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와서 참 낯설었던 영국식 교통 표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국 버스(코치), 지하철, 기차 등을 이용할 때 들었을 법한 표현들 입니다.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한국 학생들은 영국 교통 표현 등이 조금은 낯설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접했을 때 무슨 뜻인지는 대충 눈치로 알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럼, 한 번 보실까요?
1. Oyster card
영국 특히 런던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이스터 카드를 소지하고 있지요. 한국 버스카드 처럼 오이스터 카드를 가지고 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오이스터 카드는 충전 식(pay as you go)과 한달 이용권(monthly)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보통 런던에서 사시는 분들은 한 달 권을 사용하시면 한달 동안은 횟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다만, 런던이 아닌 곳에서 사시는 분들 중 런던 방문이 잦거나, 런던에 사시더라도 걸어서 다니시는 분들은 충전 식을 선호하지요. 오이스터 카드는 튜브 타는 곳에 가시면 구입 및 충전이 가능합니다.

오이스터 카드

왕실 결혼식 기념품으로 나온 오이스터 카드 (출처 : 구글 이미지)
2. Single, return, Explore
영국에서 버스를 탑승 시, 꼭 알아 두어야 할 단어들입니다.
편도 권 : single ticket 왕복 : return ticket
(제한된 지역 내에서) 하루 종일 아무 버스나 다 타면서 여행할 수 있는 표 : Explore
영국에서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은 차라리 한 달 정기권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편이 훨씬 싸고 좋습니다. (대학생들은 아예 1년치를 사서 사용하는데, 할인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영국 버스 운전사들은 왕복(return)권을 끊는다고 말하면, 항상 하루 권을 구입하도록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가격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정된 버스 하나만 타고 돌아오는 경우라면 굳이 몇 백원 더 내고 하루 권을 구입할 필요는 없겠지요.

일주일 버스 티켓
3. Mind the gap
(전동차가 들어올 때 혹은 문이 열릴 때 항상 나오는 소리)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가 넓으니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는 "Watch your step" 이라는 미국식 표현을 사용하지요. 영국에서는 Mind라는 단어를 가지고 주의를 표시합니다. 천장이 낮은 경우에는 항상 "Mind your head"라는 표지판이 있답니다.

4. Calling at (지하철 역)
지하철, 기차, 코치를 타거나 역에 가보면 Calling at 뒤로 지하철 역 등의 이름이 쭉 나열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것은 한국 말로 바꾸면, "~에 정차합니다." 라고 할 수 있어요. 항상 주의 깊게 이 표현이 나오면 자신이 가야 할 지역(지명)이 나오는 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 탔다가는 미아가 될 수도 있거든요. 가끔씩 예상치 못하게 경로가 바뀌는 경우도 있거든요.

정차역을 잘 확인하세요.
5. Alight here
저는 처음에 전혀 알지 못했던 영국식 교통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Alight는 내리세요, 하차하다, 착륙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Alight here는 "여기에서 내리세요"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지요.
지금까지 영국식 교통 이용 중 기본적으로 사용할 만한 표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 외 또 다른 표현들도 많겠지요. 혹시 덧붙이고 싶으신 영국 교통 표현들이 있으신 경우에는 덧글로 알려 주세요. 저 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모두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