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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2015년엔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소서!
호랑이가 점프실력이 대단하네요.
저렇게 유연한 몸을 갖게 되면
더 행복할까요?
신년호 신인상 수상자 발표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인상 수상자가 아주 적었지요.
한두 명 정도 였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내다가 그리 되었습니다.
새해엔 욕심도 좀 줄여야겠습니다.
그래도 욕심을 낸 덕에 이번 호는 다섯 분이나 등단을 하시는데도
작품이 한결같이 좋군요.
수상자 여려 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축하, 축하합니다!
구영웅
1939년 생/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광주광역시 사진대전 초대작가/ 비엔날레 사진, 전국사진공모전, 전국촬영대회 심사위원 역임
현) 은빛오케스트라 지휘자
사진 개인전 6회
저서: 『사진과의 대화』 외 5권
e-mail : kyw39@naver.com
c/p : 010-2621-4213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노래 잘 부르는 사람과 글 잘 쓰는 사람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일기장 검사를 받는데 일기 쓰기가 형편없다고 선생님께 야단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또 음악 선생님은 ‘너는 노래는 틀렸으니 악기나 연주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 뒤 이 두 가지는 나를 멀리 떠났습니다. 글 쓰고 읽는 것도 싫어졌으며 노래는 아예 나와는 먼 세상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음악 선생님의 말씀대로 악기를 연주해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소질이 있는 것 같았고 1년 후에는 학교에서 꼭 필요로 하는 밴드부의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글쓰기는 생각도 못해 보았고 아무런 계기도 없었으며 황혼의 나이가 되도록 시 한편 써본 일도 없었습니다.
14년 동안 기르던 애완견 두 마리가 죽었을 때 너무도 마음 아팠고 이런 내용을 처음으로 수필로 써 보았는데 수필가인 사촌 동생이 읽어 보더니 큰 발견이나 한 것처럼 문우가 생겼다고 기뻐하며 내 글을 칭찬하였습니다. 중학생 때 꾸중을 듣던 반대의 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수필은 쓰면 쓸수록 두려운 상대였으며 수필 이론서를 읽을수록 그러한 느낌은 더욱 나의 무딘 펜을 옥조여 왔습니다.
이 자리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김현숙 선생님과 아내, 그리고 에세이스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여 좋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박근영
본명 : 병숙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에서 원불교학을 전공, 동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전공했다.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종교교육학을 전공한 다음
서울 개포교당 원불교교무 첫부임하여 오늘까지 교무직을 수행하고 있다.
원광고등학교 종교교사 및 법당교무(10년)
현) 원불교동수원교당 주임교무(10년)
c/p. 010-5445-6610
e-mail : wonai@won.or.kr
교역에 임한 지 30여년.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출가자로서 일상의 삶속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작은 몸짓들과 나눔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글로써 삶을 그려내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습니다. 낱글자 하나하나가 살아서 각자 제 멋대로 움직이며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제 곁에 친절하게 다가온 ‘에세이스트’는 자비로운 화신, 부처님이었습니다.
등단의 기쁨에 앞서 제 옷이 아닌 양 어색하고 부자유스럽습니다. 수필공부를 시작하는 저에게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등단의 길을 열어주시고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수필의 눈을 뜨게 해주시고 줄자와 붓으로 격에 맞는 그림을 그리도록 친절히 도와주신 김종완 교수님과 조정은 편집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에세이스트’의 수필집과 훌륭하신 선배 동지 문우들의 품에 들게 되어 무엇보다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이제부터 초입에 들어서서 공부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김기연
충청북도 영동 산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1,2학년까지 그곳에서 살았고 시흥의 과수원집으로 이사 와서 3,4 학년을 보내고 서울 아현동에서 5,6학년을, 이렇게 유년기를 떠돌듯 보냈다. 스물여섯에 결혼하여 지금은 장성한 딸과 아들을 둔 주부이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수필공부와 그림공부를 하러 다니는 학생이다.
e-mail : chokomi123@naver.com
c/p : 010-3008-5350
꿈을 꾸는 동안은 누구나 용자일 것이다. 꿈속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란 없어 보인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야말로 용감한 치기로 가득 차 있다가 막상 글을 쓰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말로 하는 이야기야, 하고 돌아서면 바람에 흩어지듯 잊힐 수 있겠지만, 활자가 된 후엔 싫든 좋든 남게 되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글이랍시고 써놓은 것이 훗날 얼굴을 붉혀가며 읽게 되더라도 나는 아직 글쓰기에 무식한 단계이므로 용기를 내어본다. 등단 권유를 받았을 때 후드득 가슴이 떨렸다. 가능할까? “내가 네 날개를 꺾은 셈이지”라던 엄마 얼굴이 떠올랐다. 이 일이 늦게나마 나의 날개가 되어줄 것인가? 날개를 달기엔 이미 늦은 건 아닐까? 모르겠다. 진밥인지 된밥인지도 아직 모르겠지만 맛있는 밥이 되기까지 지금처럼 지도해주시는 김종완 교수님과 조정은 편집장님이 계시니 믿고 부끄러운 글을 감사드리며 조심스레 내놓는다.
이경채
1958년 강원도 평창 출생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 심리사/ 드림스타트 미술치료심리상담사/ 휴먼서비스복지회 예방교육강사/ 강서아이윌센타 상담사/ 독서치료1급 상담사/ 다중지능 1급평가사/ 에니어그램강사/ 지구촌 가정사역 훈련원 가정사역자
c/p. 010-9043-0691
e-mail : hanna2007@hanmail.net
똑똑똑! 마음에 문을 열어봅니다.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원석들이 손짓합니다. 문을 열고 보니 보석 상자들로 가득 찬 모습이 경의롭다. 이 상자들은 나의 이야기상자이다.
어린시절 국어 선생님이 ‘너는 커서 국문학자나 작가가 되도 좋겠네’ 칭찬해주시던 선생님이 그리워진다. 그 꿈을 먹어서 그런지 책벌레로 자라서 지금도 서재는 나의 놀이터이다.
한 알 한 알 보석을 꿰듯 글을 읽고 쓰다보면 내 영혼에 비단을 짜는 것 같다. 그 빛은 생명이 되고 길이 되고 진리가 되고 있다. 결혼 30주년에 남편은 내가 써놓았던 글을 모아 작은 책자를 만들어 한 아름 안고 들어와 깜짝 선물로 감동을 주었다. 그 용기로 날개짓을 연습하며 글쓰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으려 한다. 틈틈이 쓰던 글로는 갈급한 가운데 있던 중 에세이스트 김종완 선생님, 조정은 선생님을 만나 영혼의 생수를 마시는 행복을 맛보고 있다.
원석 덩어리를 세심하게 세공하고 다듬는 것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감사드린다.
보석 상자의 알갱이들을 한 알씩 꺼내어 독특하게 다듬어 보려 한다.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글을 통해 깊이 스며들고 한결같은 따뜻함으로 나아가고 싶다. 아픈 영혼, 책을 통해 꽃을 피우리라. 행복의 함성이 담장을 넘어 넝쿨로 넘어 가리라. 위로부터 부어지는 은혜와 사랑으로 감사하리라. 낮은 자의 마음으로 겸손하리라. 상큼한 셀러드 먹는 것 같이 감탄하리라. 평생 감사하며 축복의 통로로 나아가리라.
내 인생을 배려하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시는 주님 앞에 감사드린다. 소중한 가족에게 사랑과 감사를 드린다. 에세이스트 가족이 된 것 감사드린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지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Young Gray
본명 : 장영순
경북 대구 출생
중앙대학교 졸업
미 공군으로 22년 복무한 퇴역군인
애틀란타 중앙일보, Missy USA 칼럼니스트
2011 크리스찬문협 수필당선
애틀란타 여성문학회 회원
저서: 수필집 『앨라바마 멜로디』 동인지 『에세이 뉴욕』, 『애틀란타 문학』
e-mail : ygmadam@hotmail.com
모국의 명절인 추석을 잃은 친정가족들이 추수감사절에 모여서 감사하는 관습을 가진 지 오래 되었다. 먹음직하게 잘 구워진 터키와 햄을 둘러싼 미국식 추수감사절 음식들에 누군가가 김치 접시를 끼워놓았다. "웬 김치?"하고 놀라는데 덥썩 김치를 집어가는 손길이 있었다. 이민와 살며 강산이 여러 번 바뀔동안 함께 변했어도 우리의 근본은 한국을 떠나지 않았다.
2005년 한글로 처음 글을 쓸 적에는 체면불구하고 용감하게 곤두박질했다. 그후 적절한 한글 단어를 찾아 고심하며 글을 쓰다보니 흐릿하던 고향이 분명하게 윤곽을 잡으면서 마음에 평안을 주었다. 살며 느끼는 것을 한글로 표현하는 일은 고향찾는 지름길이었고 더불어 나의 존재를 확신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욕심을 부려서 고국의 문단에 등단하는 꿈을 열심히 꾸었다.
꿈길을 인도해주신 이영주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인정해주신 에세이스트 분들께 감사드린다. 잊혀진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여자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다. 나를 잊어버린 모국인들에게 "나 여기 살아 있습니다"하고 또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여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려 한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아는 얼굴도 있어서 더욱 반갑습니다. 앞으로 일취월장하시어 대성하시기 바랍니다.
5분 선생님들~^^
반갑게 축하드립니다.
이경채선생님 여기서 뵈니 정말 반갑습니다.
2015 년 예쁜글 많이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경채 선생님, 김기연 선생님, 그리고 다른 분들 모두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이 세상 마칠 때까지 글쓰기가 멋진 동반이 되시길 빕니다.
구영웅 선생님 인사말에 나오는 김현숙 선생님이신가요?
헉~~그러고보니 나도 모르게 내이름을~~
동명이인이지만 영광입니다~~^^
다른 분이 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슨 말씀을요~개인적으로 축하를 한 번 더 드려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문운이 깃드시 길 기원합니다.
다섯 분의 등단을 축하합니다. 월요반 박근영 교무님,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시더니 드디어 등단하시는군요. 대성하소서!
축하합니다.
다섯 분 덕분에 신년호가 더욱 빛날 것 같습니다.
합평회 땐 꽃다발 받으러 꼭 오시고
3월 넷째주 토요일 창간기념식에 꼭 참석하여 주십시오.
꽃다발도 마니마니 받으시고
에세이스트에서 마련한 의자는 튼튼합니다.
다섯 선생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멋진 글 부탁드립니다.
중국이 이렇게 가깝네요.
감사합니다.
교정을 보면서 엿보았는데, 특히 김기연 선생님의 <배꽃> 이 참 좋았습니다. 에세이스트가 도약하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완 선생님 조정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사람 잘 지도해 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유화선 선생님 같은반에서 웃고 울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김현숙 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꾸벅 인사드립니다 모든분들도 감사드립니다
등단하신 선생님들, 축하합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문운이 활짝 피어나시기 바랍니다.
다섯 선생님들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한 글 등단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고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등단 축하합니다. 올해 더욱 글빨 날리소서. 하하하
신인상 받으시고 작가로 등단하신 위 다섯 님들께 축하 드립니다.
가장 신선한 분들이시겠네요. 등단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 쓰셨습니다. 에세이스트에 등단하신 다섯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작품 많이 빚어 내시길 바랍니다.
늘 에세이스트에 등단하시는 선생님들의 면면에 놀라울 뿐입니다. ^^';;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부족하지만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박근영 교무님, 김기연 선생님 신인상 축하 인사가 다소 늦은 감이 있어 죄송합니다.
수상하신 다른 분들께서도 문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