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를 차지한 14 LeFT는 초반에 등장한 팀들 중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편이었다.
스팅의 'Shape Of My Heart' 멜로디를 차용한 연주와 함께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던 이들은 연주력과 연출력, 작곡력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기량을
느끼게 해주었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히브(Hiv)라는 이름으로 클럽가에서
유명했던 만큼, 14 LeFT 또한 기대되는 이모코어 밴드로서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절정의 분위기가 느껴질 때 무대에 누워서 처절한
스크리밍을 토해내던 보컬리스트도 인상적.
상당한 흡인력과 끼를 느낄 수 있는 14 Left는 어느 정도의 개성과 연주력 가창력을 두루
지닌 팀으로 상당히 주목을 끌 수 있었다. 이젠 더 나아가 확실한 자기 개성과 뭔가 약간
다듬어지고 일사불란 해지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보다 세련된 스테이지 매너와
코디네이션, 멤버들간의 호흡이 더 이루어진다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 참고 : 각 심사위원별 상위 다섯 팀
성우진(심사위원장, 대중음악 평론가)
1. 뷰렛 / 2. 14 LeFT / 3. 잔향 / 4. Tabla / 5. 아수라
우정주(락 전문 엔지니어)
1. 아수라 / 2. 뷰렛 / 3. The C.O.M / 4. 14 LeFT / 5. 나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