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O Academia011]
양궁 제조 업체
원래는 미국의 호이트와 일본의 야마하가
이쪽 분야의 양대 산맥이었다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양궁 활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제조업체가 윈앤윈과
삼익 스포츠입니다.
한국 선수들이 한국산 활을 들고 대회를
섭렵하자 호이트와 야마하의 양강체제는
붕괴할 수밖에 없었고, 한국 양궁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후 외국 선수들은 아무리 해도 한국
양궁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되자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 걸음걸이, 스트레칭
동작까지 따라했고 한국인 코치를
영입하기 시작했다.
물론 사용하는 활의 종류까지 떠라 하게 되자
자연히 외국 선수들도 한국산 활을 쓰게 되었고
현재 일본 야마하는 활 사업을 접었으며
호이트는 점유율을 절반 이상 빼앗겼다.
조만간에 한국 메이커인 삼익, 윈앤윈이
시장을 거의 독점할 것으로 보였으나,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호이트사의 활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
완전히 독점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윈앤윈은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와는 반대로 삼익스포츠는 2015년
12월 파산을 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여자 개인전 8강에
진출한 선수 중 5명이 한국산 윈앤윈
활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2012 런던 올림픽 때 외국선수들이
한국산 가슴보호대를 차고있었는데, 그게
여성의류 쇼핑몰 홍보용으로 상당히
소녀소녀 한 디자인이라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음.
현재 한국에 있는 양궁장비 제조업체들은
아래와 같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경기도와 인천
쪽에 몰려 있다. 빠진 업체가 있다면 추가 바람.
윈앤윈(win&win)의 브랜드 위아위스(wiawis)
회사 이름이 윈앤윈이고양궁
브랜드는 위아위습니다.
(선수나 동호인들은 짧게 “윈” 으로 주로 부른다)
미국제 호이트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경기용
양궁 제조업체입니다.
양궁에 관계된 모든 제품을 생산하지만 특히
카본제 양궁핸들과 림(활의 날개부분)이
유명합니다.
양궁계의 명품으로 올림픽 국대급 선수들은
이 회사 활이 아니면 호이트 활을 애용합다.
심지어 올림픽에서 중국이나 일본대표팀
선수들도 윈앤윈의 활을 들고 경기를
치르는것이 보통입니다.
요즘은 컴파운드 보우도 생산중이긴 한데,
사용해 본 선수들의 평으로는 글쎄아직은
리커브보우가 주력인듯 합니다.
최근 2010년대에는 축적된 카본 기술로
카본 자전거도 만들고 있는데, 평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위아위스
카본 MTB는 국산품 중 유일함.
양궁계의 명품 업체로서 성능은 탁월하나
가격대도 높다.
경기도 안성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으나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는
국내에 없으며 보통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편.
아무래도 국내 양궁용품 시장이 작다 보니
가격이 비싼 윈앤윈은 일반 동호인 소비자
보다는 대량구매가 가능한 선수단이나
단체 판매에 힘쓰는듯 합니다.
동호인의 입장에서 구매나 A/S 면에서
윈앤윈의 위상에 비례한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는것이 단점.
파이빅스 (Fivics)
윈앤윈이나 호이트처럼 거의 모든 양궁장비를
다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 전 소마(SOMA)브랜드로 판매되던 라인업을
파이빅스로 갈아타면서 회사를 확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성장하는 중인 회사.
보통 초등학생-중학생 선수들이 처음 사용하는
활이 파이빅스의 입문용 모델 제니아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살 역시도 유명한데, 제일로나 텐프로의
경우는 적당한 가격대와 적당한 성능으로
양궁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용하고 넘어가는 화살이다.
학생 선수들이라면 너무 비싼 화살을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대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화살을 찾는데 그것이 바로
파이빅스의 텐프로.
이 회사는 양궁계에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가져온 회사입니다.
활의 몸체뿐만 아니라 스테빌라이져나
웨이트등등 소소한 부품 하나하나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했음.
올림픽 중계에서도 이 회사의 화살통 (퀴버)이나
부가장비들이 꼭 카메라에 비춰지는데,
그만큼 부가장비들을 이쁘게 잘 만드니
선수들이 꽤 애용하는 것.
이 회사는 핑거탭을 잘 만듭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핑거탭 구매를
고려한다면 파이빅스에 방문하면 됨.
장담컨데 이 회사 핑거탭 제품 라인업 중에
적어도 하나는 당신의 손에 딱 맞을것입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고 시장 점유율도 높다.
이 회사는 전직 양궁 선수였다가 감독이였던
분이 만드셔서 그런지 간혹 신박한 아이디어
상품을 잘 들고 나옵니다. 그것도 디자인을
이쁘게 다듬어서 (대표적인게 신박하고
튼튼한 원터치 스텐드).
자이언트아처리 (GIANT ARCHERY)
위 세 업체는 라인업별로 브렌드를 세분화 시킨건지,
결국은 다 같은 회사이긴 합니다.
역시 활을 포함한 모든 양궁 장비를 다 만듭니다.
파이빅스와 다른 점이라 하면 여긴
정말 다 만든다는 것이다.
웬만한 장비는 정말 다 있다 카더라, 여기서
만드는 알루미늄 코어 카본 화살이 유명합니다.
학생선수들도 많이 사용을 하는 듯입니다.
MK archery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회사입니다.
삼익스포츠가 망한 후에 몇몇 직원들이
독립해서 만든 회사라 카더라.
아직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은데, 과거
삼익의 기술 덕뿐인지 이 회사의 제품은 상당히
자주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서 등장한다.
핸들과 림의 라인업이 적지만 고강도
(7000시리즈 합금) 알루미늄 핸들과 국내
생산을 고집하며 그 때문인지 가격은
윈앤윈이나 호이트만큼 비싸다.
물론 성능도 그에 필적하는 장비입니다.
삼익스포츠 (SAMICKS SPORTS)
그 악기 만드는 삼익 맞습니다. 과거에는 활도
잘 만들어서 꽤 유명한 네임드 양궁장비 제조
업체였으나, 도산 후 전문 타겟용 양궁장비는
더 이상 보기 힘들다 (올림픽, 양궁월드컵
등등에서 씨가 말랐고 심지어는 동호인들 동내
대회에서도 안보인다.
있어도 옛날에 샀던 장비 2015년 부활한 뒤
개설한 홈페이지가 있으며, 사냥용 리커브 보우
쪽으로는 영업을 하는 듯 보입니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보면, 이름은
삼익스포츠/삼익아처리를 그대로 쓰고
있지만 2013년 회사가 넘어간 뒤, 2015년
리뉴얼하고 거의 모든 품목을 다시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
다른 업체 제품보다 전반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좋다.
국내 생산을 마케팅에 강조하지만 개인 대상
국내 판매는 아직 드문 듯 합니다.
첫댓글 깅채영 선수 화이팅입니다,
항상 연습벌레라고 하네요~
양궁은 매력만점인 스포츠입니다,
파라과이에 하루빨리 양궁을 보급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