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드릴 공동체예배를 준비하면서, 설교 후에 부를 찬양곡을 선정하기 위해 선곡을 하고 찬양을 부르는데, 왈칵 눈물이 솟네요.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곳에서 주를 예배하리라.
아무도 찬양하지 않는 그곳에서 나 주를 찬양하리라.
설경욱 작곡의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예배자)이라는 찬양곡입니다.
우리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교회들이 함께 고백하는 내용 중에, 우리가 곧 교회라는 고백과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이 곧 교회라는 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이 또한 예배의 현장이 된다는 의미도 포함되는 고백입니다.
교회를 개척하여 적은 숫자가 모인 상태에서 예배를 드리면 꽤 단출합니다. 제가 기타로 반주하며 찬양을 부르고, 빈약한 찬양팀마저도 없으니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교회에 비하면 예배의 분위기가 고조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성도들도 좀 더 풍성한 예배를 함께 경험하려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려는 것이 당연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우리처럼 작은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교회들의 대부분은 아직 저희처럼 작은 교회들이 많은데, 이 교회들이 모두 예배마다 하나님의 깊은 임재와 만지심과 마음을 다한 경배가 누려지길 기도합니다.
그런 상황을 생각하며, 올해 우리 교회가 무엇보다 예배에 집중하자면서 예배에 대한 찬양을 준비하는데,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작은 교회의 예배에서 예배드리려는 자의 마음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곳에서 주를 예배하리라." 이런 마음으로 올 한 해 예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예배가 살아야 삶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찬양을 계속 반복하여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희의 예배와 찬양을 기쁘게 받으심을 알기에 기꺼이 예배하고 찬양합니다.
https://youtu.be/n4UJOIdV7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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