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10경 중 제 7경 어라연, 안내장과 설명문 문장 개편 안
[원문]
제 7경 어라연
소개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있는 명승지인 어라연은 동강 상류에 속하며 동강의 많은 비경 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하고 2004년 명승 제14호로 지정될 정도인 곳이다. 예로부터 강물 속에 뛰노는 물고기들의 비늘이 비단같이 빛난다 하여 ‘어라연’이라 이름이 붙었으며, 정선과 영월 일대를 흐르는 동강의 상류에 속하는 영월 어라연 지역은 동강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수려하며, 하천지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천혜의 보고이다.
관광가이드
정선 아우라지에서 흘러온 조양강이 가수리에서 남동천과 합류해 평창을 거쳐 영월에서 동강이 되는데, 어라연 계곡은 영월 쪽 하류에서 동강의 대미를 장식하는 계곡으로 골짜기가 깊으면서도 양쪽 기슭의 천길 낭떠러지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늙은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해주며 맑은 물과 주변의 경치가 수려하고 골이 깊어 번잡한 세상사를 잊고 여유 있게 쉬어가고 싶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인제 내린천, 철원 한탄강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래프팅 코스이기도 하며 시원한 강바람과 물보라를 느끼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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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의견]
제 7경 영월 어라연 일원(寧越 魚羅淵 一圓)
국가지정(자연유산/명승/자연명승) 명승 제14호
면적 1,677,824㎡(지정구역)
1. 어라연(魚羅淵)
길이 험하고 고기가 많으며 넓게 펼쳐진 모래밭과 강 한가운데 커다란 너럭바위가 있다.
옥순봉(玉筍峰)을 중심으로 세 개의 봉우리인 삼선암(三仙岩)이 푸른 물속에 진주처럼 틀어박혀 있고, 기암절벽 사이로 솟아난 소나무들은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감상하는 느낌마저 주는 곳이다. 옛날에 어라사(於羅寺)라는 절이 있어 ‘어라연(於羅淵)’ 이었으나 후에 어라연(魚羅淵)이라 했다.『엄흥용. 1995. 영월 땅이름의 뿌리를 찾아서』
어라연은 일명 ‘삼선암(三仙岩)’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선인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 하여 ‘정자암’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한다. 강의 상부, 중부, 하부에 3개의 소가 형성되어 있고, 그 소의 중앙에 암반이 물속으로부터 솟아있고 옥순봉과 기암괴석들이 총총히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사람 같기도 하고, 또 불상 같기도 하며, 또 짐승 같기도 하여 볼 때마다 그 모양들이 천태만상으로 보인다. 또 금강산의 일부를 가져다 놓은 듯하다.『영월군지.1992』
2.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명소 ‘어라연’
동강의 일부인 영월 어라연 지역은 하천지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천혜의 보고로서 한반도의 구조운동(융기)의 증거인 감입곡류하천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하식애(어라연 일대의 수직절벽), 협곡(어라연 계곡), 구하도(상·중·하선암), 소, 여울, 급류 등의 지형·하천 경관 및 하천, 암반, 산림지대 등으로 형성되어 있는 식생경관과 정선아리랑 등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식생경관은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강바닥 식생으로는 달뿌리풀이 우점종이며 그 외 엉겅퀴, 갈대, 패랭이, 쇠별꽃 등이 분포하고 하반림으로서 강가 경계부에는 원추리, 홑왕원추리, 덩굴딸기가 대군락을 이루고 목본으로서 갯버들, 키버들, 왕버들, 시무나무와 비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산림식생으로서는 소나무군락이 높은 분포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술적 가치가 있는 식물군으로서 회양목 군락지 및 비술나무, 시무나무 등이 있고 암벽식생으로서 돌단풍, 부처손 등이 있다. 또한 어름치, 수달, 황조롱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과 비오리 등 야생동물의 집단서식지로서 파악되고 있어 명승으로서의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어라연 전망대가 위치한 잣봉(537m)은 동강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치를 자랑하는 어라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절벽에 자라는 노송이 굽어지는 동강과 어울려 천혜의 비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짧은 등산로와 동강변을 거니는 트레킹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과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문화재청 홈』『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홈』
3. [환경부지정]동강유역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면적 : 72,845㎢(핵심보전구역 70,496㎢, 완충구역 2,316㎢, 전이구역 0.033㎢)
지정일 : 2002.08.09. 확대지정 2010.07.27.
지정사유 및 특징 : 지형·경관우수, 희귀 야생동물·식물 다수 분포
생물종 : 총 4,033종 서식(식물 1,124종. 동물 2,909종)
보호종 : 한국고유종(동강 할미꽃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산작약, 구렁이, 염주알다슬기 등)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생명의 강 동강은 남한강 구계에 속하는 강으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3개 군에 걸쳐 있으며, 정선·평창 일대의 오대천, 임계천, 송천 등의 물길들이 모여 이룬 조양강과 동남천의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 수미마을에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약 51km 구간이다.
동강유역은 4억5천만 년 전의 거대한 석회암 지질의 모암층과 2억 5천만 년 전의 역암층 및 퇴적사암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생물학적 원시성과 자연성이 잘 보전되어 있어 학술적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동굴이 71개소, 직경 2km의 돌리네, 60m의 단층, 습곡, 모래톱, 소, 여울 등 다양한 지형이 발달해 있다.
4. 어라연의 옛 이름 오라사연(於羅寺淵)과 동강(東江)의 옛 이름 금장강(錦障江)의 역사기록
⑴ 오라사연(於羅寺淵)
군의 동쪽 거산리(巨山里)에 있다. 본조 세종(世宗) 13년에 큰 뱀이 있었는데, 어떤 때는 못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물가를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기도 하였다. 하루는 물가의 돌무더기 위에 허물을 벗어 놓았는데, 길이가 수십 척(尺)이고, 비늘은 돈 같으며 두 귀가 있었다. 고을 사람들이 비늘을 주어서 조정에 보고하였으므로 권극화(權克和)를 보내어 증험(證驗)하게 하였다. 권극화가 못 한가운데 배를 띄우니 폭풍이 갑자기 일어나서 끝내 그 자취를 알 수 없었다. 뒤에 뱀도 또한 다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신증동국여지승람 제46권 강원도(江原道) 영월군(寧越郡)【고적】』
⑵. 금장강(錦障江. 동강의 옛 이름)
그 근원이 오대산동(五臺山洞) 금강연(金剛淵)에서 시작하여 진부역(珍富驛) 수다사골[水多寺洞]을 지나 정선군(旌善郡)에 이르러 광탄(廣灘)이 되고, 고을 남쪽에 이르러 대음강(大陰江· 현재의 조양강)에 들어가 두 물이 합하여, 흘러서 가탄(加灘)에 들어가고, 평창군(平昌郡) 동쪽에 이르러 연화진(淵火津)이 되며, 영월군(寧越郡) 동쪽에 이르러 금장강(錦障江)이 된다.『세종실록 153권, 지리지 강원도』
탐방안내
어라연까지 자동차용 도로는 없다.
‘삼옥안내소’에 도착하여 탐방에 대한 도움과 해설을 요청하면 원주지방환경청소속 자연환경해설사로부터 폭 넓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자료와 안전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출발하면 큰 도움이 된다.
등산로길 혹은 강변길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2개의 길에 4가지 방법으로 걸어야하는데 소요시간은 왕복 최소 3시간~4시간이다.
⑴. 어라연방향(강변 길, 왕복 대략 3시간)
삼옥안내소⇨삼거리⇨강변길⇨만지동(만지나루, 전산옥 터)⇨ 어라연⇨되돌아오기
⑵. 잣봉전망대(등산로, 왕복 대략 3시간)
삼옥안내소⇨삼거리⇨왼쪽 길⇨큰마차⇨전망대⇨잣봉⇨어라연·동강 내려다 보기.
⑶. 잣봉전망대-어라연-강변길 (등산로-강변길, 대략 최소 4시간)
삼옥안내소⇨삼거리⇨왼쪽 길⇨큰마차⇨전망대⇨잣봉⇨급경사 내리막산길⇨어라연⇨강변길⇨전산옥터⇨삼거리⇨왼쪽 길⇨ 삼옥안내소
⑷강변 길-어라연-잣봉(강변길-어라연-등산길, 대략 최소 4시간)
삼옥안내소⇨삼거리⇨강변길⇨만지동(만지나루, 전산옥 터)⇨어라연⇨급경사 오르막산길⇨잣봉⇨전망대⇨큰마차⇨삼거리⇨오른쪽 길⇨삼옥안내소
[의견의 사유]
1. 문화재청 공식 명칭을 따랐다.
2. 역사의 기록을 추가하였다
3. 탐방의 방법을 나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