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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토 부실 나는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게 부실에 갔다 애들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궁금해서 들어보려는데 프라이버시라고 안된다고 한다 뭥미 혹시 저번처럼 나한테 또 많이 넣으신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ㅋㅋㅋㅋ. 내 짐을 다 싼걸 교정이 형께서 들어보시고는 아 X됬다라고 하셨다. 가방이 길쭉해서 맬때 더 힘이 든거 같다. 목부분도 가방이 튀어나온거 같아서 불편하다. 무겁다. 형들이 내일부터 힘들면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일단은 끝까지 들어봐야지. 3:24 시외 터미널 버스 영주 도착함 버스에서 이상하게 자서 목이 아프다. 가방도 모양이 이상하다. ㅠㅜ 3:37 영광중학교 정류장에서 27번버스 기다리는 중 아쮸를 먹었다. 바닥에 떨어진게 있길래 주우려고 하자 형들이 먹으려고 줍는줄 아신다. 너무 하시군 ㅋㅋㅋ 4:00 버스 사람쩐다. 내 눈갱티 때문에 더 힘듬. 4:25 사람이 많은데 가방이 무겁고 많아서 가방 챙기는게 힘들다. 형들이 잘 하신다. 역시 형들. 5:00 버스에서 내림. 살거같다. 7:00 마구령 도착 올라오는데 확실히 내가 좋아했던 소녀시대 노래를 부르면서 올라오니까 덜 힘들었따. 올라가다 보니 현규랑 승민이가 저 뒤에 있어서 놀랐다. 노래의 힘 ㅎㄷㄷ. 글고 보니까 수통을 꽉 안채우고 와서 물이 조금 덜 있어서 ㅠㅠ였다. 그리고 현규는 똥을 싸러 저 멀리 갔다. ㅋㅋㅋㅋ. 7:45 밥 하기 시작. 오늘은 닭도리탕임. 내가 야채 썰었따ㅎㅎ. 아 오늘은 밥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알아야지. 11:00 박상준형께서 오셔서 술과 고기를 먹었다. 형께서 위에 텐트를 쳐놓은걸 아래로 갖고오라고 하셨다.ㅠㅠ. 좀 먹고 술도 좀 먹다가 밥을 해놓고 잤다. 5.24 일 4:00 기상 잠들었다가 현규가 깨워서 9분에 다시일어남 ㅈㅅㅈㅅ. 다리 부분이 추웠다ㅠㅠ. 규환이형께서 침낭을 바꿔주셨었다. 추우셨을텐데 감사했다. ㅠㅠㅠ. 추워서 자꾸깨서 피곤했다. 일어나서 힘들게 밥을하고 짐싸고 5:30 마구령에서 고치령으로 (8km) 출발! 9:05 고치령 도착. 가방도 이상하고 어깨가 아팠다. 근데 힘들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내려갈때 경사 급하고 미끄러운 곳은 좀 무서웠다. 그래도 예전이었으면 진짜 못 내려갔을 곳인데 내리막길 가는 실력이 확실히 늘었다. (올때 안쉬고 계속 걸었고 주스 한 모금 먹음) 아 글고 잠을 별로 못자서 속이 안좋았다ㅠ 노래를 배웠는데 자일의정이랑 아득가를 배웠다. 자일의 정이 노래가 더 좋은거 같았다. 글고 노래를 부르면 확실히 덜 힘든듯.. 도착해서 과자를 먹는데 산행하고 와서 먹는 메이플 와플은 정말 맛있었다. -:- 승민이(찐찌버거)가 늦게와서 기다린다고 더 많이 쉬었다. 그건 좀 좋았었다.ㅋㅋㅋ 10:??분 고치령 - 연화동 삼거리 출발 승민이가 퍼져서 현규랑 승민이 짐을 나눠 들었다. 어제보다 원래 가방이 좀 가벼웠었는데 어제 무게랑 비슷해져서 확실히 더 무거웠다. (규환이 형께서 첨에 짐 쌀때 니 가방 무거워서 솔직히 퍼질줄 알았다 라고 하심. 날 무시하시다니. 후훗.) (아 효정이 형께서 내 허리끈을 꽉 매주셨는데 뭐 이렇게 꽉 하시는거지 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음.. 어깨도 덜아프고..) 나랑 규환이 형이 먼저 가고 있었는데 현규랑 승민이가 잘 못가서 둘을 앞에 세우고 걸었다. 현규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 했다. 1:00 중간에 쉬는곳 배고파 배고프다고!! 12시쯤부터 조금만 더 가면 쉴만한 곳 나온다고 하셨었는데 이제야 나왔다ㅋㅋㅋ. 목이 말랐다. 그런데 물이 별로 없어서 비교적 상태가 좋은 나는 물을 첨에 못먹게 하시다가 나중에는 좀 주셨다. 맛있었다. 화장실물이 이렇게 맛있는 것이 었다니.. 라면도 먹었는데 물이 라면에 비해 너무 적어서 국물이 거의 없었다. 목 말라서 국물이라도 먹고 싶었는데 ㅠㅅㅠ. 아 현규가 정말 한계였는데 텐트를 빼달라고 해서 그걸 내 가방에 넣었다. 가방 무게가 첫날 제일 무거웠을때로 거의 돌아온거 같았다. 20kg 정도인가. 정확히 잘 모르겠다. 그런데 예전 춘계는 이거보다 더 빡쎘다고 한다. 올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현규 임마가 첨에 텐트 넣을때 자기가 작은 텐트 넣는다고 해서 내가 무거운 텐트 들었는데 이새퀴ㅋㅋㅋ) 4:20 연화동 삼거리 쉬는데 물을 진심 두 모금밖에 못먹음.. 휴식도 잠깐만 했다. 윤찬이는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부러웠음... 현규도 퍼지고 승민이도 퍼졌는데 밥도 해야되는데 물이 별로 없어서 형들꼐서 빨리 물을 떠야한다 이 얘기를 계속하셨다. 아 글고 그때의 현규 모습은 정말 몇달 노숙한 거지의 모습이었다. ㅋㅋㅋㅋㅋㅋ. 4:30 비로봉으로 ㄱㄱ! 계속 가고 있는데 앞에 퍼진 애들이 속도가 느려서 뒤쪽에서 가던 나는 가파른 곳에서도 계속 내 의지와 다르게 멈추고 가고를 반복해야 했었다. 나도 가다가 물을 좀 주셔서 먹었지만 그래도 목도 마르고 힘들었는데 나를 힘들게 하는 남에 페이스에 맞춰가기까지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짜증이 났다. (춘계에서 얻은 교훈중 하나 인내심의 중요성.. 나중에 분명 내가 좀 힘든 상태여도 못 오는애들을 맞춰서 가줘야 할 날이 올거다. 그때도 내 속도로 못간다고 짜증 낼 수는 없을거다. 나한테 많이 필요한 것인듭.) 그래서 참다가 교정이형께 제 속도로 가도되냐고 말씀드렸다. 된다고 하셨고 규환이 형께서 같이 가주셨다. 내 속도로 가니까 훨씬 나았다. 살거 같았다. 그렇게 쭉쭉가서 5:00 늦은맥이재에 도착 등산객 분들이 아가씨가 엄청 큰 짐을 들고 왔다고 막 놀라시면서 포도알 몇개와 과자를 주셨다. 목도 마르고 힘든데 먹은 포도알은 정말.. ㅠㅠ.. 근데 물이 가장 먹고 싶었다. 그래서 규환이형께 저 물 좀 구걸해도 되냐고 여쭤봤다가 안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그냥 했다. (나중에 보니 형도 사실 말과 달리 바라고 계셨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웬걸.. 무려 조금먹은 얼음물 2개와 그냥 물 1개를 받았다!! (500ml 3개!!) 내손에 들린 물병 3개를 보고 있으니 진짜 눈물이 날뻔했다... 그리고 얼음물을 마셨는데 너무 행복했다. 정말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ㅠㅜ. 이때까지 나는 쉴때 물을 몇 모금씩 밖에 못먹었는데 그때는 진짜 이때까지 먹은거에 비해서 많이 먹었다. 나중에 퍼진 애들이 오면 걔네도 줘야되는데라고 머리속에서는 그러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절제하기가 힘들었다. 기다리다가 박상준형께서 오시고 교정이형,효정이형,현규,승민이팀이 왔다. 현규와 승민이는 완전 병자 상태였다. 5:30 (규환이형과 나는 먼저 물을 뜨러가기 위해서) 국망봉으로 먼저 출발! 규환이형꼐서 국망봉은 사진존이라 하셨는데 가는 길을 보니 정말 이뻤다. 그래서 거기서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그 경치는 나오지 않았다.) 아 그리고 올라가시면서 나보고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시는 모든 등산객 분들께 정말 전부 물을 구걸하고 싶었다. ㅋㅋㅋ. 글고 내가 훈련중이라 더 큰 가방을 들고있어서 규환이형께서는 왜 자꾸 남자가 더 작은 가방을 드냐는 소리를 들으셔서 내가 자꾸 쓰레기가 되잖아 라고 하셨다. ㅋㅋㅋㅋ. 6:30 국망봉 도착 기다리고 있었는데 좀 있다 박상준형께서 오셨다. 그리고 규환이형과 나에게 물 동냥을 시키셨다. 그래서 지나오면서 봤던 사람 많은 시끄러웠던 곳으로 갔다. 혹시 욕먹을까 했는데.. 진짜 대박임. 무려 물 + 김밥 6줄+ 과자,계란 몇개 + 빵까지 주셨다. 감동 그 자체였다. 정말 이때 내 춘계의 하이라이트는 아름다운 구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 근데 나는 이제 좀 쉬고 다시 물뜨러 먼저 가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거기서 사진 찍어야 되서 기다려야 했었다. 멍미.) 박상준형께서 오고있는 애들 마중가라고 하셔서 규환이형과 가서 나는 승민이 가방을 받아왔다. 완전 가벼웠다. 이런 가방을 들고 왜 그렇게 못 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와서 같이 조금 쉬고 사진을 찍었다. - : - 규환이형 효정이형꼐서 먼저 물 뜨시러 출발하시고 가다보니 교정이형,나,승민이 이렇게 가게 되었다. 가는데 운동해서 힘 다뺀 상태 같았다. 가는 길에 도중에 어두워졌는데 승민이랑 교정이형께서 저 멀리 먼저 가버렸을때 뭔가 정신적으로 더 지쳤다.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상태로 계속 걸었다. 저번에 영대 따라갔을때 홍석이형과 함께가는데 길을 잘못가서 야간 산행까지 갔을때 지쳤던 느낌이랑 비슷해서 더 힘든거 같았다. 그때도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아 근데 그때는 홍석이형께서 계속 나 챙겨주셨었는데 이건 그것도 아님.. 뷁.. (야간산행+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상태가 나를 정신적으로 지치게 하는 중요 요인중 하나인거 같음.) 승민이는 퍼져서 헉헉 거리면서 올라오는데 늦긴 하지만 그래도 올라오기는 해서 신기했다. 비로봉 다와갈때 길이 잘 되어있는 곳 나왔을때 더 걸어가니까 먼저 비로봉 가셨던 형들이 이쪽으로 오셔서 같이 갔다. 형들이 힘들면 짐을 좀 덜어주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내 짐을 덜어버리면 끝까지 내 짐은 내가 들고 간다는 내 목표가 깨져버리니까 이때까지 한게 똥되는거 같고 아직 버틸만해서 그냥 내가 들고간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니까 형들이 멋있다고 칭찬해주셨다. 움하하. 나보고 고고한 닝겐의 모리 분타로 같다고 하셨는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ㅋㅋㅋ. 아 근데 길이 좀 계단처럼 되어있어서 무릎을 안다치게 조심히 갔다. 확실히 무릎에는 그냥 산길이 좋다. - : - 비로봉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다. 10:00 자는곳 도착 와 도착해서 밥할 준비 하고 짐풀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텐트에 앉아있는데 몸을 가누기 너무 힘들었다. 어깨가 엄청 아팠고 텐트에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들었다. 거기다가 밤에 추워서 몸살기운처럼 올라왔다. 그런데 물을 뜨러 가는데 몸이 안좋아서 너무 춥고 힘들었다. 물을 받는걸 현규랑 규환이형께서 거의 다 해주셨다. ㅠㅠ. (현규는 운행이 끝나니 상태가 좀 괜찮아진듯 승민이는 바로 뻗었다.) 밥을 하고 먹는데 나는 원래 몸이 안좋으면 뭘 잘 못먹는다. 그래서 소세지 2개만 먹었다. 빨리 그냥 바로 뻗어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형들이랑 현규가 밥을 다 먹어야 잘곳 핀다. ㅠㅠ. 나는 기다리면서 밖에서 가방들을 보아서 덮개로 덮었다. 너무 몸이 안좋아서 그거 하는데도 힘들었다. 밥을 다 먹고 잘자리 피고 자는데 침낭에 지퍼가 없어서 더 추웠다. 후어후어. 5.25 월 4:30 기상 나랑 현규 둘다 알람을 안하고 자버려서 효정이 형께서 깨워주셔서 일어났다. 죄송합니다 ㅠㅠ. 와 근데 일어나니까.. 진짜 나의 한계는 이때 온것 같았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몸살기운+추운날씨+부족한 잠.... 진짜 산행때도 못겪은 한계를 이때 겪었다. 너무 몸이 안움직여져서 뭐하러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 텐트안으로 도구들을 옮기고 밥을 하는데 현규가 많이 하고 나는 좀 졸았다. 정말 미안했지만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꾸역 꾸역 밥하고 짐싸고, 싸고 (화장실이 굳!) 출발 준비를 했다. (이때 얻은 정보 - 다된 밥이 식은걸 다음날에 먹을때는 소주를 좀 넣어 데워서 다시 먹는거!) 6:30 출발 그 전날 밤이랑 아침에 진짜 나의 한계를 느끼고 어제 많이 걸어서 어제 보다는 다리도 좀 아프니 오늘 산행을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어제보다는 짐이 줄었었다. 산행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제 만큼의 무거운 가방을 들 자신은 별로 없었다. 첨에 현규, 규환이형 따라가다가 어제와는 달리 경치가 너무 좋아서 좀 천천히 구경하면서 갔다. 가다가 승민이랑 같이 갈까해서 기다려서 만나서 갔는데 역시 승민이 속도는 발암이라서 먼저 가려고 했지만 형들이 못가게 하셨다. ㅠㅠ. - : - ??? 잠깐 쉬는곳 도착 나는 중간에 옷 갈아 입는다고 늦게갔다. 조금 쉬고 다시 감. 9:50 관측대 도착 현규가 오면서 힘들어 했지만 어제 보다는 나았다. 와서 과자를 먹었다. 팝콘, 초코과자, 칸쵸를 먹었다. 완전 맛있음! 거기 그림자로 해시계 하는게 있었는데 시간이 진짜로 맞아서 신기했음. 사진도 좀 찍고 윤찬이를 돌아가면서 목마 태웠는데 첨에 혼자했을때 실패했었는데 현규처럼 도움 받아서 다시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윤찬이가 귀찮을까바 ㅋㅋ) 승민이를 기다리면서 있는데 승민이는 올라 올때 효정이형 가방 끈을 잡고 올라오고 있었다. 역시 찐찌버거 자식! 원래 중령까지 가려고 했었는데 박상준형께서 그냥 바로 희방사로 내려가자고 하셨다. 중령까지 가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짐도 다시 좀 더 무겁게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ㅠㅜ. -:- 하산 시작 승민이랑 같이 내려가는데 역시 발암이었다. 그래도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이라고 생각하며 갔다. 휴.. 가도가도 계속 내려간다. 그것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돌계단이 미친듯이 나올때는 진짜 발이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 춘계에서 운행중에서 한계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정말 여기다. 돌계단이 미친듯이 나오고 아스팔트 길을 1인가2키로 정도 갔다. 진짜 발이 너무 아팠다. (아 아스팔트 길이 나오기 전에 다 만난적있었는데 승민이가 자기 짐을 들라고 하니까 교정이형께서 못들게 하셨다. 발암 이승민을 그나마 억제해주신 교정이형ㅋㅋㅋ) 아스팔트 길을 갈때는 현규랑 갔는데 승민이랑 가는거 보다 훨씬 힘이 되었다. 솔직히 승민이랑 내려갈때는 쟤는 가방도 아예 안들었는데 왜 저러노 나는 가방 무거운데,, 아.. 힘드러 가방 내리고 싶다.. 이 생각이 많이 든다. 근데 현규랑 갈때는 현규도 가방 무겁도 발 아플텐데도 뒤쳐지지 않고 꿋꿋하게 가는 현규를 보며 나도 힘들어도 꿋꿋이 가야지 이 생각을 하며 참고 갈 수 있게 된다. 진짜 힘든거 참고 가고 있었는데 드디어 먼저가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형들 모습이 보였다. 너무 반가웠다. (형들이 보고싶었다는건 아님! ㅋㅋㅋ) 신발, 양말을 벗고 쉬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는데 풍경이 넘 예뻤다. (그래서 그게 지금 내 카톡 프사인데 첨에는 예뻐서 프사한건데 생각해보니 내가 운행을 젤 힘들었을때를 겪고 쉬는 모습이니 의미있는 프사다.) 쉬다가 승민랑 효정이 형께서 오셨다. (발암 승민이를 끝까지 챙기시는 효정이형의 인내심이 존경스러웠음.. 물론 승민이를 춘계로 끌고오신 분이 효정이 형이시긴 하지만..) 산채 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승민이는 춘계때 계속 체했다고 했었고 거기서도 손을 땄다. 현규가 너무 체 전문가 같아서 웃겼다. ㅋㅋㅋㅋ. (아 이때 발목에 때 쩔었음.) 밥먹고 승민이 가방을 나랑 현규가 같이 들고 갔다. 버스 정류장이 거기서 안 멀어서 다행이었다. 버스를 타고 잠깐 가방에 기대있었는데 잠들어버렸다. 근데 현규가 다왔다고 깨워줬다. 알고보니 현규도 어떤 분이 깨워주신거였다. 무튼 다행이였다. 버스타고 시외버스 터미널을 갔다. - : - 시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형들이 내가 좋아하는 비얀코 아이스크림 딸기맛을 사오셨다. 센스 굳굳이셨다. 아 글고 버스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을 또 갔었는데 줄이 길어서 늦을꺼 같아서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옆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거기 갔다가 빨리 나올 수 있었음. 올ㅋ. 아 버스를 탔는데 내 자리가 젤 뒷자리 젤 끝자리였는데 내 자리는 커텐이 짧아서 상반신쪽에 햇볕이 그대로 들어와서 정말 덥고 짜증 났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아 더워 죽을뻔 이라고 하니까 형들도 그러셨다고 했는데 그래도 햇볕 안드는 곳에서 타고 오신 형들이 부러웠다. ㅠㅠㅠ. 동대구역쯤 글고 버스 터미널 도착해서 어디에서 그냥 짐 두고 6명 다 바닥에 그냥 앉아있었는데 뭔가 이 모습 너무 거지 같을거 같아서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 : - 시 부실 도착 짐 짱짱많고 피곤한데 이호준형께서 학교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오셨다. 정말 정말 정말 감사했다!! ㅎㅎㅎ 편하게 타고 부실에 도착했다. 승민이는 부모님이 빨리 오라고 하셔서 먼저갔다. 우리는 짐정리를 다 하고 우리는 장미와곱창이라는 곱창집으로 갔다. 형들이 내가 선배들이랑 마주치게 하려고 일부로 체육관쪽으로 걸어가셨다. ㅋㅋㅋ이런. 무튼 곱창집 도착해서 내가 좋아하는 곱창이랑 막창을 먹었다. 아 근데 거기 추웠음. ㅋㅋ ㅠㅠ. 아 그리고 화장실을 가는데 내가 잘 못찾아서 주인 아주머니가 가르쳐 주셨다. 역시 그 집은 친절해. 곱창 먹고 버스 타러 가려는데 305가 와서 인사를 빨리 하고 마구 뛰어갔다. 규환이형도 뒤늦게 뛰어오셔서 같이 버스타고감. (막창 사주신 이승우형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ㅎㅎㅎ.) 끗. 아 글고 퍼져도 꿋꿋이 가는 현규랑 승민이 굳굳임 얘네는 진짜 체력 업그레이드 됬을듯.. 춘계 교훈 물은 소중하다 수통에 물을 꽉 채워서가자 인내심을 기르자 가방 허리끈을 확실히 조이자 가방을 제대로 매자 힘든 산행에 자신감 생김 (이것보다 힘든게 물론 훨씬 많겠지만 그전보다는 자신감 생긴듯) 모든곳이 화장실이다 카메라를 들고계신 형이랑 가자 사진 많이 찍게 (이번에 교정이형께서 카메라 들고 계셨는데 나는 규환이형이랑 많이 다님 그래도 규환이형이랑 예전보다 친해진거 같아서 조았음) 내가 젤 즐거워 보여서 ㅋㅋㅋ 찐찌버거랑 뭔가 힙합스러운데 멋지게 나왔다 걍 마음에 들어서 뒷태가 멋진 나 ㅋㅋㅋㅋ 신기한 해시계 발암중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초록초록하다 무튼 형들 동기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