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항공사 간담회 개최
한인회는 10일,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흑연 한인회장은 한국발 항공 요금과 타슈켄트발 항공 요금의 단가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한인들을 위한 항공권 할인 행사 시행 등을 요청했다.
이에 양사 항공사 지점장들은 향후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실시하기로 하고, 항공요금 할인 행사 등의 내용도 본사에 건의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한인유치원, 화장실 새단장
한인유치원 화장실이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과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의 후원으로 새단장을 마무리했다.
노후화로 인해 원생들의 부상 위험에 노출되있던 한인유치원 전용화장실은 지난해에 이은 대사관과 한인회의 후원으로 지난 7월 리모델링 공사를 단행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깔았고 화장실 문턱은 원생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개조를 했으며 변기는 위생상 문제가 없도록 신형으로 교체됐다.
한인유치원은 50여명의 원생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한인회 산하단체로써 대사관의 지원을 받으며 운영하고 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중국-우즈벡 철도 조기 착공키로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은 경제 및 인적 교류 촉진을 위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으로 이어지는 철도 건설공사를 조기에 착공키로 했다.
양국은 또 석유, 가스, 우라늄 등 자연자원 공동 탐사 및 개발을 강화하고 오는 2017년까지 교역 규모를 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9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략적 협력관계 심화방안에 합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철도가 건설되면 중국은 중앙아시아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유럽과 서남아시아, 중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중앙아시아를 자국 영향권으로 끌어들이고자 ‘실크로드 경제권’ 구축을 제안했으며 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관계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또 상대국의 주권, 안보, 영토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조약 체결이나 동맹권 가입을 삼가기로 약속했다.
양국은 테러, 극단주의, 분리주의 등 이른바 ‘3대 악 세력’ 척결을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고 마약 등 다국적 범죄 수사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순방에 오른 시진핑 주석은 9일 우즈베키스탄과 150억달러(약 16조원) 투자협정을 체결했고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와 300억달러(약 33조원) 투자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 둘을 합한 총액은 중미 신흥개발국인 코스타리카의 1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을 정도의 액수다.
이밖에도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대표단이 카자흐의 ‘카샤간 유전’ 개발사업 지분 50억 달러치를 사들이고 투르크멘과 2020년까지 연간 천연가스 거래량을 650억㎥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수행한 경제대표단이 체결한 투자금액만도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의 이러한 과감한 행보에 대해 한 외교전문가는 “자원의 블랙홀인 중국이 자원고갈에 대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한해 46억t의 석유를 소비하는 중국은 세계 제2위의 석유소비국이다.
하지만 2013년 석유 해외 의존도는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에너지 수급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올해 7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예상한 중국의 GDP 성장률은 연초 8.0%에서 7.6%로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중국으로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3일부터 중앙아시아 순방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숨가쁜 외교일정을 이어온 시 주석은 13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제13차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출처 = 연합뉴스)
시진핑이 우즈벡에 제안한 내용은?
시진핑 주석이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요청한 문건이 화제다.
시진평 주석은 첫번째로, 2017년 양국간 무역 총액을 50억달러로 높일것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자유무역관을 조속히 가동하고 상호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두번째는 에너지협력 강화 방안이다.
중국은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수송관의 안전과 안정된 운영을 요청했다. 세번째는 기초 인프라 건설의 신속함이다. 이에따라 중국-우즈베키스탄 구간 철도 및 도로 건설을 앞당길 예정이다.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과학기술협력에 따른 공업특구 및 농업시범구 공동 건설 방안과 인문교류 확대 추진 등이다.
(출처 = cri online)
“중앙아시아 통화 합치자”
실크로드 경제영역 통합 구상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골자로 한 중앙아시아 구상을 내놓았다.
시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가 서로 손을 잡고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을 만들어 공동번영과 협력의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고 신화사가 전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은 중앙아시아에서 패권을 추구하거나 세력권을 형성할 생각이 없다”고도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내놓은 ‘실크로드 경제권’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교통망을 활용해 동유럽, 서아시아, 남아시아, 중동지역까지 연결하고 각국과의 지역협력 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상안은 투자 및 무역협력 강화, 위안화 등 지역통화를 통한 국제결제 확대, 자원개발 등도 포괄하고 있다.
실크로드 경제권이 성사되면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30억 명의 인구와 시장을 가진 거대한 경제협력체로 부상하게 된다.
시진핑 주석은 “실크로드 경제권이 형성되면, 현세대는 물론 우리의 후손들 역시 혜택을 보게 된다”고 기대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경제력과 성장에 따라 영향력 확대를 위한 팽창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중앙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추구하거나 세력권을 형성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또 이 지역 각 국가가 자체적으로 선택한 정책과 발전경로를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을 내놓은 것은 중앙아시아권을 자국의 영향력권에 끌어들여 미국의 아시아 중시전략에 맞서기 위한 배후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동유럽 등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앙아시아 지역의 풍부한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도도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같이 중앙아시아를 끌어들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투자 및 교역이 크게 확대되고 다양한 공동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finance news)
우즈벡에 유입되는
러시아산 동태도 방사능 오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문제로 러시아 수역에서 잡히는 냉동명태(동태)까지 방사능 위험에 처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수입되는 동태는 대부분 러시아의 북서부 베링해 어장에서 어획되는 것으로써 일본 연안과 근접해 있다.
러시아 수역에서 잡히는 냉동명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없다며 관계 당국은 홍보하고 있지만 명태의 활동 노선을 파악해보면 방사능에 무방비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비자들은 생태(냉장명태)와 동태(냉동명태)에 대한 구별이 약해서 막연한 불안감에 현재 수산물을 기피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관계 당국은 동태(냉동명태)를 잡는 러시아 수역이 일본 원전 사고 현장과 2,500~4,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고,
해류 성질상 방사능 오염 우려가 없는 곳이라고 밝히고 있다.
(출처 = new daily)
키르기스, 흑사병에 이어 식중독까지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흑사병 창궐에 이어 집단 식중독 사건이 터지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언론은 최근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피로연에 제공된 음식을 먹고 100명 이상이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사건은 여름철에 흔한 단순 식중독 사건이었지만, 키르기스 보건당국의 대처는 남달랐다.
지난달 흑사병 창궐 이후 예민해진 보건당국은 사고 직후 환자들을 모두 전염병 전문병원으로 이송시키고 격리치료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진료를 통해 특이증상이 없는 인원은 귀가시켰지만, 68명은 아직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독 사고가 일어난 피로연장을 폐쇄하고 전문연구진을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환자들을 진료한 한 의료진은 전염병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7월에도 한 결혼식장에서 60여 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다”며 당국의 과민대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월 키르기스의 유명관광지인 이식쿨에서는 15세 소년이 흑사병으로 숨지며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추가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변국인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키르기스와의 국경폐쇄를 검토하는 등 홍역을 않은 바 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숙주 동물인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사율이 60%에 이른다.
(출처 = 연합뉴스)
네슬레 우즈, ‘NESQUIK’ 신제품 출시
우즈벡-스위스 합작 회사인 Nestle Uzbekistan은 8일 초콜릿 신제품 ‘NESQUIK’ 출시 행사를 가졌다.
Nestle Uzbekistan의 Filipp Gorbunov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유와 초콜릿 믹스 제품으로써 깊은 맛을 자랑한다.”고 설명하고 “영양가 면에서도 우즈벡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은 200밀리와 1리터 등 2가지 종류로 시판될 예정이며 천연 우유를 사용하여 신선도를 높이고 있다.
Nestle Uzbekistan은 아동들을 상대로 바브르 공원에서 런칭 행사를 가지면서 ‘NESQUIK’ 시음행사도 함께 했다.
Nestle Uzbekistan은 지난 2000년 2월 10일에 설립됐고 2002년에 NESTLE?PURE LIFE 생수를 출시하고 있다.
(출처 = uzdaily)
[기행 연재] 실크로드 중심
동·서양의 길목 ‘우즈벡’ (3부)
여행 사흘째. 우즈벡 사람들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차르박 호수 뒤편에 솟아 있는 높이 3천308m의 침간산은 타슈켄트 시내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다. 겨울철이면 많은 눈이 내려 스키어들이 북적인다. 이날 기온이 35℃쯤 되는 뜨거운 날씨였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때의 산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했다. 에메랄드빛의 차르박 호수에는 무더위를 피해 여름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북적거렸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휴게소가 없어서 볼일 급한 일행의 안색이 누렇다. 어렵게 찾은 화장실, 재래식이다. 현지 화폐로 500숨(1달러=2천500숨)을 달란다. 이 나라 공공시설의 화장실은 거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한시간쯤 달려서 찾은 곳은 고려인 마을의 ‘김병화 박물관’. 스탈린 시대에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고려인의 역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제5대 농장주 김병화(1905∼74년)는 함경도 출신의 고려인으로 척박했던 이 땅에 목화와 벼를 재배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냄으로써 소련 정부로부터 영웅 칭호를 두번이나 받은 인물이다.
한때 1천만㎡의 황무지를 개간, 그가 관리하던 농장 이름이 개인 이름으로 변경될만큼 집단농장이 크게 번창했으나, 지금은 농장 이름만 남고 그의 이름으로 된 박물관만 덩그렇게 남아 있다. 일행이 찾아갔을 때 할머니 한 분이 잠긴 문을 열고 당시의 활동 사진을 설명하며 안내해 주었다. 안내인 할머니는 “지금 고려인 마을은 여느 시골마을과 마찬가지로 을씨년스럽기가 그지없다”며 “젊은이들은 객지로 떠나가고 노인들만 마을을 지킨다”고 했다.
여행 마지막 날, 버스를 타고 타슈켄트 시내 관광에 나섰다. 맨 먼저 간 곳은 아미르 티무르 광장. 이곳은 소련 시절 레닌 동상이 있었으나 1991년 독립 이후 티무르 공원으로 환원하고, 동상도 티무르로 바꿨다. 사마르칸트의 동상과 달리 이곳 티무르 기마상은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다음 방문한 곳은 4층짜리 역사박물관. 선사시대부터 최근의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층별로 빼곡하게 전시돼 있다. 1876년 건립된 이 박물관은 우즈벡 박물관 중 최대 규모이며, 최고의 볼거리를 자랑한다. 중앙아시아 및 우즈벡의 역사·고고학·인류학에 관한 20만여점의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우즈벡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타슈켄트 최고 번화가인 브로드웨이. 마침 날씨가 화창해 사람들이 붐비고 길거리 화가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즉석그림을 그리는 사람, 그려온 그림을 파는 사람, 액세서리를 파는 사람 등…. 즉석그림은 미화로 10달러였는데, 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다.
브로드웨이를 가로지르면 우즈벡의 심장에 위치한 독립기념광장이 나오는데,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소련 시대에는 레닌 동상이 있었지만, 독립한 후에는 우즈벡을 중심으로 한 지구본으로 교체됐다.
비행기 창밖으로 우즈벡을 내려다 본다.
찰나 같았던 4박6일간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다시 펼쳐지는 듯하다. 이슬람의 신비로운 역사와 독특한 문화, 강제 이주된 고려인의 흔적 등 멀게만 느껴졌던 우즈벡이 친근해져 온다. “우즈벡인들이여, 스빠시바(감사합니다)!” -끝.
(출처 =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