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만 많은 효능을 가진 쇠비름 효소 만들어요

[자작나무]

 요즘 고구마 밭에는 풀반 고구마반입니다. 풀은 대부분 명아주와 쇠비름, 그리고 개비름, 바랭이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소비름이 효소로 좋다고 말로만 듣다 밭에 온통이 쇠비름이 가득하고

생협 회원들이 쇠비름이 효소로 좋다고 하고 여러 분들이 오셔서

쇠비름 캐어 가는 것을 저는 속으로 흐뭇했습니다.

저절 어떻게 다 뽑지 생각했는데 효소에 좋다고 소비름을 뽑아가니 ..이제서야 쇠비름 효능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이 효능대로라면 저도 내일 효소만들기로 칠보농악회원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도토리촌 식당주인도 쇠비름만 가져오면 효소 만들어 준다고 하니

내일 고구마 김매기가 저절로 수월해 질듯 합니다. 자연이준 대로 받아들이는 텃밭의 지혜를 생긴것 같습니다.

쇠비름 풀이 필요신 분들은 농장에 오셔서 마음가는대로 거두어 가셔요.

전 대환영합니다.

흔하고 흔해 빠진 풀 쇠비름의 뛰어난 가치 토끼나 소도 좋아하지 않는 잡초, 뿌리째 캐 버려도 시들시들한 척 하다가 비만 내리면 생글생글 팔팔하게 살아나는 풀 한 여름 뙤약볕 아래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캐내고 또 캐내도 며칠만 지나면 여기저기 파릇하게 자라나 있는 풀 쇠비름....쇠비름은 그 쓰임새 만큼 이름도 다양합니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해서 마치채(馬齒菜)라고 하며 쇠비름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長命菜) 음양오행설을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 즉 초록빛 잎과 붉은 줄기.노란 꽃, 흰 뿌리, 까만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다 갖췄다 해서 오행초(五行草)라 부르며 말비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고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습니다, 동의학 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그냥 생 줄기와 잎을 씹어 보면 향도 그저 그런 풀냄새 뿐이고 맛도 밋밋해 나물로서는 매력 없는 편입니다.그러나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 지방산이 쇠비름100g 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합니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 (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 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 격입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필수성분이며 망막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포막의 전기적 자극을 빠르게 다음 세포로 전달해 줍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주면 놀랄 만큼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 보내 혈압을 낮춰 주기도 합니다.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전래된 쇠비름의 한방, 민간요법에는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어 이질과 만성 대장염에는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잘 낫는다 합니다.
옛날 우리 조상님들 또한 쇠비름을 말려 두었다가 나물로 먹거나 죽을 쑤어먹고 약으로도 활용했다 하는데 덧붙여 전해 내려오는 얘기는 늘 쇠비름을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는 건강장수먹거리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쇠비름 효능 (본초강목)

쇠비름을 오행초 즉 음양오행설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 품고 있으며,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 

* 악창과 종기 다스리는 長命菜. 갖가지 악창(惡瘡)과 종기를 치료하는데와 피부(아토피성피부 등)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질이나 만성장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았다.

* 쇠비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이라고 하는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질 같은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혈압을 낮추어주는 등의 작용이 있다.

 

 호매실초 샘들이 오셔서 쇠비름 수확하고 있어요

 고구마 밭에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요

[너럭바위]

어릴 때 엄마가 된장에 무쳐 주시던 맛이 그리워서 올해는 뽑아 버리지 않고 참비름과 함께 데쳐서 나물 해먹었는데, 정말 오메가3가 그렇게 많은 거였네요?
제가 무치니 그 맛은 안나고 엄마 생각만 났지요.
쇠비름 줄기는 쓸모가 많았지요.
그 중 한가지는 공부하다 졸리면 눈꺼풀 지지대로 썼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하하하!!!
암튼 올해는 유난히 쇠비름이 밭에 많아요.
쇠비름 효소는 어떻게 만드는지 또 공부해 봐야 겠네요.

[죽부인머슴]

칠보산에 쇠비름님 뜯니다.하..^^

[아재비]

역시 쇠비름은 풀이나 사람이나 짱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