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예술촌 부지 조성을 위한 도자산업특구 변경안이 의결됨으로써 예술촌 건립이 본격화돼 이천에 새로운 도자랜드마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이천시 신둔면 고척·용면리 일원의 40만5천9백여㎡를 이천도자예술촌 조성부지로 계획 변경하는 안이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이천도자산업특구는 2005년 7월 당시 재정경제부로부터 지정 고시되었으며, 시는 도심지역 개발의 한계와 조성필요성에 따라 도자예술촌 조성을 조병돈 시장 취임직후부터 현안사업으로 분류하여 추진, 타당성검토를 거쳐 올 3월 특구 계획변경을 지식경제부에 요청하였다.
이후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산림청, 경기도, 이천경찰서 등과 수차례의 협의과정을 거쳐 지난 7월16일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이끌어냈고 마침내 이번에 최종 변경승인이 확정된 것이다.
이천도자산업특구 특화사업 중 도자예술촌은 2013년까지 국비 205억 등 총 6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제작시설과 전시·교육시설, 체험·학습시설, 이벤트·문화시설, 판매·편의시설, 휴양·운동·오락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인근에는 도자기요장과 사기막골 도예촌, 한국관광대학, 한국도예고등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등이 자리하고 있어 도자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의 지리적인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수도권 주변 관광자원과 연결되는 관광코스도 개발하여 관광객이 장기간 체류하도록 추진은 물론 지리적으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와도 인접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홍보효과 등 이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되어 시민과 인근 지역민들도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천시는 향토 산업인 도자기에 대한 홍보 및 수출형 도자개발 등 도자산업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흥에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특히 조성 예정지가 수도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접근이 용인한 만큼 특구계획 변경으로 가족단위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의 도자판매 확대 등도 기대된다.
아울러 상기 특화사업은 이천시와 이천도자기사업(협)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시행을 위한 규제특례법으로는 특구지역 내 도시관리계획결정 등의 의제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 의제, 농지의 전용협의 의제특례 등 3건의 토지이용 규제특례와 도로통행 제한 완화 특례 등을 적용받게 되고, 내년 6월까지 토지매입과 실시계획수립을 병행하여 추진하여 2013년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