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글에 거북이를 만난이야기를 적었드랬지요
6월 7일이네요.
섬진강 도로 중앙에서 로드킬의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구한 줄 알았는데
학우님들 보시고 붉은귀 거북이는 생태교란종이라 없애야한다네요.
ㅠㅠ
애물단지를 주웠구나 했죠..
그러나 거북이를 어찌 죽일 수 있을까요
파리 모기라면 쉬울텐데...
큰 고무통에 넣어두고 3~4일에 한번 물이나 갈아주었지요.
어쩔거나
어쩔거나...하면서
어제는 이 거북이에 대해 알고 싶어서 검색을 했네요.
처음엔 미국에서 수입으로 애완용으로 들어왔나봅니다.
지금은 수입금지구요...
아직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들도 있구요.
저 거북이는 무분별한 방생으로 섬진강에 자리 잡은거죠.
크기로 봐서는 최소 15년은 되었네요.
어떤 습지에서는 대대적인 포획행사도 하였고 잡아가면 포상도 했었다네요.
결국 산란의 목적으로 숲으로 가는 중 저를 만난거고
엉뚱한 곳으로 와서 거북이도 황당했겠지요.
ㅎㅎㅎ
잠깐 생각나는 단편영화가 있습니다.
8분짜리인데 프랑스 영화인가?....
철도를 이용해 출근하는 주인공 남자
급하게 서두르다 기차를 잘못 탔지요.
기관사에게 통사정 통사정....정말 통사정하여 속도를 늦추는 사이 뛰어내리기로.
심호흡하고 뛰어 내렸고 갑자가 정지가 안되니 기차속도 처럼 타박타박 뛰다 멈추는 순간
누가 뒤에서 낚어채서 기차로 다시 올립니다.
ㅎㅎㅎ
그 기차의 뒷 칸에 있던 사람들이 기차를 놓친 사람이 뛰는줄 알고
ㅎㅎㅎ
미칠노릇이죠
암튼 거북이는 지금 생각해보니 땅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검색하다 초식이지만 멸치를 먹는다하여
두 개 들고 나갔지요.
오~~잉
흰 조약돌 같은게 있어요
집었지요
오~잉
알이네요
어쩐다!!!
마른 땅을 축축하게 하여 산란한다 했으니
물이 없는 쪽에 잎 깔아주고.
아침에 나오니 또 두 알을....
나날이
매 순간이
숙제 같은 시골살이이자 인생살이입니다.
이제 또 어째야하나?
알은 없애면 개체수는 줄겠지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미 한 알은 깨졌습니다.
ㅇㅇ
첫댓글 기차얘기 웃음이 팡~~
아일랜드님에게 부탁함 해보심이....
ㅋㅋㅋ선녀님의 일상이 선녀님 만큼이나 범상치 않네요!!!
웃어서 죄송해욤!! 상상하니 정말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절로 실소가 터지네요!!!
개체수를 늘리면 안되니깐 거북이알 후라이 해서 드셔용!!!!!!^^;;;;;
우짜노......주기지도 살리지도 몬하고.....
두 마리 멸치를 먹었네요.어른 거북이가 되면서 식성이 바뀌는 특성이 있다했는데 아직 초식이 아닌가봅니다.
그나저나 또 멸치를 줬는데 용용이가 탐내며 통속으로 들어가 두 번이나 쫓았습니다.
계속 지키고 있을 수는 없고....ㅠ
알도 보장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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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겨 죽인다~~~아이고~~~
생명이니 ‥아~~어렵다
애물단지네요.어쨌든 어렵게 구한 생명인데...
아 ! 알이 정마 예쁘네요.지구상에 있는건 다 뜻이 있다는데 님의 집에 온것도 필히 이유가 있을 듯하옵니다. 많이 행복하시길^^*
아이 어떡한담???
생명인디요. 가끔씩 그런 생각해요.
토종이네 뭐네 할때마다...
범 우주적인 측면에선 다 같은 생명이건만...
전 소심혀서 모른채 하고 말았을 것 같은디...
단순하게 생각하시지요.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250종입니다. 그 중 150종 이상이 사라져갈 판입니다. 원인은 무분별한 개발이고 그 다음은 외래종 베스, 불루길, 뉴트리아 그리고 님이 갖고 계신 그 녀석입니다. 녀석들은 잘못 없습니다. 인간의 잘못입니다. 그냥 오래오래 키우시고 사랑해주시고 그 대신 번식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사랑해주세요. 그게 답입니다.
녜 빈집님의 말씀따라 거기까지 답을 내었습니다.
근데 그 놈의 집이 너무 커서...ㅎㅎ
거북이가 무슨죄가 있겠어요...살아있는 본성인데 죄가있다면 사람이 죄인 ㅠ ㅠ 거북도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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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키워보고 싶었는데 혹시 키우기 힘들게 되면 말씀 주세요.^^ 동물을 무지 좋아해요
관심있으시다면 기꺼이 드리고 싶어요 연락주세요 010 8702 6408
@선녀와나무꾼(박경애) 네 연락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