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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4월 22일 국회상임위에서 농협법을 개악하고자 하는 논의가 진행중이라 하여, 그러지 말라고, 그래서는 안된다며, 농협법 개악하지 말라고 하는 집회에 갖다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11년 4월 12일 꼭 10일이 부족한 1년 만에 또 그곳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 갖다 왔습니다.
지난 3월 11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합의하여 개악된 농협법을 통과시키고 말았답니다. 2008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농협개혁을 촉구한 이래, 농민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농협개혁안을 묵살 폐기시키고 결코 농민이 요구한 적도 없는 농협법을 2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급기야는 농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던 농협개혁이 농민이 사라지고 없는 완전 개악된 그런 농협법이 국회본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농협법 개악을 규탄하고, 농협법 전면 재개정을 쟁취하고자 하는 농민 노동자 결의 대회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답니다.
이제 한국농업 50년의 자산 민족자본 농협이 과거 외환은행처럼 론스타에 팔릴 수도 있게 되었답니다. 이제 농협이 협동조합의 공공성이 훼손되었고 지주을 위한 지주의 것이 되고 말았답니다. 농협은 기업이 아닌 협동조합입니다. 농민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생산을,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경분리 되어서 농업농민을 위한 농협개혁으로 농협법이 재개정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농협법 개악 규탄 집회를 마치고 구제역 피해 보상! 농민생존권 쟁취! FTA 저지! 2011 전국농민결의대회장인 여의도 산업은행 앞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농사일 뒤로 하고 새벽밥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전국에서 이곳 서울 여의도까지 왜 왔을까? 아무리 농사일 잠시 뒤로 하고 왔다지만, 너무 좋은 날씨에 마음 한 쪽 구석이 논밭으로 가 있을 법도 한데,... 구제역 피해농가의 조속한 재건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할 것을 촉구해야겠고, 물가 잡겠다며 농민 잡는 정책 즉각 그만두고 쌀값 하락을 부추기는 공공비축미 저가 방출을 중단시키고, 비료 농약 등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대책을 요구하고 면세유 양을 늘일 것을 촉구해야겠고, 한국 농업의 포기 선언과 다름없는 한미, 한EU, 한중FTA등 모든 자유무역정책을 즉각 중단시키고, 개악된 농협법을 재개정하여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개혁할 것을 촉구해야겠고, 국민권인위원회의 꽃을 뇌물로 취급하는 작태를 철회시키고 화훼농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하는 등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있기에, 이 총체적인 이명박 정부의 문제를 해결해 내기 위해서는..... |
출처: smoj 원문보기 글쓴이: 새목양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