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사순절을 보내고 계시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하며 볼리비아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2024년 새해가 밝은지 어저께 같은데 벌써 새로운 계절 가을이 시작되는 볼리비아는 예년에 없었던 폭우와 강풍으로 여러 도시가 강물이 범람해 집들이 잠기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라파스와 산타크루스 교회들은 주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심 가운데 동역자님들의 중보기도와 후원을 통해 성장해 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라파스 이레교회는 개척된 지 9년 만에 하나님의 은혜로 땅을 매입하고 지난해 교회 건축을 위한 기둥을 세우고 올해 3월부터 지붕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함께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리며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산타크루스에 섬기는 다섯 개 교회(예수진리, 치유와기적, 계곡의축복, 하나님의집, 예수님은 왕)는 예배당 건물이 없어 빈 땅에 천막을 치거나 양철 지붕으로 햇빛과 비만 가리는 상태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을 여러 방법으로 섬기고 있지만 많은 재정이 필요한 건축을 도울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2년 전에는 산타크루스에서 약 6시간 걸리는 꾸루빠이띠 시골 지역에 교회와 동역자님의 후원을 통해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처소를 위해 수년 동안 기도하던 성도들이 기뻐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작은 헌신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산타크루스에 예배 처소를 간절히 사모하는 교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1월, 셋째 주에는 몇 달 동안 기도로 준비했던 라파스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섯 개 교회 청소년들과 사역자들은 2박 3일의 수련회를 통해 기도와 말씀, 뜨거운 찬양 집회를 통해 주님의 은혜로 충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록 지난해와 같은 열악한 환경의 수련장이지만 해발 4,000m에 경험할 수 없는 습한 더위를 온몸으로 느끼며 모기떼의 습격으로 인한 심한 가려움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으로 믿음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라파스 수련회를 마치고 1월 넷째 주에는 1박 2일 동안 산타크루스에서 청소년 수련회을 갖게 되었습니다. 산타크루스에서 처음으로 갖는 수련회를 통해 이곳 또한 청소년들이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갈망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녁 집회에는 주님께 헌신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주님 앞에 드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체감 온도 40도가 넘는 한낮의 무더위를 수영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해발 4,000m의 알또 라파스와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면서 은혜중에 청소년 수련회를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매년 갖는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주님을 인격으로 만나고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이들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시는 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볼리비아 교회 청소년들이 수련회를 통해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지난 1월, 라파스와 산타크루스에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은혜중에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심을 깊이 드립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기도와 금식으로 사순절을 보내며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생명 길을 열어주신 주님께올려 드릴 찬송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을 통해 볼리비아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길 간절히 소망하며 이 땅에 세워진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선교 사역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요청을 드립니다.
1) 2024년 한 해에도 라파스에 세워진 열두 개 교회와, 산타크루스에 섬기는 여섯 개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교회들을 계속해서 세우며, 미자립교회들을 돕고 주일학교와 청소년들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는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지난 1월, 2헥타르 땅을 매입하고 앞으로 세워질 수양관을 설계하며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양관 땅에는 이전 주인이 사탕수수를 심어 둔 상태에 있어 5월 말에 추수가 끝난 후, 6월 초부터 전기, 수도, 외곽 울타리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한 달 기간의 울타리 공사가 끝나고 나면 200~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양관 본당(예상 비용 5만불)을 건축하는 것에 소원을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 수양관 땅을 매입하도록 허락하신 주님께서 이 땅의 교회들과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거룩한 장소로 사용하실 것을 믿습니다.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은 없지만 오직 믿음으로 간구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 크고 놀라우신 일을 행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수양관을 세우시는 일에 우리 모두를 사용하시도록 함께 중보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3)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저희가 자녀들이 준비한 항공권을 통해 한국 방문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방문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후원의 교회들과 동역자님을 만나 볼리비아 선교 사역을 보고하며 수양관 건축을 위한 특별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일에 마음을 두고 방문하고자 합니다. 또한 한국 방문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고 친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는 일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이 방문을 통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오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9박 10일) 미국 아틀란타 섬기는 교회 청년부에서 목사님과 함께 25명의 청년들이 제작 년에 이어 두 번째 볼리비아에 단기 선교를 오게 되었습니다. 2년 전, 청년들이 심한 두통과 각종 고산병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이 땅의 영혼들을 찾게 하신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단기 선교팀을 통해 라파스 교회들이 큰 은혜와 비전을 받고 새 힘을 얻었던 거처럼 올해도 가난한 심령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가득 안겨주는 귀한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단기 선교팀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리며 주님께서 뜻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온전히 이루어지며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드리는 단기 선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요4:34)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것처럼 저희 또한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자로서 주님의 뜻만 온전히 이루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맡겨 주신 사명 감당하며 자녀들 또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깨어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15:58)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 사도의 권면의 말씀을 통해 이 땅 볼리비아 영혼 구원을 위해 주의 일에 힘쓰는 동역자님의 수고가 주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은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가정과 생업에 주님이 주시는 형통과 평안의 복이 넘치시길 간구하며,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는 주님의 말씀으로 사는 동역자님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볼리비아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감사드리며....
볼리비아 박 수훈, 오 사라, 예은(영직), 예진(성근,이든,루아), 예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