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조건 제각각...주장 내용 확인 안돼
풍무동 지역 21만평 제1종 지구단위 지역에 대한 시행사간의 토지확보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남부 관리계획이 공람을 마치고 도심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4월중에는 확정발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풍무동에는 3곳의 시행사가 토지작업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시행사는 DSD 삼호(주), 주민공동추진위, 신장기도시개발추진위 세 곳이다.
풍무동 사업추진 현황
먼저 인허가에 중남부 관리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4월중으로 상정 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계획위 상정은 김포시 관리계획 가운데 지구단위 지역이 대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완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의 보완 기간을 감안하면 최종 관리계획 통과는 올 중반기(7-8월)가 될 것으로 시관계자는 전망했다.
또 도 심의과정에서 풍무동 지구단위 지역의 변수는 얼마나 될까? 향후 심의 과정에서 변수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특히 대로변에 위치한 4만여 평의 생산녹지는 뜨거운 감자다. 생산녹지는 아파트 부지로 개발이 원칙적으로 어렵고, 생산녹지에 걸맞은 공공용지 등으로만 용도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행사간에는 서로가 단독으로 도시개발 조건인 토지를 확보했거나,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어느 쪽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지는 못했다. 시행사 모두 현재까지의 계약현황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시행사가 주장하는 토지면적을 합산하면 사업부지의 150%에 해당되는 면적이어서 시행사가 주장하는 면적대로 계약이 이루어 졌다고 인정할 수 없는 수치다. 아직도 상당수 지주들은 관망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계약서 대신 약정서를 작성해 온 디에스디 삼호(주)(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서가 아닌 약정서를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
그러나 지주공동추진위(이하 지주공추위)가 일반매매형식의 계약을 실시하고 있어 향후계약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각 시행사가 제시하는 계약조건은 다음과 같다.
시행사간 계약조건
0 풍무2지구지주공동개발추진위
풍무2지구주민공동개발추진위원회(대표 신계철)는 지난 3월 17일 선수동 사무실 이전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토지계약에 나섰다.
고촌 현대아파트 부지를 시행한 (주)고려진흥(대표 이현재)과 손을 잡고 계약을 실시중이다. 사업 인 허가와 상관없이 1년 단위로 일반 매매계약 형식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시행사의 특징은 대부분의 시행사가 인허가 조건을 전제로 계약을 하는 것에 비해 일반 매매계약으로 계약금을 지급하고 있어 향후 판도가 주목된다. 지대는 대지 300만 원대, 전답 200만 원대로 협의 매수중이다. 지주공추위는 시공사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우리가 일반매매로 계약금을 지급하는 것은 1군 업체와 금융사가 책임지급 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고 시행자 임원은 설명했다.
또한 “타 시행사가 인허가 늦어지면 잔금지급이 늦어지는 점에 비교하면 지주공추위는 무조건 조건 없이 잔금을 1년 안에 잔금을 지급한다. 지역 내 통장님들을 포함해 대지주들이 합류해 있어 토지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031-984-4989)
0 디에스디 삼호(주)
삼호는 가장먼저 계약금을 지급하며 계약을 실시한 회사다. 삼호는 타 지역에서 아파트시행을 많이한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내세우고 있다.
삼호는 1년 전부터 계약을 실시해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필요한 조건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계약현황에 대한 사실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삼호의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사업인허가 때 잔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토지대금은 대지 300만 원선, 전답 200만 원 선을 제시해 놓고 협의 매수 중이다.
삼호에 따르면 동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시행자로 일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 근거로 제시하는 세회사 명의의 근거서류는 계약서가 아닌 법적 효력이 없는 약정서를 제시했다.
삼호가 가장먼저 계약을 실시한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토지확보 면적이 가장 클 것이란 예측이지만, 계약조건을 놓고 시행사 간에 지역 내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031-985-2133)
0 신장기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신장기도시개발추진위원회(공동대표 신철희 강장희)는 아직 계약추진을 하지는 않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계약 대상면적 4만여 평을 확보하고 4월초 계약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장기 추진위는 계약조건을 계약금 10%, 중도금 40%를 계약과 동시에 지급하고 잔금은 토지거래 허가를 득한 뒤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인 허가를 마친 뒤 잔금은 지급하게 된다.
토지대금은 대지 320만원, 전담 220만 원 선에서 협의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추진일정에 대해 강 대표는 “현재 대기업과 이 같은 조건을 놓고 협의 중이므로 4월초에는 본 계약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31-98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