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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집6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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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네째네 스크랩 소현 최백옥 선생 칠순고희 개인전
깜둥이 추천 0 조회 45 09.09.25 09: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후소회 총무로 오랜 기간 봉사해온 소현 최백옥선생의 개인전이 인사동 백악미술관 1,2층 전관에서 전시중이다.

신앙생활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며 어려운 장애우들에게 기꺼이 동양화를 지도해온 지도 십여년이 훌쩍 넘은 소현선생님의 작품세계는 개인전 개막식 날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한마디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좋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간 신아심을 작품화한 화려한 색상의 그림들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1층에 소나무를 위주로 진열하고 2층에 그간의 작품들을 진열하였다.

 

 

최근에 전국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거의 섭렵하며 스케치를 해온 것이 작품에 고스란히 배어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데 특히 1,000호 짜리 왕소나무 작품은 충북괴산의 600년 된 보호수 소나무를 스케치한 것이다. 뒤쪽으로 늘어진 가지와 잎, 600년 된 신령스런 소나무의 기운과 보는 이들이 느끼게 될 형상을 그려내는데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아서 1,000호 짜리를 세 번 씩이나 다시 그렸다고 하니 작품에 대한 열정과 연구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의 작가들이 보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역작이다.

  

소나무라고 하면 석간주로 색깔을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70년대에 운보선생님이 사주신 연지로 왕소나무의 표면을 처리한 것이 그 소나무 본연의 형상과 기운을 잘 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는 120호 전지에 그려진 작품으로 석간주 빛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특히 먹색이 잘 살아난 것은 종이의 질과 관련이 있다.  

 

같은 120호 전지의 소나무. 이 종이를 8장을 붙여서 그린 것이 왕소나무 1,000호 짜리이다.

 

200호 소나무

 200호 짜리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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