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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대구CBS 「라디오 세상읽기」(FM 103.1MHz, AM 1251KHz) 시 간: 2006년 4월 17일(월) 오후 5시 45분(약7-8분간) 주 제: 20주년 맞은 야학, 구미 상록학교 출 연: 구미 상록학교 정태하 교장 진 행: 경북외국어대 김용락 교수 방송방법: 전화연결 제 작: 이동유 PD (017-509-8492, pola-x@hanmail.net, 426-8004) 인사. 1. 올해로 문을 연 지 20주년입니다. 야학이 이렇게 오랫동안 운영되기는 정말 쉽지 않은데, 정 선생님은 그럼 언제부터 학교의 대표를 맡고 계신 겁니까? (상록학교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이 되셨는지) 네 저는 고향이 김천개령 이라는곳입니다. 그당시 가난한 농촌에서 테어나 정규학교라고는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이곳 구미에 내려와 자수성가하여 먹고살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배우지 못한 것이 항상 가슴에한이되어 늘 마음에 담고 있다가 1987년도에 우연히 주위에 야학이 있는 것을 알고서 처음에는 후원회장으로 인연을 가지면서 후원회장 겸 학생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장은 93년도 심훈의 명작소설 상록수를 하도 감동깊게 읽고서 아직도 살아있는 인간 상록수가되자 싶어서 상록학교로 개명을하고 학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 그럼 정 선생님도 상록학교 출신이신 거네요? 네 그렇습니다. 저역시 상록학교 학생출신이며 93년도에 중졸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98년도에 정규대학을 늣깍이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2. 정말 산전수전을 다 겪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을 몇 마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물론 어려움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92년도에 갈곳이 없어서 저히집 옥상에 조립식 가건물로 학교를 지었다가 강제철거를 당했던 것이 가?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3. 올해도 입학식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몇 분이나 새로 입학을 하셨나요? 네 83명이 입학을하고 78명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4. 어떻습니까? 요즘도 이렇게 야학을 찾는 분들이 많은 편인가요? 네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만은 엣날에는 나이많으신 분들이 많이 찻아왔는데 IMF 이후로는 정규학교 학생들이 중도에 포기를하고 우리 야학에 많이 찻아오고 있습니다. 현재 청소년 수만해도 65명이나 됩니다. -> 주로 (오는 분들은) 어떤 배경으로 야학을 찾고 계신지? 현재 우리 상록학교는 180명가량 학생들이 있는데 16세부터 83세 할머님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엣날에 저와같이 배우지못한 설움이 한이되어 찻아오는 경우가 많으시고 청소년들은 대부분 가정파탄등으로 어쩔수없이 야학으로 오고 있습니다. 5. 수업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오전 9시부터 오후10시까지 한글반/초등반/중등반/고등반/컴퓨터/일어등으로 주,야간으로 나누어서 하고 있습니다. -> 당연히 선생님들도 계실 텐데,,그럼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주간에는 주로 학원강사분들이며 대학시절 야학에 경험있는 주부들도 함께참여하고 있습니다.
6. 자,,그동안 상록학교를 졸업한 분만 대략 1200명이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이 분들 중에 검정고시를 통과한 분들은 얼마나 됩니까? 현재까지 765명이며 대학까지 진학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학교를 졸업하거나 검정고시를 통과한) 분들의 반응은? 물론 서울대학교 합격한 이상의 감동과 기쁨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합격했을당시에는 동네마다 커다란 현수막이라고 걸고싶은 심정 이었으니까요. 7. 최근에는 상록학교가 도 교육청의 평생교육원으로 등록됐다고 하던데,,그럼 (경상북도로부터) 어떤 혜택이 좀 있습니까? (학력인정 여부 검토 중이라던데) 년간 약500만원정도 지원이 되고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소외계층교육 양극화해소에 발맞추워 평생교육원으로 등록하였으며 내년부터는 우리같은 야학에서도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학력이 인정될 전망입니다. (마무리멘트) 정말 뜻있는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배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는 상록학교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 방송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운영자가 더욱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매진할수 있도록 존경 하옵는 선후배 제위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훌륭하신 선배님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 지며 후배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건강하세요
항상 멀리서나마 지켜보고있었지만 역시 호두산의 후예 답습니다. 더욱더 분발해 주시길...
이렇게 격려해주시시까 몸둘바를 모르겟습니다. 성원에 힘입어 더욱더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겠습니다.
ㅎㅎ 울 후배 종숙이님도 오셨네여~~~~~
선배님 안녕하세요.인사가 늦었습니다.훌륭하신 선배님께 뜨거운박수를 보냅니다.또 카페맨들어 주신것도 감사드립니다. 지는 요새 여기서 삽니다.앞으로도 좋은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아닌 밤중에 홍두께는 아니실련지요 자주오셔서 운영자 마니마니 격려해 주세요 아셨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