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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양산 백학장원 원문보기 글쓴이: hwd
탁한 몸을 맑게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장을 비우는 일이다. 탁한 몸 속에서는 아무리 좋은 약이나 음식도 노폐물이 되어 독성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을 비우는 일도 약물 관장이나 설사제 등으로 무턱대고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좋은 관장약도 장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추어서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서서히 장을 비워주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좋은 소금과 함께 야채를 많이 먹어주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아랫배를 마사지해 주거나 복근 운동을 하여 장을 자극하면 배변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노력에도 배설에 지장이 있다면 따뜻한 물에 좋은 소금을 조금 넣어서 하는 관장법을 권한다.
관장은 인체를 정화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관장은 장 속에 생긴 게실(
밖으로 불거져 나와 주머니 모양의 빈 공간을 이루는 곳)이나 폴립, 염증을 .
체온 정도로 따뜻한 1리터의 물에 좋은 소금을 넣고, 관장기를 이용하여 항문으로부터 장 안으로 물을 서서히 집어넣는다. 변의가 있더라도 되도록 참다가 10분을 넘기고 난 후 변을 보도록 한다.
따뜻한 맹물에 좋은 소금을 넣은 소금물 관장을 하루에 한 번씩 며칠 동안 계속하면, 장벽에 붙어 있는 찌꺼기나 이물질들이 박리되어 나오게 되고, 노폐물에서 나오는 가스가 배출된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변을 보고 난 후에 관장을 하면, 하루 이틀은 별로 나오는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3일 이상 5일 정도 관장을 계속하다 보면 장 속에 붙어 있던 노폐물들이 물에 불어서 박리되어 나오기 시작한다. 배출되지 못한 채 장 속에 남아서 독소를 뿜고 장의 변형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따뜻한 소금물 관장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관장을 하면 습관성이 되어 장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과 교수인 신야 히로미 씨는 오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규칙적인 관장이 장의 무력증이나 습관성을 가져오지 않으며, 오히려 관장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사람의 장은 그 움직임이 더 유영하며 숙변도 없고 장의 상태가 깨끗하고 건강하다고 하였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따뜻한 물로만 하는 관장이더라도 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장이 약한 사람들은 좋은 소금과 장의 기능을 좋게하는 음식들을 지속적으로 먹으면서 가끔 관장을 해야 하는데, 장을 건강하게 만들지 않고 배변을 관장에만 의존하게 되면, 관장을 안 하면 변을 못 보는 습관성이 될 수 있다.
따뜻한 생수에 좋은 소금을 너허 하는 관장이더라도 처음 몇 번은 변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해도 되지만, 불편이 회복된 후에는 반드시 변을 본 후에 관장을 해야 습관성을 막을 수 있다.
커피 관장을 하는 경우에는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다. 커피 관장은 심한 통증, 메스꺼움, 정신적 긴장, 우울증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여 널리 애용되고 있다. 카페인은 입으로 마실 때는 해로울 수 있지만 직장으로 들어가면 직장의 점막을 통해 흡수되어 곧바로 간으로 들어가서 담즙의 배출을 도우면서 간에 있는 독소를 뽑아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커피 관장은 장 속의 기름을 뽑아내는 역할도 하므로, 채식을 주오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오랫동안 계속하게 되면 장이 얇아지거나 약해질 수 있으므로 오랜 기간 계속하지는 말아야 한다.
수산화마그네슘을 정제화시켜 놓은 ‘마그밀’이라는 제품도 장을 비우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좋은 소금과 물과 효소를 충분히 먹으면서 수산화마그네슘을 아침저녁으로 네 알씩 일주일 정도를 먹고, 따뜻한 소금물 관장을 하면 내 뱃속에 어쩜 이런 더러운 것들이 많이 있었나 하고 놀랄 만큼 많은 변이 배출된다.
여기서 언급한 수산화마그네슘은 몸 속에서 분해되고 흡수되어 약리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소염 흡착 작용이 강해서 위에서부터 장 속의 숙변이나 이물질들을 불리고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설사제는 장 속에서 습기를 빼내기 때문에 탈수현상을 가져올 수 있으나 수산화마그네슘은 설사제가 아니므로 탈수현상을 가져오지 않는다. 설사기가 있을 수 있으나 대개는 자력으로 변을 조절할 수 있다.
이것도 화학적인 합성을 거치는 것이므로 오래 먹으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의 장기 복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나는 지나치게 탁한 몸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때면, 며칠 동안 단식을 하면서 따뜻한 소금물 관장을 해보라고 권한다. 단식은 탁한 몸을 가장 빠르게 청소하고 정화시키는 최상의 방법이다. 단식은 칼을 대지 않고 하는 수술이라고 할 만큼 그 효과가 빠르다.
자연의학적인 단식은 음식을 중단함으로써 소화기 계통의 기관에 생리적인 휴식을 줌과 아울러, 물과 좋은 소금과 효소를 충분히 먹어 주어 기초에너지를 유지해 가면서 해야 한다. 반드시 좋은 소금과 물과 효소를 먹으면서 단식을 해주어야 원하는 건강을 얻을 수 있고 체중도 조절할 수 있다.
단식을 하면서 앞서 언급한 수산화마그네슘을 아침저녁으로 네 알씩 먹으면서,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타서 관장기를 이용하여 1리터 정도의 물을 장 속에 넣어 관장을 하면, 더욱 빠른 회복을 보인다.
단식 3일 정도가 되면 몸속의 노폐물들이 타서 에너지화되는 과정에서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한다. 또 음식물을 소화, 흡수, 배설시키던 대사 작용이 인체의 모든 부조화를 치료하는 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인체가 정화되고 치유된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단식도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달리 해주어야 한다. 중병을 앓고 있거나 허약한 노인들의 경우 단식기간이 길어지면 나중에 회복을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식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곳이 많지만, 단식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맑은 몸은 자연치유력이 활발한 건강하고 완전한 몸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좋은 소금과 물과 효소를 먹으면서 몸이 맑아지면 기혈의 흐름과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제자리를 잡아 간다. 하지만 단식이나 관장, 된장 찜질을 통해 아무리 몸을 맑게 해놓아도 지병을 발생하게 했던 식습관 등을 고치지 않으면 다시 탁하고 병약한 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나는 단식과정 등을 거치고 몸이 이처럼 맑아졌을 때 좋은 죽염으로 잘 만든 죽염간장을 한 병 먹으라고 권한다. 해독력이 강한 쥐눈이콩으로 죽염을 이용하여 담근 간장은 인체 속에서 불가사의한 해독 작용을 하며, 변형되거나 손상된 유전인자들을 회복시키고, 약한 유전인자를 강하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탁해진 몸을 정화하는 과정을 일년에 한 번쯤은 거쳐야 한다. 방법은 너무나 쉽다. 좋은 소금과 좋은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된장국물과 효소를 먹고, 3.4일 정도 단식을 하면서 따뜻한 물로 관장을 하고 된장찜질을 하면, 인체는 저절로 맑아지고 건강해진다. 이런 정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언제 암에 걸릴지 모를, 아픔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큰크리트 체질을 벗어날 수 있다.
장을 비우고 단식을 한 후에는 맑은 몸을 유지하고 다져가는 섭생이 아주 중요하다. 좋은 죽염을 먹으면서 그동안 활동을 쉰 장기들이 정상적인 활동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어야 한다. 갑자기 육식을 한다든가 소화가 어려운 음식들을 먹기 시작하면 심한 복통이 올 수도 있고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날 수도 있다.
단식을 하여 몸을 말게 만든 후, 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죽이나 미음으로 보식을 해도 좋지만, 씹는 능력이 정상적인 사람들은 유기농 현미, 보리, 콩, 조, 기장으로 오곡밥을 하고 좋은 죽염과 함께 오래도록 씹어서 입안에서 죽처럼 만들어 먹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부터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양을 늘려가야 한다.
보통식을 300번 이상 꼭꼭 씹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식사법임을 잊지 말자. 이것이 어렵게 여겨지는 사람은 오곡을 가루로 만들어 좋은 소금으로 간을 한 부드러운 미음부터 먹기 시작한다. 죽으로 위장을 달래가며 된장국 등 담백하고 맑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노폐물이 청소된 맑은 몸을 좋은 음식으로 채워 가야 공들여 만든 건강을 유지해 갈 수 있다.
몸이 손상을 입게 되면 이런 때는 자연치유력이 활동할 수 있도록 좋은 소금과 좋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매실 효소나 오미자 효소 등 효소 음료를 섭취하면서 많이 쉬고, 충분히 자야 한다. 또 먹은 만큼 배설도 원활하게 하고 있는지 자신을 잘 살피고 돌보아야 한다.
각탕은 인체의 순환을 좋게 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우선 두 발을 충분히 담글 수 있는 대야와 끓인 물을 한 주전자 준비한다. 찬 공기가 닿지 않은 곳에 의자를 놓고 앉은 다음 큰 타올을 어깨에 걸친 후 발을 대야에 담그고 미지근한 온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차츰 온도를 높여 간다. 처음에는 미지근하게, 다음에는 따뜻하게, 그 다음에는 따끈하게, 그 다음에는 데이지 않을 만큼 뜨겁게 온도를 높여 가며 발목까지 물이 닿도록 대야에 물을 붓는다. 갑자기 뜨겁게 하지 않는 것은 인체가 갑작스러운 자극을 받지 않고 부드럽게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식은 물은 떠서 버리고 뜨거운 물을 다시 부어 보충하는 식으로 물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몸을 서서히 발에서부터 덥혀 감으로써 인체의 냉기를 풀고 원활한 기혈순환을 시키는 방법이다. 머릿속과 얼굴에 담이 꼽꼽하게 나기 시작하면 그만둔다.
땀이 나면 이때부터가 중요하다. 각탕을 할 때 나는 땀은 운동을 하거나 목욕탕에서 흘리는 땀과는 다르다. 인체의 순환을 막았던 독성과 노폐물이 땀구멍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므로 심하면 냄새도 나고 끈적끈적한 농도도 느껴진다.
따끈한 물에 발을 담가서 머릿속과 얼굴에까지 땀이 나는 것은, 장기를 포함한 모든 기관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몸 안의 기혈이 소통되지 않을 수 없다. 冷(냉)은 모든 병의 근원이 된다. 이 냉을 몰아낼 수 있는 자연적이면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치유법이다.
각탕을 하고 나서는 인체의 모든 기혈이 열려 있는 상태이므로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을 접해서는 절대 안 된다. 각탕을 하고 나서 얼굴과 머릿속에 땀이 나기 시작할 때 찬바람을 쐬게 되면 산모가 찬바람을 쐬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다.
땀과 함께 염분과 미네랄이 빠져 나가므로 좋은 죽염을 먹으면서 각탕을 하는 것이 좋다. 땀도 줄줄 흐르도록 하지 말고 꼽꼽하게 나면 그만두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과 머릿속에 땀이 나면 마른수건으로 꼼꼼이 닦아서 땀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땀을 잘 닦을 후에 따뜻하게 잠을 자면 된다. 샤워는 아침에 몸의 기혈이 저절로 다 닫히고 난 다음에 한다.
자궁이 좋으려면 아랫배가 따뜻해야 한다. 허리와 배꼽을 내놓은 패션은 아랫배를 차게 만들어 여성의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심한 생리통은 인체가 차가워서 생기는 순환부족에서 온다. 생리불순은 좋은 소금을 먹으면서 각탕을 몇 차례만 해도 금방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관절염을 않는 사람들은 반드시 좋은 소금을 꾸준히 먹어 주면서 각탕을 해야 하고, 잘 만들어진 초란과 같은 효소를 먹을 수 있다면 더욱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초란을 먹을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랫동안 계속 먹지 말고 한 달 정도 먹은 다음 한 달 정도는 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식초류의 오랜 섭취는 인체의 세포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며, 반드시 자연적인 발효를 통한 식초를 복용해야 한다.
단식을 하면서 물, 좋은 소금, 효소를 마시고 감잎차 등으로 비타민 C를 섭취하면서 사흘 정도 된장찜질을 하고 소금물 관장을 해주면 인체 속에 머물러 있던 약독과 같은 노폐물들이 온몸의 출구를 통해 배출되어 나오면서 몸이 탁한 사람들의 경우 몸에서 심한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 된장찜질을 할 때도 인체의 손상과 약화를 회복시키는데 에너지가 온전히 사용되도록 하려면 물, 소금, 효소를 공급해 주면서 다른 음식물은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임상 경험으로 볼 때, 오래 묵은 재래식 된장일수록 된장찜질의 효과가 뛰어났다. 된장은 3년이 될 때까지는 발효를 계속하지만 그 이후는 분해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5년을 넘어 10년 정도 분해를 거친 된장의 경우, 소장 속의 융털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탁월했다. 된장찜질도 사실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이왕 하려면 최대의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된장찜질 방법
1.명치 끝부터 아랫배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정도의 면 보자기를 준비하고, 세 면을 바늘로 기워서 된장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된장을 담을 찜질 보자기를 준비한다.
2.준비된 된장찜질 보자기에 1.5cm 두께로 3년 이상 된 된장을 넣어, 된장팩을 전기 찜질기로 따뜻하게 데운다.
3.가장 먼3저 헝겊으로 만들어진 복대를 바닥 위에 깐다. 복대는 의료기 파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4.복대 위에 몸을 감쌀 수 있는 크기의 부드러운 비닐을 깔고, 비닐이 몸에 닿지 않도록 그 위에 타올을 깔고 눕는다.
5.배 위에 따뜻하게 데워진 된장 찜질팩을 살에 닿도록 올려놓는다.
6.된장 찜질팩에서 된장국물이 흘러나와 묻지 않도록 그 위에 비닐을 한 장 깔고 수건으로 덮은 다음, 아래에 깔고 누운 타올과 비닐을 몸에 두르고 복대로 잘 고정시켜 동여맨다.
7.복대를 고정시킨 그 위에 된장찜질을 따뜻하게 유지해 줄 찜질팩(생광석이나 맥반석 찜질기, 쑥찜질기 등)을 올려놓고 5~10시간 동안 누워서 자면서 몸과 함께 마음도 쉬어 준다.
단식과 병행할 경우에는 좋은 물, 소금, 효소,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를 마시고, 양파와 표고버섯 등의 야채를 넣어 끓인 된장국물을 마셔 가면서 하면 그리 배가 고프지도 지치지도 않는다. 된장찜질이 끝난 후에는 따뜻한 소금물 관장을 하여 박리된 노폐물들을 배출시켜 주어야 자연치유력의 회복이 더욱 빨라진다.
된장찜질을 시작하면 3회 이상 해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5회 혹은 7회, 혹은 9회를 행하되,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생후 2~6개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아토피는 엄마 아빠의 약한 체질을 그대로 타고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태어나면서 먹은 양수나 태변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병이다. 아기는 태어난 지 48시간 안에, 뱃속에 있었던 270여일 동안에 쌓인 뱃속의 태변과 양수의 독을 배출시켜야 한다. 이 기간에 우유를 먹이게 되면 태변과 양수가 미처 배설되지 못하고 아기의 뱃속에 남아 평생 아이를 괴롭히는 원인으로 남게 된다.
신장이 허약하게 태어난 아이가 양수와 태변을 배출시키지 못하면 그 독성이 신장으로 가서 신장이 더 나빠지게 되므로, 인체는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 피부로 독성을 내보내게 되는데, 이것이 아토피다.
아토피는 열 살 이전에 고쳐주는 것이 좋다. 열 살이 지나면 DNA가 아토피 피부를 자신의 피부라고 기억하게 되어 세포분열이 있을 때마다 아토피 피부가 생성되므로 참으로 괴롭고 고질적인 병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소금을 꾸준히 먹여주고, 된장찜질을 해주고, 100~200CC 정도의 따뜻한 소금물로 관장을 해주고, 좋은 소금을 탄 소금물에 목욕을 시켜 주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아토피 아이들은 온몸에 요산과 태변이나 양수 등의 독성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가려움증과 피부트러블이 극성을 부리게 된다.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또 번거로움 때문에 된장찜질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 효과는 실로 놀라울 정도이다. 사람마다 빠르고 느린 차이는 있지만 해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효과가 있다.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에게 친숙한 식물이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쑥은 속을 덥게 하여 냉증을 쫓으며 습을 덜어주고 기혈을 다스리며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모든 출혈을 멎게 하여 부인병, 토혈, 하혈, 감기, 열, 오한에 효과가 크며 복통과 곽란을 다스리고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고 되어 있다. 또 쑥뜸을 뜨면 탁한 피가 깨끗해지고, 죽은 피는 다시 생혈로 변하고, 살결은 백옥같이 광채가 나고, 심성이 맑게 변한다고 한다.
쑥뜸에는 인체의 혈에 직접 쑥을 놓고 불을 붙이는 직구법과 직접 살을 태우지 않고 쑥의 불기운을 간접적으로 쏘여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간접쑥뜸법이 있다. 중병이 아니면 굳이 직구를 떠서 몸에 상처를 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편작온구기를 통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쑥뜸을 뜨는 동안은 물론 다 뜨고 나서도 인체의 생명활동이 굉장한 움직임으로 생명을 복원시키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아 가므로 더 이상 병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활동하기가 어려워진다. 쑥뜸을 뜨게 되면 어떤 균도, 이상세포의 증식도 차단되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다.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않고 인체가 회복될 시간을 기다려 준다면 인체는 반드시 회복되어 간다.
원래 쑥뜸은 입춘에서 입하까지, 가을에는 입추에서 입동 전까지 뜨면서 여름의 화기와 겨울의 냉기를 피해서 뜨게 되어 있다. 심한 중병일 경우는 가장 덥거나 가장 추운 하지와 동짓날만 피하면 되지만, 시간을 다투지 않는 질병들은 되도록 이 기간을 지키면서 뜨는 것이 좋다.
쑥뜸은 불기운으로 인체의 모든 대사를 빠르게 진행시킴으로써 생명력의 손상을 빠르게 치료해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오랜 경험으로 볼 때 DNA의 손상도 회복시키는 가장 빠르고 실수 없이 인체의 손상을 회복해내는 자연치료법이다.
인체의 대사가 보통 24시간 만에 한 번씩 이루어진다면, 쑥뜸을 뜨면 쑥뜸의 크기와 몸 상태에 따라 5분에 한 번 정도로 대사가 이루어질 정도로 모든 생명력의 움직임이 빨라지므로 빠른 시간 내에 손상을 인체 스스로 치료하게 된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이처럼 몸을 맑게 만들어 놓으면 인체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약물이나 좋지 않은 음식이 몸에 들어오면 어떤 방법으로든 배출시키려고 한다. 이때 일어나는 증상들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하면 아주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결과들을 믿고 약을 써서는 안 된다. 이럴 때는 물, 소금, 효소를 섭취하면서 된장찜질을 3일 정도 하고, 위를 비워 주고, 관장을 하면 무엇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의심스러워질 정도로 더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스스로 회복되는 과정을 기다려 주지 못하고 다시 약물에 의존하게 되면 인체는 더욱 더 강하게 거부하게 된다.
아기가 태어났다고 해서 엄마 젖이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3일 정도가 지나야 젖이 돌기 시작한다. 이 기간에는 아기의 입을 물로 적셔주어 물을 조금씩 먹여 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젖이 나오지 않은 3일 정도의 시간은, 아이가 세상에 적응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세상에 잘 적응해 가기 위해서는 엄마 뱃속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태변을 배설하고, 엄마를 통해서 하던 호흡을 자신의 폐로 할 수 있도록 아기의 인체가 자기 스스로 생명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 시기에 아기에게 우유를 주게 되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움직이던 에너지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로 몰리게 되므로 태변을 배설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렇게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태변은 아기의 뱃속에서 가스를 풍기고, 그 가스가 피부를 통하여 발산되는 것이 아토피다.
탯줄은 한 자 정도의 길이(30.3센티)로 길게 잘라 주어야 한다. 탯줄 속에는 아직 엄마와 연결된 중요한 에너지가 들어 있다. 아기가 태어나서 얼마동안은 탯줄로부터 영양을 받아가며 이 세상에 적응하도록 모든 생명활동을 하는데, 이때 굉장한 면역력이 형성된다. 탯줄을 길게 잘라줌으로써 탯줄이 떨어질 때까지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계속 공급받게 되면, 더 건강하고 강한 아이로 자라갈 수 있게 된다.
아기가 태어나서 젖을 먹을 때쯤에는, 홍화씨를 잘 씻어서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물기 없이 바삭바삭할 때까지 볶아서 살짝 간 다음 여기에 물을 붓고 달여서 죽염을 탄 후 두 스푼 정도 먹여주는 것이 좋다.
죽염은 몸속의 惡物(악물)을 토하게 하기도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의 구정물인 양수를 다 토해내거나 몸속에서 중화시켜서 배설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홍화씨 물을 달여 먹이면 홍화씨 속의 백금 성분이 아기의 뼈를 단단하게 해주고 신기능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양수는 아이가 열 달 동안 떠서 자란 구정물이다. 태어나면서 이것을 먹었다면 반드시 배출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홍화씨가 없으면 죽염을 물에 약간 타서 먹여주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일주일 정도는 아무것도 입히지 않고 강보에 싸 놓거나 헐렁한 옷을 입혀 아기의 피부가 산소와 충분히 접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은 아기가 태어나면서 심장의 난원공이 닫히고 자신의 폐로 숨 쉴 준비를 하는 동안 제2의 폐라고 할 수 있는 피부를 통하여 호흡하게 함으로써 폐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할 때까지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모유에는 질병의 90% 이상을 유발시킨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그 생성을 막는 항산화효소가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분유에는 영양학적으로는 모유와 비슷할지 모르지만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한다.
혹시라도 모유를 먹이지 못할 상황이라면 차선책이 있다. 오곡을 곱게 빻아 좋은 죽염을 넣고 미음을 만들어 먹이는 방법이다. 우유를 먹여야 한다면 우유에 좋은 죽염을 타서 먹이면 우유만으로는 부족한 항산화력을 보충할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를 보면 요즘에는 소금을 기피하는 현상 때문에 가임 여성들의 체액 속 염분이 0.3~0.5% 정도밖에 안 된다. 0.9%의 염분상태여야 하나 그 부족분을 당분이 채우게 된다. 염분이 부족하고 대신 당분이 많은 체액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뼈와 뇌와 생식능력이 약할 뿐만 아니라 소아 당뇨의 소지를 안고 태어나게 된다. 소아 당뇨가 많아지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초콜릿이나 단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대개는 소금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잘 만들어진 죽염처럼 좋은 소금을 먹게 하면 단 음식을 그만큼 덜 찾게 된다.
좋은 소금을 먹이면 아이들의 빈혈이 가장 먼저 없어진다. 어지럼증 등이 없어지면 아이들은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혈색이 돌아오면서 차분해지고 성격도 밝아진다. 좋은 소금을 지속적으로 먹고 자란 아이들은 성격 자체가 침착하고 조용하게 형성된다.
건강한 아이들이 감기를 앓으면 허약한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심한 열을 동반한다.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침입한 바이러스를 몰아내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 등을 함부로 써서도 안 되고, 먹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억지로 음식물을 먹일 필요도 없다.
아이가 열 감기를 앓을 때면, 나는 엄지손가락에 있는 소상과 엄지발가락의 은백이라는 혈자리를 바늘로 가볍게 따서 기혈을 순환시켜 준다. 열이 잘 내려가지 않을 때는 따뜻한 맹물에 좋은 소금을 탄 소금물 관장(500cc)을 해주어서 아이가 충분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열은 이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는 죽염간장이 있으면 한 스푼 먹이고, 간장이 없는 경우에는 죽염 1g 정도를 한 스푼의 물에 녹여서 약처럼 먹인다. 죽염이나 잘 만들어진 죽염간장은 뇌 속에서 인체의 이상 현상을 체크한 다음 문제가 있는 곳의 손상을 빠르게 치료하거나 나쁜 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재빨리 막아주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의할 일은 죽염이나 간장을 먹인 다음 20분 정도 후에 물을 먹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없을 때에는 자연치유력이 더 빠르게 활동할 수 있도록 옷을 벗긴 다음, 내 손바닥을 부지런히 비벼서 아이의 심장에서 먼 발바닥부터 시작하여 다리, 허벅지, 손, 팔, 등, 가슴 순서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그렇게 열이 밖으로 방열되도록 해주면 어느 순간 아이의 목 뒤에서 땀이 나면서 열이 내려간다.
열이 나면 머리를 식혀 주기 위해 얼음물을 올려주기 보다는, 찬물로 물수건을 해서 올려 주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방법이다. 열이 난다고 얼음물로 식히려 들면 아이에게 치명적인 뇌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할 일이다.
이런 조치를 취한 후에는 보리차나 모과차를 끓여서 식혀 놓았다가 마시게 한 다음, 가볍고 얇은 옷을 입혀서 채우면 된다.
여섯 살 이전의 아이가 열이 날 때는 손발을 먼저 만져 보아 손이 발보다 뜨거우면 엄마는 잠을 자서는 안 된다. 발이 손보다 따뜻해야 온몸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발이 손보다 차가울 경우 아이 몸에서는 아직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이므로 엄마는 아이의 발이 손보다 따뜻해지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안심할 수 있다.
아이가 대변을 보고 발이 손보다 따뜻해지면 회복기에 들어선 것이고, 이때 먹을 것을 찾게 된다. 한꺼번에 많이 먹이지 말고 좋은 죽염을 넣어 끓인 오곡죽 등을 조금 먹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는 것은 바이러스 침투가 원인이지만 체해도 감기에 걸리게 된다. 탈이 난 위나 장이 회복되기도 전에 부담스러운 음식이 들어오면 이것들을 소화해내기 위해서 빠른 순환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므로 발열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또 회복기에 들어선 몸에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시키는 이런 음식들은 아이의 몸에 다시 부담을 주게 된다. 끓이거나 찐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는 것이 더 빠른 회복을 가져오게 된다.
아이들은 다 개구쟁이라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그러다 보니 땀도 많이 나서 자주 목욕을 시킨다.
목욕물에는 늘 미네랄 소금을 약간 탄다. 머리도 그 물로 감고, 그 물에서 잠수도 하면서 한참 놀다가 나온다. 소금은 피부에 열이나 독도 빼주고, 피부도 윤택하게 해주고, 비듬도 안 생기게 해준다.
소금은 인체의 모든 생명활동에 관여하므로 체액 속에 염분이 부족하면 소화흡수는 물론 배설도 잘 되지 않는다. 학교 급식에 좋은 소금만 써도 음식 속의 유해성분을 어느 정도 중화시킬 수 있고, 잘못된 음식으로 인해 유발되는 식중독의 피해도 막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