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Eco)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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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30% 이상 절약하는 친환경(Eco) 운전법

9년간 준중형 아반떼XD를 몰고있는 필자가 며칠전에는 바닥난(empty) 상태에서 저렴한 주유소의 기름을 가득 주유하는데 8만원 가량 나왔다. 이제 제대로 기름넣는데 10만원 가까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일종의 경각심(?)이 생겼다.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 운전스타일과 차량관리 방법에 따라 무려 30%이상의 기름값을 절약할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좋은 소식일수 밖에 없다

효율이 최대화된 운전을 하게되면 연료비 30% 절감은 물론, 가스배출을 감소시켜 대기 환경까지도 좋아질수 있다.

CarTIP에서는 우리들의 새는 지갑을 막고, 지구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고효율, 연비절감 운전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 방법은 친환경 정보사이트인 Eartheasy 에서 권장하고 있는 방법이다.

1. 과격하고 급한 운전을 피한다.

급발진과 급제동은 연료 소비를 40%나 증가시킨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난폭 운전(급발진, 급제동 포함)으로 인한 운전시간 단축효과는 4% 미만 이라한다. 반면에 유독 가스 발산은 4배나 증가한다.
난폭운전하고 가봐야 시간 단축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야기이다.

연비가 제일 좋은 가속스타일은 천천히 부드럽게 가속하여, 가능한 빨리 높은 단의 기어 상태로 주행하는 것이다.
특별히, 복잡한 도심의 운전에 있어서는 고속도로에 비해 차를 가속시키는데 소모되는 에너지가 50% 가까이 증가하므로 이런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2. 연료소비가 최적화된 속도를 찾아 주행한다

연비와 속도의 상관관계 55mph=90kmh, 65mph=104kmh, 75mph=120kmh (EPA, 미국 환경보호국)

일반적으로 90km/h이상 ~120km/h 구간에서 연료소비가 20%이상 증가한다.
도표를 보면 90km/h(55mph)로 정속주행하는 차와 104km(65mph)로 정속주행하는 차를 비교했을때, 무려 10~15%의 연료 소비차이가 생긴다.

3. 30초 이상의 공회전을 피한다

여름과 겨울 모든 경우에 있어, 공회전은 연료를 소비시킨다.
도심의 교통 혼잡상황의 경우가 아니라면, 30초 이상 차를 움직이지 않을때는 엔진 시동을 끄고 있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도 요즘 차들은 차 몰기 전에 30초 이상 공회전을 시킬 필요가 없다. ( 물론, 오래된 차와 성애 제거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공회전 시간이 더 필요할수 있다. )

기름 낭비 경로 ( EPA, 미국 환경보호국)

4. 매달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한지 체크한다

한달에 한번은 타이어가 식은 상태(2km 미만/ 3시간 이하 운전)에서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을 권장한다.
낮은 공기압의 타이어로 에너지 소비가 6% 증가할수 있다.

북미의 한 에너지 기관에 따르면 적정 타이어공기압을 갖지 못해서 낭비되는 기름만 하루 1200만 리터이라고 한다.

5. 알맞은 기어를 선택한다.

차의 탄력을 잘 활용하고, 가능한 빨리 높은 기어 상태로 올리는 것이 좋다. 저단 기어는 일반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보다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 

우리가 탄력만 잘 살리면 자동기어는 일반적으로 빠르고 부드럽게 기어비를 맞춰준다.

6. 에어컨은 될수록 적게 사용한다.

여름 도심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보통 10%의 추가 연료가 소비된다. 창문 통풍만으로 온도를 조절할수 있다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 주의 할점은, 낮은 속도에서는 통풍법을 에어컨 대신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고속 주행을 할때는 썬루프와 창문을 열어서 받는 바람의 저항이 있기 때문에, 온도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에어컨을 키는 것이 더 효율적일수 있다.

7. 정속주행과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한다.

사실 정속주행시 차량의 탄력을 이용할때는 액셀을 놓았다가 살며시 다시 밟아주는 식으로 조정하는 주행이 더 경제적이긴 하다.
장거리를 갈때는 이를 조절하기 번거로울경우, 차량에 크루즈 컨트롤 옵션이 있다면 평지의 긴 고속도로를 갈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8. 내 차에 맞는 옥탄가 연료를 사용한다

옥탄가가 높은 연료가 반드시 내 차에 좋은 것은 아니다. 연료도 마찬가지로 높은 가격이 더 좋은 성능을 보장하지 않는다.
실제로 고급 휘발류를 쓴다고 해서 내 차의 효율이 높아 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차들이 일반적인 낮은 옥탄가 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내 차에 최적화 된것을 사용하면 된다.
자동차 사용 설명서를 참조하도록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기본 / 프리미엄 두종류로 한정되므로 세분화 해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9. 정기적으로 차량 점검을 받는다

차량 제조사들의 가이드에 따르면, 형편없이 관리된 엔진은 50%이상의 연료를 더 필요로 하고, 50% 이상의 불필요 연소물을 발생시킨다.

a) 에어필터 : 에어필터를 열어보고, 교환주기를 지키도록 한다. 더러운 에어필터는 엔진에 10%까지 연료 소비를 증가시킬수 있다.

b) 엔진오일 : 높은 점성을 갖게된 오래된 엔진 오일은 엔진의 원활한 동작을 방해한다.
경우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아주 오래 되거나 험로를 자주 주행한 차는 3000km 넘기전에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도록한다.

10. 전기 기기 사용을 점검한다

엔진을 끄기 전에 차량 전력을 사용하는 기기들의 플러그를 뽑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다음 시동을 걸때 엔진부하를 줄일수 있다.

시거잭의 DMB TV 콘솔이나 각종 전자 장치들이 전기를 잡아먹어 얼터네이터(alternator)가 더 많이 움직여야 하므로 엔진에 부하를 주고, 이는 연료소비로 연결될수있다.

11. LPG 차량이라면 가스캡을 확실히 닫는다

세계에서 일년동안 가스캡을 닫지 않거나 가스캡 뚜껑에 문제가 있어서 새어 증발하는 가스량이 무려! 4800만 리터로 추산된다.

12. 에어로다이나믹(공기저항 최소)과 차량 경량화를 추구한다

거창한 말 같지만, 쉽게 할수 있다. 차량의 순항을 막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고속도로, 고속주행에서는 창문과 썬루프를 닫고 달린다.

트렁크에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은 물론이고, 자전거나 스키도 사용하지 않을때는 차에서 분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48kg의 무게가 더해지면 2%의 연료소비 증가가 있다.

13. 가능하면 그늘진 곳에 주차한다

그늘진 곳에 주차해 놓으면 에어컨 사용이 더 줄고, 가스의 증발도 더 줄일수 있다.

반대로, 영하 20도 또는 그 이하의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엄청나게 추운 한파에 운전해야할 경우 : 한두시간전에 “엔진블럭 히터(block heater)”를 사용하여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부드럽게 데워줄 필요가 있다. 블럭 히터를 사용하면 차량 출발시 10%의 연료 소비를 감소시킨다.

14. 고연비 고효율의 차를 구입한다

좋은 운전 습관을 가진 사람이 차량을 구입할때, 실제 연비가 좋은 차를 구입한다면 금상첨화일것이다.
신차를 구매하실 분들은 연비를 꼭 체크하시기 바란다.

심지어 최근 모터쇼에서 발표되고, 올해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차종(ex.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30%가 아니라 2~3배의 기름절약 효과까지도 기대할수 있다.
연비가 좋은 차를 구입하는 분들은 본인뿐 아니라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15. 행선지를 미리 계획하라

우리가 도심을 운전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하여, 될수록 혼잡한 길을 피하고, 한번 시내 나갔을때 여러 볼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등의 지혜를 발휘 할수 있다. 이런 계획성은 우리 기름값뿐 아니라 시간도 아껴준다.

16. 불필요한 운전을 줄이는 것을 결단한다

가까운 행선지는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다닌다.
이것은 우리 건강과 환경에 정말 좋지만, 결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사용의 무려 50%이상이 집에서 5km 이내의 거리를 운전하는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정도 거리는 몸이 가벼울때는 자전거로도 30분안에 쉽게 갈수 있다. 이 방법을 실천하면 특별히 체육관에서 러닝머신을 뛰는 시간을 낼 필요가 없을 것이다.

2009년 04월 15일  현빈 작성  사랑하는 분들에게 CarTIP을 추천해 주세요

기어중립(N)이 연료소비 22% 줄인다!

요즘같은 인플레를 걱정하는 고유가 시대에 자동차 기름절약은 항상 고민 거리다.
정차시 기어 중립과 D중 어느곳에 기어를 둘것인가 하는 질문이 많다. 이 문제에 관해 정답은 기어 중립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두는 것만으로 연료를 22% 이상 아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어 중립의 작은 습관이 연료 절감은 기본이고 온실가스와 각종 대기오염물질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특히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높은 경유차에서 기어 중립 효과는 더욱 커진다고 한다.

그러나 무조건 기어중립이 능사가 아니다. 정차 시에만 기어 중립이 권장될 뿐, 주행시에는 연비 개선 효과가 약간 있긴 하나 생각만큼 크지 않고 오히려 안전에 위험하므로 주행중 기어중립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변속기를 중립(N)에 두면 운행위치(D)에 둘 때보다 연료는 연간 17만7000㎘ 절약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각각 44만6000t과 1920t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실가스가 이정도 저감되면 소나무 892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환산했다.

연구소가 이번 실험을 한 기본 전제에는 통상 자동차로 출퇴근할 때 하루에 2분씩 5회 정도(왕복 10회)의 신호 대기가 있다는 가정 아래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수도권만 보면 이보다 정차 시간이 훨씬 길다. )

실제 실험에서는 차종에 따라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각각 21~64%와 52~66% 줄어들고, 연료는 22~61%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경유 승용차는 온실가스를 64%, 대기오염물질은 66% 정도 줄이고, 연료도 61%나 절약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연료 사용량의 경우 휘발유차(0.055ℓ)보다 경유차(0.14ℓ)의 절약 효과가 컸다.

하지만 중립은 어디까지나 신호 대기나 정체 구간에서만 해야 한다. 주행 중에는 중립에 두더라도 연료가 계속 소모되는 데다, 특히 내리막길 등에서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아 급정차 때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CarTIP의 지난 포스팅 “
주행중 정차시 N인가 D인가 “에서 한 구독자께서 기어 중립을 반복하면 변속기가 손상돼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었다.

하지만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박용성 박사는 “공회전 때만 기어를 중립에 놓는 습관을 들여도 연료가 확실히 절약된다”며 “대개 신호등 대기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옮길 때는 변속기 내구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 변속기 모델보다 연비가 20% 좋은 수동 변속기 모델을 20% 늘리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무려 122만t 이나 줄이고, 연료비도 9000억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실로 어마 어마한 절감 효과다.

사실 요즘 추세는 수동 차량은 점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다보니 자동변속기로 흘러 가는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친환경 그린카와 대체 에너지 개발도 중요 하지만 지금현재 운전자들이 운전 습관만 바꿔도 환경과 에너지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음을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알수 있다.

그럼 카팁 필진은 어떻게 운전을 할까?

CarTIP에서는 지난번 포스트에서 “기름값 30% 이상 절감하는 친환경 운전법“을 깊게 해부했다.

10살된 준중형 국산차를 몰고있는 필진 중 한명은 정차시 기어중립은 기본이고, 신호대기나 정차시간이 30초를 넘어갈 것 같은 경우는 시동을 꺼놓기도 한다. (시동을 껐을때,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요함을 느낄수 있다나…)

하지만, 이렇게 신호대기에서 시동을 꺼놓을 경우 긴장하거나 순발력이 있지 않으면 뒤에서 빵빵 대기 일수이니 알아서 적용하시길 바란다.

(물론 포르쉐 파나메라 같은 차는 주행중 정차시에 자동으로 엔진을 끄고 켜서 연비를 절감하는 기능도 있지만,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았으니, 대신 우리는 손이 좀 부지런하면 될듯 하다. )

2009년 06월 26일  태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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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수동차 한대, 하이브리드카 열대 안 부럽다!

[문화]신바람 자동차 2009/07/14 19:14

요즘 하이브리드카가 아주 주목 받고 있습니다. LPI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더 힘이 좋고, 연비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정부에서 차량 구입시 혜택까지 주고 있으니 패밀리카로써 구입을 고려하는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생각해보면 참 그렇습니다.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몇 백만원이나 비싸서 투자금 회수하려면 몇 년이나 타야하는 하이브리드카 입니다. 배터리 교체도 해줘야하고, 기타 부품 교환 역시 가솔린 차량보다 더 해줘야 합니다. 사실 비용으로만 보면 "개인"이 구입할만한 메리트가 별로 없고, 지금은 초창기라 붐이 일어나지만 하이브리드카의 단점이 알려지기 시작하면 내수시장의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참 재밌는 것은 그럼에도 이 차를 생산하는 H사입니다. 아시다시피 LPG 연료를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와 일본 정도입니다. 이는 결국 아무리 하이브리드 LPI 모델이 좋아도 수출이 안 되기에 미래성장면에서만 보면 대기업이 뛰어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실제 세계 1위의 하이브리드카 생산업체인 도요타만 해도 그렇습니다. 연간 최소한 1백만대 이상 팔아야 수익 유지가 된다는 겁니다. 여전히 해마다 수천억을 투입하고 있다는 거지요. 

이 회사가 저 같은 사람도 아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요? 아니겠지요. 그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계속하는 H사의 계산이 참 궁금한 겁니다. 

정부는 또 어떻습니까. 소비자는 이번 7월부터 감세조치로 최대 330만원까지 하이브리드카를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최대 100만원, 취득세 최대 40만원, 등록세 최대 100만원, 교육세 및 기타세 최대 39만1000원, 부가가치세 최대 13만원, 공채매입 20만∼40만원 등이 한꺼번에 차등 감면 된다는 겁니다. 하~이거 참 흥미로운 대목이지요. 그렇지 않아도 세금 수입이 많이 줄어든 정부입니다. 그런데 이런 규모의 세금감면을 계속해준다...


저는 정부와 H사가 하이브리드카에 집착하는 데 정치적 이유와 "택시"라는 분명히 확보된 안정적 복안이 있어서라고 봅니다. 정부에서는 택시를 하이브리드카로 교체하는 것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친환경 녹생성장" 사업을 찾기 힘들 것입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택시가 하이브리드라 해보십시오. 벌써 뉴스거리가 되고 뭔가 보여주기가 되지요. 정치적으로만 보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옵션입니다.

더보기

아시다시피 가솔린 하이브리드카가 시범 생산 되었을 때 어땠습니까. 관공서에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 몇 대씩 구입하곤 했었습니다. 또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에서 차량 구입하는 데 상당수준의 지원을 해주기도 했었지요.

H 사 역시 그렇습니다. 하이브리드카 택시 교체 사업이 추진되면 수출도 안되는 차를 적자를 보면서까지 생산하는 보람이 생깁니다. 거의 독점적으로 그 사업권을 받을 것이니 말입니다. (현재 H사는 아주 유명한 S 승용차도 LPI 하이브리드카 모델 생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 택시대수는 09년 5월 현재 25만대가 넘고,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라 하는 이 차량의 가솔린 모델은 5만여대 정도 팔렸습니다.)

참 재밌지 않습니까. 물론 이 글을 보고 '이거 무슨 소설쓰고 있네..' 하실 분도 계실 듯 하나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아예 "택시" 를 염두해두고 이 사업이 추진되었다 보고 있습니다. 정부나 H사 모두 말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하이브리카 1대 생산하는 것보다 수동변속기 차량 운전자 지원을 늘리는 게 사업으로는 훨씬 효과적입니다. 아시다시피 수동 변속기 차량은 자동변속기 차량에 비해서도 탄소배출량 자체가 2-30%이상 적지요. 유지비 역시 7-80%에 불과합니다. 일단 여러 오일 교환주기부터 비교해보십시오. 자동변속기 차량은 평균 1.5 배 정도 수동변속기 차량에 비해 짧습니다. 여기에 기타 소모품의 소비나 신상품 생산에 따른 비용까지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또 따지고 보면 연비도 수동 디젤 승용차가 하이브리드카보다 비슷하거나 나을 때도 있습니다. G사의 라00 프000 디젤 수동의 경우 리터당 19km를 갈 수 있습니다. H사의 아00 디젤 수동의 경우는 리터당 21km의 공인연비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제 차는 96년 3월식 수동 엑센트 3dr 차량입니다. 공인연비가 15.8km 인데 시내-국도 주행시 평균 14km이상의 연비를 보이고, 고속도로나 한적한 국도 주행시 공인연비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배기가스 검사도 한번에 통과하고 말이지요. 

만약 저에게 하이브리드카에 지원되는 금액의 절반만 지원해주면 저는 이 차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10년 이상 더 타겠습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수동변속기 차량만 이용한다 할 것입니다. 아마 다른 수동변속기 운전자분들도 정부 지원이 나오면 계속 수동변속기 차량을 이용하겠다 하지 싶습니다. 이미 충분히 매력있는 수동변속기 차량에 정부지원까지 더해지니 말입니다. 

예, 정말 이래저래 다 따져봐도 하이브리드카 1대 키우는 것보다 수동변속기 차량 지원해주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대기시 중립을 왔다갔다하면 미션이 나가 5년내 100만원의 손해가 발생한다는데

오토매틱 미션차량을 신호대기시 N에다가 놓으면 당연히 연료소모가 줄어들겠지요.. 그러나 그 양이 아주 미미하기때문에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할겁니다.

기본적으로 엔진과 미션의 연결구조를 보면

엔진 - 유체커플링 - 미션 -바퀴   의 연결구조를 갖는데 미션의 레버를 D에 놓게 되면  엔진 - 유체커플링- 미션 - 바퀴는 연결되어 있고 강제적으로 브레이크로 바퀴를 못 돌아가게 잡고 있는 형태가 되어 유체커플링부분에서 공회전을 하며 유체(미션오일)이 엔진의 회전력을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레버를 N에다가 놓게 되면 미션에서 아예 엔진과 미션의 연결을 끊어버리게 되어 엔진은 자기 혼자 공회전을 하는 형태가 됩니다.

여기에 볼수 있듯이 당연히 아무것도 연결되어 있지 않는 N 이 연료는 덜 먹겠지요... 그러나 그 차이가 느낄정도로 많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신호대기중 N에다가 놨다가 출발할떄 D에다가 놓으면 미션에는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면...

운전자가 조심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서 조심이라고 하는 것은...

N에다가 놨다가 출발할때 D에다가 레버를 옮기고 엔진과 미션이 완전히 연결상태가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해야 합니다. 그 전에 출발하면 덜컹하는 연결충격을 느낄수가 있는데 이때 미션이 손상을 입는겁니다.

N에다가 놨다가 D에다가 레버를 옮기면 잠시후 차에 구동력이 연결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후에 엑셀레이터를 밟고 출발해야 미션을 오래 오래 쓸 수가 있겠지요

[풀향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광명]

저는 차 없는 뚜벅이라,,,,^^

[wiki]

지속가능을 실천하시는 천연기념물이시군요 ^ ^ 운전 중 신호대기에서 연료절약법에 대한 정보가 하도 수상하여 이해를 못 했는데 결국 중립에 놓으라는 거였고 늘 앞차를 박을까봐 해 오던 습관이었다는.... 기술적인 설명은 때론 설득력이 없을 경우도 있구나를 이해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