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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시작도 중요하고 끝도 중요하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면 마지막 단추는 낄 데가 없어진다"며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셰익스피어는 "All is well that ends well(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라며 마지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생만사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 특히 축구(스포츠)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끝이 중요하다.
2009년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때 1위에도 올랐던 광주 상무는 후반기의 부진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만큼 후반기에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중고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전반기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왕중왕전 진출이 유력한 팀들도 있지만, 왕중왕전 진출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여야할 중상위권 팀들도 있다. 이 팀들은 8월 28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왕중왕전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후반기를 앞두고 있는 각 권역별 팀들의 상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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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와 대륜고의 경기 모습 ⓒ이다영 |
● 대구, 경북지역
- 안동고와 대구공고의 1, 2위 수성 유력 - 오상고와 대륜고의 치열한 3위 싸움 - 5위 자리, 협성고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북경주정고와 대구청구고의 추격 - 상호성적 비교 통해 5위까지 왕중왕전 진출가능
● 경남, 제주지역
- 경남창원기계공고, 제주오현고, 제주제주제일고, 경남김해생명과학고, 경남경남정고의 치열한 순위다툼예상 및 왕중왕전 진출이 유력
● 부산권 지역
- 부산부경고 1위 자리 굳힘 - 부산개성고, 울산학성고의 왕중왕전 진출 유력 - 4위 자리, 부산부산정보고와 부산동아고의 치열한 경쟁 - 상호 성적 비교 통해 4위까지 왕중왕전 진출 가능
● 강원지역
- 강원춘천고, 강원강릉제일고 1,2위 유력 - 강원갑천고, 강원묵호고, 강원원주공고, 강원강릉문성고가 3,4,5위 막판 혈전
● 호남지역
- 전북군산제일고 1위 유력 - 전북전주공고, 전북이리고가 2위 자리 다툼 - 4위, 전남순천고까지 왕중왕전 진출 유력 - 광주숭의고, 전남전남생명과학고의 5위 자리 다툼 예상 - 상호 성적 비교를 통해 5위까지 왕중왕전 진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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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생명과학고와 제천제일고의 경기 ⓒ임덕균 |
● 충청지역
- 대전유성생명과학고, 1위 유력 - 충북청주대성고, 충남천안제일고의 2,3위 예상 - 상호 성적 비교를 통해 4위까지 왕중왕전 진출 가능 - 4위 자리는 충북운호고가 유력
● 경기서부지역
- 경기수원공고와 경기삼일공고의 1위 다툼예상 - 경기광명공고, 경기안양공고, 경기과천고, 경기광문고가 3,4,5위 순위다툼 - 4위까지 왕중왕전 진출권 주어지고 5위는 상호 성적 비교를 통해 왕중왕전 진출 가능
● 경기남서지역
- 경기백암고, 경기신갈고 1위 자리 다툼 예상 - 경기태성고, 경기신한고의 3,4위 순위다툼 - 상호 성적 비교 통해 5위까지 왕중왕전 진출 가능 - 경기청담정통고와 경기구리고의 5위 자리 다툼 예상
● 경기북부지역
- 경기경민정산공고 1위 유력 - 경기고양고, 경기청운고, 경기능곡고의 순위다툼 예상 - 상호 성적 비교 통해 왕중왕전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자리를 놓고 경기세경고, 경기파주고, 경기일동고의 치열한 경쟁 예상
● 경기, 인천지역
- 경기통진고의 1위 유력 - 경기초지고와 인천부평고의 2위 싸움 예상 - 인천운봉공고와 인천인천남고, 경기서해고가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예상 - 상호 성적 비교 통해 5위까지 왕중왕전 진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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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다투는 중경고와 장훈고의 대결 ⓒ이세라 |
● 서울 남부지역
- 서울중경고와 서울장훈고의 1위 자리 다툼 예상 - 서울문일고, 서울숭실고가 3,4위 왕중왕전 진출 안정권 - 서울여의도고 5위 랭크, 서울서울공고, 서울영등포공고, 서울대신고의 추격
● 서울 동부지역
- 서울언남고, 1위 유력 - 서울보인고, 서울중동고, 서울가락고의 2,3,4위 예상 - 5위 자리는 서울한양공고와 서울배재고의 치열한 경쟁 예상
● 챌린지리그
- A조에서는 수원 U-18팀(매탄고), B조에서는 전남 U-18팀(광양제철고)이 선두 질주 - 서울 U-18팀(동북고, A조), 울산 U-18팀(현대고, B조)의 선두 추격 - 인천 U-18팀(대건고, A조), 광주 U-18팀(금호고, B조)의 3위 수성 - 성남 U-18팀(풍생고), 전북 U-18팀(영생고), 제주 U-18팀(서귀고, 이상 A조), 부산 U-18팀(동래고, B조)의 매서운 추격 - 각 조 3위 팀까지 왕중왕전 진출 티켓 부여, 치열한 접전 예상
왕중왕전 진출을 위한 티켓이 한정적인 만큼 각 권역별 순위다툼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름 휴식기 동안 전력을 가다듬으며 만반의 준비를 해온 각 팀들이 어떤 결과를 얻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조현식(KFA 경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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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자료로 전국 각 지역리그의 동향을 한번에 다 알 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