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지수는 달러화를 기준으로 각국의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주요 경제지표로 영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986년 고안한 이래 다양한 기관을 통해 매년 발표되고 있다.
올들어 처음으로 미국의 온라인 대출업체 캐시넷USA가 최근 전세계 76개국을 대상으로 빅맥 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메뉴인 빅맥의 가격을 나라별로 비교해 최근의 물가 급등세를 전세계적으로 들여다 본 것. 가격 비교는 각 나라의 수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이번 조사에서도 살인적인 물가로 악명이 높은 스위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의 본고장인 미국이 세계에서 19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파키스탄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시넷USA에 따르면 현재 맥도날드가 영업 중인 나라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로 매장 수로 따지면 약 4만곳이다.
캐시넷USA이 파악한 결과를 간추리면 최근 기준으로 빅맥이 가장 비싼 나라는 7.75달러(약 1만원)를 기록한 스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인근의 소국 리히텐슈타인도 같은 가격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저렴한 나라로 조사된 곳은 파키스탄으로 1.91달러(약 2500원)였다. 스위스의 빅맥 가격이 파키스탄보다 무려 300% 이상 비싼 셈이다.
맥도날드의 본사 미국의 빅맥 가격은 5.35달러(약 7000원)로 조사됐고 한국은 4.23달러(약 5500원)로 미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의 경우 미국에 비해서도 50% 가까이 비싼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가상화폐로 빅맥을 사먹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 특이한 점으로 꼽혔다.
이밖에 프랑스가 7.13달러(약 9300원), 노르웨이가 6.88달러(약 9000원), 네덜란드가 6.66달러(약 8700원), 룩셈부르크가 6.15달러(약 8000원), 독일이 6.08달러(약 8000원) 등으로 유럽의 경제강국을 중심으로 빅맥 지수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이집트가 2.12달러(약 2800원), 브라질이 2.36달러(약 3000원), 인도가 2.63달러(약 3400원), 베트남이 2.88달러(약 3700원), 일본이 2.91달러(약 3800원) 등으로 일본을 제외하면 신흥 경제국들이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빅맥 이외의 메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프랑스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하는 ‘트리플 체다&더블비프 버거’가 15.70달러(약 2만원)로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는 등 가격으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메뉴는 대부분 유럽 매장에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는 맥도날드 메뉴는 이스라엘에서 취급하는 ‘빅프리미엄 뉴욕’이란 이름의 햄버거가 11.80달러(약 1만5000원)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에서 판매하는 ‘페페로니 메가 피자버거’가 7.41달러(약 9700원)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요일 수업에서 말씀하셨던 빅맥 지수에 관련돤 뉴스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미국이 맥도날드의 본 고장이기도 하고 통화 가치도 높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상위권에 있을 줄 알았는데 세계에서 19번째로 높다는 사실과 우루과이가 미국보다 빅맥지수가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맥도날드가 세계를 대표할 수 있을만큼의 프렌차이저화 되었다는게 놀라운 기사였습니다. 저는 빅맥지수를 교수님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참 흥미로우면서도 대단한 기업이라 생각이 듭니다. 빅맥지수로 나라의 물가상승이 체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첫댓글 빅맥지수가 의외로 현실적으로 간편하게 사용되고 있단다.
맥도날드가 세계를 대표할 수 있을만큼의 프렌차이저화 되었다는게 놀라운 기사였습니다. 저는 빅맥지수를 교수님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참 흥미로우면서도 대단한 기업이라 생각이 듭니다. 빅맥지수로 나라의 물가상승이 체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