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주일날 있었던 일을 통해 정말로 우연이라는 것이 없고,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로 바뀌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기쁨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제 잘못과 부주의로 인해 주일날 있었던 일로 한 영혼을 떠나보내야 했고, 그 어머니까지도 교회를 떠나게 되어 너무나 가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모든 것이 정리된 줄 알고, 이미 잊어버리고 자유로워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데이빗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간 제 트라우마가 드러나며 ‘교회에서 또 쫓겨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이 몰려와 화장실로 가려고 뒷문을 열었는데, 화장실에서까지 제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그래, 나 같은 게 무슨 일을 하고 상담을 하니까 영혼들이나 죽이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슬픔이 더욱 몰려왔습니다.
정신과에서 만난 친구 가은이와 함께 교회에 다니며 즐겁게 신앙생활을 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는 누군가 나를 건드리면 내 편이 되어주며, 아이들까지도 내 편이 되어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은이와 아이들이 떠오르며 그들이 그리워졌습니다.
성전에서 통곡하며 울 때, 가은이가 있었다면 내가 이런 서러움을 당하지 않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며 성령님께 가은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안나 목사님과 다른 사람들이 말려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짜증이 나서, '맞아, 나 같은 사람이 교회에 문제만 일으키고 쓸모없으니 더 이상 모든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말고 떠나야겠다'라고 결심하며 교회를 나와 고속버스를 타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그동안 저로 인해 힘들게 하며 마음 아프게 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용서의 메시지를 남기고 모든 일을 정리한 후, 바닷가로 점점 들어갔습니다. 가슴까지 물이 찼을 때 저 멀리서 교회의 성도들과 제 주변 분들이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저는 점점 더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안나 목사님께서 "강믿음 전도사 정신 차려!"라고 소리치는 소리와, 우리 사랑하는 채이가 "고모 안 돼요!" 하며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닷물이 가슴까지 차 있었고, 깜짝 놀라 조심스럽게 물 밖으로 나와 숙소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옆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놀라서 눈물을 멈추고 "무슨 소리지?" 하며 두리번거렸습니다. 그때 성령님께서 "딸아, 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마음 아픈 눈으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너가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며 나의 은혜와 사랑으로 나의 테스트를 이겨,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약한 자를 강한 군사로 다듬어 영적 힘을 키워 승리하게 하겠다. 너의 날마다 기도의 고백처럼 죽어가는 교회와 영혼들을 살리는 강한 군사로 만들어, 나의 살아 계심을 너를 통해 보일 것이다. 그리고 너가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날이 속히 올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빌닷과 소발, 엘리사벨 같은 사역자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다듬어 가시는 주님의 모습을 깨닫게 되니, 그분들이 없었으면 이런 주님의 은혜도 없었겠다는 감사가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감사로 변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 넘어지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지난 1년동안 많이 좋아졌었는데..
갑자기 1년 전으로 돌아가게 되어 참 안타깝습니다..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항상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전도사님을 사로잡는 귀신의 세력을 대적하여 이기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목사님 제가 힘들고 부족할때마다 옆에서 칭찬하머 응원하여 주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곰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자꾸만 사마귀들에게 속아서 약하고 무너진 모습을 자주 보여들여서 죄송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ㅎㅎ
나는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자신을 함부로 멋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믿습니다
이제 나는 주의 것이라 고백하며 주님 음성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악한 영에게 자신을 도구로 준 것을 회개하며 하나니께 다시 엎드리며 겸손히 나아가시길 소망합니다
전도사님을 위해 계속 중보합니다
아멘 아멘
목사님 늘 죄송합니다
맞아요 저는 주님의 것인것을 요즘 자주 느끼고 있어요
항상 제가 무너질때마다 옆에서 사랑으로 정신을 차리라고 야단을 치시며 기도와 가르침으로 이끌어 주시고 오로지 목사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볼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부족하고 죄인중에 괴수인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점 변화시켜 곰이 사람되게 하여주시고 주님을 만나 저희 가정이 하나가 되어 천국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