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많이 걸었습니다. 11시 40분이네요. 이러다가 2시가 훌쩍 넘을 것 같아요.
이제부터 후반부로 넘어갑니다.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입니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장소인데 한번 들려갔으면 했는데
안내판이고요. 왕벚나무가 제주도 자생지라고 확신하는 것은 1906년 프랑스에서 선교차
서귀포 홍리에 왔던 다케신부에 의하여 제주의 식물 40여 가지를 채집하여 프랑스 대학
박물관에 보내지면서부터입니다. 정말 고마운 분이지요. 일본은 자기나라 꽃인데 자생지는
지금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5.16도로를 잠간 제주시 방향으로 내려가다 제주CC로 들가면 다시 곶자왈이 나옵니다.
10여 분 걸었더니 제주CC 필드에 도착합니다. 가던 중 유리공주님께서 이쁜 포즈로 한 컷 찍고,
오름과 사람 카페에 총무님 잘 부탁할께요. 담에갈 때도 잘 안내허십서. 짧은 시간였지
만 좋은 이야기 벗이 되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멧돼지의 응가인데 한라산에서 멧돼지가 된 것은 얼마 안 되엇습니다. 2005년 쯤 집 돼지
거 튀어나가 산으로(99골 근처) 가서부터인데 바로 멧돼지가 되는 것은 아니고, 즉 3대가 되어
서야 멧돼지가 되는데 그 과정이 있습니다. 양쪽 잇빨이 밖으로 튀어 나오려면 3대가 되어야 하
는 것이지요. 지금 한라산 자락에서 돌아 댕기는 놈들은 다 멧돼지라고 해야 할겁니다. 전 직접
못봣습니다. 마주치면 피하는 것이 좋고 공격형이니 배가 고프면 사람에게도 공격합니다. 높은
나무위로 올라가면 안전하지만 ......
돼지는 젖꼭지가 16개입니다. 그러니 한꺼번에 16마리까지 날수 있는데 많게는 18마리지
낳기도 한답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이 번식하겠습니까. 특단이 조치가 필요하고요. 까치가
1988년도 아시아나 취항 하면서 들어왔는데 길조가 아니고 골때리고 있지요.
멧돼지는 가족단위로 이동합니다. 애기 돼지가 1년이 되어야 엄마곁을 떠나는데 그때까지
독립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키지요. 두발족이니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흔들이는 구제역에 해당하는
동물인데 멧돼지는 구제역도 잘 피하고 다니나 보아요. 걸리지 말라는 집돼지만 히생양 되고.
한라산 노루도 골 때리는데 그래도 한라산에 노루가 없다면 한라산 값어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관리방안은 도에서 잘 세워 갈겁니다. 2011년 2월 16일 한라일보에는 한라산에 노루가 12,800
여 마리로 보고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숫자를 파악하는지 아세요. 오장근 박사가 지속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골때리 동물이 요즘 발견되었지요. 호주에서 사는 .뉴트리아.입니다. 크기는 약 1m
여 이고 물이 있는 곳에서 사는데 일년에 3,4번 새끼를 낳고 번식력이 급속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2
월 13일 자 한라일보 보고 되었고 백약이 오름 근처에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어떻게 제주
까지 들어 왔을까요. 역시 애완용으로 들어 왔겠지요.
골프장 그린위에 다달았습니다.
겨울에 푸른색과 흰색이 조화가 참 멋지네요. 제주에서 만이 볼 수 있는 그림이겠지요.
시원합니다. 멀리 개오리오름이 보입니다. 많이 걸었네요.
이 멋진 곳에서 그냥 가면 섭해서 단체로 한장 남기고
더 잘보이게 위에는 배경도 좀 보면서 찍고
유리공주님 너무 아름다우세요. 멋진 폼 백만 불 짜리인걸요.
오호, 너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야호님 인기 인가요. 미남이라서, 아님 좋은 분이라서....
오름짱님도 한장 땡겼구만요. 이
나도 한장 남길걸 그랬나! 남만 찍어주지 말고. 원래 찍사는 사진이 없는 것이니까.
아하, 이 폼은 더 멋져부러. 웃는 모습도 이뻐요. 이쁜 웃음대회에 나가면 되겠습니다.
눈이나 잔디를 보면 눕고 싶은 심리가 발동하지요.
손에 든 눈으로 나라도 마칠거 아니우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