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離色離相分 第二十 - 색도 떠나고 상도 떠나라!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 見 何以故 如來說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可以具足諸相 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見 何以故 如來說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처가 모든 색신을 다 갖췄다고 보느냐? 아닙니다. 여래는 모든 색신을 다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그러냐? 여래가 말씀하신 색신을 구족했다 함은 색신을 다 구족했다는 그런 언어나 문자의 의미가 아니라 단지 이름이 구족색신이기 때문입니다. 여래가 32상을 다 갖췄다고 보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32상으로 모든 것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가 말씀하신 모든 상이란 상이 아니고 단지 이름이 상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 이색이상분 개념만 말했다. 보는 것으로부터의 해탈과 듣는 것으로부터의 해탈이 20분과 21분이다. 부처님 고행상 – 절대 이러지 말라! 이 말 잊지 말라. 이색이상분은 색도 떠나고 상도 떠나라는 말이다. 우리 몸도 우리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우주법계 허공 신장님들과 계속 교류하고 있다 지금 그 소리 하고 있는 것이다. 청담스님 80억 법화경 보물 이야기 하면 아니 8천만 원도 없어 난리인데 왜 자꾸 80억 이야기 하세요 그런다. 그게 금강경 17분의 大身이다. 수보리야! 너 큰 몸이 크다고 생각하느냐? 아니요. 큰 몸은 큰 게 아닙니다. 단지 이름이 큰 것뿐입니다. 8천만 원 못 구하는 것이나 80억 못 구하는 것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단지 농도와 시간의 차이뿐이다. 음식 재료가 5가지냐 10가지냐 하는 재료 차이만 있지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 2004년 노벨 평화상 받은 무함마드 유누스 말이다.
모하메드 유누스<Muhammad Yunus> - 방글라데시의 경제학자 그라민<Grameen Bank> 은행 창립자
요즘 은행 가서 대출 받으려면 서류 이만큼 써야 된다. 무담보 소액대출 이 은행 그런 서류 하나 필요 없다. 말로만 한다. 그래도 돈 꿔간 사람이 돈 못 갚는 비율 2.8% 밖에 안 된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들간에 마음이 통하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 전 세계 그 은행 다 있다. 그러니 8000만 원과 80억은 차이가 없다. 자신이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처럼 크게 하려면 큰 팩트를 가지고 하면 되는 것이고 조그만하게 하려면 조그만 팩트를 집어넣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크다 작다는 생각도 다 내려 놓아라. 그게 이색이상이다. 다 여러분 생각이다.
相은 그렇다고 믿는 것 그렇다고 알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부처님 32상의 신체상 특징을 다 연결시켜 놓으면 어찌되는 줄 아나? 거의 기형아 된다. 팔은 무플까지 내려오고 혀도 길고 완전 괴물이다. 어떻게 저런 성인이 나올 수 있을까? 그러다 보니 나중에 쪼개고 나누다 생긴 것이다. 만약 32가지 상이 부처님의 진실한 상이라면 전륜성왕과 뭐 다를 바 있겠나? 하는 것이 금강경 26분에 또 나온다.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것 그것 네 생각이야 내려 놓아! 그것이 이색이상이다. 우리 너무나 오랫동안 속아왔다. 억울하지 않나? 그러니 예전의 후진 생각 다 버려라! 그 말이 이색이상이다. 그 이유는 일어나는 자기 한 마음 제대로 못 봐 그런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 非說所說分 第二十一
須菩提 汝勿謂如來作是念 我當有所說法莫作是念 何以故 若人言 如來有所說法 卽爲謗佛 佛能解我所說故 須菩提 說法者 無法可說 是名說法 爾時 慧命須菩提 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於未來世 聞說是法生信心不 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何以故 須菩提 衆生衆生者 如來說非衆生 是名衆生
수보리야! 여래는 이렇게 생각한다 생각하지 말라. 내가 마땅히 설한 바 법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설한 바 어떤 법이 있다 하면 그것은 부처를 비방하는 것이 되고 말한 바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수보리야! 설법이라 하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그 이름이 설한 바 법이니라. 그때 혜명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앞으로 오는 세상에 어떤 중생이 금강경 말씀을 듣고 올바른 마음을 낼 수 있겠습니까? 중생은 중생이 아니다. 왜냐하면 중생 중생 하지만 여래가 말한 중생은 이름이 중생일 뿐이다.
복 받으려면 이래야 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면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다 버려야한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설한 바 어떤 법이 있다면 그것은 부처를 비방하는 말이고 내가 말한 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멍텅구리다. 단지 내 말은 뗏목과 같은 것이란 뜻이다. 如筏喩者 뗏목과 같다. 내가 한 모든 말은 너희들이 깨달음의 길로 가는데 뗏목과 같은 것이지 거기서 답을 찾지 말라는 것이다. 말씀이 아니라 방망이로 한 대 때리는 것이다. 야 이 멍청한 놈아! 중생 중생 하지만 여래가 말한 중생은 이름이 중생일 뿐이야!
앞 부분은 귀로 부처님 설법을 듣는다. 아 저 사람이 저랬으니까 나도 저렇게 한 번 해봐야지 물론 그럴 수 있지만 제가 말한 것도 그대로 여러분이 못 한다. 부처님 말씀하신 것 그대로 못 한다. 그리고 그런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느 신자님이 백의관세음보살님 모시고 기도하는데 왜 그렇게 번뇌가 많아요? 물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당장의 문제를 바로 보고 그 문제에 끌려가지 않고 여여하게 보는 그것이 깨달음이고 수행이다. 그래서 혜능스님이 쌀을 두고 밥을 찾는다 그런 것이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고통 불편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바로 보는 것이 이색이상과 비설소설이다. 금강경 1분부터 32분까지 달달 외운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절에 가면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 지나여 대웅전 부처님 만나 말할 수 있다 그랬다. 이색이상분 비설소설분 무법가득분 정심행선분이 말하는 핵심은 바로 不二 사상이다. 상에 색에 부처님 설한 말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 끌려가지 않으면 기도발이 잘 듣는다. 色空 색도 있고 공도 있다면 스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공도리의 공한 세계의 말씀이시다. 색을 없애 공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색은 색 대로 있지만 끌려가지 않는 것이 空이다. 그것이 공의 자리요 반야다. 마음에 일어난 한 생각에 끌려가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귀신도 안 끌어간다. 이색이상이 되고 자기 생각에 끌려가지 않으면 그게 바로 부처님 자리다. 이색이상과 비설소설을 잘 공부하면 그 다음부터는 모든 경을 잘 알 수 있다.
부처님이 깨닫고 처음 화엄경을 설하신다. 그런데 입을 닫고 설하신다. 인간들에게 설하신 것이 아니고 보살들에게 설하셨기 때문이다. 그 다음 산 나무 달 강 북두칠성 우주법계에 있는 모든 것을 대상을 상대로 설하신다. 우리 같은 중생들에게 설하신 것이 아니다. 신중단의 신장님들은 산 바다 같은 자연을 의인화시켜 놓은 것이다. 동진보살은 원각경에 나오는 보안보살이다. 몸과 기세간 우리 몸이 없다는 것 구경무아분에서 설명드렸다. 이 자연세계도 사실은 없는 것이다. 부처님 한 마음 생각에 있는 것이다. 신중기도 산신기도 칠성기도 여러 기도 종류가 있지만 신중님은 우주 자연법계를 의인화시켜 놓은 분이다. 그래서 무상사 신중 탱화를 보면 작지만 신중님이 산도 들고 있고 달도 들고 있고 구름도 들고 있고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신중님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보안보살 – 원각경 보안보살장에 부처님의 對告衆 대표로 등장하는 보살
금강경 하는 놈이 무슨 놈의 기도처야? 그러나 仁者樂山 智者樂水다. 좋은 산 보면 마음이 누그러진다. 주변에 착한 사람들만 있으면 나도 좀 착해지고 주변에 악질들만 있으면 내 마음도 모질어지는 법이다. 착한 사람 못된 사람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 한 생각 일으킨 것이 짜증나게 하면 그 사람도 힘들고 나도 힘들어진다. 그게 알고 보면 다 자연세계다. 날씨가 어떠냐 달이 보름달이냐 바람이 부냐 다 신중님들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 감정이 다 지배 받는다. 그런데 우리가 이색이상분 비설소설분 아무 것도 얻을 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선만 부단히 닦는다면 이미 불이문 다 통과한 것이다. 그때는 정과 사도 없다. 정법과 사법 모두 空속에 있는 것이다. 나쁜 놈 좋은 놈? 공 속에 나쁜 놈 좋은 놈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일으킨 한 생각이 나쁜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반야심경이나 금강경의 공도리를 신중단에 읽어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신중님들이 알게 모르게 지혜롭게 만든다. 기도발은 그렇게 서는 것이다. 전화 끊고 선글라스 벗으면 몸에 다 온다.
18분 일체동관분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항하의 많은 모래알 수가 많으냐?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저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항하가 또 있다면 그 모래알 수가 많겠느냐? 그렇습니다. 무지무지 많습니다. 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국토에 있는 중생들의 가지가지 마음을 여래는 다 아느니라. 왜냐하면 여래가 말하기를 중생들이 자기 마음이라 생각하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단지 그 이름이 마음이기 때문이니라. 어째서 그러한가?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는데 무식한 중생이 있다고 박박 우기기 때문이니라 그러신다.
이 말 소크라테스가 우리는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고 쉽게 말했다. 한강 낙동강 발 담그면 강은 같은 강 이름이지만 물은 계속 흘러 같은 물이 아니다. 몸도 무아고 마음도 무아인데 우리가 왜 자꾸 있다고 생각하나? 하면 아뢰야식이 한강물보다 더 빨리 폭류처럼 흘러 말라식이 착각해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는 말처럼 과거에 자기가 일으켰다고 생각한 그 마음도 알고 보면 그 당시 순간순간 지나간 아뢰야식이고 미래의 마음도 순간순간 지나간 아뢰야식이다. 현재의 마음도 끊고 끊고 해보면 그냥 막 지나가는 것이지 잡을 수 없다. 그런데 그 생각도 자기가 만든 것이 아니다. 생각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아뢰야식
기세간 – 우리가 살고 있는 산하 대지 등의 세계
일어나는 이 한 생각 내가 일으키는 생각이 아니라 일어나는 생각을 내가 잡는 것에 불과하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알면 일어나는 이 생각도 좋은 생각이 일어나게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법계의 이치다. 저 양반 넥타이 매고 왜 저런 이상한 소리 하지? 그러나 이상한지 아닌지는 여러분이나 저나 죽어봐야 안다. 부처님이 정확히 말씀해 놓으셨다. 그게 법계의 살림살이다. 그래서 종자식에 자꾸 좋은 생각을 심어야 한다.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이제 이해되나?
無實無虛 – 만법이 자체성이 없어 실답지 않지만 또한 헛되지도 않다.
금강경에 무실무허 라는 말이 두 번 나온다. 무실무허가 바로 不二다. 이 무실무허를 알아야 불이를 알게 된다. 그래야 비밀번호도 찾고 일어나는 내 한 마음에 끌려가지 않게 된다. 자꾸 우리 이렇게 분별망상 일으킨다. 아! 이것은 나에게 득이 되겠다 無실 아! 이것은 나에게 득이 안 되고 허망하겠다 無허 이런 것 없다. 실도 없고 허도 없는 것이 공이다. 색즉시공처럼 공 속에 색이 있는 것이지 색을 멸해 공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실무허는 좋은 놈도 없고 나쁜 놈도 없고 실한 것도 없고 허한 것도 없다. 이 이치를 알아야 한다. 알게 돼 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 속에 반야가 있기 때문이다.
無實無虛 – 청담스님 비밀통장
摘何爲妄摘何眞 眞妄由來總不眞霞飛葉下秋容潔 依舊靑山對面眞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참인고 참이고 거짓이고 모두 다 헛것일세 안개 걷히고 낡엽진 맑은 가을날 언제나 변함없는 저 산을 보게<경허선사>
이게 바로 不二 사상이고 무실무허고 깨달은 경지다.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참인가? 凡小有相 모두 다 헛것일세 皆是虛妄 맑은 가을날 若見諸相非相 언제나 변함없는 저 산을 보게 卽見如來다. 경허스님 맨날 술만 먹은 분 아니다 이렇게 핵심을 뚫고 보는 대도인이시다. 우리가 일으키는 생각 아! 이것은 나에게 득이 되겠다 아! 이것은 손해 보겠다. 다 거짓이고 헛것이란 말이다. 그래서 무명이 다 없어지고 모든 번뇌가 다 내려 앉은 맑은 가을날 언제나 변함 없는 저 산을 본다는 말이다. 다음은 한 출판사에서 의뢰한 책 내용이다.
반야의 안경으로 – 업식<머리와 가슴>을 통제하라!
Mind<Knowledge Skills Successes Failures & Fears Challenges> + Heart<Desires Passions Talents Wisdom Connections>
세상 사람들은 모든 것을 Mind와 Heart로 본다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든가 도전이라든지Mind는 우리의 의식세계를 말하는 것 같다. 이 2가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데 음식 재료를 잘 배합해 레시피를 하게 되면 100만불 순식간에 벌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벌었다 망한다. 이 내용과 능엄경 매치시키면 청담스님 80억 설 되겠다 생각했다. 많은 줄 알고 덤비는 사람과 진리라 알고 덤비는 사람은 다르다. 이 책 저자도 7년만에 떼 돈을 벌었다 왕창 날렸다 반복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왜 날렸는지 원인은 모른 채 자꾸 Mind와 Heart에 있는 팩트만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Fact들도 사실은 다 망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은 반야와 업식으로 돼 있는데 업식이란 것이 어떻게 해서 내 마음 속에 비춰지는지 알기 때문에 반야의 안경으로 업식을 보게 되면 서양의 수많은 재테크 책이나 부자되는 책이 모두 거짓말이 아님을 알게 된다.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해야 하기 때문이다. 능엄경 공부한 뒤 이 책 다듬어서 회향하겠다. 지금 반야의 안경을 나눠드렸지만 서양의 재테크 저자들이 성공은 하지만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다 얻은 것이 실재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실 많은 줄 알고 가지면 집착을 안 하기 때문에 그것은 좋은 돈이다. 그런데 많은 줄 모르고 벌면 그것은 나쁜 돈이다. 재테크 책들 시작은 폼 나는데 끝은 허망한 이유가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진실은 뭐냐? 무법가득이다. 얻을 수 있는 바의 법은 하나도 없다.
○ 無法可得分 第二十二
須菩提 白佛言 世尊 佛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爲無所得耶 佛言 如是如是 須菩提 我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乃至無有所法可得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부처님께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얻은 바가 있나요? 그렇다 그렇다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 하지만 사실은 어떤 법도 얻은 바가 없기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 하느니라.
내가 없는 데 뭐 얻을 것이 있나? 있다 없다를 떠난 말이다. 뭐 있다 생각하는 순간 내가 딱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 없어 그런 말씀이시다. 돈 100억이든 1000억이든 자기 것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문제를 잉태한다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이다. 지난 시간 무엇이 여러분을 여기까지 데리고 왔나? 부처님 가르침이라 그랬다. 안이비설신의 6근이 색성향미촉법 6경을 만나 18계를 만든다. 이걸 스님들은 眼이 色을 취한다 혹은 안이 색을 향해 끄달려간다 집착한다 그렇게 말한다.
그런데 서양사람들 자본시장에선 다르다. 6근은 Buy고 6경은 Sell로 본다. 굉장히 정확한 말 같다. 6근이 6경을 산다. Transaction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 대가로 즐거움도 받고 괴로움도 받는다. 어디서? 6계라는 Market에서. 이 시장에서 무엇을 거래하나? 복과 지혜다. 12연기 동안 거래하는데 그것이 고집멸도다. 지혜와 얻는 바 소득이 없다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이다. 서양사람들은 모든 행위를 사자와 팔자로 나눈다. 무아 꼭 알아야 한다. 경봉스님 인형극 할 때 참 너희들이 여기 와 앉아 있지만 구멍 탈 바가지 쓰고 번뇌의 망상이 내 수염처럼 많기도 하구나 그랬다. 그 번뇌 망상이 다 사고 파는 일이다. 그 번뇌 망상이 만들어 놓은 것 사실은 다 버려야 한다.
어떤 물건을 살 때 일주일 후 내가 이민을 간다 생각하고 사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하지만 일 주일 후 이민간다면 이게 과연 필요할까? 비록 이 책이 순식간에 100만불 벌기라는 책이지만 핵심을 찌르고 있다.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것부터 자신의 욕심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숫자로 표시해 놓은 것이 사실은 돈이다. 우리는 취한다 끄달려간다 들어간다 받아들인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영악한 귀신들은 오직 사다 팔다로만 본다. 만약 우리 불자님들이 제대로 이런 교육 받으시면 수낞은 재테크의 핵심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 다 무일푼으로 돈 벌기다. 부동산도 그렇다. 어치피 나이 50~60 넘으면 근력으로 세상 사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복력으로 사는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당신의 선택은?
회사 펀드 매니저가 작성한 Report다. 앞으로의 경제동향이다. 엔화 가치는 자꾸 올라가고 미국의 영향력은 자꾸 줄어들고 중국의 영향력은 자꾸 커질 것이다. 엔고 때문에 반도체나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앞으로 계속 좋을까? 중국 내수부양 하면 앞으로 화학이나 게임회사들이 좋아질까? 국내 내수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엔화 강세가 어느 정도 왔을까? 이런 Report 보고 저희 회사 고객이 되달라는 말은 아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당신의 선택은? 사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내 몸도 변하고 있고 부모님의 나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자식의 나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있다. 그런데 우리 생각이 안 바뀌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나? 마음에 서운한 감정 밖에 안 생긴다. 그러나 우리에게 일어나는 한 마음이 마음이 아니고 단지 순간순간의 말라식과 아뢰야식의 인연으로 만난 것으로 허망하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면 뭘 공부해야 하나? 이것 저것 하면 번뇌만 더 많아진다. 우리 불자님들은 핵심을 딱 잡으시고 무아 아시고 이색이상 아시고 비설소설 아시고 무법가득 아시고 다음 할 정심행선분 하면 된다. 정심행선의 선은 착할 선 좋을 선이 아니다.
한 마음 일어나는 그 마음을 바로 보면 선이요 보지 못하면 불선이란 말이다. 그러니까 다음 주부터는 한 마음 일어나는 자기 생각 봐야 한다. 쌀을 옆에 두고 밥을 구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이 하는 일 돈 가족 이 모두 도량이다. 사람들 모인 데서도 자기 마음이 이색이상이 되고 비설소설이 되면 그곳이 바로 법당이다. 우리 보통 佛事한다 그런다. 불사가 뭔가? 중생을 깨닫게 하는 것이 불사다. 중생을 깨닫게 하려고 절도 짓고 종도 만들고 만불전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색이상을 못하고 색에 빨려들고 상에 빨려들면 모두 꽝 된다. 그러니까 우리 선 자리에서 깨닫고 금강경 공부해서 자기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해주고 깨달으라고 책도 주고 밥도 사고 그러면 그것이 다 불사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들일 수 없다 했다. 그러니 흘러갈 것은 흘러가게 해두고 우리 발이 어디 있는지 보기만 하면 그것이 최고의 불사다.
끈이론<String Theory> - 세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단위를 점입자 대신 공간을 점유하는 끈으로 보는 물리학의 이론
염불도 하자!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정근 많이 해라. 왜냐하면 아미타 관세음 대세지보살님들은 중생구제가 제일의 원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연이 없으면 그분들도 우리 못 도와준다. 끈 이론처럼 그분들과 인연을 만드는 일이 정근이다. 능엄경 보면 대세지보살이 부처님에게 인연 만드느라 일념으로 열심히 염불하신다. 如子億母 마치 자식이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어머니가 자식을 그리워하듯 부처님을 불러 깨달음을 얻었다고 능엄경에서 대세지보살이 말씀하셨다. 그러니 觀도 좋고 염불도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다 법계 불보살님들과 인연 맺는 일이다. 염불? 갑자기 왠 염불? 이젠 수행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이색이상분부터는 수행이다.
28회.
[출처] 794.우승택 금강경<비설소설분 무법가득분>|작성자 Inkfly
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