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코스/갯골길(16㎞, 5시간 소요)
▶시흥 시청-쌀연구회-전망대-갯골생태공원-제방입구-석산-방산대교-부흥교-배수갑문-군자갑문-시흥 시청
갯골길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내만을 끼고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갯골생태공원이 펼쳐지고, 소금밭과 갈대밭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평평한 방죽길이 이어져 있다.
옛 염전 모습도 보인다. 해수를 담아 두던 염수지와 넓은 벌판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타일바닥 등 염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함초와 염생식물들이 지천으로 깔려있고 수만평에 달하는 갈대밭은 장관을 연출한다.
2011. 10. 13(목).
지난번 늠내길(1코스/숲길)은 나홀로 걷기였다면 이번(2코스/갯골길)은 동행이 둘씩이나 생겨서 외롭지 않았다.
갯골을 끼고 걷고, 아까시 길, 벚꽃 길, 갈대밭 길, 황금빛 넘실대는 들녘 길을 가을 햇살을 받으며 원없이 걸어본다.
▼시흥 시청 안내소에서 늠내길 안내지도를 얻은 후, 갯골길을 시작한다.
▼정문을 나오면 출발점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늠내길을 걸으면서 내내 이런 친절한 안내표시에 감탄하게 된다.
길을 잃고 헤맷던 안내표시가 전무한 김포시 DMZ 평화누리길 2코스와는 대조적이다.
▼가로변 조경도 아름답다.
▼늠내길 제2코스 갯골길 안내도
▼장현천을 끼고 본격적인 걷기 시작
▼이런 '솟대'가 걷는 방향을 알려주니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다.
▼시흥시 쌀 연구회
연중 강수량이 적고 일조량이 많은 시흥 들판에서 생산된 질 좋고 맛 또한 뛰어난 지역 특산물 '햇토미'를 모아 도정하는 곳이다.
▼살짝 안을 기웃거려 본다.
▼누렇게 익은 벼가 보는 사람 마음까지도 풍요롭게 만든다.
▼깊섶 미나리꽝에선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고.. , 향긋한 미나리 무침을 생각하니 입안에 군침이 돈다.
▼아직 염해가 덜 빠진 논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처음 만나는 갯골 풍경
▼갯골을 끼고 잘 조성된 숲길을 지나서..
▼갯골의 색다른 풍광이 신기하기만 하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골..
▼벚꽃길을 따라 어린이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갯골생태공원의 소금 창고와..
▼옛 염전
해수를 담아두던 염수지와 넓은 벌판 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타일 바닥 등 옛 염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갯골엔 오리떼가 노닐고....
▼인기척에 놀란 '농게'는 구멍속으로 제빨리 숨어버린다.
▼목재 데크위를 걸어 갯골 속으로 들어가 본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간 큰' 농게도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밖이 궁금해서 내다보기도 하고...
▼농게 뉴타운 인가?
▼동행 덕분에 찍사도 폼 좀 잡아보고...
▼염전의 소금창고
▼다시 코스모스길을 따라 섬산 방향으로 걷는다.
▼이런 수문이 곳곳에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아까시 길
▼섬산 가는 길
구전에 따르면 떠내려 온 산이라고 전해지는 곳.
갯골 너머 농경지 가운데 있는 산으로 마치 섬처럼 생겼다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함초밭에 들어가 본다.
▼방산대교가 가까워 지는데, 바닷물이 들어 온 갯골에선 낚시가 한창이다.
▼걷는 길에 웬 말탄 사람들이?
▼방산대교
▼갯골길 반환점인데, 이 방산대교 건너야 하는게 옥에 티다. 쌩쌩 달리는 차량의 소음을 고스란히 참아내야 한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갯골,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