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산(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릉과 남동릉이 대체로 함준한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산은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95년 7월호 산지에 김장호교수가 쓴 연재물 '명산행각'에 작성산이라는 이름으로 이 산을 새롭게 소개했다. 이 때 김장호 교수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황정산 또는 황장봉산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작성산'으로 불러야 옳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 황장산 수리봉리지 백두대간 기운 받은 아름다운 바윗길 96년 청주대팀이 뚫은 약 600m 길이의 짧은 암릉길
경북 문경시 동로면 황장산(黃腸山·1,077.3m)은 백두대간에서도 가장 후미진 곳에 솟아 있는 산이다. 월항삼봉(856m)을 지나 하늘재(鷄立嶺·630m)에서 뚝 떨어졌던 대간이 다시 힘을 일으켜 포암산(961.7m)에 이어 대미산(1,145m)을 일으키고, 차갓재(740m)로 살짝 내려앉았다가 솟구쳐 오른 산이 황장산이다.
정상 남쪽 5부 능선에 이르기까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황장산은 작성산(鵲城山)이란 옛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워낙 좋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 조선 왕실에서 관곽재(棺槨材)와 궁궐 건축에 쓰일 목재를 확보할 목적으로 벌목과 개간을 일절 금하는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하면서 황장산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전한다.
수리봉은 그 황장산 남쪽 황장재(941m)에서 대간을 벗어나 남쪽으로 형성된 산줄기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위능선이다. 실제 등반기점은 해발 500m에서 800m로 표고차 300m이며 직선거리 600m 남짓하지만, 규모가 작지만 수려함과 조망은 유명산 못지않다. 특히 암릉 곳곳에 자라는 소나무들은 산이름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하거나 곧게 자라지 않으나 자연미가 빼어나 한 그루 한 그루 마음을 빼앗는다.
황장산 수리봉 리지는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하고 서울방면서는 문경읍 온천쪽 도로를 따라 갈평리를 지나고 문경읍과 동로면 경계에 있는 여우목고개를 넘어내려서면 작은 다리 생달교가 있는 첫 마을인 생달리(안생달이)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더 아래로 100여m 내려가면 좌측으로 폐교 생달분교가 나타나며 이곳을 지나서 약 500m정도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과 좌측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있는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마을 뒤로 수리봉 릿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로 들어서면 작은 콘크리트 사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들어서서 오르다보면 콘크리트포장길은 시계바늘방향으로 돌아가며 수리봉능선앞에 작은 소로길이 있다. 소로길로 접어들어 계곡과 함께 길이 이어지며 계곡을 건너면서 우측 직진길은 하산로로 이용되는 길이며 좌측으로 낮은 석축위에 방치된 묘가 있는 길로 들어서면 촛대봉으로 길이이어진다.
완전한 독립봉으로 수리봉 리지 수문장처럼 우뚝 솟아 있는 촛대바위 정상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천하를 호령하듯 서 있다. 바위 모서리에 확보를 하고 15m 직벽을 하강하면 리지는 쉬운 슬랩(바위 비탈)으로 이어진다. 10여m 올라 소나무를 지나고 다시 5m 오른 뒤 촛대바위에서 하강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마치 요새를 탈출하는 실감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계단처럼 이루어진 비교적 쉬운 길을 따라 5m쯤 가면 혼자서 아슬아슬하게 걸을 만한 암릉이다. 촛대바위를 지나서 200m쯤 가면 소나무 아래로 볼트(바위에 박아 쓰는 확보물) 두 개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볼트를 설치할 만한 곳은 아니나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30m 하강을 해서 슬랩을 등반한 흔적이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라도 불 때면 바위면에 몸을 바짝 붙여야 하며, 여기서 2m는 족히 되는 칼바위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데 조심해서 내려서야한다. 7,8m를 더 걸어가면 낙타바위 정상으로 이어지는 폭이 좁은 20m쯤의 슬랩이 하늘로 오르는 길 처럼 서 있다. 50m 아래 슬랩으로 어려운 슬랩은 아니지만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낙타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테라스(너럭바위)가 반긴다. 낙타바위 정상은 마치 설악산 천화대 범봉에 올라선 것처럼 사방이 트여 전망이 일품이다. 넓은 크랙에 프렌드 두 개를 설치하고 볼트를 박아 40m를 하강해 대슬랩 상단부로 내려 간다. 여기서 쉬운 슬랩을 40m 정도 오르고 숲길을 20m 정도 걸어가면 간혹 작은 나무도 보이는 70도 정도 경사의 바위벽이 나타난다. 흔들리는 바위를 조심스레 손으로 잡고 발로 디디며 30m 정도 올라 굵은 소나무에 확보를 한다.
이곳에서 암릉을 따라 100여m 더 가면 뛰어 내리기도, 등산용 자일을 쓰기도 애매한 3봉 정상이다. 정상에 4~5m 보조로프가 걸려있으니 이것을 잡고 아래로 향하여 난 크랙을 따라 약간 4~5m 정도 내려선후 좌측으로 두어걸음 트래버스하면 안전하게 내려설수있다. 하강한다음 크랙을 오르면 4봉으로 이어지는 오버행 바위가 막아선다. 정면돌파를 피해 왼쪽으로 돌아 좌측으로 펼쳐진 날개처럼 생긴 바위면을 잡고 구멍에 발을 끼워 올라서면 쉬운 슬랩이다. 이곳에서 4봉 정상까지는 100여m 남았다. 중간에 2m 정도의 약간 까다로운 바위를 뺀다면 쉬운 구간이다. 소나무에 확보한 줄을 잡고 25m를 내려가면 리지가 끝나는 안부에 돌로 쌓아 만든 움막터가 있다. 움막터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가면 수리봉 지나 황장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약사정 마을로 하산길을 정하면 간간이 잡목이 있는 바위를 따라 200m 넓은 바위를 지나고 작은 크랙을 따라 내려서서 소나무에 줄을 걸고 15m쯤 오버행 하강을 한다. 이곳에서 다시 15m를 하강하면 20m쯤 되는 슬랩을 만나게 되고, 하강을 한 후 20m의 잡목지대를 지나서 40m 짜리 슬랩을 내려서야 한다. 숲길을 따라 300여m 내려가면 마지막 관문인 100여m의 슬랩을 통과하면 줄을 사리게 된다.
◆ 수리봉 리지 길잡이 수리봉 리지는 사람 손 덜 탄 한적한 새 루트 언제 누가 처음 등반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연휴 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리지 코스보다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람 손을 덜 타 새로운 루트를 등반한다는 기대감이 묘미를 더해 준다. 산행들머리는 폐 생달분교에서 점촌방향으로 약 500m 정도 내려온 생달1리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이다. 등반 도중에 물이 없으므로 들머리 계곡에서 식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각 봉우리마다 볼트와 확보물이 비교적 잘 설치되어있다. 안전을 위해서 선등자는 슬링과 크랙등반에 필요한 프렌드를 준비해야 한다. 암벽등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빨리 서두르면 4시간이면 등반을 마칠 수 있지만 초보자와 함께 할 경우 등반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초보자도 함께한 등반이라면 암릉의 위험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가 많다. 낙석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정상마다 기존 확보물(볼트2~3개)가 있으므로 하강시에는 큰 문제가 없다.
♣ 황장산 수리봉리지 백두대간 기운 받은 아름다운 바윗길 96년 청주대팀이 뚫은 약 600m 길이의 짧은 암릉길
경북 문경시 동로면 황장산(黃腸山·1,077.3m)은 백두대간에서도 가장 후미진 곳에 솟아 있는 산이다. 월항삼봉(856m)을 지나 하늘재(鷄立嶺·630m)에서 뚝 떨어졌던 대간이 다시 힘을 일으켜 포암산(961.7m)에 이어 대미산(1,145m)을 일으키고, 차갓재(740m)로 살짝 내려앉았다가 솟구쳐 오른 산이 황장산이다.
정상 남쪽 5부 능선에 이르기까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황장산은 작성산(鵲城山)이란 옛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워낙 좋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 조선 왕실에서 관곽재(棺槨材)와 궁궐 건축에 쓰일 목재를 확보할 목적으로 벌목과 개간을 일절 금하는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하면서 황장산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전한다.
수리봉은 그 황장산 남쪽 황장재(941m)에서 대간을 벗어나 남쪽으로 형성된 산줄기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위능선이다. 실제 등반기점은 해발 500m에서 800m로 표고차 300m이며 직선거리 600m 남짓하지만, 규모가 작지만 수려함과 조망은 유명산 못지않다. 특히 암릉 곳곳에 자라는 소나무들은 산이름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하거나 곧게 자라지 않으나 자연미가 빼어나 한 그루 한 그루 마음을 빼앗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문경시내를 통과해서 여우목고개를 넘어 내려서면 작은 다리 생달교가 있는 첫 마을인 생달리(안생달이)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더 아래로 100여m 내려가면 좌측으로 폐교 생달분교가 나타나며 이곳을 지나서 약 500m정도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과 좌측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있는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서 버면 마을 뒤로 수리봉 릿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로 들어서면 작은 콘크리트 사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들어서서 오르다보면 콘크리트포장길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수리봉능선앞에 작은 소로길이 있다. 소로길로 접어들어 계곡과 함께 길이 이어지며 계곡을 건너면서 우측 직진길은 하산로로 이용되는 길이며 좌측으로 낮은 석축위에 방치된 묘가 있는 길로 들어서면 촛대봉으로 길이이어진다. 완전한 독립봉으로 수리봉 리지 수문장처럼 우뚝 솟아 있는 촛대바위 정상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천하를 호령하듯 서 있다. 바위 모서리에 확보를 하고 10m 직벽을 하강하면 리지는 쉬운 슬랩(바위 비탈)으로 이어진다. 10여m 올라 소나무를 지나고 다시 5m 오른 뒤 촛대바위에서 하강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마치 요새를 탈출하는 실감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계단처럼 이루어진 비교적 쉬운 길을 따라 5m쯤 가면 혼자서 아슬아슬하게 걸을 만한 암릉이다. 촛대바위를 지나서 200m쯤 가면 소나무 아래로 볼트(바위에 박아 쓰는 확보물) 두 개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볼트를 설치할 만한 곳은 아니나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30m 하강을 해서 슬랩을 등반한 흔적이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라도 불 때면 바위면에 몸을 바짝 붙여야 하며, 여기서 2m는 족히 되는 칼바위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데 그 기분은 청룡열차를 타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7,8m를 더 걸어가면 낙타바위 정상으로 이어지는 폭이 좁은 20m쯤의 슬랩이 하늘로 오르는 길 처럼 서 있다. 어려운 슬랩은 아니지만 바람이 거세면 스릴이 더하다. 아차하면 50m 아래 슬랩으로 추락하는 등골이 오싹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낙타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테라스(너럭바위)가 반긴다. 낙타바위 정상은 마치 설악산 천화대 범봉에 올라선 것처럼 사방이 트여 전망이 일품이다. 넓은 크랙에 프렌드 두 개를 설치하고 볼트를 박아 40m를 하강해 대슬랩 상단부로 내려 간다. 여기서 쉬운 슬랩을 40m 정도 오르고 숲길을 20m 정도 걸어가면 간혹 작은 나무도 보이는 70도 정도 경사의 바위벽이 나타난다. 흔들리는 바위를 조심스레 손으로 잡고 발로 디디며 30m 정도 올라 굵은 소나무에 확보를 한다.
이곳에서 암릉을 따라 100여m 더 가면 뛰어 내리기도, 줄을 잡고 내려가기도 애매한 3봉 정상이다. 뽀족한 바위에 줄을 걸고 5m 하강한 다음 크랙을 오르면 4봉으로 이어지는 오버행 바위가 막아선다. 정면돌파를 피해 왼쪽으로 돌아 날개처럼 생긴 바위면을 잡고 구멍에 발을 끼워 올라서면 쉬운 슬랩이다. 이곳에서 4봉 정상까지는 100여m 남았다. 중간에 2m 정도의 약간 까다로운 바위를 뺀다면 쉬운 구간이다. 소나무에 확보한 줄을 잡고 25m를 내려가면 리지가 끝나는 안부에 돌로 쌓아 만든 움막터가 있다. 움막터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가면 수리봉 지나 황장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약사정 마을로 하산길을 정하면 간간이 잡목이 있는 바위를 따라 200m 넓은 바위를 지나고 작은 크랙을 따라 내려서서 소나무에 줄을 걸고 15m쯤 오버행 하강을 한다. 이곳에서 다시 15m를 하강하면 20m쯤 되는 슬랩을 만나게 되고, 하강을 한 후 20m의 잡목지대를 지나서 40m 짜리 슬랩을 내려서야 한다. 숲길을 따라 300여m 내려가면 마지막 관문인 100여m의 슬랩을 통과하면 줄을 사리게 된다.
▶ 수리봉 리지 길잡이 수리봉 리지는 사람 손 덜 탄 한적한 새 루트 언제 누가 처음 등반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연휴 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리지 코스보다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람 손을 덜 타 새로운 루트를 등반한다는 기대감이 묘미를 더해 준다. 산행들머리는 폐 생달분교와 약사정마을 중간에 있는 다리다. 등반 도중에 물이 없으므로 낙엽송 숲을 지나 계곡에서 식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낙타바위 이외에는 설치된 확보물이 없으므로 선등자는 슬링과 크랙등반에 필요한 프렌드를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암벽등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빨리 서두르면 4시간이면 등반을 마칠 수 있지만 초보자와 함께 할 경우 등반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초보자도 함께한 등반이라면 암릉의 위험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가 많다. 낙석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기존 확보물이 없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비는 자일 한 동 외에 만약을 위해 슬링과 크랙등반을 위한 장비(프렌드나 너트 약간)를 준비하면 되나, 경험자는 기본장비 외에 별다른 장비가 필요없을 듯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 및 낙석에 주의해야 하며 실제 등반을 위해 자일을 사용해야할 곳은 2-3군데 정도로 촛대바위와 수리봉 정상부근 못미쳐 날개 뜯는 곳 정도이다. 하강은 3-4개소 정도인데 이중에서 촛대바위에서는 반드시 현수하강이 필요하고 그외 3개소 정도는 확보만 봐주면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다. 하강장소에는 하강용 볼트등이 설치되어 있다. 1봉 : 1피치- 5M 정도의과 크랙과 슬랩. 슬링 있음 5.8. 2피치-난위도 낮은 슬랩지역(끝부분 클라이밍 다운 2M) . 2봉 : 1피치- 4M슬랩 5.8( 레이자세 .슬링 없음 바위 중간에 작은 소나무 있음) . 2피치- 쉬운 슬랩10M 3봉 : 1피치- 10M 슬랩5.9 좌측 크랙구간(우측은 쉬운길). 2피치- 쉬운 50M 슬랩 4봉 : 촛대봉15M . 5m쉬운 슬랩5.4 5봉 바위위에 슬링 있음 (슬링을 잡고 좌측바위에 붙고난 다음 내려서면 됨) 6봉 낙타바위 쌍볼트 있음 7봉 슬랩을 오른후 잡목길로 접어 들어야 함 30M 잡을 것 많음 5.6급 . 암릉길 2분 정도 이어짐 8봉- 3M하강. 슬링 있으나 짧음. 바위면 잡고 내려가면 되지만 밑은 절벽. 오버행 바위 7m . 짧은 슬랩 구간이 이어짐. 릿지 마지막 정상 하강용 볼트 있음 18m
전체적으로 5.7급 정도 수준이며 암벽등반 경험자 2인일 경우 약 2-3시간 소요. 계속 릿지를 타고 올라가면 끝나는 부분에 옛성터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을 지나게 되고 이윽고 수리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 계속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백두대간 능선인 황장재 헬기장에 도착한다. 수리봉 정상에서 되돌아 하산하려면, 오를 때 기준으로 릿지 우측의 사면(계곡)을 이용하면 되는데, 길 흔적을 따라 내려오면 처음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올수 있다. 경험자와 같이라면 초보자도 가능한 코스임. 3인1조 약 5시간 소요.
등산코스
릿지등반 어프로치는 생달 분교에서 약 500m 점촌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커다란 느티나무와 교회당이 있는 마을이 있음 (생달 1리) 이곳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원형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 12방향에 작은 소로길 입구가 있음. 주차는 최대한 밭쪽으로 붙여야함) 이 소로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3단 축대가 있는 다 허물어진 묘가 있음 이곳에서 묘가 있는 방향으로 들어가야함. 직진하는 양호한 길은 하산 루트임.
♣ 황장봉산(작성산 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릉과 남동릉이 대체로 함준한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산은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작성산이라고 부름이 ?다고 하고있다. 황장산은 백두대간이 저수재와 벌재를 지나며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중간,문경군 동로면 오지에서 솟아오른 큰산이다. 황장산은 문헌별로 황장산,작성산,황장봉산으로 각각이며 마을 사람들은 질 좋은 황장목이 많다고 하여 황장산이라 부른다. 고려 공민왕때 비빈과 상궁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하였던 문암골 깊은 계곡은 넓은 반석과 폭포 및 담소로 어우려져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으며, 작성산성의 이끼 낀 돌문이 남아있다. 능선에는 촛대같이 서있는 투구봉을 위시해서 봉우리가 유난히 많고, 능선 남쪽과 동쪽면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아찔한 곳이 많아 주의를 요하고, 정상에서 전망도 아주 좋은 산중의 하나이다.
▶ 문안골 코스 산행은 경북지역에서는 벌재나 생달리 방면 코스를 이용하고, 수도권에서 찾는 경우에는 단양을 경유하여 명전리나 방곡리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이용되고 있다. 단양 방면에서는 명전리 - 차갓재를 경유하는 코스도 있으나 이 보다는 방곡리 방면에서 오르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명전리에서 약 4km 거리인 방곡리에 이르기 직전 남쪽 황장산 허리춤 속으로 패어 들어간 골짜기가 황장산 인기를 끌어올린 문안골이다. 계류를 건너 문안골 입구에 이르면 문안골로 들어가지 말고 서쪽 둔덕을 넘어선다. 수천 평 넓이의 천수답이 나타나면, 천수답 왼쪽 길을 따라 200m 거리에 이르면 남서쪽으로 숲터널로 길이 이어진다. 숲터널 안으로 발길을 옮겨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우멍골이 내려다보이는 능선 안부에 닿는다. 암릉을 뒤로 하면 암릉길로 이어진다. 노송군락이 줄줄이 나타나는 암릉을 타고 30분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황장산 정상과 그 오른쪽 투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바라보며 1시간 더 오르면 왼쪽 아래로 수십 길 단애를 이룬 투구봉 꼭대기를 밟는다. 투구봉에 오르기만 하여도 조망이 일품이다. 올라왔던 북쪽으로는 용두산과 도락산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상선암으로 빠지는 단양천 협곡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도락산 오른쪽으로는 황정산과 수리봉 너머로 소백산, 흰봉산, 도솔봉, 묘적봉을 떠 받친 백두대간이 하늘금을 이룬다. 투구봉을 내려서서 남서쪽으로 휘도는 능선을 타고 50분 가량 올라가면 황장산 정상이다. 상수리나무 군락으로 에워싸여 당장 시야를 가리는 것이 흠이지만, 어느 방향으로든 몇 발자국만 옮기면 사방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황장산 정상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방향으로 길게 드러누운 바위지대로 이뤄져 있다. 북쪽과 남쪽은 대부분 절벽이어서 북서쪽 생달리로 하산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초심자는 안전하게 남릉을 타고 내려야 한다. 남릉으로 내려서면 천주봉과 공덕산이 동로면 분지 너머로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공덕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운달산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문경 주흘산과 백화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바위를 내려서면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서쪽) 계곡으로는 안생달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안부를 지나 또 하나의 아기자기한 암봉을 넘으면 두 번째 안부에 닿는다. 두 번째 안부에서 왼쪽(북쪽) 계곡으로 발길을 옮기면 문안골로 내려가게 된다. 숲터널 속으로 속세를 잊은 듯 조용하기 이를 데 없는 계곡길을 따라 1시간30분 거리에 이르면 문안골 이름을 낳게 한 옛성터와 석문이 반긴다. 길이 6m에 직경 1m나 되는 네모반듯한 화강석 두 개가 지붕처럼 걸쳐 있는 석문 서쪽 계류 쪽으로는 20m 길이에 높이 6m 가량의 성곽이 옛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성터는 옛날 공민왕이 피난을 온 곳이라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석문에서 계속 계류를 따라 30분 거리에 이르면 방곡리 마을이다. 산행거리 12km에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배창골 코스 장병운씨 농가 북쪽으로 약 150m 거리에 있는 마지막 농가 앞에서 동쪽으로의 묵밭과 과수원을 지나면 배창골계곡길이 나타난다. 오른쪽 아래로 계곡을 끼고 100m 가량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울퉁불퉁한 돌밭지대인 계곡을 건너간다. 배창골은 옛날 생달리 주민들이 이 계곡길을 통하여 동쪽 너머인 문안골을 거쳐 방곡리로 마실을 다녔던 길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수년 전의 수해로 인하여 좋았던 산길이 수마에 모두 망가진 상태이다. 좌우로 우뚝 솟은 험준한 산릉이 역광선을 받아, 특히 검게 보이는 오른쪽 암릉이 섬뜩함을 더해준다. 배창골 계곡은 오를수록 더욱 험악해지고, 경사도 또한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돌밭길에 급경사에 칡덩굴이 어우러진 배창골 골짜기를 따라 1시간30여 분을 오르고 나면 백두대간이 잘록 패어진 바위 안부를 밟는다. 바위 안부에서 왼쪽 급경사 바윗길을 오르면 정상이다 작성산 정상은 참나무 군락으로 에워싸여 있어 육산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은 속으로 바위를 숨긴 암봉상이다. 따라서 사방으로 나무숲을 뚫고 조금이라도 발길을 옮기면 경탄해 마지 않을 사위의 조망을 만끽하게 된다. 우선 북쪽에 자리한 용두산 도락산이 그 사이로 협곡을 이룬 단양천과 함께 흡사 도원경의 입구를 연상케 한다. 북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황정산 암릉 너머 멀리 흰눈이 덮인 소백산이 좌우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함께 포효하는 산중왕백호의 형상이다. 정상에서 다시 올라왔던 안부쪽으로 몇 발자국 내려선 바위에 서면 985m봉을 솟구친 백두대간 등허리 너머로 동로의 천주산과 공덕산이 삼각파도 인듯 시야에 들어온다. 그러나 여기에서 너욱 장관인 것은 서남쪽 조망이다. 서남으로는 생달리 협곡 너머로 작성산까지 이른 백두대간을 다시 부드럽게 끌어 당겨가는 대미산이 백두대간에서 남쪽 여우고개를 거쳐 달아난 운달산과 함께 멋들어진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 생달리의 또 다른 등로는 북쪽 차갓재(757m)나 북동쪽 계곡길로 핼기장에 이른 다음 동쪽 암릉길로 멧등바위를 거쳐 정상에 이르러도 된다. 멧등바위 코스는 위험장소에 보조자일이 몇 군데 설치되어 있다. 그래도 보조자일 한 동은 필요한 곳이다. 생달리를 기점으로 배창골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멧등바위,헬기장,차갓재를 경유하여 하산하거나 또는 올라갔던 배창골로 다시 내려오는 총 산행거리는 7km 안팎으로, 산행시간은 부지런히 걸어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차갓재 - 황장산 - 벌재 작은차갓재에서 능선을 타고 약 40분쯤 오르면 묏등바위에 도착한다. 20m 가량의 암벽으로 우회로가 없어 정면 돌파해야 하는 곳이다.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나, 겨울에는 위험하니 확보용 자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암벽을 올라선 뒤 5분 정도 가면 큰 바위를 돌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조심해야 한다. 이곳을 지나소나무 능선길을 따라 약 15분쯤 가면 널찍한 헬기장이 자리한 황장산 정상이다. 소나무 옆에 든든한 표지석이 서 있다. 정상에서 감투봉을 지나 986m봉 직전의 핼기장까지 가는 길은 암릉길과 우회로가 있다. 정상에서 10분쯤 떨어진 잘록한 안부에서 암릉을 타고 감투봉을 올랐다가 왼쪽 비탈길로 들어설 수도 있고, 감투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985m봉 가기 전 헬기장으로 갈 수도 있다. 평상시에는 어떤 길도 괜찮으나 날씨가 나쁠 때는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부에서 15분쯤 가면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직전의 황장재에서 토시골로 내려가는 길과 문안골로 내려가는 길이 나뉜다. 985m봉을 지나면서 치마바위까지는 암릉의 연속이다. 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지만 주위를 잘 살피며 가야 한다. 안개로 시야가 흐릴 때 벼랑이나 바위의 우회로를 찾지 못해 길을 잘못 택하면 위험한 곳도 있다. 백두대간 종주들이 달아 놓은 리본을 따라가면 안전하다.
○ 황장산의 등산로는 방곡리로 올라서 문안골로 오르기도 하거니와 안산다리(안생달) 마을을 출발해서 베바위를 지나서 정상에 오른 후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벌재에 이르는 종주길이 많이 이용한다. 황장봉 정상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누운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을 뒤로하고 남쪽암릉으로 내려서면 동로면의 천주봉과 공덕산이 하늘을 찌를듣이 보인다. 구간 구간 암릉이 위험구간이 많으므로 보조자일과 경험자와 동행하여야 한다. 특히 가스가 낀 날은 독도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산은 암릉이 많은 산으로 조망이 좋고 기복이 심한 산이다.
등산코스
황장산 등산기점은 안산다리 마을을 지나서 광산을 지나 베바위 오른쪽 오목한 안부를 향해 오른다. 베바위에서 황장산까지는 여러 암릉을 오르내려야 한다. ○ 생달리 안산다리마을 - 베바위 - 황장산 - 감투봉 - 985봉 - 치마바위 - 폐백이재- 926봉 - 벌재 ( 약 5시간 ) ○ 문암골앞 도로 - 삼거리 - 가래구미계곡 - 갈림길 - 안부(740지능) - 887봉 - 투구봉 - 작성산 - 안부생달리길 - 안부문암골길 - 감투봉 - 1040봉 - 문암고개 - 문암골길 - 황정 문턱바위 - 돌문(작성산성) - 옥녀탕폭포 - 삼거리 - 문암골앞 도로 (약 4시간) ○ 안산다리에서 문안골로 넘어가는 길 (4시간 45분 정도 소요) 안산다리-(30분)- 작은차갓재-(40분)- 능선갈림길,조망바위-(10분)- 묏등바위-(20분)- 황장산 정상-(10분) - 정상 지나 감투봉 사이 잘록이-(10분)- 감투봉-(5분) - 황장재, 헬기장-(2시간) - 작성 -(40분)- 방곡리 장승 ○ 안산다리에서 벌재로 가는 길(4시간 20분 정도 소요) 안생달-(30분)- 작은차갓재-(40분) - 능선갈림길,조망바위-(10분) - 묏등바위 - (20분) - 황장산-(10분)-정상 지나 감투봉 사이 잘록이-(10분)-감투봉- (5분) - 황장재 -(15분) - 985봉·헬기장-(15분) - 2단 바위 내림길-(25분) -치마 바위- (20분)- 능선갈림길- (15분)-폐맥이재- (10분) - 소나무그늘 바위조망대 -(10분) - 928봉 - (20분)- 헬기장- ( 10분) -벌재 ○ 안산다리에서 회귀산행(2시간 50분 정도 소요) 안생달-(30분)- 작은차갓재-(40분)- 능선갈림길,조망바위-(10분)- 묏등바위-(20분)- 황장산 -(10분) - 정상 지나 감투봉 사이 잘록이 -(1시간) - 산사태골 경유 안산다리
♣ 작성산(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릉과 남동릉이 대체로 함준한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산은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95년 7월호 산지에 김장호교수가 쓴 연재물 '명산행각'에 작성산이라는 이름으로 이 산을 새롭게 소개했다. 이 때 김장호 교수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황정산 또는 황장봉산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작성산'으로 불러야 옳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 황장산 수리봉리지 백두대간 기운 받은 아름다운 바윗길 96년 청주대팀이 뚫은 약 600m 길이의 짧은 암릉길
경북 문경시 동로면 황장산(黃腸山·1,077.3m)은 백두대간에서도 가장 후미진 곳에 솟아 있는 산이다. 월항삼봉(856m)을 지나 하늘재(鷄立嶺·630m)에서 뚝 떨어졌던 대간이 다시 힘을 일으켜 포암산(961.7m)에 이어 대미산(1,145m)을 일으키고, 차갓재(740m)로 살짝 내려앉았다가 솟구쳐 오른 산이 황장산이다.
정상 남쪽 5부 능선에 이르기까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황장산은 작성산(鵲城山)이란 옛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워낙 좋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 조선 왕실에서 관곽재(棺槨材)와 궁궐 건축에 쓰일 목재를 확보할 목적으로 벌목과 개간을 일절 금하는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하면서 황장산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전한다.
수리봉은 그 황장산 남쪽 황장재(941m)에서 대간을 벗어나 남쪽으로 형성된 산줄기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위능선이다. 실제 등반기점은 해발 500m에서 800m로 표고차 300m이며 직선거리 600m 남짓하지만, 규모가 작지만 수려함과 조망은 유명산 못지않다. 특히 암릉 곳곳에 자라는 소나무들은 산이름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하거나 곧게 자라지 않으나 자연미가 빼어나 한 그루 한 그루 마음을 빼앗는다.
황장산 수리봉 리지는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하고 서울방면서는 문경읍 온천쪽 도로를 따라 갈평리를 지나고 문경읍과 동로면 경계에 있는 여우목고개를 넘어내려서면 작은 다리 생달교가 있는 첫 마을인 생달리(안생달이)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더 아래로 100여m 내려가면 좌측으로 폐교 생달분교가 나타나며 이곳을 지나서 약 500m정도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과 좌측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있는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마을 뒤로 수리봉 릿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로 들어서면 작은 콘크리트 사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들어서서 오르다보면 콘크리트포장길은 시계바늘방향으로 돌아가며 수리봉능선앞에 작은 소로길이 있다. 소로길로 접어들어 계곡과 함께 길이 이어지며 계곡을 건너면서 우측 직진길은 하산로로 이용되는 길이며 좌측으로 낮은 석축위에 방치된 묘가 있는 길로 들어서면 촛대봉으로 길이이어진다.
완전한 독립봉으로 수리봉 리지 수문장처럼 우뚝 솟아 있는 촛대바위 정상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천하를 호령하듯 서 있다. 바위 모서리에 확보를 하고 15m 직벽을 하강하면 리지는 쉬운 슬랩(바위 비탈)으로 이어진다. 10여m 올라 소나무를 지나고 다시 5m 오른 뒤 촛대바위에서 하강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마치 요새를 탈출하는 실감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계단처럼 이루어진 비교적 쉬운 길을 따라 5m쯤 가면 혼자서 아슬아슬하게 걸을 만한 암릉이다. 촛대바위를 지나서 200m쯤 가면 소나무 아래로 볼트(바위에 박아 쓰는 확보물) 두 개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볼트를 설치할 만한 곳은 아니나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30m 하강을 해서 슬랩을 등반한 흔적이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라도 불 때면 바위면에 몸을 바짝 붙여야 하며, 여기서 2m는 족히 되는 칼바위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데 조심해서 내려서야한다. 7,8m를 더 걸어가면 낙타바위 정상으로 이어지는 폭이 좁은 20m쯤의 슬랩이 하늘로 오르는 길 처럼 서 있다. 50m 아래 슬랩으로 어려운 슬랩은 아니지만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낙타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테라스(너럭바위)가 반긴다. 낙타바위 정상은 마치 설악산 천화대 범봉에 올라선 것처럼 사방이 트여 전망이 일품이다. 넓은 크랙에 프렌드 두 개를 설치하고 볼트를 박아 40m를 하강해 대슬랩 상단부로 내려 간다. 여기서 쉬운 슬랩을 40m 정도 오르고 숲길을 20m 정도 걸어가면 간혹 작은 나무도 보이는 70도 정도 경사의 바위벽이 나타난다. 흔들리는 바위를 조심스레 손으로 잡고 발로 디디며 30m 정도 올라 굵은 소나무에 확보를 한다.
이곳에서 암릉을 따라 100여m 더 가면 뛰어 내리기도, 등산용 자일을 쓰기도 애매한 3봉 정상이다. 정상에 4~5m 보조로프가 걸려있으니 이것을 잡고 아래로 향하여 난 크랙을 따라 약간 4~5m 정도 내려선후 좌측으로 두어걸음 트래버스하면 안전하게 내려설수있다. 하강한다음 크랙을 오르면 4봉으로 이어지는 오버행 바위가 막아선다. 정면돌파를 피해 왼쪽으로 돌아 좌측으로 펼쳐진 날개처럼 생긴 바위면을 잡고 구멍에 발을 끼워 올라서면 쉬운 슬랩이다. 이곳에서 4봉 정상까지는 100여m 남았다. 중간에 2m 정도의 약간 까다로운 바위를 뺀다면 쉬운 구간이다. 소나무에 확보한 줄을 잡고 25m를 내려가면 리지가 끝나는 안부에 돌로 쌓아 만든 움막터가 있다. 움막터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가면 수리봉 지나 황장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약사정 마을로 하산길을 정하면 간간이 잡목이 있는 바위를 따라 200m 넓은 바위를 지나고 작은 크랙을 따라 내려서서 소나무에 줄을 걸고 15m쯤 오버행 하강을 한다. 이곳에서 다시 15m를 하강하면 20m쯤 되는 슬랩을 만나게 되고, 하강을 한 후 20m의 잡목지대를 지나서 40m 짜리 슬랩을 내려서야 한다. 숲길을 따라 300여m 내려가면 마지막 관문인 100여m의 슬랩을 통과하면 줄을 사리게 된다.
◆ 수리봉 리지 길잡이 수리봉 리지는 사람 손 덜 탄 한적한 새 루트 언제 누가 처음 등반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연휴 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리지 코스보다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람 손을 덜 타 새로운 루트를 등반한다는 기대감이 묘미를 더해 준다. 산행들머리는 폐 생달분교에서 점촌방향으로 약 500m 정도 내려온 생달1리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이다. 등반 도중에 물이 없으므로 들머리 계곡에서 식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각 봉우리마다 볼트와 확보물이 비교적 잘 설치되어있다. 안전을 위해서 선등자는 슬링과 크랙등반에 필요한 프렌드를 준비해야 한다. 암벽등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빨리 서두르면 4시간이면 등반을 마칠 수 있지만 초보자와 함께 할 경우 등반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초보자도 함께한 등반이라면 암릉의 위험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가 많다. 낙석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정상마다 기존 확보물(볼트2~3개)가 있으므로 하강시에는 큰 문제가 없다.
♣ 황장산 수리봉리지 백두대간 기운 받은 아름다운 바윗길 96년 청주대팀이 뚫은 약 600m 길이의 짧은 암릉길
경북 문경시 동로면 황장산(黃腸山·1,077.3m)은 백두대간에서도 가장 후미진 곳에 솟아 있는 산이다. 월항삼봉(856m)을 지나 하늘재(鷄立嶺·630m)에서 뚝 떨어졌던 대간이 다시 힘을 일으켜 포암산(961.7m)에 이어 대미산(1,145m)을 일으키고, 차갓재(740m)로 살짝 내려앉았다가 솟구쳐 오른 산이 황장산이다.
정상 남쪽 5부 능선에 이르기까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황장산은 작성산(鵲城山)이란 옛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워낙 좋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 조선 왕실에서 관곽재(棺槨材)와 궁궐 건축에 쓰일 목재를 확보할 목적으로 벌목과 개간을 일절 금하는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하면서 황장산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전한다.
수리봉은 그 황장산 남쪽 황장재(941m)에서 대간을 벗어나 남쪽으로 형성된 산줄기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위능선이다. 실제 등반기점은 해발 500m에서 800m로 표고차 300m이며 직선거리 600m 남짓하지만, 규모가 작지만 수려함과 조망은 유명산 못지않다. 특히 암릉 곳곳에 자라는 소나무들은 산이름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하거나 곧게 자라지 않으나 자연미가 빼어나 한 그루 한 그루 마음을 빼앗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문경시내를 통과해서 여우목고개를 넘어 내려서면 작은 다리 생달교가 있는 첫 마을인 생달리(안생달이)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더 아래로 100여m 내려가면 좌측으로 폐교 생달분교가 나타나며 이곳을 지나서 약 500m정도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과 좌측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있는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서 버면 마을 뒤로 수리봉 릿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로 들어서면 작은 콘크리트 사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들어서서 오르다보면 콘크리트포장길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수리봉능선앞에 작은 소로길이 있다. 소로길로 접어들어 계곡과 함께 길이 이어지며 계곡을 건너면서 우측 직진길은 하산로로 이용되는 길이며 좌측으로 낮은 석축위에 방치된 묘가 있는 길로 들어서면 촛대봉으로 길이이어진다. 완전한 독립봉으로 수리봉 리지 수문장처럼 우뚝 솟아 있는 촛대바위 정상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천하를 호령하듯 서 있다. 바위 모서리에 확보를 하고 10m 직벽을 하강하면 리지는 쉬운 슬랩(바위 비탈)으로 이어진다. 10여m 올라 소나무를 지나고 다시 5m 오른 뒤 촛대바위에서 하강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마치 요새를 탈출하는 실감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계단처럼 이루어진 비교적 쉬운 길을 따라 5m쯤 가면 혼자서 아슬아슬하게 걸을 만한 암릉이다. 촛대바위를 지나서 200m쯤 가면 소나무 아래로 볼트(바위에 박아 쓰는 확보물) 두 개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볼트를 설치할 만한 곳은 아니나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30m 하강을 해서 슬랩을 등반한 흔적이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라도 불 때면 바위면에 몸을 바짝 붙여야 하며, 여기서 2m는 족히 되는 칼바위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데 그 기분은 청룡열차를 타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7,8m를 더 걸어가면 낙타바위 정상으로 이어지는 폭이 좁은 20m쯤의 슬랩이 하늘로 오르는 길 처럼 서 있다. 어려운 슬랩은 아니지만 바람이 거세면 스릴이 더하다. 아차하면 50m 아래 슬랩으로 추락하는 등골이 오싹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낙타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테라스(너럭바위)가 반긴다. 낙타바위 정상은 마치 설악산 천화대 범봉에 올라선 것처럼 사방이 트여 전망이 일품이다. 넓은 크랙에 프렌드 두 개를 설치하고 볼트를 박아 40m를 하강해 대슬랩 상단부로 내려 간다. 여기서 쉬운 슬랩을 40m 정도 오르고 숲길을 20m 정도 걸어가면 간혹 작은 나무도 보이는 70도 정도 경사의 바위벽이 나타난다. 흔들리는 바위를 조심스레 손으로 잡고 발로 디디며 30m 정도 올라 굵은 소나무에 확보를 한다.
이곳에서 암릉을 따라 100여m 더 가면 뛰어 내리기도, 줄을 잡고 내려가기도 애매한 3봉 정상이다. 뽀족한 바위에 줄을 걸고 5m 하강한 다음 크랙을 오르면 4봉으로 이어지는 오버행 바위가 막아선다. 정면돌파를 피해 왼쪽으로 돌아 날개처럼 생긴 바위면을 잡고 구멍에 발을 끼워 올라서면 쉬운 슬랩이다. 이곳에서 4봉 정상까지는 100여m 남았다. 중간에 2m 정도의 약간 까다로운 바위를 뺀다면 쉬운 구간이다. 소나무에 확보한 줄을 잡고 25m를 내려가면 리지가 끝나는 안부에 돌로 쌓아 만든 움막터가 있다. 움막터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가면 수리봉 지나 황장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약사정 마을로 하산길을 정하면 간간이 잡목이 있는 바위를 따라 200m 넓은 바위를 지나고 작은 크랙을 따라 내려서서 소나무에 줄을 걸고 15m쯤 오버행 하강을 한다. 이곳에서 다시 15m를 하강하면 20m쯤 되는 슬랩을 만나게 되고, 하강을 한 후 20m의 잡목지대를 지나서 40m 짜리 슬랩을 내려서야 한다. 숲길을 따라 300여m 내려가면 마지막 관문인 100여m의 슬랩을 통과하면 줄을 사리게 된다.
▶ 수리봉 리지 길잡이 수리봉 리지는 사람 손 덜 탄 한적한 새 루트 언제 누가 처음 등반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연휴 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리지 코스보다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람 손을 덜 타 새로운 루트를 등반한다는 기대감이 묘미를 더해 준다. 산행들머리는 폐 생달분교와 약사정마을 중간에 있는 다리다. 등반 도중에 물이 없으므로 낙엽송 숲을 지나 계곡에서 식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낙타바위 이외에는 설치된 확보물이 없으므로 선등자는 슬링과 크랙등반에 필요한 프렌드를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암벽등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빨리 서두르면 4시간이면 등반을 마칠 수 있지만 초보자와 함께 할 경우 등반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초보자도 함께한 등반이라면 암릉의 위험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가 많다. 낙석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기존 확보물이 없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비는 자일 한 동 외에 만약을 위해 슬링과 크랙등반을 위한 장비(프렌드나 너트 약간)를 준비하면 되나, 경험자는 기본장비 외에 별다른 장비가 필요없을 듯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 및 낙석에 주의해야 하며 실제 등반을 위해 자일을 사용해야할 곳은 2-3군데 정도로 촛대바위와 수리봉 정상부근 못미쳐 날개 뜯는 곳 정도이다. 하강은 3-4개소 정도인데 이중에서 촛대바위에서는 반드시 현수하강이 필요하고 그외 3개소 정도는 확보만 봐주면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다. 하강장소에는 하강용 볼트등이 설치되어 있다. 1봉 : 1피치- 5M 정도의과 크랙과 슬랩. 슬링 있음 5.8. 2피치-난위도 낮은 슬랩지역(끝부분 클라이밍 다운 2M) . 2봉 : 1피치- 4M슬랩 5.8( 레이자세 .슬링 없음 바위 중간에 작은 소나무 있음) . 2피치- 쉬운 슬랩10M 3봉 : 1피치- 10M 슬랩5.9 좌측 크랙구간(우측은 쉬운길). 2피치- 쉬운 50M 슬랩 4봉 : 촛대봉15M . 5m쉬운 슬랩5.4 5봉 바위위에 슬링 있음 (슬링을 잡고 좌측바위에 붙고난 다음 내려서면 됨) 6봉 낙타바위 쌍볼트 있음 7봉 슬랩을 오른후 잡목길로 접어 들어야 함 30M 잡을 것 많음 5.6급 . 암릉길 2분 정도 이어짐 8봉- 3M하강. 슬링 있으나 짧음. 바위면 잡고 내려가면 되지만 밑은 절벽. 오버행 바위 7m . 짧은 슬랩 구간이 이어짐. 릿지 마지막 정상 하강용 볼트 있음 18m
전체적으로 5.7급 정도 수준이며 암벽등반 경험자 2인일 경우 약 2-3시간 소요. 계속 릿지를 타고 올라가면 끝나는 부분에 옛성터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을 지나게 되고 이윽고 수리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 계속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백두대간 능선인 황장재 헬기장에 도착한다. 수리봉 정상에서 되돌아 하산하려면, 오를 때 기준으로 릿지 우측의 사면(계곡)을 이용하면 되는데, 길 흔적을 따라 내려오면 처음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올수 있다. 경험자와 같이라면 초보자도 가능한 코스임. 3인1조 약 5시간 소요.
등산코스
릿지등반 어프로치는 생달 분교에서 약 500m 점촌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커다란 느티나무와 교회당이 있는 마을이 있음 (생달 1리) 이곳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원형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 12방향에 작은 소로길 입구가 있음. 주차는 최대한 밭쪽으로 붙여야함) 이 소로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3단 축대가 있는 다 허물어진 묘가 있음 이곳에서 묘가 있는 방향으로 들어가야함. 직진하는 양호한 길은 하산 루트임.
♣ 황장봉산(작성산 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릉과 남동릉이 대체로 함준한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산은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작성산이라고 부름이 ?다고 하고있다. 황장산은 백두대간이 저수재와 벌재를 지나며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중간,문경군 동로면 오지에서 솟아오른 큰산이다. 황장산은 문헌별로 황장산,작성산,황장봉산으로 각각이며 마을 사람들은 질 좋은 황장목이 많다고 하여 황장산이라 부른다. 고려 공민왕때 비빈과 상궁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하였던 문암골 깊은 계곡은 넓은 반석과 폭포 및 담소로 어우려져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으며, 작성산성의 이끼 낀 돌문이 남아있다. 능선에는 촛대같이 서있는 투구봉을 위시해서 봉우리가 유난히 많고, 능선 남쪽과 동쪽면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아찔한 곳이 많아 주의를 요하고, 정상에서 전망도 아주 좋은 산중의 하나이다.
▶ 문안골 코스 산행은 경북지역에서는 벌재나 생달리 방면 코스를 이용하고, 수도권에서 찾는 경우에는 단양을 경유하여 명전리나 방곡리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이용되고 있다. 단양 방면에서는 명전리 - 차갓재를 경유하는 코스도 있으나 이 보다는 방곡리 방면에서 오르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명전리에서 약 4km 거리인 방곡리에 이르기 직전 남쪽 황장산 허리춤 속으로 패어 들어간 골짜기가 황장산 인기를 끌어올린 문안골이다. 계류를 건너 문안골 입구에 이르면 문안골로 들어가지 말고 서쪽 둔덕을 넘어선다. 수천 평 넓이의 천수답이 나타나면, 천수답 왼쪽 길을 따라 200m 거리에 이르면 남서쪽으로 숲터널로 길이 이어진다. 숲터널 안으로 발길을 옮겨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우멍골이 내려다보이는 능선 안부에 닿는다. 암릉을 뒤로 하면 암릉길로 이어진다. 노송군락이 줄줄이 나타나는 암릉을 타고 30분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황장산 정상과 그 오른쪽 투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바라보며 1시간 더 오르면 왼쪽 아래로 수십 길 단애를 이룬 투구봉 꼭대기를 밟는다. 투구봉에 오르기만 하여도 조망이 일품이다. 올라왔던 북쪽으로는 용두산과 도락산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상선암으로 빠지는 단양천 협곡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도락산 오른쪽으로는 황정산과 수리봉 너머로 소백산, 흰봉산, 도솔봉, 묘적봉을 떠 받친 백두대간이 하늘금을 이룬다. 투구봉을 내려서서 남서쪽으로 휘도는 능선을 타고 50분 가량 올라가면 황장산 정상이다. 상수리나무 군락으로 에워싸여 당장 시야를 가리는 것이 흠이지만, 어느 방향으로든 몇 발자국만 옮기면 사방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황장산 정상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방향으로 길게 드러누운 바위지대로 이뤄져 있다. 북쪽과 남쪽은 대부분 절벽이어서 북서쪽 생달리로 하산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초심자는 안전하게 남릉을 타고 내려야 한다. 남릉으로 내려서면 천주봉과 공덕산이 동로면 분지 너머로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공덕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운달산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문경 주흘산과 백화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바위를 내려서면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서쪽) 계곡으로는 안생달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안부를 지나 또 하나의 아기자기한 암봉을 넘으면 두 번째 안부에 닿는다. 두 번째 안부에서 왼쪽(북쪽) 계곡으로 발길을 옮기면 문안골로 내려가게 된다. 숲터널 속으로 속세를 잊은 듯 조용하기 이를 데 없는 계곡길을 따라 1시간30분 거리에 이르면 문안골 이름을 낳게 한 옛성터와 석문이 반긴다. 길이 6m에 직경 1m나 되는 네모반듯한 화강석 두 개가 지붕처럼 걸쳐 있는 석문 서쪽 계류 쪽으로는 20m 길이에 높이 6m 가량의 성곽이 옛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성터는 옛날 공민왕이 피난을 온 곳이라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석문에서 계속 계류를 따라 30분 거리에 이르면 방곡리 마을이다. 산행거리 12km에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배창골 코스 장병운씨 농가 북쪽으로 약 150m 거리에 있는 마지막 농가 앞에서 동쪽으로의 묵밭과 과수원을 지나면 배창골계곡길이 나타난다. 오른쪽 아래로 계곡을 끼고 100m 가량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울퉁불퉁한 돌밭지대인 계곡을 건너간다. 배창골은 옛날 생달리 주민들이 이 계곡길을 통하여 동쪽 너머인 문안골을 거쳐 방곡리로 마실을 다녔던 길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수년 전의 수해로 인하여 좋았던 산길이 수마에 모두 망가진 상태이다. 좌우로 우뚝 솟은 험준한 산릉이 역광선을 받아, 특히 검게 보이는 오른쪽 암릉이 섬뜩함을 더해준다. 배창골 계곡은 오를수록 더욱 험악해지고, 경사도 또한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돌밭길에 급경사에 칡덩굴이 어우러진 배창골 골짜기를 따라 1시간30여 분을 오르고 나면 백두대간이 잘록 패어진 바위 안부를 밟는다. 바위 안부에서 왼쪽 급경사 바윗길을 오르면 정상이다 작성산 정상은 참나무 군락으로 에워싸여 있어 육산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은 속으로 바위를 숨긴 암봉상이다. 따라서 사방으로 나무숲을 뚫고 조금이라도 발길을 옮기면 경탄해 마지 않을 사위의 조망을 만끽하게 된다. 우선 북쪽에 자리한 용두산 도락산이 그 사이로 협곡을 이룬 단양천과 함께 흡사 도원경의 입구를 연상케 한다. 북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황정산 암릉 너머 멀리 흰눈이 덮인 소백산이 좌우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함께 포효하는 산중왕백호의 형상이다. 정상에서 다시 올라왔던 안부쪽으로 몇 발자국 내려선 바위에 서면 985m봉을 솟구친 백두대간 등허리 너머로 동로의 천주산과 공덕산이 삼각파도 인듯 시야에 들어온다. 그러나 여기에서 너욱 장관인 것은 서남쪽 조망이다. 서남으로는 생달리 협곡 너머로 작성산까지 이른 백두대간을 다시 부드럽게 끌어 당겨가는 대미산이 백두대간에서 남쪽 여우고개를 거쳐 달아난 운달산과 함께 멋들어진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 생달리의 또 다른 등로는 북쪽 차갓재(757m)나 북동쪽 계곡길로 핼기장에 이른 다음 동쪽 암릉길로 멧등바위를 거쳐 정상에 이르러도 된다. 멧등바위 코스는 위험장소에 보조자일이 몇 군데 설치되어 있다. 그래도 보조자일 한 동은 필요한 곳이다. 생달리를 기점으로 배창골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멧등바위,헬기장,차갓재를 경유하여 하산하거나 또는 올라갔던 배창골로 다시 내려오는 총 산행거리는 7km 안팎으로, 산행시간은 부지런히 걸어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차갓재 - 황장산 - 벌재 작은차갓재에서 능선을 타고 약 40분쯤 오르면 묏등바위에 도착한다. 20m 가량의 암벽으로 우회로가 없어 정면 돌파해야 하는 곳이다.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나, 겨울에는 위험하니 확보용 자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암벽을 올라선 뒤 5분 정도 가면 큰 바위를 돌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조심해야 한다. 이곳을 지나소나무 능선길을 따라 약 15분쯤 가면 널찍한 헬기장이 자리한 황장산 정상이다. 소나무 옆에 든든한 표지석이 서 있다. 정상에서 감투봉을 지나 986m봉 직전의 핼기장까지 가는 길은 암릉길과 우회로가 있다. 정상에서 10분쯤 떨어진 잘록한 안부에서 암릉을 타고 감투봉을 올랐다가 왼쪽 비탈길로 들어설 수도 있고, 감투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985m봉 가기 전 헬기장으로 갈 수도 있다. 평상시에는 어떤 길도 괜찮으나 날씨가 나쁠 때는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부에서 15분쯤 가면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직전의 황장재에서 토시골로 내려가는 길과 문안골로 내려가는 길이 나뉜다. 985m봉을 지나면서 치마바위까지는 암릉의 연속이다. 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지만 주위를 잘 살피며 가야 한다. 안개로 시야가 흐릴 때 벼랑이나 바위의 우회로를 찾지 못해 길을 잘못 택하면 위험한 곳도 있다. 백두대간 종주들이 달아 놓은 리본을 따라가면 안전하다.
○ 황장산의 등산로는 방곡리로 올라서 문안골로 오르기도 하거니와 안산다리(안생달) 마을을 출발해서 베바위를 지나서 정상에 오른 후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벌재에 이르는 종주길이 많이 이용한다. 황장봉 정상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누운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을 뒤로하고 남쪽암릉으로 내려서면 동로면의 천주봉과 공덕산이 하늘을 찌를듣이 보인다. 구간 구간 암릉이 위험구간이 많으므로 보조자일과 경험자와 동행하여야 한다. 특히 가스가 낀 날은 독도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산은 암릉이 많은 산으로 조망이 좋고 기복이 심한 산이다.
등산코스
황장산 등산기점은 안산다리 마을을 지나서 광산을 지나 베바위 오른쪽 오목한 안부를 향해 오른다. 베바위에서 황장산까지는 여러 암릉을 오르내려야 한다. ○ 생달리 안산다리마을 - 베바위 - 황장산 - 감투봉 - 985봉 - 치마바위 - 폐백이재- 926봉 - 벌재 ( 약 5시간 ) ○ 문암골앞 도로 - 삼거리 - 가래구미계곡 - 갈림길 - 안부(740지능) - 887봉 - 투구봉 - 작성산 - 안부생달리길 - 안부문암골길 - 감투봉 - 1040봉 - 문암고개 - 문암골길 - 황정 문턱바위 - 돌문(작성산성) - 옥녀탕폭포 - 삼거리 - 문암골앞 도로 (약 4시간) ○ 안산다리에서 문안골로 넘어가는 길 (4시간 45분 정도 소요) 안산다리-(30분)- 작은차갓재-(40분)- 능선갈림길,조망바위-(10분)- 묏등바위-(20분)- 황장산 정상-(10분) - 정상 지나 감투봉 사이 잘록이-(10분)- 감투봉-(5분) - 황장재, 헬기장-(2시간) - 작성 -(40분)- 방곡리 장승 ○ 안산다리에서 벌재로 가는 길(4시간 20분 정도 소요) 안생달-(30분)- 작은차갓재-(40분) - 능선갈림길,조망바위-(10분) - 묏등바위 - (20분) - 황장산-(10분)-정상 지나 감투봉 사이 잘록이-(10분)-감투봉- (5분) - 황장재 -(15분) - 985봉·헬기장-(15분) - 2단 바위 내림길-(25분) -치마 바위- (20분)- 능선갈림길- (15분)-폐맥이재- (10분) - 소나무그늘 바위조망대 -(10분) - 928봉 - (20분)- 헬기장- ( 10분) -벌재 ○ 안산다리에서 회귀산행(2시간 50분 정도 소요) 안생달-(30분)- 작은차갓재-(40분)- 능선갈림길,조망바위-(10분)- 묏등바위-(20분)- 황장산 -(10분) - 정상 지나 감투봉 사이 잘록이 -(1시간) - 산사태골 경유 안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