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래 영상 속에서 결승전 상대였던 마린이 잘 지적했듯, 경기가 끝났으면 상대 선수와 먼저 악수하는 건 예의다. 그걸 지적받았다고 기분 나빠할 게 아니라, 국적을 떠나 친절하게 후배를 교육해 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둘째, 안세영 선수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면서 말끝마다 '~인 것 같다'는 표현을 남발하고 있다. 최근 이 나라 대다수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자기 자신의 감정조차 확신을 갖지 못하는 건 아이러니다. 온 국민이 다 함께 고쳐야 할 언어적 병폐다.(예컨대, "올림픽 금메달이 제 목표인 것 같습니다."가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해야 하고,"많이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가 아니라, "많이 긴장했습니다."라고 말해야 올바른 국어 사용이다.)
그녀가 아직 수비만 잘하는 반쪽짜리 선수였던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으로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초인적인 노력을 했을지를 잘 알지만 지적할 건 해야겠어서 얘기했다.(그러나 이 글이 그녀에게 전달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 너희를 위한 충고 차원에서 올리는 거다... 다시 강조한다. 대화할 때 '~인 것 같아요'를 절대 남발하지 마라. 너희 자신에 대한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그리고 사람을 사귈 때는 잘못을 냉정하게 지적해주는 사람을 가까이 해라. 그래야 발전한다. 석열이 새끼처럼 아부하는 Yes맨들만 가까이에 두면 인생 망치는 거다.) 아래 기사들도 너희에게 영감을 주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