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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저학년 이상금어기 풀려 꽃게 공급 폭증... 마트 가격 경쟁 나서 100g당 꽃게 가격, 홈플러스 690원·쿠팡 688원·이마트 687원 꽃게, 추석 전 마트에 고객 끌어들이는 미끼 상품으로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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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조선일보
유통가에선 지금, 이른바 ‘꽃게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경쟁사보다 1원이라도 꽃게를 싸게 팔려고 ‘가격 경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마트가 처음 정한 꽃게 가격은 100g당 693원이었는데요. 19일,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100g당 690원으로 가격을 정하자 다음 날 이마트는 그보다 1원 낮춘 689원으로 가격을 수정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21일 쿠팡이 688원짜리 꽃게 제품을 내놓자 이마트 꽃게 가격은 687원까지 내려갔답니다. 마켓컬리는 이에 질세라 23일까지 햇꽃게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했어요. 쿠폰을 적용하면 100g당 680원에 햇꽃게를 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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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양천구 이마트 목동점에서 직원이 꽃게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꽃게 금어기가 풀리자 23일까지 100g당 687원에 국산 꽃게를 판매했다./연합뉴스
꽃게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고 있는 까닭은 바로,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렸기 때문이에요. 금어기는 물고기나 조개 같은 해산물을 어부들이 잡지 못하게 정해둔 기간이에요. 보통 바다 생물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기간을 금어기로 정해요. 새끼까지 몽땅 잡아 버리면 꽃게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꽃게 가격이 너무 올라 물가를 높일 수 있죠.
금어기가 풀린 8월 21일, 충청남도 태안의 텅 비었던 백사장항은 하루아침에 활기로 들썩였어요. 20척이 넘는 어선들이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파도를 가르며 바다로 향했죠. 이튿날 돌아온 어선들의 갑판 위에는 밤새 그물을 끌어 올려 잡은 꽃게가 산더미처럼 쌓였어요. 어부들은 쉴 새 없이 갓 잡은 꽃게를 분주히 날랐는데요. 이날 잡힌 꽃게는 무려 7톤(t)에 달했답니다.
이처럼 꽃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엄청나게 늘자 꽃게 가격은 무섭게 내려가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사 가는 꽃게가 시장에 나온 꽃게 물량보다 적으니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를 붙잡으려고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거죠. 가을 꽃게는 금어기가 풀리고 나서부터 추석 전까지 유통업체들의 ‘미끼 상품’이라고 불려요. 꽃게를 사러 온 소비자가 마트를 둘러보면서 다른 상품도 함께 구매하거든요. 그래서 가격을 낮추더라도 소비자를 사로잡으려 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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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禁漁期): 물고기나 조개 같은 해산물[漁]을 어부들이 잡지 못하게[禁] 정해둔 기간[期]. 꽃게 금어기는 꽃게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6월 21일부터 8월 20일이다. 금어기를 두는 이유는 새끼까지 몽땅 잡아 꽃게가 많이 사라진다면, 꽃게가 시장에 나오는 양이 줄어 나중에는 가격이 치솟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꽃게 외에 낙지나 명태 등도 금어기를 정한다.
수요와공급(需要와供給· Supply and Demand): 수요는 소비자가 시장에서 기다리던[需] 물건을 필요[要]한 곳에 쓰기 위해 사려는 욕구이며, 공급은 생산자가 특정 가격에서 소비자에게 주기[供給] 위해 팔려는 물건의 양을 뜻한다. 보통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공급보다 적으면 가격은 내려간다.
경매(競賣):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두고 겨루어[競] 가장 높은 가격을 말한 이에게 파는[賣] 일.
도매시장(都賣市場): 상인들끼리 거래하는 큰 시장. 보통 그날 재배한 오이, 호박 또는 그날 잡힌 고등어, 참치 등 농수산물을 당일 새벽에 이뤄지는 경매로 개수가 아닌 박스째 구매한다.
산지 직송(産地 直送): 농산물이나 수산물을 생산한 곳[産地]에서 소비자나 판매처로 바로 보내는[直送] 방식.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더 신선하게 전달하고, 유통 비용을 낮춰 가격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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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학년 1학기 3-(1)단원 경제활동과 합리적 선택 |
마트, 산지 직송·대량 구매로 꽃게 가격 내려요
꽃게 가격을 낮추려면, 소비자들이 몰려도 여유 있을 만큼 물량을 확보해야 해요. 이에 이마트나 쿠팡 등 유통업체는 꽃게를 매입해 오는 산지를 늘리고 있어요. 또, 꽃게잡이 배와 직접 계약을 맺어 유통 과정을 줄이는 방법도 쓰고 있는데요. 보통 꽃게는 항구에 도착한 뒤 경매를 거쳐 도매업자에게 팔려요. 이후 큰 도시의 도매시장으로 옮겨지고, 다시 중간 도매상이나 소매상을 거쳐 마트·시장·식당 등에 도착하죠. 이때마다 꽃게를 운반하고 보관하는 비용이 들고, 물건을 사고파는 업체의 이윤도 가격에 더해져요. 산지 직송은 이런 중간 단계를 줄이는 방식이에요. 생산지에서 잡은 꽃게를 바로 소비자나 판매점에 보내면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아도 돼요. 그만큼 운송·보관비와 유통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소비자는 비교적 싼 가격에 꽃게를 살 수 있고, 산지에서도 신선한 꽃게를 빠르게 판매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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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어떻게 꽃게를 이처럼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나요? 기사에서 두 가지 비결을 찾아 적어 보세요.
여러분 주변에 있는 마트에 가서 꽃게 가격을 살펴 보세요. 가격이 오르거나 내렸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지도 분석해 적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