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앙신문]
지선 D-79··· 군산시의원 생환율 '관심'
승인 2018.03.24 12:03
강성욱-고석원의원등 21명
강성옥-진희완 경쟁 '후끈'
다선거구 2석 의원수 줄고
바선거구 8명 난전 예상
오는 6·13지방선거가 오늘(26일) 기준으로 7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전쟁에서 군산시의회 현역 의원들이 몇 명이나 살아 돌아올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24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당별로는 현재 더불어 민주당은 강성옥·김경구·김난영·김성곤·김종숙·서동완·신영자·이복·조경수의원 등 9명이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고석원·배형원·설경민·신경용·정길수·진희완·한경봉의원 등 7명, 민주평화당은 나종성·서동수의원 등 2명, 자유한국당 방경미의원 1명, 무소속은 길영춘·김영일·김우민·박정희·유선우의원 등 5명이다.
올해 치러지는 선거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3선의 강성옥(민주당) 의원과 4선의 진희완(바른미래당) 의원의 군산시장 출마다.
물론, 두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야만 최종 주자로 뛸 수 있지만 벌써부터 후끈거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다 재선의 이복(민주당) 의원도 도의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21명만이 시의원직에 재도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일부는 본선에 앞서 예선전에서 치열한 경선을 치르게 돼 사실상 회생하는 의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민주당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뛰지 못하는 주자들은 특별한 전략과 공약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
제7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정희 의원의 4선 고지 탈환도 지역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역대 의장을 지낸 의원들이 다음 선거에서 번번이 낙마한 사례가 많아 그 징크스를 어떤 방법으로 깰지가 관건이다.
군산시의회 최다선 의원인 김경구(5선) 의원의 6선 성공도 관심거리다.
지역구인 가선거구(3명 선출)는 현재 3명이 민주당 예비후보에 등록한 상태라 경선 없이 본선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정치신인과 전현직 시의원들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다선의 경륜과 저력을 얼마나 보여줄지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김난영(민주당), 신영자(민주당), 방경미(자유한국당) 의원의 선전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번 선거에서 김난영 의원은 무소속으로 바선거구(흥남·수송동)에 출마할 예정이며, 민주당 신영자 의원은 일찌감치 바선거구 예비후보에 등록해 세몰이에 나섰다.
군산시의회 유일한 자유한국당 방경미 의원은 최근 군산시당협위원장을 맡아 시의원보다는 다른 것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의원인 조경수(민주당), 고석원(바른미래당), 서동수(민주평화당), 길영춘(무소속)의원과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영일, 김우민, 유선우 의원의 재입성도 관심거리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정당 간 대결과 무소속의 돌풍이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의원의 경우 4년간 얼마나 표밭을 잘 다졌는지가 큰 변수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다선거구(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는 의원 수가 기존 3석에서 2석으로 줄어들 예정이고, 바선거구(흥남·수송동)는 최종 8명 가량 후보가 도전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