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 9회초 공격은 오늘을 위한 예열이었을까요? NC 다이노스는 5월 12일 상동 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 이명환 선수의 선취 적시타, 김동건 선수의 3점 홈런포, 마낙길 선수의 백투백 솔로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1회에만 대량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제압, 최종 스코어 10:1로 그야말로 다이나믹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어제 롯데전 첫 패배를 통한 교훈 때문일까요? 오늘 우리 선수들은 경기초반부터 집중하는 모습이 남달랐습니다. 상대 투수의 볼을 끝까지 지켜보며 볼넷을 얻어 스스로 찬스를 만들었고, 찬스에서는 집중력있는 타격으로 결코 찬스를 놓치지 않았으며, 수비에서는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Captain K’ 김동건 선수는 1회초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호쾌한 3런 홈런포를 작렬시켰고, 4회초에는 1사 만루상황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볼넷 2개(3회, 6회)를 포함해 완벽한 모습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2볼넷)
마낙길 선수는 김동건 선수의 3점포에 이어 곧바로 백투백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1회말에는 상대 타자 정훈의 우익수 방향 타구를 다이빙하며 캐치로 잡아내며 경기초반 팀의 승기를 잡아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오늘의 선발 황덕균 선수는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19타자를 맞아 67개을 공을 뿌리며, 5피안타 1사사구1삼진 1실점(1자책)으로 깔끔하게 소화하고 내려오면서 시즌 2승째를 거두었습니다.
황덕균 선수의 뒤를 이어 등판한 민성기(1 1/3이닝 2피안타 1삼진 무실점), 박정훈(1 2/3이닝 2피안타 무실점), 류동호(1이닝 무실점) 선수 모두 실점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다이나믹한 팀 승리에 일조하였습니다. 더불어, 김태우 선수는 5회말 상대팀 백왕중 선수의 2루 시도를 빠른 송구로 아웃시키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으로 화끈한 승리를 이끈 우리 다이노스. 오늘처럼 다이나믹한 다이노스의 모습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