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투쟁을 해야하나?

우리는 어떤 투쟁을 해야하나? 매각설 이외는 아무것도 확인된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모든 매각투쟁은 불확실한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해야합니다. 매각관련 사실이 보도 되기를 기다리고 자본의 동태에 따라 대응하면 그들의 결정에 항의하는 수준의 투쟁에 그칩니다. 그래서 이번 투쟁은 공격적인 투쟁이 되어야 합니다. 선제 투쟁으로 결정이 바뀌고 그들로 하여금 무엇이든 엄두를 못내게 해야합니다. 사례) 홈플러스 안산점도 사모펀드인 MBK가  씨디엘처럼 폐점매각의 땅투기로 이익을 취하려 했습니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시민단체ㆍ국회의원ㆍ지역 노동조합ㆍ지역시민들의 동의를 얻은 힘으로 안산시의 행정조례를 바꾸었습니다. 건물 용적률을 1,100%에서 400%로 낮추어 버렸습니다. 결국 투기자본의 계획 실행은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만약 힐튼호텔이 매각과 용도변경,신축과정이 진행된다면 중구청장과 서울시장의 정무적 판단이 아주 큰 작용을 합니다. 노동조합은 곧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충분히 활용하는 전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월7일 이전은 후보들에게, 이후는 당선자에게 통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진보당" 송명숙 서울시장후보는 우리와 함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5일 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민주당 박영선과 보수야당 후보의 동선을 따라 "그림자 투쟁"으로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고 답변을 받는 방법을 준비하겠습니다. 핵심은 조합원여러분과 지역사회의 여론을 모으는 것입니다. 기성 정치인들은 "표"를 의식하고 당의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중의 힘에 따른 요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 조합원은 중구청ㆍ서울시청ㆍ국회ㆍ청와대 이지스 자산운용사 앞에서 투쟁할 결의를 다져야합니다. 우리를 들썩이고 어디든 들쑤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판을 크게 짜고 대담하게 준비합시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짓밟는 파렴치한 씨디엘의 매각시도를 허위로 만듭시다. 만약 매각설이 허위라 할지라도 다시는 엄두를 못내도록 대못을 박아야합니다. 이후 진행과정과 세부 투쟁계획은 곧 소통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은 서비스연맹 법률원의 도움으로 업계전문가의 자문을 꾸준히 받고 정보 또한 수집ㆍ분류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사상과 과학적 전략으로 전 조합원의 투쟁을 이끌겠습니다. 노동조합이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2021.3.21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