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골옹 섭생] 효도와 제사는 천운 천복(天運 天福))에 가 닿는 첫 계단
참고자료 인용처 : 허경영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ACWojEspSCU
해마다 음력 10월인 상달(上月=사람이 평소의 뜻을 잘 가꾼 결과가 하늘에 가 닿아서(上達) 추수(秋收)로 나타나는 달이라는 뜻)이 되면, 우리나라 모든 성씨(姓氏)의 가문(家門)들마다 자손들이 모여서 시조(始祖)이하 모든 조상님들에게 시제(時祭)를 올리지요?
불과 60여년전 먹고 살기가 참 힘들었고 모든게 부족하기만 하던 그 시절에는 시제(時祭)날이 되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중 사람들이 다 모여서 조상님 산소앞 상석(床石)에다가 직접 제물을 차려놓고 설람, 산소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산에서 직접 시제(時祭)를 지내노라면 조상님 산소의 주변이 온통 새하얗도록 노소(老少) 참석인원이 참 많기도 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모든게 다 훨씬 더 풍족해진 요즘에는 산소에서 시제를 지내는 대신 번듯한 재실(齋室)을 지어놓고 설람, 따뜻한 재실 실내에서 한꺼번에 시제(時祭)를 지내는데도 불구하고, 시제 행사에 참석하는 자손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서 불과 몇 명의 노인들만이 모여 시제를 지내는 정도이고, 특히 나이 어린 젊은 자손들의 참석율이 매우 낮아서 시제를 지내는 의미와 존속성이 점점 희박해져 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문중(門中)에서는, 시제에 참석하는 중학생 이하 나이 어린 젊은 자손의 참례자(參禮者)들에게는 소정의 학용품비를 현금으로 직접 지불해 주면서, 시제(時祭) 자리의 맨 앞줄에 서 있게 하여 시제를 지내는 모습을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자세하게 볼 수가 있도록 해 주고, 특히 처음 참석하는 나이 어린 젊은 자손에게는 직접 헌관(獻官)이라든가, 축관(祝官)의 역할을 직접 경험(經驗)해 볼 수 있게 시켜 보는 등 특별한 우대를 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제사의 예절상 서립(序立=서는 순서)의 열(列)은 항렬(行列)이 높은 사람 순으로 앞줄에 서는 것이며, 제사상에 술잔을 올리는 헌관(獻官)과 축문을 읽는 축관(祝官)의 역할을 맡는 것은 ‘벼슬관(官)/’자로써, 하늘나라(府)에서 내려주시는 일종의 큰 ‘벼슬(官)’인 셈인 것이므로 그 제사에 참석한 분파(分派)의 자손중 항렬(行列)이 높은 사람 순으로 헌관과 축관을 맡게 되어져 있는 것이지만, 요즘에는 시제(時祭)에 참석하는 나이 어린 젊은 자손의 수가 너무 적은 관계로 시제에 참석할 수 있는 후진(後進) 양성의 한 방편으로써 나이 어린 젊은 자손들에게는 이렇게 파격적인 우대를 해주는 문중(門中)이 많다고 합니다.
시제(時祭) 제사를 올릴 때에는 술잔을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첨작례(添酌禮), 이렇게 네 차례에 걸쳐서 술잔을 올리게 되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네 차례에 걸쳐서 술잔을 올리게 되는 그 뜻이 뭔지 아세요? 어디 한번 알아맞혀 보셔요?
그리고 시제(時祭)를 올리는 가문(家門)마다 예를들면 홍씨/ 이씨/ 김씨/ 하는 성씨(姓氏)에는 꼭 ‘씨’ 자를 붙이는데, 이 ‘씨(氏)’자는 우리말로 ‘씨앗’을 뜻하는 말인 것이며, 이는 곧 ‘종자(種子)’를 뜻하는 말인 것이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평소에 맘에 안드는 나쁜 사람을 욕하여 말을 할 때에도 흔히 “○○○종자” 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조상님의 제사상에 네 차례에 걸쳐 술잔을 올릴 때에 우리네 조상님들께서 제사상에 올리는 술잔을 헌작례(獻爵禮)를 통하여 우리네 자손들에게 무엇인가 네 가지의 씨(씨앗,종자)를 내려 주시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씨/가 각각 무슨 씨(씨앗,종자)인지 아세요? 어디 한번 알아맞혀 보셔요.
“오잉? 암만 생각해 봐도 잘 몰것는디? 제사를 지낼때에 왜 하필이면 술잔을 딱 네 차례만 올리는 그 뜻이 뭘까낭? 그리고 제사상에 술잔을 네 차례에 걸쳐서 올릴 때마다 조상님들께서 우리네 자손들에게 네 가지의 씨(씨앗,종자)를 내려 주시는 것이 무슨 씨(씨앗,종자) 일까낭?”
“우리가 평소 회식(會食)을 할 때엔 술잔을 마시고 또 마시고, 부어라 마셔라- 해감서 술잔을 수 차례에 걸쳐 수도 끝도 없이 코가 삐뚤어져라- 하고 술잔을 몇잔 씩이나 퍼 마시는데도 불구하고 조상님의 제사상에 술잔을 올릴 때에는 왜 하필 초헌, 아헌, 종헌, 첨작, 이렇게 딱 네 차례만 올리는 것일까낭? 그렇게 딱 네차례만 술잔을 올리는 데에는 뭔가 오묘하게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것 같은데, 조상님의 제사상에 올리는 술잔을 통하여 우리네 조상님들께서 우리네 자손들에게 내려 주신다고 하는 그 네가지의 씨(씨앗,종자)가 과연 뭔 씨(씨앗,종자) 일까낭?”
마잤어요 꼭 맞았어요. 조상님의 제사상에 술잔을 올릴 때에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첨작례, 이렇게 딱 네 차례의 헌작례(獻爵禮)를 올리는 데에는 아주 깊고 오묘한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어요. 이렇게 제사상에 술잔을 따라 올리는 행동을 ‘헌작(獻爵)’ 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이 ‘작(爵)/’자가 바로 술잔작·벼슬작(爵)/자인 것이기 때문에 조상님의 제사상에 술잔을 따라 올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하늘나라에서 내려 주시는 하나의 큰 ‘벼슬(爵)에 해당되는 성스러운 일이 되는 것이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상님의 제사상에 술을 따라 올리는 사람을 일컬어 초헌관(初獻官), 아헌관(亞獻官), 종헌관(終獻官), 첨작관(添酌官)이라 하고 축문을 읽는 사람을 축관(祝官)이라 하여, 꼭꼭 벼슬관(官)자를 붙여서 말해 주는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이렇게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첨작례의 술잔을 따라 올리는 헌작례(獻爵禮)를 통하여 우리네 조상님들께서 우리네 자손들에게 내려 주시는 하늘나라에 네 가지의 씨(씨앗,종자)가 있다고 하는데, 그 네 가지의 씨(씨앗,중자)가 과연 뭔 씨(씨앗,종자)인지 아시겠어요? 어디 한번 알아맞혀 보셔용. 용용 모르겠지용?
그니까 그 머시냐- 조상님의 제사상에 아주 정성껏 공손하게 술잔을 따라 올리는게 그냥 술 이나 마시자고 술잔을 따라 올리는 그런 뜻이 아니란 말여요. 그러니 어디 한번 그 뜻을 알아맞혀 보셔용. 용용 모르겠지용? 용용 약오르지용?
“오잉? 몰겄는딩? 암만 생각해 봐도 제사상에 네 차례에 걸쳐서 술잔을 정성껏 따라 올리는 그 뜻과, 그 네 차례의 술잔을 통하여 우리네 조상님들께서 우리네 자손들에게 내려 주시는 네 가지의 씨(씨앗,종자)가 과연 뭔 씨(씨앗,종자)인지 영 몰라서 궁금해 죽겄는디 좀 갈쳐 줘용. 잉잉~ 좀 갈쳐 조요 넹?
아항 글시구낭. 정 그렇게 궁금하다면 알려 주겠는데, 그 머시냐- 머시깽이 같은 요딴 얘기는 아무데서나 쉽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니깐 두루 혼자서만 살짜쿵 아시고서 설람, 혼자서 스스로 잘 실천을 해 보셔요. 그러면 아주 좋은 천운(天運)의 씨앗을, 아주 좋은 천복(天福)의 씨앗을 자기 스스로가 잘 받아 가꾸어서 설람, 행복한 추수(秋收)의 열매를 받게 될 수가 있을 것이야용. 아셨죵?
그니까 그 모시냐- 예를 들면 우리가 평소 대화를 할 때에, “무슨 일이든 운/이 있어야 된다. 운/이 좋았다. 운/이 없었다. 운/이 나빴다” 또는 “무운/을 빈다. 행운/을 빈다.” 등과 같이 ‘운’ 이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 때에 ‘운/’ 이라고 하는 말은 하늘의 운(運), 즉 ‘천운(天運)’을 뜻하는 말인 것이어요. 그러헌즉 이 말의 뜻인 즉슨, 무슨 일이든 일이 잘되려면 ‘좋은 천운(天運)’이 있어야 되는 것이며,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천운(天運)’이 없기 때문인 것이며, 일이 도리어 잘못 나쁘게 되어지는 것은 ‘나쁜 천운(天運)’이 있기 때문인 것이래요.
그러헌즉 우리네 사람이 평소에 삶을 살면서, 제 몸이 건강하고, 제 하는 일(事)과 업(業)이 잘 이루어지고, 출세(出世)를 하고 성공(成功)을 하고.... 하는 것은 평소에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의 ‘씨(씨앗,종자)를 보다 잘 가꾸고 잘 길러낸 그 질(質)과 양(量)에 대한 결과의 수확(收穫)일 뿐이라는 거예요. 아셨죠?
그런데 이 ‘천운(天運)’이라는 것은 하늘나라에서 우리네 조상님들을 통하여 우리네 자손들에게 내려 주시는 것으로써, 가족이나 단체....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받는 것을 일컬어 ‘운(運)’, 즉 “천운(天運)” 이라 하고, 개인이 받는 것을 ‘복(福)’, 즉 “천복(天福)”이라고 말하는 거래요.
그런데 옛날 우리 민족의 전설에 의하면, 이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은 기원전 2800여년전 태호(太昊) 복희씨께서 하늘나라 천국(天國)에다가 천운과 천복의 씨(씨앗,종자)를 많이많이 만들어 가득 쌓아놓으시고 설람, 우리네 살아있는 자손들에게 이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의 씨(씨앗,종자)를 내려 주시는데, 그 조건이 자기의 부모 조상님에게 효도(孝道)하는 사람과, 하늘에 충성(忠誠)하는 가족·단체에게, 그 ‘천복(天福)’과 ‘천운(天運)’의 씨(씨앗,종자)를 제례행사(祭祀)의 술잔을 통해서 내려 주신다는 거예요.
그러한 고로, 우리가 평소 남에게 참으로 어려운 부탁을 하기 위하여 접대를 할 때에는, 반드시 두차례 세차례 4차례이상의 술잔을 따라 권하면서 두번 세번 4차례이상 간곡히 부탁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제(時祭)를 지낼때에 예를들면 5대조 10대조....30대조 시조(始祖) 하는 식으로 자기로부터의 대수(代數)가 높으신 조상님의 제사에 참석할수록 하늘나라의 높은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의 좋은 씨(씨앗,종자)를 내려받을 수가 있게 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따라서 그러한 조상님의 제사에 참석한 사람은, 자신이 평소에 행(行=실천)하는 일거수 일투족(一擧手 一投足) 하나하나의 행위 모두가 자기 자신의 부모, 조상님에게 지내 올리는 효행의 ‘제사짓(祭事=제사행위)’이 되어지는 것이며, 자기 자신이 평소에 하는 말(言) 한마디 한마디 모두가 자기 자신이 하늘에 올리는 충성의 ‘기도짓(祈禱=기도행위)’이 되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헌즉. 자기 자신이 평소에 행하는 선행(善行)은 자기 자신의 부모 조상님에게 지내 올리는 선(善=좋은)한 효행(孝行)의 ‘제사짓(제사행동)’이 되어서 자기 자신에게 선한(좋은) 복(福)이 되어 나에게로 돌아오게 되어지는 것이며, 또한 자기 자신이 평소에 하는 선(善=좋은)한 말(言)은 자기 자신이 하늘에 올리는 선(善=좋은)한 충성(忠誠)의 기도문(祈禱文)이 되어서 자기 자신에게 선(善=좋은)한 복(福)이 되어 나에게로 되돌아오게 되어지는 것이라고 해요.
따라서 만약 자기 자신이 평소에 행하는 행실(行實)을 나쁘게 사용하여 악행(惡行)을 하게 되면, 그 악행은 자기 자신의 부모님 조상님에게 지내 올리는 악(惡=나쁜)한 ‘제사짓(祭事=제사행위)’이 되어서 자기 자신에게 악한(나쁜) 복(福)이 되어 나에게로 되돌아오게 되어지는 것이며, 또한 자기 자신이 평소에 행하는 악(惡=나쁜)한 말(言)은 자기 자신이 하늘에 올리는 악(惡=나쁜) 충성(忠誠)의 기도짓(기도행위)이 되어서 자기 자신에게 악(惡=나쁜)한 복(福)이 되어 나에게로 되돌아오게 되어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를 일컬어 자연에 하늘의 섭리(攝理)상 “제행(諸行=모든 행위)의 메아리 현상” 이라고 한답니다.
그리하여 우리네 조상님들께서는 이러한 대자연에 하늘의 섭리(攝理)를 우리네 자손들에게 간곡하게 알려 주시고자, 조상님의 제사상에 정성껏 술잔을 따라 올리는 헌작례(獻爵禮)를 통하여 하늘나라(天國)에 있는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의 씨(씨앗,종자)를 우리네 자손들에게 내려 주시는 것이라는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살아 생전에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조상님의 제사상에도 정성껏 술잔을 따라 올리는 헌작례(獻爵禮)를 결코 생략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헌즉, 조상님의 제사상에 맨 처음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를 통하여, 우리네 조상님들께서는, 우리네 자손들이 평소 매사(每事)에서 사람을 대할 때에는 마치 자기 자신의 부모님 조상님에게 제사(祭祀)의 지내는 것과 같은 성실한 효행심(孝行心)과,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것과 같은 정중한 충성심(忠誠心)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는 마음심(心)/자, 하늘나라 ‘천국(天國)의 마음씨’를 내려 주시는 것이라고 해요.
그런다음, 두 번째에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를 통해서 우리네 조상님들께서는, 우리네 자손들이 평소 매사(每事)에서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에는 마치 부모님 조상님의 제사에 축문(祝文)을 읽어 올리듯이 매우 겸손하고 공경스럽게 말하되, 축문 내용처럼 간결하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말씀언(言)/자, 하늘나라 ‘천국(天國)의 말씨’를 내려 주시는 거래요.
그런다음, 세 번째에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를 통해서는 우리네 조상님들께서, 우리네 자손들이 평소의 매사(每事)에서 일(事)을 해 놓을 때에는 마치 부모님 조상님의 제사상에 올릴 제물(祭物)을 작만(作滿)해 놓듯이 매우 정성스럽고 부족되지 않게 풍족히 해 놓을 수 있는 공사공(工)/자, 장인공(工)/자, 하늘나라 ‘천국(天國)의 솜씨’를 내려 주신다는 거예요.
그런다음, 네 번째에 술잔을 올리는 첨작례(添酌禮)를 통해서 우리네 조상님들께서는, 우리네 자손들이 평소 매사(每事)에서 몸가짐을 할 때에는 마치 부모님 조상님의 제사에 예복(禮服)을 입고 참석하듯이 항상 깨끗하고 단정한 몸가짐에 용모(容貌)의 얼굴용(容)/자, 하늘나라 ‘천국(天國)의 맵씨’를 내려 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자기 자신의 조상님 제사상에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첨작례(添酌禮)의 네 차례에 걸친 헌작례(獻爵禮)를 통해서, 우리네 조상님들께서는 우리네 자손들에게 행복을 자라나게 하는 하늘나라 천국(天國)에 있는 하늘의 씨, 즉 하늘의 마음씨(心)와, 하늘의 말씨(言)와, 하늘의 솜씨(工)와, 하늘의 맵(容)씨, 이렇게 네 가지에 하늘나라 ‘천국(天國)의 씨(씨앗,종자)’를 영적(靈的)으로 자기 자신의 직계 조상님으로부터 우리네 자손들이 내려 받아서, 각각 자신들의 몸과 마음에 가지고 있게 되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이 조상님으로부터 내려받아서 평소에 자기 자신이 직접 가지고 있게 되는, 사람을 대하는 하늘의 마음씨(心)와, 상대방에게 말을 하는 하늘의 말씨(言)와, 일을 이루어 내는 하늘의 솜씨(工)와, 몸가짐을 하는 하늘의 맵씨(容), 이렇게 네 가지에 하늘나라 ‘천국(天國)의 씨’를 매년 설날 제사, 추석날 제사, 시제날 제사, 기일날 제사, 이렇게 매년 네 차례씩 봄철, 여름철, 가을철, 겨울철, 이렇게 계절의 철이 바뀔 때마다 마치 논밭에 새로운 씨(씨앗,종자)심고 가꾸어 기르듯이, 매년 자신의 신분(身分=몸과 마음이 차지하는 사회적 위치)이 성장하여 철이 바뀔 때마다 그 철에 맞게 항상 새로운 ‘천국(天國)의 씨앗’을 영적(靈的)으로 새롭게 받아서, 자신의 몸과 마음속에 꼭꼭 잘 심어놓고 나서, 평소에 자기 자신이 스스로 늘 그 영적(靈的)인 ‘하늘의 씨앗’을 정성껏 잘 가꾸고 기르는 질(質)과 양(量)의 크기가 그대로 자기 자신의 운(天運)과 복(天福)의 질과 양의 크기로 결정되어서 그 결과가 다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되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들어 자기 자신의 부모님이나 직계 조상님의 제사(祭祀)에는 제례(祭禮)의 원칙상, 잘 모르는 남의 가족은 일체 참석시키지 않도록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식의 영적(靈的) 생물학적(生物學的) 유전(遺傳)의 법칙 때문이라는 거예요.
그러나 요즘 현대에 와서는 서양의 기독교 사상에 영향을 받아서 나이 어린 젊은 사람들과 최고학부의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우리 민족 전통의 제사(祭祀)를 샤머니즘(迷信) 시(視) 하여 배척하려고 드는 현상이 득세(得勢)하고 있는 현실인데, 위와 같은 우리민족 전통의 제사(祭祀)에 대한 심오한 의미에 비추어 볼 때, 우리 민족 전통의 제사(祭祀)는 우리가 얼핏 잘 못 알고 있는 그런 샤머니즘(迷信)이 아니라, 우리네 나이 어린 젊은 후손들의 인성(人性)교육을 위한 우리민족 고유에 매우 훌륭한 좋은 풍습이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자기 직계 조상님의 제사와 시제(時祭)에 관하여 무턱대고 샤머니즘 시(視)해서 배척하려고 들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제사(祭祀)에 대한 의미를 보다 깊게 반추(反芻)해서, 자기 직계 조상님의 제사와 시제 때에는 나이 어린 젊은 자녀와 가족과 함께 자기 자신이 직접 자기 자신에 조상님의 제사와 시제에 꼭 꼭 참석해 보는 일은 자기 자신의 가족과 문중의 장래를 위하여 매우 뜻깊은 일이 될 수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죠?
그러헌즉 매년 새롭게 지내는 자기 조상님의 제사(祭祀)와 시제(時祭) 행사에 꼭꼭 참석을 하셔서, 자신의 직계 조상님께 올리는 네 차례의 헌작례(獻爵禮)를 통하여 조상님들로부터 내려받는 그 네 가지에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의 씨(씨앗,종자), 즉 평소의 매사(每事)에서 사람을 대할 때에는 마치 자기 자신의 부모님 조상님에게 제사(祭祀)를 지내는 것과 같은 성실한 효행심(孝行心)과,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것과 같이 정중한 충성심(忠誠心)으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심(心)/자, 하늘의 마음씨’ 와,
그리고 평소의 매사(每事)에서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에는 마치 부모님 조상님의 제사에 축문(祝文)을 읽어 올리듯이 매우 겸손하고 공경스럽게 말하되, 축문의 내용처럼 간결하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말씀언(言)/자 하늘의 말씨’ 와,
그리고 평소의 매사(每事)에서 일(事)을 해 놓을 때에는 마치 부모님 조상님의 제사상에 올릴 제물(祭物)을 작만(作滿)하여 놓듯이 매우 정성스럽고 부족되지 않게 풍족히 해 놓는 공사공(工)/자, 장인공(工)/자 하늘의 솜씨’ 와,
그리고 평소 매사(每事)를 대하는 몸가짐에서는 마치 부모님 조상님의 제사에 참석할 때 예복을 입고 있듯이 항상 깨끗하고 단정한 몸가짐에 용모(容貌)의 얼굴용(容)/자, 하늘의 맵씨’를 잘 받아 가지고 설람, 이를 자신의 몸과 마음속에 꼭 심어놓고 설람, 평소에도 이를 항상 잘 가꾸고 길러서 보다 크고 좋은 결과의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을 많이많이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상님의 제사를 지낸 후에, 한 밤중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조상님께서 내려주신 복(天福)은 제사음식이 식기전에 얼른 받아서 먹어야 되는 것” 이라면서 반드시 음복(飮福)을 하는 그 이유를 이제는 아시겠지요?
이와 같은 내용의 이야기는 제가 그냥 막 맘대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고전(古典) 여사서 내훈(女四書 內訓)의 ‘가인사덕(家人四德=女人四德)’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그러기에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자신의 운(天運)과 복(天福)은 항상 자기 자신이 직접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러헌즉 자기 자신의 부모님 조상님에게 스스로 행(行)하여 올리는 효도와 제사의 효제(孝·祭)는 결국 자기 자신이 스스로 천운(天運) 천복(天福)에 가 닿는 첫 계단이 되어지는 것이예요. 아셨죠?
이러한 점을 참고하셔서 부디 자기 스스로가 좋은 마음으로의 효도(孝道)와 제사(祭祀)로써 부디 좋은 천운(天運)과 천복(天福)을 많이많이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22. 10. 28.
아라리오 홍 사 권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