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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결국 그날(2/6일) 새벽 기상이 1시간 늦어져, 월악산환종주 45km를 J3클럽의 벗님들과 배방장님과 함께 떠나지 못하고 의기소침 잠자리에 든후, 다시 눈을 뜬 것은 아침 06:30분 이었다.
그런 후 런너스클럽(약칭: 런클,영명:Runners Club)의 대구사랑방에서 우연히 이날에 팔공산대종주 2차 산행정보를 확인할수 있었다. 곧장 육쪽마늘 아우에게 휴.통을 날리고, 팔공산 갓바위行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내가 팔공산대종주 길위에 나서 런클안에서 벗이요, 형제인 호찌님, 소가지님,육쪽마늘님을 만난 것은 2/6일 아침 09:00분에 팔공산 갓바위 산사(山寺) 연중무휴의 식당안 에서였다. 이곳은 한끼의 밥으로 인정을 살피는 소중한 쉼터, 365일 늘상 붐비고, 배고픈 사람들이 찾아와 음식을 나누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은 생명의 집이다.
이윽고 인근의 용덕암에서 해바라기님을 만난 우리 일행 5名은 팔공산대종주(가팔환초 코스)산행의 2차구간 환초산행길에 올랐다. 이번 길은 갓바위에서 안심역으로 향해가는 25km쯤 되는 길이다. 팔공산을 뒤에 두고 금호강을 발아래로 보며 동남방향으로 진행하는 길이다.
그날 우리가 만난 것은 환성산,낙타봉, 초례봉만이 아니였다. 런클안에서 벗과 형제를 만나서 노래를 부르고, 누이와 아우와 마주한 조촐한 산중잔치상에서 사람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걸어간 소중한 만남이었다. 나에게 이 날의 환초여정. 50리길은 겨울날 뜻밖에 찾아온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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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야상곡」
첫댓글 오붓하게 잘 다녀오셨네요.여긴 제 구역인데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월악산환종주 대신 팔공산 갓바위, 대구의 환성산, 초례봉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신 것 같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과 좋은 산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것과 인연이 되잖으면 저것과 인연이 되기도 한다. 쪼매 더 유식한 말로 표현하면 새옹지마(塞翁之馬), 적절할런지는 몰라도. 아무튼 좋은 경치 구경 잘 했습니다.
팔공산 안가본지 꼭 일년입니다. 올해는 갈수 잇으려나 모르겠지만 그림보니 생각이 달라집니다.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자경동천 잘 다녀 오십시요
방장님 시간 되면 팔공산 종주 길 안내 한번 해주시지요...설 명절 잘 보내세요.... 화성에서 老 松
제 컴이 용량이 작아 잘 볼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네요.... 팔공산 가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늘 즐산하시길.....화성에서 老 松
오붓하게 잘 다녀오셨네요..
5월초 팔공산대종주 완전개통식에 같이 산행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근~ 5월 런너스클럽의 산행대장은 자경산인님이 이끄시겠군요.
조망이 깨끗합니다. 즐겁게 감상 잘하고 갑니다.
자경산인님의 발길따라 팔공산을 두루 섭렵합니다..즐감에 감사의 맘 전해엿! 설 잘보네세엿~
갓바위에서 초레봉까정 25km나됩니까? 자경님덕에 사진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