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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계룡금요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바라기
산 행 일 지
☞ 일 시 : 2008. 5. 30(金) 날 씨 : 흐림-안개비-비
☞ 장 소 : 소백산 1,439m 충북 단양군 가곡면, 경북 영주시 단산면, 풍기읍
☞ 주 관 : 鷄龍금요산악회 273차
참석인원 : 52名 회비 : 15,000원
산행시간 : 5시간40분(15 km) Course : 삼가매표소 - 비로사 - 달밭재 - 비로봉 - 연화봉 - 희방사
가자 소백산으로
몇 번 다녀온 산이건만 워낙 큰 산이기에 특히 비로봉에서 희방사 Course는 처음가보는 산행이다. 이상길 목사님이 안 가느냐? 고 전화를 한다. 아직 시간이 남아서 커피한잔을 하고 있다 했더니 오늘은 먼 거리라 30분 땡겼다 한다. 이크! 깜짝이야 아직 시간은 조금은 남은듯하다. 부지런을 떤다. 그래서 모자도 챙기질 못하였다.
연산의 횐님들과 반갑다 수인사를 하고 못 보면 웬일일까 하고 궁금해지기도 한다. 계룡에서 횐님들을 태우니 앗따매 오늘은 만차를 넘어서 통로에 보조의자를 핀다. 그것도 4대씩이나...그런데 박장훈 곰님도 나맹크롬 30분 앞당긴 줄도 모르고 막내 봉훈씨가 행님여... 왜 안 나오시는겨 전화를 하니 그제 서야 알았다 오바...그래서 5분 지체를 했땅께 암튼 계룡 I/C를 통과 07:50 신태선 회장님이 방갑습니다 인사를 하고 새로운 횐님들을 소개한다. 모두 5분이다. 의례껏 하는 말 ...좋은 산악회이오니 자주 나오세요. 물론 상대방이 평가를 해야만 하는 일이지만... 정들면 좋은 산악회인 것만큼은 확실한겨.
설악산악회장 윤석종씨도 나오셨네. 회장님이 소개하니깐 알았지뭐... 방가워유
논산에 사시는 유화님 부부가 음료수(홍삼넥타 4박스)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부여에 사시는 강원식 횐님이 떡을 스폰서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이러니 좋은 산악회 맛지유...
길라잡이
중부고속도로-죽암 휴게소에서 물좀빼내고 08:30 -당진,상주간 고속도로-북상주 I/C 09:38-나오자 말자 버스가 덜컹댄다. 여기는 고병원성 AI발생지역인가 소독을 하는 바람에 덜컹댄다. 3번 일반국도를 내달리던 통일이는 영주, 풍기방향으로 틀더니 읍내에서 한 바퀴를 돈다. 천기사도 어쩔 수가 없나보다. 지방도로 55번과 다시 예천 I/C로 다시 들어가서 풍기 I/C로 빠져나와 10:38 현지 삼가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11:00 버스에서 내리자말자 바로 단체사진을 박아둔다.
소백산 둘러보기
매표소 직원이 반갑게 안내를 해준다. 안내책자도 내주면서 그 친절미가 고맙다. 그래서 한방 박았지. 감사혀유. 우린 충청도서 왔시유.
워낙 산세가 크다보니 코스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둘러볼 꺼리도 많다. 대충 소개하고 넘어가자. 소백산은 죽령 남쪽의 도솔봉(1,314m)을 시작으로 연화봉(1,394m) 비로봉(1,440m) 국망봉(1,421m) 신선봉(1,272m)을 연결하는 장쾌한 능선이 20km 넘게 뻗어있다. 이중 제일봉인 비로봉과 국망봉, 연화봉이 소백산의 삼봉으로 불리는데 소백의 큰 산줄기들이 이 셋에서 갈라져 나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석사 (찾아가는길 : 풍기 I/C-봉현교차로 우회전-지방도 931-부석사방면 부석사)
신라 문무왕16년(서기676)에 의상조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화엄사찰로서 울 나라 목조건물을 대표하는 무량수전을 비롯해 조사당, 소수여래조상, 조사당벽화, 무량수전 앞 석등 등이 국보와 삼층석탑, 석조여래좌상, 당간지주 등의 보물을 비롯한 문화재가 있다.
희방폭포, 희방사 (찾아가는길 : 5번국도-죽령방면-죽령초소-희방폭포)
희방폭포는 연화봉 길목에 있는다. 높이 28m 영남에서는 제일 큰 폭포라 한다. 그 위로 희방사가 있는데 6.25때 법당이 불타 새로 중건하였다.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 두운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소수서원 (찾아가는길 : 풍기 I/C-지방도 931 부석사방면-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조선 중종 37년에 풍기현감 주세봉이 고려의 학자인 회헌 문성공 안향의 영정을 모시기 위하여 영주시 순흥면에 세운 서원이다. 백운동서원이라 이름했다가 명종 5년에 퇴계가 풍기현감으로 부임 소수서원으로 이름을 바꾸어서 오늘에 이른다.
죽계구곡 (찾아가는길 : 지방국도 931 소수서원방면-S-Oil주유소삼거리좌회전 초암통제소-구곡)
배점리에서 초암사에 이르는 죽계구곡은 퇴계 이황선생이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노래 소리 같다하여 각 계곡마다 걸맞는 이름을 지어주며 죽계구곡이라 불렀다. 지금은 길 양편으로 사과나무 과수원이 늘어서있으며 구곡의 길이가 매우 길어서 지루한 감도 있으나 예나 지금이나 맑은 물소리는 여전하다. 계속 올라가면 국망봉이 되는데 5년 전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국망봉 1,420.8m
국망봉은 비로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로서 신라 마지막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투항하여 태자와 함께 은거하던 중 이곳에 올라와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남쪽 기슭에 부석사, 초암사, 석륜암과 석천폭포가 있다.
주목군락지
천년기념물 24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나무가 단단하여 고급 자재로 사용된다. 소백의 비로봉에 서식하고 있으며 400년 이상으로 추정 1,500여그루가 자생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란 말이 있는데 나무가 단단하여 썩지 않는다는 데서 유래가 된듯하다.
비로봉
소백산의 주봉으로서 주위를 둘러보면 푸른 목장을 연상시키는 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졌는데, 땀 흘려 올라온 보람과 함께 소백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러나 내륙에 위치하여서 해안가보다 아침과 저녁의 온도차이가 심하다. 그래서 소백철쭉꽃의 색깔이 연분홍색이라 한다. 이제는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일교차가 문제엿군요.
철쭉 친구들 들러보기
철쭉은 꽃이 먼저 피는 진달래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연분홍색을 띠지만 산철쭉 특히 지난번에 다녀온(5/16)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은 자주색을 띠고 있다. 그 외에 흰색도 있는데, 여기서 알아둘 것은 연산홍은 진달래와 철쭉의 교배종으로 개발된 원예품종이며 그 잎은 철쭉에 비해서 좁은 편이다.
산행시 날씨는 괜찮았는겨?
일기예보 상으로는 황사가 심하다했는데, 오히려 안개비가 내리는듯하다. 흐린 날씨가운데 출발, 하루 종일 흐렸다. 특히 헉헉대면서 올라가는 길목에 습하면서도 매캐한 기분 그런 거였다. 비가 오질 않아서 다행이다. 정상에서는 운무가 깔리다가 순식간에 재를 넘어들 때는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열심히 박았지. 작품사진 낼라고...
밥 먹자. 13:00 -
산행을 한지 2시간이 지났나보다. 그래도 정상에 올라가서 먹어야지. 그렇게 마음을 먹고 열심히 올라간다. 단체팀도 함께한다. 24시간 편의점 7 Eleven 전국 사원들인데 체육대회로 갈음한다고 한다. 암튼 젊은 사람들을 제치고 올라가니 약간은 으쓱해진다. 오늘은 축복의 날인가보다. 여성 횐님들과 함께 먹는다. 여왕벌님, 옥녀님, 그리고 새로 나오신 두 분과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특히 비로봉 정상에서 먹는 기분은 아무로 모를꼬야. 불어오는 바람이 등줄기에 흐른 땀을 이내 식혀준다. 운무가 피었다 쉬고 다시 휙 넘어가고 암튼 신선이 따로 없었땅께...
하산 길에 천문대를 들러서
장연상 부회장이 자꾸만 들르자한다. 여성 횐님들과 함께 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보이는 거리하고 실제로 걸어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아마 왕복 2km는 될 껄... 시간이 없어 건물 밖에서 사진만 박고 돌아왔지.
이제는 하산하는 길만 남았네
희방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었다. 희방사까지는 급경사를 이룬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발걸음을 재촉해보지만 걸음아 나살려...이럴수록 침착해야지.
희방사에 도착하니 이내 그치고 만다. 휴 다행이다. 수원이 짧아서 희방폭포가 있었지만 장마철에는 대단할 것이다. 통일이가 기다리는 주차장은 얼마나 남았을까? 5시간 이상은 걸어온 셈이다. 다리가 뻐근해진다. 탐방로코스가 있었는데 도로로 내달으니 지루함마져 든다. 지그잭으로 몇 번을 굽이굽이 돌아드니 저 멀리 통일이가 보인다. 방가방가...
선두팀들은 머리고기로 막걸리와 함께 한 순배 돌아간 모양이다. 그래도 환영을 해주니 고맙지 뭐유... 논산의 유화님 부부팀을 끝으로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끝낸다. 17:20
가자 집으로
희방사 주차장을 출발한 시간은 17:54 죽령옛길로 해서 소백산을 좌측에 끼고 돌아 일반국도로 통일이는 내달리기 시작한다. 차창을 바라보기도 귀찮다. 오늘 무리했나보다. 발바닥이 아프다. 너무 무리한 기분이다. 눈을 감아보지만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차창 밖으로 들녘은 모내기를 100%한 모양이다. 이제는 농민들이 한 숨을 돌리겠지. 모내기철이 제일 바쁜계절이 아니던가? 장회나루휴게소에 들러서 물 좀 빼내고 18:40 어느덧 증평I/C로 해서 죽암휴게소에 한 번 더 들러서 20:55 볼일들을 보고 중부와 호남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와이퍼가 바빠진다. 버스 앞 유리에 약간의 비를 뿌린다.
계룡 I/C도착 21:22 휴... 하나님아버지! 感謝합니다. 아무런 事故도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새로나오신 횐님 황영합니다. 이제는 자주나오세요.
내리자말자 단체사진부터...여길 보라니깐요.
비로사 입구 새로 건립한 일주문 앞에서 여왕벌님 ... 나 처음와본다.
혁시님과 개태사님이 씩씩하게...
국립공원 안내원이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고마워유...
힘들어하시는 횐님들...화이팅하세여.
자주 나오시라고 박어주는기야요. 오우 넘 이뻐유...
나 처음 온다고라고라...소백산에
일교차가 심해서 연분홍색이라네요. 넘 이쁘다.
청순한 체네같군여.
운무가 죽여주네요.
야 증말 죽여줍니다. 날씨가 ...
푸른 목장가텨유...
딩굴면 막 굴러가것네유.
적기에 왔나비유. 행운을 잡은 기분이네유.
여왕벌 드디어 소백에 오르다. ㅋㅋㅋ
하늘바라기님도...수고하셨슈
넘 좋아유... 닉 네임을 갈챠주었는디 이자삣다. 죄송
지금 막 운무가 넘어가고 있네유...
점심을 함께한...그란디 옥녀님이 빠졌네.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가다가... 잘 해놓았군여.
색갈이 넘 곱지요. 오늘 막 피었더라구요.
처음 나오시니 좋지요. 자주 나오세여.
자 여길 보시고 ....
연화봉을 향하여... 가다가
운무가 막 피어올라오구 있네요.
비로봉에서 연화봉엘 가다가...한방 캭
닉네임좀 꼭 갈챠줘유... 저 아래는 지옥 여기는 천국같은
소백의 철쭉 앞에서...얌전하게도 박혔네.
오늘의 후미팀들입니다. 그래도 자랑스럽습니다.
드디어 여왕벌이 날 준비를... 기를 받고있군여
비로봉에서 연화봉을 향하여 가다가... 푸른 목장가텨
방가워요. 글구 축하혀유. 소백산 등반을
오우 넘 멋지다.
유화님 부부입니다. 자주 나오세요. 고생하셨지요.
오늘 좀 화가 나신것가텨....
천문대를 뒤로하고...
희방폭포 앞에서...
연화봉 철쭉입니다. 운무에 그만 가려서 지송혀유...
소백산 천문대 신관 앞에서...
연화봉입니다. 자 이젠 내려가는 길만 남았네요.
첫댓글 산행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연화봉을 점령하셨군요. 철쭉꽃이 넘 멋지네요.
눈발 날리는 3월에 다녀왔는데,,,철쭉이 만발한 소백산 잘 봤습니다.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왕대형이 올리라해서...괜스리 남의집에다가 올려놔서리 죄송하구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