찌하여 우리를 수호하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하고 굳게 굳게 생각하시오.
[어구해설]
백마(白馬) : 니치렌대성인은 '윤타왕과 백마'의 고사를 통해 법화경 행자가 부르는 창제소리가 일체중생의 근본적인 생명력, 즉 부처의 위대한 생명과 불성(佛性)을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원리를 밝히셨다.
[ 포 인 트 ]
제천을 움직이는 확신에 찬 기원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이 지닌 공력에 대해 가르치신 어문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윤타왕과 백마•백조의 고사를 통해 이 제목의 의의를 알기 쉽게 나타내셨습니다.
백마의 울음을 듣고 생명력을 높이고 있던 윤타왕은 백마를 울리는 백조가 사라져 백마가 울지 않게 되자 힘을 잃고 나라도 쇠퇴했습니다. 거기에 마명보살이 나타나 부처에게 이 나라에 불법을 넓히겠다고 맹세하고 기원했더니 순식간에 백조가 나타났고 백마도 기뻐서 울자 왕도 원기를 회복. 사람들도 활기를 되찾고 나라가 안온해졌습니다.
여기서 백마의 울음은 대성인과 그 일문이 부르는 남묘호렌게쿄 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법화경 행자가 부르는 제목소리는 일체중생의 근본적인 생명력, 다시 말해 부처의 위대한 생명과 불성을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원리를 밝히시고 있습니다.
또 ‘백마의 울음’이라는 비유에 상징되듯이 백마가 대초원을 씩씩하게 질주하듯 경쾌하고 시원시원하며 낭랑한 창제가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 창제소리를 울리면 범천, 제석을 비롯한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이 더해져 우리를 반드시 수호한다고 강하게 확신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회에 근본적인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제목은 ‘우리의 생명은 본디 부처의 위대한 생명이다.’라는 환희찬 선언입니다. 그리고 ‘그대의 생명도 본디 부처의 위대한 생명이다.’라고 깨닫게 하는 외침입니다. 이 묘법의 제목의 소용돌이를 일으켜 모두를 감싸면 십계의 모든 중생에게 위광세력이 더해지고 안온한 사회를 실현합니다.”
‘세계광포 신시대 약진의 해’를 출발함에 ‘사제서원의 제목’을 근본으로 기세 좋게 광포확대에 나갑시다. -법련 2015년 2월호
<참고자료>
1. 승리의 경전 '어서'에서 배운다 (소야전답서 강의, 법련 2011년3호)
◆ 근원의 생명력을 환기시키는 창제소리
제목은 '우리 생명은 본디 부처의 위대한 생명이다.' 라는 환희찬 선언입니다. 그리고 '그대의 생명도 본디 부처의 위대한 생명이다.'라고 깨닫게 하는 외침입니다. 이렇게 묘호렌게쿄의 제목이 소용돌이치고 일체를 감싸안으면 십계 모든 중생에게 위광세력이 더해지고 안온한 사회를 실현합니다.
대성인은 그 예로서 윤타왕과 백마의 고사(故事)를 드셨는데, 성훈에 따라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옛날에 윤타왕이라는 현왕(賢王)이 있었는데, 이 왕은 백마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기 생명력을 높이고 위광세력을 더했습니다. 이로 인해 나라가 번영하고 백성들도 안락해졌으며 기후도 순조로워졌고 주위 나라에서도 존경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백마는 백조를 보고 우는데, 어느 날 백조가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백마가 울지 않았고, 대왕을 비롯해 사람들의 생명력이 약해졌으며 기후도 순조롭지 못했고, 기아와 역병이 일어났으며 외국에서 침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도(外道)를 믿는 자들이 기원했으나 백조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마명보살이 나타나서 삼세시방의 부처에게 기원했더니 당장 백조가 나타나서 백마가 기뻐하며 울었습니다. 예전처럼 백천만배의 힘이 넘쳐 윤타왕은 회복하고 백성들도 활기를 되찾았고 나라도 안온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성인은 제목의 뜻을 이 고사를 통해 알기 쉽게 설하셨습니다. 이 어서 끝단에 "백마는 니치렌이니라. 백조는 우리의 일문(一門)이니라. 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의 남묘호렌게쿄의 소리이니라."(어서 1065쪽)고 말씀하고, 다른 어서에서도 "백조는 법화경과 같고 백마는 니치렌과 같도다. 남묘호렌게쿄는 백마가 우는 것과 같고"(어서 1424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창제는 입정안국의 원동력
당시 일본은 방법(謗法)이라는 종교적인 전도(轉倒)로 인해서 삼독과 삼재의 약순환이 일어나고, 망국, 망민의 위기에 빠졌는데 이를 구하기 위해 대성인은 '오미(五味)의 주(主)'이고 '생명력의근원'인 남묘호렌게쿄를 부르고 넓히라고 역설하셨습니다.
여기서 앞서 말씀하신 윤타왕의 고사(故事)를 다시 언급하셨습니다. 백조의 도움을 받은 백마의 울음이 윤타왕을 소생시키고 민중과 국토에 활력을 주었둣이, 대성인 일문의 창제소리가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을 더하고, 그 수호작용을 반드시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력의 근본인 남묘호렌게쿄를 확신하고 부르며 넓히는 사람은 망국, 망민이라는 큰 위기에 처한 시대일지라도 생명과 우주가 갖춘 근본적인 생명력을 불러 일으켜서 위기시대의 변혁자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백마, 백조에 비유하신 '우리의 일문'은 남묘호렌게쿄라는 변혁의 근본적인 힘을 몸에 나타내어 민중구제를 위해 일어서신 니치렌대성인을 스승으로 해, 대성인과 똑같이 강한 확신으로 스스로 남묘호렌게쿄를 부르고 남에게 전하는 변혁자의 모임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는 말법(末法)의 법화경 행자의 사명은 말법에 더욱 격해지는 삼독의 병과 우리가 부르는 남묘호렌게쿄의 대양약(大良藥)중 어느 쪽이 이기는가 하는 승부를 담당하는 일입니다.
"결국은 승부를 결정해 버리는 이외는 이 재난이 그치기 어려우리라."(어서 998쪽)는 말씀과 똑같습니다.
난세(亂世)일수록 사제일체(師弟一體)가 되어 부르는 남묘호렌게쿄의 창제소리가 각자의 숙명을 타파하고 사회의 어두운 구름을 뚫고 입정안국을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제목은 '숙명전환하는 근원'입니다. 아무리 강한 숙명의 쇠사슬도 우리 생명력을 불러 나타내는 제목의 묘용(妙用)으로 단절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인간혁명의 원천'입니다. 본디 생명이 갖추고 있는 부처의 생명을 제목으로 불러 나타내서 씩씩한 생명력을 만끽할 때 '환희중의 대환희'라는 경애를 열 수 있습니다.
제목은 입정안국의 원동력입니다. 제목으로 내 생명에 열린 환희의 파동은 순간적으로 전 우주에 넓혀집니다.
그래서 일체중생의 환희찬 파동을 불러일으켜서 우리 가정과 지역 그리고 국토가 환희에 싸입니다.
사제서원(師弟誓願)의 제목을 불러 광선유포에 끝까지 사는 사람에게 두려운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루하루 낭랑한 창제로 자신감과 활력에 넘치는 절대승리의 대도(大道)를 위풍당당하게 걸어갑시다.
2. 이케다 SGI 회장 지도에서
◈ 백조(白鳥)를 보고 백마(白馬)가 울고, 백마(白馬)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위광(威光) 세력(勢力)을 더한다고 하는 윤타왕의 고사가 있다. 대성인께서는 이 고사를 인용하시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白馬(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의 南無妙法蓮華經의 소리이니라. 이 소리를 들으시는 범천. 제석. 일월. 사천 등이 어찌하여 색을 더하고 빛을 왕성하게 하시지 않겠느뇨. 어찌하여 우리들을 수호하시지 않겠느뇨 하고 굳게 굳게 생각하실지어다." (어서1065쪽) 낭랑한 창제소리가 있는 곳에, 어김없이 범천, 제석을 비롯해서, 모든 제천선신의 수호는 있다. 그것을 굳게 굳게 확신해가세요라는 말씀이시다. 즉 강성한 신심만 있으면, 절대로 제천의 가호는 있고 일체의 길이 열려가는 것이다. - 제25회 본부간부회(1990.1.18)
◈ 광포의 전진에는 반드시 난이 있습니다. 난을 극복하여 부처가 됩니다. '이체동심의 단결'로 일체를 극복하여 나라를 위해 세계를 위해, 존귀한 동지를 위해, '통쾌한 승리'의 명지휘를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어서에는 백마의 울음 소리를 듣고 위광세력을 더하는 윤타왕의 이야기를 인용되어 있습니다. 이 왕은 제천선신을 비유합니다. "白馬(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의 南無妙法蓮華經의 소리이니라." (어서 1065쪽)라고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백마의 울음 소리를 들은 왕은 "신체의 힘, 마음의 작용이 이전보다 백천만 배 좋아졌다" (어서 1062쪽, 통해)라고, 우리의 청제 소리를 들은 제천선인이 어찌 위광세력을 더하지 않겠는가. 어찌하여 우리를 수호하지 않겠는가. 그와 같이 강하게 확신해서 나아가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백마가 천공을 달리듯이 낭랑하게 묘법을 부르면서 제천을 움직여 모든 사람을 광포의 아군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 전국총현장회의 (2003.10.9)
3. 사이토 SGI 교학부장 강의 (2011년 5월 연찬자료 <소야전답서>)
'본문'은 윤타왕, 백마, 백조의 고사를 통해 제목의 중요성을 밝히신 <소야전답서>다.
이 어서는 1279년 8월, 대성인이 58세 때 소야교신의 아들인 소야도소에게 주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몽고가 다시 습격해 오리라고 예상하던 격동의 시대에 생명력의 본원인 제목을 불러 넓히는 '니치렌 일문'이 지닌 사명이 얼마나 위대한가. 그 긍지를 가르치신 편지다.
'본문'에서는 제목이 지닌 힘을 윤타왕, 백마, 백조의 고사를 인용하여 밝히셨다. 먼저 고사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겠다.
옛날에 인도에 윤타왕이라는 어진 왕이 있었다. 이 왕은 백마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기 생명력을 높이고 위광세력을 더했다. 이로 인해 나라가 번영하고 백성들도 안락했으며 기후도 온화하여 주위 나라에서도 존경을 받았다.
이 백마는 백조를 보고 우는데, 어느 날 백조가 한 마리도 남김없이 모두 사라졌다. 그래서 백마는 울지 않았고, 대왕을 비롯해 사람들의 생명력이 약해졌으며 기후도 온화하지 못했고, 기아와 역병이 일어났으며 외국의 침략을 받기 시작했다.
외도(外道)를 믿는 사람들이 기원했으나 백조는 돌아오지 않았다. 거기에 마명보살이 나타나 삼세시방의 부처에게 기원했더니 당장 백조가 나타나서 백마도 기뻐하며 울었다. 그러자 윤타왕은 회복하여 예전처럼 백천만배의 힘에 넘쳤고, 백성들도 활기를 되찾고 나라도 안온해졌다는 이야기다.
대성인은 이 고사를 비유하여 대성인 일문이 넓히는 제목이 지닌 힘을 가르치신다.
먼저 윤타왕에 관해 "범천, 제석, 일월, 사천왕 그리고 천조태신, 팔번대보살, 일본국의 삼천백삼십이사의 대소의 신들은 과거의 윤타왕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백마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건강을 잃고 나라를 다스릴 수 없게 된 윤타왕은 방법(謗法)으로 인해 정법을 믿지 않게 되면서 힘을 잃고, 일본국을 수호하지 않게 된 범천, 제석 등은 제천선신에 해당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당시 일본에서는 기근과 역병 그리고 전쟁이라는 삼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났으며 나라는 피폐하고 민중도 위정자도 정말로 괴로워했다. 대성인은 제천선신이 위광세력을 잃고 수호의 작용을 일으킬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신다.
이어서 백마는 니치렌대성인에 해당하고 백조는 니치렌대성인을 돕는 단나인 니치렌 일문의 사람들에 해당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경우 백마의 울음소리는 대성인과 대성인 일문이 부르는 제목에 해당한다.
일본국 사람들이 제목을 넓히는 대성인의 일문을 박해하고 정법인 제목에 위배했기 때문에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이 없어지고 국토와 민중을 지키는 수호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자 삼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난 것이다.
'본문'에서는 망국, 망민의 위기에 빠진 당시의 일본국을 구하려면 '생명력의 근원'인 남묘호렌게쿄를 부르고 넓혀야 한다고 호소하신다.
그러기 위해 윤타왕의 고사를 언급하셨다. 백조에게 도움을 받은 백마의 울음소리가 윤타왕을 소생시키고 민중과 국토에 활력을 주었듯이 대성인 일문의 창제소리가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을 더하고 반드시 그 수호 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생명력의 근원인 남묘호렌게쿄를 확신을 갖고 부르고 넓히는 사람은 망국, 망민이라는 위기에 처한 시대에도 생명과 우주에 갖춰진 근원적인 생명력을 불러일으켜 시대를 변혁하려고 일어설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어서에서 남묘호렌게쿄는 '일체경의 혼'이며 '일체경의 안목'이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불법의 핵심이 바로 남묘호렌게쿄라는 뜻이다.
즉 제목은 생명력의 근원이며 생명변혁의 근원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제목의 의의에서 보면 백마, 백조에 비유한 '우리 일문'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그것은 남묘호렌게쿄라는 근원적인 변혁의 힘을 몸에 나타내어 민중구제에 일어서신 니치렌대성인을 스승으로 삼고 대성인과 똑같이 강한 확신을 갖고 남묘호렌게쿄를 자신도 부르고 남에게도 전하는 변혁자의 모임을 뜻한다.
말하자면 말법시대에 더욱 격화하는 삼독의 병과 우리가 부르는 남묘호렌게쿄의 대양약 중 어느 쪽이 이기는가의 근원적인 승부를 책임진다.
이것이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는 말법의 법화경 행자와 그 문하의 사명이다.
따라서 대성인은 "결국은 승부를 결정해 버리는 이외는 이 재난(災難)이 그치기 어려우리라"(어서 998쪽)고 말씀하신다.
난세일수록 사제일체가 되어 부르는 남묘호렌게쿄의 창제 소리가 각자의 숙업을 타파하고 사회의 어두운 구름을 뚫고 입정안국을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러한 대확신을 대성인은 말씀하셨다.
일본도 한국도 중국도 미국도 유럽도 모두 인류적 과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근본적인 승부는 남묘호렌게쿄와 삼독 중 어느 쪽이 이기는가라는 점을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광선유포를 해야 한다. 자기 인생에 져서는 안 된다.
자신만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가 안고 있는 숙명, 근본적인 승부에서 이기는 실증을 보여야 한다. 따라서 이겨야 한다.
대성인이 윤타왕, 백마, 백조의 고사를 소개하신 까닭은 법화경 행자가 부르는 제목 소리는 일체중생의 근원적인 생명력, 즉 부처의 위대한 생명, 불성을 불러 깨우는 원리임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삼가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백마의 울음소리를 들은 대왕은 "색은 태양과 같이 빛나고 살결은 달과 같이 선명하며 힘은 대력의 나라연천(금강력사)과 같이 강하고, 지혜는 범천왕과 같이 풍부해졌다"(어서 1424쪽, 취의)라고 있다. 더구나 윤타왕은 "전전보다 백천만배 더하였다"고 말했듯이 전보다 몸의 힘, 마음의 작용이 백천만배나 좋아졌다.
우리는 자신뿐 아니라 국토도 변혁하는 투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제목에는 그러한 힘이 있다.
백마가 달리듯 상쾌하게 부르는 것이 창제의 기본 자세다.
그러나 형식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르면 된다. 예를 들어 지금 마음이 무겁다고 해서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 창제를 불러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 창제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불계를 열고 자유자재의 경쾌한 생명이 되기 위한 창제이므로 백마가 달리듯 경쾌하고 낭랑하게 부르는 것이 창제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창제행은 생명을 풍요롭게 하는 작업이다.
윤타왕과 백마, 백조의 고사는 우리의 근원적 생명력을 여는 창제의 힘을 가르치는 것이며 더불어 제목에는 사회에 근원적 활력을 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숙명전환의 원동력 그리고 인간혁명의 원천, 입정안국의 원동력이 바로 제목이다.
이러한 제목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백마가 달리듯 경쾌하고 낭랑한 제목으로 신심과 활력에 넘친 '절대승리'의 대도를 위풍당당히 나아가야겠다.
- 화광신문 제922호, (2011.4.29) -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하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