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험, 탐정이야기 속에 나타나는 과학인식
(1) 80일간의 세계일주 1, 2(쥘 베른: 창작과비평사) 영국 런던의 일류 신사인 "필리어스 포그"씨가 프랑스인 "파스파르투"와 함께 80일 동안 세계 일주를 하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적은 세계 여행기이다. 특이할 점은 공상 과학 소설의 개척자 베른 특유의 유머 넘치는 표현과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교통수단(기차, 배, 마차, 코끼리, 썰매 등 )이 이 작품이 쓰여진 1873년 당시에 탈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것이다. 해박한 지리학적 지식을 통해 세계 각지의 인정과 풍습들을 소개하고 있다.
(2) 푸른 돌고래섬(스콧 오델: 우리교육) 18년 동안 푸른 돌고래섬에서 살아남은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여자 로빈슨 크루소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그 여자는 부족이 백인들을 피해 이주할 때 홀로 남은 동생을 구하려고 기꺼이 바다에 뛰어든다. 그러나 동생이 야생 개에게 물려 죽자, 그녀는 분노로 야생 개를 모두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화살을 맞고도 죽지 않은 우두머리 개에게 론투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친구로 지내면서 외로움에서 벗어난다.
(3) 에밀과 탐정들(에리히 케스트너: 시공주니어) 1928년 발표 작품. 초기 작품이지만 유감없는 이야기 구성과 글 솜씨가 이 책을 오랜 기간 살아남게 한 힘이다. 에밀 티쉬바인(책상다리라는 뜻)이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140마르크를 가지고 베를린 행 기차를 탄다. 중산모를 쓴 남자가 그의 앞자리에 앉는 순감 모든 독자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직감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구스타프나 교수, 딘스탁을 비롯한 에밀의 새로운 베를린 친구들을 만나는 재미가 대단하다.
2. 과학기술발달의 양면성을 다룬 동화
(1) 구름(구드룬 파우제방: 일과 놀이) 일 때문에 지방에 내려가신 어머니, 아버지 대신 동생 울리를 돌보겠다고 약속한 "야나"는 학교 수업 중에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음을 알리는 경보 싸이렌 소리를 듣는다. 서둘러 집에 돌아가 어린 동생 울리를 데리고 위험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자전거로 피난길에 오른다. 하지만 사고로 사랑하는 동생 울리를 잃고 야나는 결국 핵으로 오염된 폭우 속을 헤매며 핵이 안고 있는 엄청난 비극을 겪기 시작한다. 만약에 원자력발전소에서 핵사고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행복했던 가족이, 마을이, 나라가 풍비박산이 되고 만다. 야나와 울리는 자전거로 대피를 하다가 동생 울리가 차에 치어 죽고, 야나는 핵에 오염된 소나기를 맞아 머리가 빠지게 된다. 야나는 우여곡절 끝에 혼자 슐리츠의 옛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안전한 곳에 있다가 돌아온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난다. 핵사고의 후유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있는 그들 앞에 야나는 머리털 없는 머리에 쓴 흰 모자를 벗으며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문명의 이기가 도리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간담이 서늘하게 전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한다.
(2) 로봇 아줌마 밥 주세요(우리누리: 다림) 과학이 우리 인간의 삶에 미칠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함께 다루고 있다. DNA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크게 발달한 유전 공학은 복제 동물의 탄생뿐 아니라 복제 인간이나 유전자 인간의 탄생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로봇의 발달과 원자력의 개발, 그리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인간의 생활에 여러 가지 편리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이 우리의 삶에 뜻하지 않은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3) 나는 로봇이야(아이작 아시모프글, 이거원 옮김: 동쪽나라) 20세기의 줄 베른이라고 불려지는 지은이가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위해 무궁한 상상력과 추리력을 가질 수 있도록 쓴 이야기다. 작가는 로봇의 모습을 인격적으로 그림으로써 미래에 닥쳐 올 과학문명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고 기계문명에 대한 막연한 거부와 인간의 무조건적인 우월감과 만용을 경고한다. 어린이들이 이 세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문을 쉽게 터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생각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서로 다른 모습을 갖게 될까요? 사람들이 제가 부모님과 닮았다고 하면, 저 는 정말이지 "나는 나라구요!"하고 소리치고 싶어요.
3. 역사를 통한 과학인식
(1) 사람은 어떻게 살아 왔는가?(밀레드: 한길사) 기원전 13000년 사람은 어떻게 살았을까. 농사의 시작과 도시 국가의 출현에서 고대 그리스 도시 아테네와 로마를 거쳐 바이킹 마을, 중세 영국과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기까지 정성들인 그림과 시대의 핵심을 짚어내는 설명으로 인간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 준다. 영국 dorling kindersky 출판사의 windows on the world 시리즈 12권 중 한 권이다. (2) 새로 쓰는 이야기 세계사 1, 2(우리누리: 소담) 불의 발견부터 시작해 세계의 문명이 발달해 온 과정을 이야기체로 다루고 있다. 1권은 갈릴레이의 지동설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보다 비교적 사실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도록 이끈다.
4. 미래, 정보통신에 대한 과학인식
(1) 미래는 어떻게 시작될까(앤터니 윌슨: 다섯수레) 이 책은 머리 속으로만 상상했던 미래 세계의 발전된 모습을 예측한 연대표와 알기 쉬운 설명으로 정보 통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5. 의학 및 유전자기술에 대한 책
(1) 어떻게 양을 복제할까?(헤이즐 리처드슨: 사이언스북스) 20세기 말 과학계 최고의 뉴스는 복제양 돌리의 탄생이었다. 이것은 인간의 복제까지도 가능하게 할 위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사건이었다. 이 책은 양을 복제하는 방법과 그것에 관련된 지식, 그리고 그것을 알아내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2) 유전자 속의 놀라운 비밀(프렌 보크윌: 승산)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만화형식으로 엮은 책. 인체가 이루어진 자그마한 세포 소개를 시작으로 세포가 피부, 근육, 뼈를 만들어내고 세균과 싸우기도 하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3) 뇌 속의 놀라운 비밀(스티브 파커: 승산)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고 있는 뇌, 뇌는 언제 위가 비었는지, 방광이 가득 차 있는지 알려준다. 또한 진동소리를 귀가 알아들을 수 있게 소리로 바꾸어 준다. 우리 몸을 조절하고, 통합하고, 예측하는 뇌의 기능을 알기 쉽게 책.
(4) 의학이 하는 일을 알고 싶어요(장 베르나르: 다섯수레) 의사인 지은이가 어린이들의 질문에 대답하듯이 이야기를 흥미 있게 풀어간다. 의학이 하는 일에 대해 자신의 풍부한 경험담과 의학이 발전되는 과정을 쉬운 예를 들어가면서 아이들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 의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안겨준 혜택과 위험까지도 짚어주고 있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의학이 어떻게 발전되어야 할까를 생각해 보게 한다. (5)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스티븐슨: 중앙출판사) 학식이 높고 자비심이 많은 지킬 박사가 인간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악의 모순된 이중성을 약품으로 분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상에서 약품을 만들어 복용한 결과 악성을 지닌 추악한 하이드 씨로 변신한다. 이후 점차 인간의 악성이 선을 이겨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 주는 이야기다. 이 책은 선과 악에 대한 인간의 이중 성격이나 성격 분열의 양상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6. 신화 속에 나타난 과학인식
(1) 하늘 땅이 처음 생긴 이야기(이순수: 온누리) 처음 세상은 음과 가락이 잘 조화된 소리에서 생겨났으며 땅과 바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설명해 준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고 듣고, 묻고, 대답하는 형식이 이야기 진행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처음 세상이 생겨난 후부터 단군 신화의 도입부까지 그 계보를 연결해 낸 부분은 그 동안 나온 일련의 신화들과 분명한 차별성을 갖고 있으며 민족의 우월성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7. 환경보호 속에 과학인식을 다룬 책
(1) 소년과 고래(캐더린 숄스: 자연사랑) 호주 아동 문학상 수상작, 동이 틀 무렵 샘은 바닷가로 산책을 나왔다가 파도에 밀려온 난쟁이 향유 고래를 발견한다. 점점 뜨거워지는 햇볕으로부터 고래를 보호하기도 하고, 구스 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해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낸다. 책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25가지의 문제와 환경 용어가 책 뒤에 수록되어있다.
(2) 미나마따의 붉은 바다(하라다 마사즈미: 우리교육) 세계 최대의 공해병인 "미나마타 병"을 다룬 환경 동화이다. 바다에 버린 공장 폐수에 섞여 있던 알킬 수은에 중독된 사람들이 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을 통해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 또 어른들 때문에 장애아가 되었지만,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려고 애쓰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도 감동적으로 담겨있다.
(3) 지구촌을 지키는 어린이 환경사전(이창형: 계림북스쿨) 지구 전체의 환경 문제부터 조그만 동네의 환경 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환경 지식이 담겨 있다. 글쓴이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환경 이야기를 쉽게 써서 아이들이 쉽게 이애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 문제 지적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가 미치는 영향이나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까지 담겨 있어 책을 읽고 나면 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4) 내가 지켜줄게 지구야(김남석: 예림당) 하늘에서, 땅에서, 강이나 바다에서 지금이 순감에도 환경오염?막? 인해 지구는 계속 병들어 가고 있다. 사람들이 더럽힌 환경은 곧 부메랑이 되어 인간들의 생활에 위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를 "하늘", "땅", "열대우림", "강", "바다", "핵" 그리고 "우리 땅을 지키자" 의 7개 주제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자료와 만화 등이 충분히 수록되어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
(5) 푸른 별의 환경 파수꾼(문영식·주선희: 푸른나무)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올바로 알고 환경을 지키는 노력과 실천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만들어진 환경 교육도서이다.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환경 오염을 실천이 문제로 인식하고 해법을 제시한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6) 최열 아저씨의 우리 환경 이야기 1, 2(최열: 청년사)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물과 공기, 땅은 나 혼자 쓰는 내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쓰고 우리 모두 것이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것임을 일깨워 주는 환경 도서이다. 1권에는 먹을거리와 물 이야기가 있고 2권에는 공기와 쓰레기 이야기가 실려있다. 대화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특히 각종 환경 용어와 어려운 개념을 해설해 놓은 친절함도 돋보인다.
(7) 우리들은 환경 파수꾼(김용근: 푸른나무) 속초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환경 문제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활동한 내용을 고스란히 실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말로서 환경 오염 문제를 알려주기보다는 실제 환경 문제의 심각한 현실을 스스로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과 결과가 담겨 환경 교육 실천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8) 콩달이에게 집을 주세요(원유순: 대교) 콩달이는 동강에 사는 귀여운 수달의 이름이다. 비오리 가족, 쉬리 떼, 개구쟁이 수달 콩달이, 꽃달이, 힘달이의 이야기, 보금자리를 잃은 수달 콩달이를 통해 동강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잘 드러내고 있다. 동강의 현실이 사실적으로 그려진 환경동화이다. 8. 생태계를 통한 과학인식
(1)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이상권: 창작과비평사) 저자가 보고들은 우리나라 야생동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산강의 물귀신 소동", "두 발로 걷는 족제비", "밤의 사냥꾼 살쾡이", "긴꼬리 들쥐에 대한 추억",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등 6편이다.
(2) 아기 사슴 플랙 1, 2(마저리 키난 롤링즈: 시공주니어)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 개척지에서 백스터 가족은 농사를 짓고, 가축도 기르고, 사냥도 하며 살아간다.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기 때문에 생활은 힘들다. 조디는 숲속 시냇가에서 물레방아도 만들고, 두루미도 구경하고, 숲 속에서 데려온 아기 사슴 플랙을 키우며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지낸다. 아빠를 따라 사냥을 다니며 조디는 숲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자연의 질서와 사람사는 법을 배운다.
(3) 아름다운 비행(L. A. 타타글리아: 중앙M&B) 기러기들의 대이동을 통해 "이동"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이야기이며, 우리는 모두가 내면에 빛을 간직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전해 준다. 주인공 고머는 대이동을 준비하면서 그에 따르는 심리적인 압박감, 두려움을 이겨내며 위험한 순간에 낙오된 친구 어거스트를 구한다. 엄청난 폭풍을 뚫고 무리를 안전하게 겨울집으로 이끌어 당당하게 그랜드 구스가 되는 주인공 고머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비전, 그리고 위대한 날개로 상징되고 있는 절대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말하고 있다.
(4)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이상권: 창작과비평사) 도시에 살아서 풀 볼 기회가 없는 어린이에게 우리가 풀과 얼마나 가깝게 살아가는 지, 풀이름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이들이 풀하고 어떻게 노는지를 잘 알려주는 책이다. 주인공 승찬이의 5학년, 6학년 여름방학동안의 자연스런 일기 형식을 빌어 친근감있게 표현한 생태동화집으로 사투리도 많이 나와 재미있다. 딱딱하게 식물도감으로 공부하는 풀이름보다 한결 정겹고 쉽게 생태에 접근된다.
(5) 흉내쟁이 친구들(햇살과 나무꾼: 한겨레) 눈으로 피를 뿜는 뿔도마뱀, 똥으로 적을 쫓는 괭이갈매기, 독초를 먹는 모나크나비, 폭탄을 쏘는 폭탄먼지벌레, 게절따라 색깔을 바꾸는 메뚜기, 투명인간을 흉내내는 유리메기, 나뭇가지를 흉내내는 쏙독새 등 신기한 동식물의 생태를 소개한 자연과학서.
(6) 열려라 거미나라(임문순·김승태: 지성사) 거미 연구를 오랫동안 해 오신 임문순, 김승태 박사님이 작품으로 거미의 생태를 동화형식으로 풀어나가소 있다. 늑대거미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서 늑대거미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거미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200장의 생태 사진이 들어 있고 "원색 거미 화보"가 부록으로 있다.
(7) 바다는 왜?(장순근: 지성사)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바다 속 이야기와 비밀들을 사진과 함께 꾸민 책이다 우리가 흔히 듣는 바다 이야기가 아니라 깊고 먼바다의 새롭고 신비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 어린이와 함께 즐거운 바다 여행을 할 수 있다.
(8) 바다탐험(데이비드 램머트: 다섯수레) "바다는 진화하고 있다." 바다 속의 강, 지구의 자장을 이용해 2000km가 넘는 항해를 하는 동물들의 이동경로, 바다 깊숙이 잠든 난파선, 깊고 깊은 바다 속의 생물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펴 봐도 놓다. 250장이 넘는다는 컬러 화보를 통해 보이는 경이로운 해저 세계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 주는 책이다.
(9) 실험과 함께 하는 어린이 생태학 1, 2(최형선: 현암사) 지구의 역사, 인간의 신비, 자연계의 질서, 환경 파괴 문제 등 우리가 궁금해하는 지구 생태계의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하면서 하나뿐인 지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를 위한 생태학 교과서이다.
(10) 숲은 누가 만들었나(윌리엄 제스퍼슨: 다산기획)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활엽수림을 통해 숲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숲의 역사와 숲을 이루는 모든 생물체들 - 곤충, 버섯, 곰팡이, 세균에 이르기까지 - 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허물어 준다. 세밀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책의 깊이를 더 한다. 생활 속의 자연의 학문으로 받아들여지도록 사다리 구실을 하는 책이다.
(11) 꼬마 정원(크리스타나 비외르크: 미래사)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소녀 리네아의 열두 달 관찰 일기 형식의 책이다. 리네아는 <모네의 정원>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식물과 동물에 대해 소녀의 눈으로 관찰한 내용이 상세한 그림과 함께 들어 있어 어린이들이 식물과 동물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읽다 보면 과학적 접근이 이루어진다.
(12) 가까운 야외에서 자연과 친해지는 방법(고희경: 교학사) 어린이들에게 자연 생태를 흥미 있게 가르칠 수 있는 책이다. 우리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곤충, 새, 물고기, 꽃, 나무 등을 관찰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잘 나와 있다. 특히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동·식물을 거의 다 수록하여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했으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3) 하늬와 함께 떠나는 갯벌여행(백용해: 창조문화) 육지로부터 흘러든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갯벌.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바닷가 갯벌의 모습을 컬러사진과 함께 조망한 책, 걸어다니는 물고기 말뚝 망둥어를 비롯해 갈대를 먹는 갈게, 조개들의 슬픈 사연, 피뿔 고둥 할아버지의 교훈, 백가지 무늬를 가진 백합 등을 소개했다.
(14) 곤충마을에서 생긴 일(김정환: 창작과비평사)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간 신비하고 아름다운 곤충들을 관찰하여 쓴 생태동화이다. 생태동화는 그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습성, 생활사를 바탕으로 쓰여지는 것이다. 곤충들의 아름다운 모습, 지혜로운 본능과 습성, 또 그들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곤충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려는 저자의 생각이 곳곳에 담겨 있는 글이다.
(15) 여덟 가지 진짜 이야기(에지디오 산단께: 서광사) 나비, 진주, 달걀 이야기 등 8편의 과학 동화가 실려 있다. 예쁜 나비가 되는 애벌레를 검은 머리솔새와 방울새가 지켜준다는 이야기, 두렵게만 느껴지는 여러 과정을 겪고 난 후 밀가루가 되고 빵이 되는 밀알 이야기 등을 읽으며 세상은 서로 도우며 살아야한다는 사실을 담고 있다. 기독교 사상을 표현한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을 전하고 있다.
9. 우주, 천문학, 시간, 공간 속 과학인식
(1) 외계에서 온 편지(김경록: 푸른책들) UFO에 관심이 많던 새루와 동민, 그리고 새루 삼촌은 UFO연구회를 만든다.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에 들어가 정보를 검색하던 어느 날 컴퓨터에 이상한 문자가 떠오르며 시리우스 별의 소년 "단"이 보낸 "외계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게된다. 시리우스 별의 소년 "단" 지구 소년 새루가 "지구 역사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는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2)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시간과 공간 여행(러셀 스테나드: 지경사)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과학 이론을 앨버트 삼촌과 게당켄이 흥미롭게 펼쳐 나가는 과학 동화이다. "생각 거품"을 타고 아인슈타인과 함께 과학의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시간과 공간, 빛의 속도, 물체의 에너지 등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이야기들도 쉽게 이해가 되고 저절로 과학자가 된 듯 신이 난다.
(3) 별지기 아저씨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이한주: 진선) 별 보기 좋은 곳, 별자리 판 이용법, 별의 이름 짓기, 우주에 관한 상식들, 별자리에 얽힌 전설 ?樗? 흑백 자료 자신과 함께 실려있다. 지은이는 소년 한국 일보에 "별지기 아저씨"를 연재 중이다.
(4) 랄랄라 우주 여행(마우리 쿠나스: 한마당) 호수와 눈이 많은 나라 핀란드에서 태어난 마우리 쿠나스가 쓰고 그린 과학 그림책이다. 그동안 우주에 대해 배운 것들을 총복습한다는 의미에서 동물 친구들과 랄랄라 선생님이 우주로 소풍을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때문인지,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과 그 외 우주 공간에 대한 지식, 삶의 터전인 지구에 대한 고마움 등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5)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 1-4(이케우치 사토루: 현암사)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별과 은하와 지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우리는 우주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완수와 희영이가 우주를 연구하시는 완수 아버지에게 우주 역사를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 우리가 보통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대화체로 풀어나가 이해하기 쉽다. 또 새롭고 독특한 그림이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4권 짜리 시리즈다.
10. 인물탐구 속에 과학인식
(1) 석주명(박상률: 사계절) 암울한 시기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나비 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나비 채집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나비 박사 석주명의 이야기다. 자연과 과학에 대한 탐구 정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의 자세는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꼭 배워야 할 부분이다.
(2) 안녕하세요 벨박사님(주디스 조지: 비룡소)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명가이면서도 농아에 관한 자기 직업을 가장 소중히 여긴 벨 박사님. 헬렌을 위해 평생을 바쳐 그녀를 가르친 설리만 선생님과 헬렌의 이야기다. 농아이며 맹아인 여섯 살 난 헬렌이 전화를 발명한 벨과 만나면서 그 만남은 일생동안의 우정으로 이어진다.
(3) 루이 브라이(마가렛 데이비슨: 다산기획) 앞을 볼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읽기 쉽고 쓰기 편한 점자를 고안해 지식의 문을 활짝 열어준 루이 브라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 살 때 사고로 맹인이 된 루이 브라이, 점자를 만들어 널리 보급하기까지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는 전세계 모든 눈 먼 사람들에게 큰 빛이 되었고 희망이었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그의 삶 자체가 또 다른 감명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4) 꽃씨 할아버지(우장춘·정종목: 창작과비평사)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 과학자 우장춘의 일대기를 통해 과학에 대한 열정, 강한 의지와 쉽게 타협하지 않는 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조선인 아버지와 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온갖 굴욕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겹꽃 피튜니아를 만들어 다윈의 진화론을 수정한 과학자. 해방 후 조국으로 건너와 농산물 종자 개량으로 식량난을 해결, 제주도에서 귤을 재배할 수 있게 하는 등 우장춘의 업적과 인간적인 면모를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5) 옥수수 박사 김순권이야기(조호상: 우리교육) 옥수수 품종 개발에 평생을 바쳐온 김순권 박사의 이야기이다. 이세상의 굶주림과 배고픔을 몰아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옥수수 연구에만 매달린다. 손발이 부르트도록 옥수수를 돌본 덕분에 다른 나라에서도 옥수수 품종 개발에 기어코 성공하고 만다. 옥수수에 미쳐 옥수수와 결혼한 사람이라고 하는 그의 고난과 역경을 삶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6) 사랑으로 세계를 치료한 의사 노먼베쑨(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3) (홍당무 글·이정아 그림: 파란자전거)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자기 자신보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노먼 베쑨 역시 명예와 부귀를 버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찾아 세계 여러 곳을 누빈 진정한 의사였다. 노먼 베쑨의 모험 정신과 용기를 본 받아 질병과 사람, 사회를 치료하는 큰 의사의 꿈을 키워주는 동화이다.
11. 과학정보의 책
(1) 과학의 발견(찰스 테일러·스티므 포플: 비룡소) 감각과 지각, 빛과 색깔, 힘과 입자, 무게와 부력, 시간 여행 등 22개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 과학 백과. 다소 어렵지만 흥미로운 설명이 다양하고 화려한 그래픽 자료들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생활과 직결된 과학은 멀리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2) 우리겨레 과학여행(정동찬: 한림) 우리 것이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우리 겨레의 과학 이야기이다. 의식주, 불, 도자기와 유리, 선박과 수레 등 우리 과학의 오랜 역사적 뿌리를 슬기와 재치라는 아이의 질문과 박사님의 대답으로 하나하나 짚어낸다. 각각 그림과 사진을 실어 이해를 돕고 책 마지막에 아이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여러 박물관의 주소와 전화 번호도 실었다.
(3) 새로 찾은 우리 과학 이야기 1, 2(박상배: 웅진) 우리 조상들은 과학을 얼마나 알고 생활에 이용했을까? 이책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 과학에 대해 만화로 엮어 알려주고 있다. 1권은 천문, 기상학, 지리학, 의학 편이고, 2권은 언어학, 수학, 건축학, 무기학 편이다. 우리 조상들이 과학적으로 발달한 문화를 갖고 생활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다.
(4) 세계가 놀란 발명 이야기(우리누리: 중앙M&B) 첨성대, 금속활자, 고려청자, 화약, 자격루, 측우기, 한글, 거북선, 대동여지도, 씨 없는 수박 등 우리나라의 돋보이는 발명품을 정보와 함께 옛이야기 형식으로 적은 글이다. 뒤쪽에 나오는 발명, 발견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하는 코너에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다.
(5) 뚱보학교의 뚱뚱보들(양남 외: 웅진) 달리던 차가 급정거할 때 생기는 관성 이야기, 얼음의 팽창력으로 운석을 깬 이야기 등 어려운 과학 지식이 동화 속에서 쉽고 흥미진진하게 있으므로 재미있게 읽다보면 저절로 과학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된다
(6) 우리는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출판기획 서가: 청솔) 원시 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부터 세계 다른 여러 나라까지의 집에 대해 150여 장의 컬러 사진과 그림들을 곁들여 엮은 책이다. 미래엔 어쩐 집이 나올 지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소개해 놓았다. 편집이 깔끔해 아이들이 쉽게 읽으며 집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7)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신나는 첨단과학이야기 30(장수하늘소: 두산동아) 미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첨단 과학에 대한 30가지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앞쪽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읽고 나면 과학 정보가 나온다. 이 책은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학 이야기를 이야기 글로 먼저 일겅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정보를 줌으로써 이해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8) 고학년 과학동화(박헌호·박유리: 한국어린이교육연구원) 동물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어린이들이 궁금증이 풀릴 때마다 동물에 대한 과학 상식도 하나씩 늘어가게 될 것이다. 아주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과학 기술의 발달이 아무리 이루어져도,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며, 인간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를 싫어했지만 결국 새를 그리워하게 되는 아이러니를 통해, 과학기술의 혜택 속에서 그동안 잊고있었던 인간 본연의 특성을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또한 우리는 Birdman을 통해 테크놀로지와 인간 가치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하게 된다. 인간의 삶이 추구해야 할 것들,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 우리가 삶 속에서 가치롭게 여겨야 하는 것들을 테크놀로지의 의미와 함께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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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용으로 이런 것도 있네요.
***세포여행/승산출판사/프랜보크윌
***DNA 이야기/승산출판사/프랜 보크윌
***땅으로 간 고래/푸른나무/조기룡
저학년용으로는
***잠꾸러기 불도깨비/윤구병/이형진그림/웅진출판사1997
***아기 물방울의 여행/윤구병/이태수 그림/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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