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5151]梅軒 尹奉吉[매헌 윤봉길] 의사詩 學行

[古方]

고방[5151]梅軒 尹奉吉[매헌 윤봉길] 의사詩  學行

學行 -梅軒 尹奉吉[매헌 윤봉길] 의사 

不朽聲名士氣明(불후성명사기명)

길이 드리울 그 이름 선비의 기개 맑고

士氣明明萬古晴(사기명명만고청)

선비의 기개 맑고 만고에 빛나리

萬古晴心都在學(만고청심도재학)

만고에 빛나는 마음 학문에서 우러나며

都在學行不朽聲(도재학행불후성)

그 모두가 학행에 있으니 그 이름 스러짐이 없으리

인사동 카페 왔다가 잠깐 들른 해풍당필방.

운좋겠도 일요일인데 문이 열려 있다.

먹을 사러 들어갔다가 발견한 여초 선생의 글씨.

살펴보니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가 쓴 시구나~~.

不朽聲名士氣明

이름이 썩지 않으려면 선비의 기개가 밝아야 하고,

士氣明明萬古晴

선비의 기개가 밝고 밝으면 만고에 맑을 것이다.

萬古晴心都在學

만고에 마음이 맑으려면 모두 배움에 있으니,

都在學行不朽聲

배움에 뜻을 두면 이름이 썩지 않을 것이다.

시도 좋고 글씨 또한 좋다!

일요일 저녁

이은상 씀.

[출처] 인사동 어느 필방에서 발견한 여초 선생님 글씨|작성자 진소왕태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