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대한 관심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많은 듯 해도 남성 또한 이에 뒤지지 않는다. 대인관계에서 그 사람의 인상을 평가하는데 그만큼 피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모공은 넓어지며 각질층도 두터워지기 때문에 여성에 비해 피부가 건강한 편이다. 그러나 피지의 분비가 지나치면 피부가 번들거려 지저분하고 칙칙해 보인다. 또한 스트레스, 대기 오염, 장시간의 외근 등은 피부를 더욱 거칠게 만들며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슬, 담배 등도 피부를 더욱 지치게 한다.
여기에다 긴 겨울에서 벗어나 봄으로 가는 환절기 때는 대기가 몹시 건조해 피부가 민감한반응을 보인다. 이 때 조심해야 할 피부 질환으로는 피부 건조증과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인 각질층은 외부 환경과 피부 사이의 장벽 역할을 한다. 피부가 어느 정도 적절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각질층 덕분이다. 하지만 외부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의 각질층도 건조해진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지방분이 감소해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거칠어지고 흰 비늘같은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이 생긴다. 증상이 심해져 피부염으로 발전하면 건성습진에 이른다.
우선 피부의 건조를 막으려면 실내 습도를 높혀줘야 한다.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을 피하고 목욕할 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여 심하게 때를 박박 밀어 각질층이 벗겨지지 않도록 한다. 너무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도 피부의 수분 손실을 촉진하므로 피해야 한다. 로션이나 오일 같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매일 물을 7컵 정도 마셔서 수분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