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한옥
이상현 글 | 김은희 그림
시공주니어 | 2017.2.20. | 48쪽 | 13,000원 | 사회 | 초중
19세기 말 조선, 서해안 작은 마을에 농사를 짓는 최 진사 집을 중심으로 한옥의 구조와 특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펼치면 최 진사 집 전체 모습이 평면도로 시원하게 그려져 있고, 최 진사의 딸이 결혼을 하게 되어 가족회의를 하면서 한옥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인들의 공간이자 집의 중심이 되는 안채, 조상을 모시는 사당, 남자들이 머무는 사랑채, 하인들의 공간인 행랑채, 집을 보호하고 바깥과 이어 주는 대문과 담, 행사를 치르는 마당에 이르기까지 각 공간에 대한 설명은 물론 공간 구조물에 대한 특징도 같이 풀어나가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용과 함께 담고 있는 담백하고 세세한 그림들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더 풍성하게 해준다.
한옥 공간 구조와 구들, 대청, 처마 등의 구조물에 담긴 기본 과학적 지식 외에도 지붕, 문과 창, 기둥의 종류, 지역에 따라 다른 한옥의 모습, 다양하게 쓰인 재료, 집을 짓는 과정, 현대 한옥으로 변화하는 모습들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정임선)
○허세라서 소년이다
김남훈 글
우리학교 | 2017.2.27. | 168쪽 | 12,000원 | 사회 | 13세
‘재미없는 학교 공부를 왜 해야 하나?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고민하는 10대 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허세, 미래, 직업, 공부, 운동, 연애, 우정, 노력, 정치 등 10대 소년들이 한 번쯤 고민하는 주제에 대하여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노력해도 달라질 게 없다고 좌절하는 소년들에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며 패배의 경험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언가에 도전해보고, 부딪히고, 때로는 실패해서 눈물을 흘려도 다시 오지 않을 소년 시절을 가슴 뛰는 순간으로 너만의 방식으로 너의 인생을 살아보라고 이야기 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미래에 저당 잡혀 꿈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소년들에게 프로레슬러이자 방송인인 저자 특유의 유쾌한 문체로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가 솔직하면서도 따뜻하다. (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