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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병 정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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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석증이란?
담석은 담낭(쓸개)속에 생긴 결석을 말한다.
담석은 그 성분에 따라 크게 콜레스테롤석과 빌리루빈석으로 나눈다.
콜레스테롤석은 간장에서 배출된 담즙에 콜레스테롤 비율이 높은
사람에게 만들어지기 쉽다.
빌리루빈석은 담관이 감염되었거나 담관이 막혔을 때 만들어지기 쉽다.
담석증이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되면서 형성된 결석을 일컫는데, 흔히 담석증이라 하면
담즙 배출 경로에 형성된 모든 결석을 총괄하여 말한다.
<담석증의 원인>
담석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고,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살찐사람, 다산부에게 비교적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 이 같은 상태가
병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된다.
연령은 40~50대가 가장 많다. 담석증을 일으키는 음식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지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그 보다는 섬유질이 적은
정제된 음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이 없더라도 담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고,
조건을 갖췄더라도 담석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런 것들이 담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단지 이것들은 발병 가능한 조건 중 하나로는 할 수 있다
<담석증의 증상>
담석증의 가장 주된 증상은 통증이다.
배꼽을 중심으로 하여 상하좌우로 선을 그었을 때 오른쪽 상복부에서
통증이 생겨 오른쪽 어깨나 등쪽으로 전달된다.
통증의 지속시간은 대개 1시간에서 24시간 정도이며 통증이 멎을 때는
통증이 발생할 때보다 다소 서서히 호전되며 다음날에는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다음으로 많은 증상이 소화불량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고 나면
소화가 잘되지 않아서 아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기타 증상으로는 춥고 떨리는 증상과 구역, 구토 및 황달 등이 나타난다.
황달은 먼저 눈에 나타나고 다음에 소변 색깔이 노랗게 물들어
나타나기도 한다.
<담석증의 진단>
대개 담석증은 전형적인 증상, 소견을 나타내기 때문에 병력 및
이화학적 검사로 쉽게 진단이 되나 확진을 위해서는 특수 검사가 필요하다.
담낭 조영법과 초음파 진단법 등이 사용되는데 초음파 검사가
더 간편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그밖에 혈액에 의한 간장기능 검사법과 복부 전산단층조영술 등의
특수한 검사를 실시한다.
〈담석증의 치료>
담석이 콜레스테롤석으로 증상이 없거나 직경이 1cm이하인 경우,
담석의 수축력이 좋은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상태를 두고
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과격한 운동과 과로, 걱정, 수면부족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또 폭음, 폭식을 피하고 기름기가 적은 식사를 하면서 담즙산
제재를 복용하면 담석을 녹일 수 있다.
한편 황달과 방열이 거듭되고, 산통발작이 빈번하며 담낭에 담석이
가득해 심한 경우에는 천공, 또는 그 밖의 합병증을 유발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때는 담낭과 담석의 적출 수술을 해야 한다.
그밖에 심한 복통에는 진통제, 진정제를 쓸 수 있다.
<담석증의 예방>
일반적으로 담석증 예방에 대한 적절한 방법은 없으나 항상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담석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폭음, 폭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담석은 일반적으로 4F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4F란 여성(Female), 비만(Fatty),
40대 이후(Forty), 비만하지 않아도 근육이 흐물흐물하고 늘어지는 사람
(Flabby)을 뜻한다.
이러한 4F를 생각해 볼 때 가급적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예를 들어서 계란노른자, 새우, 오징어, 쇠고기, 돼지고기기름, 닭껍질,
치즈, 버터 등과 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성 많은
조미료나 술 커피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육체 및 정신적 과로를 피하고 허리띠나 꽉 끼는 속옷 등으로
복부를 심하게 압박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또한 비만예방과 근육단련을 위해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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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뇨병
모든 동력 기관은 움직이기 위해서 휘발유나 전기 또는 가스와 같은
연료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 사람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연료를
필요로 하는 데 사람들이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연료는 바로 포도당입니다.
사람은 바로 이 포도당을 얻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고 이것을
잘게 쪼개서 소화시킨 후 그 속에 있는 포도당을 혈액 내로 흡수합니다.
즉 우리 몸에서 가장 쓰기 쉽게 요리된 연료가 바로 포도당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 포도당이 우리 몸에서 쓰이기 위해서는 한가지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즉 췌장-정확히는 췌장 내의 랑겔한스섬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도우미가 포도당을 우리 몸에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그제서야 우리 몸은 이 포도당을 연료로 쓸 수 있는데,
당뇨병은 바로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음식물 속에 들어 있던 포도당이 혈액 내로 들어 온 후 우리 몸에서
사용되지 못하면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는 점점 올라가 결국 물과 함께
소변으로 나가게 됩니다.
보통 환자 분들은 당뇨병이라는 이름 때문에 당뇨병을 소변에
문제가 있는 병으로 생각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당뇨병은 차라리
당혈병이라 불러야 옳을 것입니다.
당뇨병은 크게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당뇨병을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 하며 주로 청소년기 이전에 발생하므로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90%이상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은
비교적 유지되고 있지만 비만 등 여러가지 이유로 분비된 인슐린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데 이것을 성인형 당뇨병이라 부릅니다.
이 두 종류의 당뇨병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지만 고혈당이라는
동일한 결과 가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올라가는 혈당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점점 망가지게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
먼저 의사는 환자에게 당뇨병과 관련된 증상 즉 소변을 많이 본다거나,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빠지는 등의
당뇨병의 증상이 없는 지를 알아보고 참조를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나 진찰만으로 당뇨병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인들은 당뇨병을 소변을 검사하여 진단하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
소변 속의 당의 양은 혈당이 올라가더라도 개인적인 차이, 소변의
농축정도에 따라 당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정상혈당인
사람도 간혹 소변에서 당이 보이는 수가 있어 사실은 그리 믿을만한
검사가 되지 못합니다.
당뇨는 혈당을 측정하여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알기 쉽게 표현을 하자면 아침에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혈당을 쟀을 때 140mg/dL를 넘는 경우와 식 후 두시간 후의
혈당이 200mg/dL를 넘는 경우-1997년 6월에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57차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의 진단기준에서 공복혈당
기준을 126mg/dL로 낮추려는 제안이 채택되었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 동의를 얻지 않은 상태이므로 우선은 140mg/dL로
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당뇨병의 새로운 진단기준을
참조하십시오.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결과가 애매한 경우 75g의 포도당을 먹게 한 후 2시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혈당을 재어 특히 2시간 치가 200을 넘는 경우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이전에는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일단
당뇨병에 진단되면 평생 보리밥에 된장국만 먹고살면서 수도사와 같은
삶을 운명처럼 여기고 살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병마다 금기시 되어지는 음식목록이 너무 불필요하게 많고
특히 당뇨병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의 식이요법은 무엇무엇을 먹지 말라고 하는 계명을
주려는 것이 아니고, 환자 분들이 어떻게 하면 적당한 양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가집니다.
당뇨병의 식이요법에 들어가기 이전에 당뇨병 환자는 자기 자신의
체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당뇨병 환자는 특히 자기의 키에
알맞은 적당한 체중을 가지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환자 분들은 자기 자신의 이상적인 체중이 얼마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자기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후 0.9곱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키가 170cm인 사람의 이상적인 체중을 구하려면
170에서 100을 뺀 70이라는 값에서 0.9를 곱해서 나온 값 63kdg이
자기 이상적 체중이 됩니다.
이 체중에서 5kg정도 초과하거나 부족하면 정상 범위이지만
이 범위를 크게 넘는 경우는 일단 이상적인 체중을 가지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즉 너무 비만한 사람은 음식 섭취를 줄여
살을 빼려고 해야 하고 너무 야윈 사람은 음식을 조금 더 섭취하여
체중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상적인 체중의 유지는
당뇨병의 식이요법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의 식이요법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뇨병 학회와 영양사회에서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을
곡류군(밥, 빵, 국수, 떡, 옥수수), 어육륙군(고기, 생선, 두부, 계란, 콩),
채소군(배추, 시금치, 오이, 버섯, 당근, 미역..),
지방군(식용유, 참기름, 마요네즈, 잣, 땅콩), 우유군(우유, 두유, 분유),
과일군 (사과, 귤, 수박, 토마토)으로 분류하여 이 여섯 가지의
음식을 당뇨병환자가 골고루 드실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당뇨병환자들은 많은 음식을 절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당뇨병환자에게 절대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은 지방이
너무 많이 들어간 어육류군인 갈비, 유부, 삼겹살, 프랑크 쏘세지 등의
음식과 단순당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각 사람의 체형과 활동성에 따라
얼마나 적당한 양의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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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성신부전
우리 몸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콩팥조직이 체내환경에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어서 남아 있는 기능가능한 신조직이
점차로 감소된 경우입니다.
★ 원인
만성 신부전의 원인은 여러가지입니다. 급성 신부전증의 원인이 되는
것 외에 만성 사구체 신염, 다낭포성 질병 , 폐색, 재발되는 신우신염,
당뇨병, 고혈압, 홍반성 낭창등으로 인해 올 수 있습니다.
★ 증상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인체의 전 계통에 나타납니다.
전해질 불균형, 단백질, 지질, 당질 대사의 변화,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의 변화,빈혈, 식욕부진, 오심, 구토, 구내염 등의 위장관의 변화,
수분의 과부담으로 인한 호흡기계에 미치는 영향, 근골격계의
영향으로 인해 보이는 쇠약함, 소양증, 말초신경질환, 늦게 나타나는
중추신경계의 변화, 여성의 무월경과 남성의 불임증, 고환위축과 같은
생식기의 변화 그리고 면역계의 변화로 인해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는 등의 다양한 증상과 증후를 보입니다.
★ 진단 및 검사
만성 신부전은 사구체 여과율이 급격한 변화없이 3개월 이상
감소되어있거나 요독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신성 골이영양증의
증거가 있거나 또는 방사선학적 검사상(신초음파검사) 양측 신장의
크기가 작아져 있을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신치환 요법으로 나누어집니다.
보존적인 치료는 요독증상을 완화시키면서 말기 신질환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만성 신부전이라하여 수분 섭취를 엄격하게 통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상자가 수분부담이나 탈수상태가 진전되면 어느 때라도
수분의 섭취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매일 직립 상태로 체중을 재고 혈압을 재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체중과 염분 그리고 수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소양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목욕물 내에 습윤시키는 기름을 넣거나,
건조한 피부에 직접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부전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는 휴식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자주 낮잠을 자도록 하며 적당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이화작용을
증가시키는 심한 운동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치환요법인 투석, 신이식등의 방법은 말기 신질환으로 가기 전에
신장병 전문의와 의논하여 결정하여야합니다.
혈액투석이란 팔목 동맥과 정맥사이에 손상된 콩팥을 대신하는
기계장치를 통해 혈액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걸러주는 것으로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 병원을 방문해 시행해야합니다.
배속에 투석기능을 갖춘 주머니를 넣어주는 복막 투석도 있습니다.
복막 투석은 복잡한 기계가 없이도 집이나 개인 병원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며
대개 10시간에서 12시간 지속되고 일주일에 3-5번을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혈액 투석이나 복막 투석은 모두 일시적인 방법이며
시행도중 감염위험성도 높아 결국 완치를 위해선 콩팥
이식을 받아야합니다.
신부전증과 관련된 문제와 혈액 투석, 복막 투석의 문제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맡으며 콩팥이식의 경우는 일반외과 의사와 비뇨기과의사가
공동으로 수술에 관여하게 됩니다.
신장병
신장병은 신장의 고유기능인 노폐물 배설기능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며 대개 그 증상이나 경과가 완만하여 자가증상이 없거나
적으며, 만성질환이 다 그렇듯이 잘 낫지 않습니다.
또한 간염이나 결핵, 당뇨나 동맥경화를 앓고 있거나 고혈압인 경우
그리고 약물을 수년간 복용할 경우에는 발생하기 쉽습니다.
신장병의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거나 오줌에 거품이나 피가 섞여나오며,
배뇨시 통증이 있거나 몸이 붓는 증상이 있는데, 주로 낮에는
다리가 붓고 자고 난 아침에는 특히 눈언저리가 많이 붓게 됩니다.
또한 안색이 창백하고 거무스름하며 배변습관이 불규칙하며
혀에 허옇게 백태가 끼는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물론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보는 횟수가 많이지는 것은 당연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에나 당뇨병이 있을 때에는 소변의 양이 많아집니다.
신장병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적고 모르는 동안 상태가 악화되는 일이
많으며 대부분은 오줌에 단백이 나오므로 정기적인 오줌검사를
받으면 조기발견이 가능합니다.
또한 혈압과 신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혈압의 정기적 측정도
신장병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신장병은 남성보다 여성이 걸리기 쉬우며 특히 임신, 출산은 신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정적인 예방법은 없지만 항상 영양을 잃지 않도록 하고 과로나
수면부족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병은 그 종류가 다양한데 감염증으로서 신우염이 있으며
통증이 따르는 것으로는 신결석, 요관결석 그리고 신염,
네프로제 등이 있습니다.
신우염은 급성인 경우 오한과 더불어 40도에 달하는 고열이 나며
나쁜 쪽의 신장이 있는 옆구리에 통증이 있으며 누르면 부어오른
신장에 닿을 수가 있으므로 아픔이 더 심해집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서 거의 자각하지
못할 정도의 것도 있으며 오줌의 변화가 일정하지 않아 흐렸을 때와
맑을 때도 있으므로 몇 번이고 검사를 해야 합니다.
신우염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안정하며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좋습니다. 신결석이나 요관결석은 비교적 작은 결석이
신우 속이나 요관속에서 움직인다든가 막힌다든가 해서 그보다 위에 있는
신우나 요관에 오줌이 가득 차버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통증입니다.
좌우 어느 쪽의 옆구리에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하복부에서
음부 쪽으로 강하게 통증이 있으며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진땀을 흘리고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통제를 주사한다든지 약간 움직이든지 하여 진정되는 수도 있으나
결석이 존재하는 한 발작은 계속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물을 단시간에 많이 마시거나 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설되도록 하지만 고통이 계속될 경우라면 수술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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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광염
방광자극 증상이란 방광염이나 종양 등에 의해 방광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증상으로 빈뇨, 요의 절박, 배뇨곤란 등을 말한다. 보통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 배뇨한다.
자주 배뇨하는 것을 빈뇨,야간에 배뇨하는 것을 야간빈뇨라고 부른다.
★ 방광자극 증상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요도나 방광의 염증이며, 그밖에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협착, 결석, 이물질이나 방광종양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결핵이나 방사선 또는 간질성 방광염 에 의해 섬유화가 초래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 야간빈뇨는 없고 낮동안의 빈뇨만 보일 때는
정신적인 긴장이 원인일 수 있으며, 카페인이나 술은 이뇨작용과 함께
방광을 직접 자극하여 야간빈뇨를 일으킬 수 있다.
심부전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을 때도 빈뇨나 야간빈뇨가
올 수 있다.
배뇨곤란은 배뇨 도중 또는 그 전후에 아랫배나 요도부에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대개는 배뇨와 함께 시작되고 소변을 본 후에 소실되며,
아랫배가 뻐근할 정도의 가벼운 불쾌감부터 요도가 화끈거리는 느낌까지
정도가 다양하다.
원인은 빈뇨의 경우와 비슷하나 대개는 요로감염을 의미하고 빈뇨,
요의 절박이 같이 나타난다.
요의 절박은 방광의 자극이나 지나친 활동성으로 갑자기 강한
배뇨욕을 느끼는 경우로 원인은 빈뇨, 배뇨곤란과 비슷하고, 심하면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오는 요급성 요실금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위의 방광자극 증상들이 나타나면 원인으로 염증, 결석, 종양,
이물질 중 하나를 생각해야 한다.
★ 방광염이란
방광자극 증상의 가장 많은 원인은 방광염이므로 이에 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방광염은 방광에 어떠한 경로로든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한
염증상태를 말한다.
대개는 장과 항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대장균이 원인균이며,
간혹 클라미디아나 포도상구균 등이 원인이 되기도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으므로 여성에게게 방광염의
빈도가 높고, 성행위시 요도가 자극받고 세균이 항문에서 질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결혼초기 여성에서 신혼방광염이
자주 발생한다.
임신중에는 호르몬의 영향과 더불어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눌러
방광염의 빈도가 증가한다. 방광염은 남성에게는 드물며
거의 대개 전립선염에 속발한다.
★ 가정에서는 이렇게
대개의 방광염은 1∼3일의 적절한 항생제로 쉽게 치유될 수 있으며,
가정에서 행할 수 있는 자가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한시간에 적어도 한 컵(240cc) 이상 물을 마셔라. 수분은 요를 희석시키고
배출시켜 세균수를 감소시킨다.
염증이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요실금이 동반되었을 때라도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요의를 느낄 때 불편하고 시간과 장소가 적절치 않아서 배뇨를 피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요를 농축시켜서 균이 자랄 수 있는 배지가
될 수 있고 반복해서 늘어난 방광은 잔뇨를 남기게 됨으로써,
특히 나이가 많은 남성에게서는 전립선의 염증울혈 폐쇄를
야기시켜 전립선염이나 방광염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요의가
있을 때마다 배뇨를 하는 것이 좋다.
셋째, 특히 발열이 있을 때면 에너지 충전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타는 듯한 통증이 있을 때는 온수좌욕이 도움이 된다.
하복부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놓으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치유에 도움을 준다.
넷째, 면으로 된 느슨한 속옷을 입어 건조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술과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 삼가며,
취침 전에 소염진통제(아스피린)를 복용하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 섯째, 성행위 전에 깨끗이 씻고, 성교직후에 배뇨를 한다 문란한
성행위를 하는 전립선염 환자들은 성배우자에게 방광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여섯째, 재발성 방광염으로 고생한다면 증상이 일어나기 직전의
사건(피로, 월경, 성교 등)을 기록해서 원인인자를 찾아 제거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특히 여성은 배변 후 요도 쪽에서 항문을 향해 밑을
닦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방광자극 증상이 있으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기존의 신장질환,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우
★ 50세 이상의 남성
★ 임신중
★ 혈뇨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
★ 투약후 48시간 후에도 증상이나 발열이 악화될 때
★ 성병이 의심되는 경우
★ 2주 이내에 복부나 등에 손상을 입은 경우
★ 최근 12시간 이내에 구토나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고열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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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백내장의 정의
백내장이란 눈 안에 있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것으로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백내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노인성 백내장이며 이것은 노화현상의
일종으로 맑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적으로
뿌옇게 변해서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것 입니다.
과거에는 백내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수술을 기피하거나 자신이
백내장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다가 수술 시기를 놓쳐 심한
경우 실명까지도 초래하곤 했습니다.
수술방법도 극히 초보적인 수준이어서 단순히 혼탁 된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이 수술의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다양한 인공수정체의 개발과 장비의 발달,
그리고 새로운 수술 방법의 개발을 통해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백내장을 치료하는 수술에서 벗어나 근시나 난시 등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수술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백내장의 원인
백내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백내장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백내장을 유발시키는 소인들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요.
1. 선천적인 소인
특히 선천성 백내장의 경우에는 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아의 경우에는 의사표현능력이 없으므로 아기가 백내장이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매우 힘듭니다.
보통 시력발달은 6 ~ 7세가 되면 끝나게 됩니다.
이 시기는 매우 중요해서 만일 이 기간동안 시력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아이는 평생동안 약시나 실명한 채
살아가야 합니다.
만일 선천적으로 백내장을 갖고 태어난 아기이더라도 빨리 발견해서
수술을 받게 된다면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시력발달시기를 넘긴다면 백내장
수술을 받더라도 완전한 시력회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의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시력검사는
어른에게서 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첫째, 태내 감염 : 아기를 가진 산모가 임신기간 동안 풍진에
감염되었을 경우 아기는 선천성 백내장을 갖고 태어나게 됩니다.
둘째, 유전 : 백내장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습니다.
즉, 부모님이 젊은 나이에 백내장이 오셨다면 자녀도 비슷한
나이에 백내장이 올 수 있다는 말도 되겠지요
셋째, 기타 질병 : 몸의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선천성 대사장애나 염색체의 이상(다운증후군 등)이
있는 사람의 경우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 후천적인 소인
첫째, 노화현상 : 처음에 말씀 드렸던 노화현상으로 인해
백내장이 생깁니다.
둘째, 내분비 질환 :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계통의 질환으로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외상 : 불의의 사고로 눈에 외상을 입은 경우 젊은 나이에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넷째, 장기간 약물 사용 : 스테로이드 제재 등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백내장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다섯째, 안내 질환 : 포도막염, 망막이양증 등과 같은 다른 안과적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물 요법
여러 종류의 약물이 사용되며 크게 점안약과 내복약이 있습니다.
한쪽 눈만 보이거나, 몸이 수술 받기에 쇠약하여 수술을 꺼리는
경우 또는 시력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백내장 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완전히 백내장이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또한 점안 혹은 내복 기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몇 달간 써보고 효과가 있으면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요법
백내장 수술을 처음하는 경우는 해당이 안되며 수술 후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에 한하여 효과가 있습니다.
입원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치료 후 간혹
급작스런 안압상승 혹은 망막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합니다.
수술 요법
정밀한 사전검사 후 국소 마취하에 수술현미경 아래서 수술이
행해지며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수술로써, 대부분의 경우 최신 수술기법인 초음파유화술을
이용하여 작은 절개창으로 수정체를 제거한 후,국제적으로
공인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전신적또는 안과적으로 다른 질병이 없는 경우는 백내장이
생기기전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지만, 백내장이 없었을 때에도 시력이
좋지 않았거나, 70세 의 고령인 경우 및 다른질환
(당뇨, 고혈압, 포도막염, 유리체 혼탁, 망막박리, 망막변성, 망막출혈,
고도근시, 녹내장, 시신경 위축)이 있는분은 수술 후 시력 개선이 늦고
또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으며 드물게는 안내출혈 및 안내감염으로
오히려 수술전보다 시력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은 급하게 수술을 요하는 질병은 아닌 관계로 백내장의
수술 시기는 대체적으로 시력이 0.5이하로 떨어지거나, 직업에 따라
지장이 있다고 생각되면 수술을 권하게 되고,
0.3이하면 모든 경우에서 수술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공이 희게 될 때까지 수술을 안하면 염증이나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고,
수술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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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볼 거 리
<귀밑 큰 침샘에 염증〉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는 요즘 유행하는 홍역과 함께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병마이다.
이것은 한쪽 또는 양쪽 볼이 아프고 부어 오르는 급성 전염병.
늦겨울이나 봄에 많고 , 원인은 파라믹소 바이러스. 귀밑에 있는
가장 큰 침샘(이하선)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귀밑 볼이 부어 오르면서
화끈거리고 아프다. 누르면 압통을 호소한다.
볼이 부어 오르기 전에 감기 비슷한 증상이 1~2일간 나타난다.
이때는 열이나고, 머리와 팔다리가 아프며, 입맛이 없으며 토하기도 한다.
볼의종창은 첫 1~3일에 가장 심하고, 3~7일이 지나면서 점차 가라앉는다.
양쪽 다 오는 경우가 많으며, 입안에 있는 3개의 침샘 중 턱밑 것을
침범하기도 한다.
볼이 부어 오르기 1~2일 전부터 종창이 사라진 3일 뒤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급성기에는 학교에 가지말고 격리해야 한다.
대부분 자연치유 되므로 통증과 열엔 진통제와 해열제로 대응한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환자의 10%)이 가장 흔하다.
사춘기 이후 볼거리를 하는 경우 20~30%의 환자가 고환염, 난소염을
동반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불임은 드물다.
예방접종으로 볼거리는 많이 줄었지만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생후 15개월에 예방 접종을 하고 4~6세에 추가접종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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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정맥
가슴이 두근거린다.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다. 누구나 이런 느낌을 가끔씩 받게 된다.
그 때문에 '혹시 내가'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심장은 1분에 평균 60~100회 규칙적으로 수축하므로 써 전신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관이다.
정상적인 경우, 심장이 평생동안 하는 이런 일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심장이 심하게 빨리 뛰거나 늦게 뛰는 경우,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부정맥 이라 한다.
★ 심장에 이상 신호
심장의 정상적 박동은 동방결절로 부터 시작되는 전기 자극에 의해
촉발된다.
이 자극이 심방과 방실결절로 퍼져 나가고, 퍼킨제 섬유를 따라
심실의 근육에 시작 신호를 보낸다.
부정맥이란 이런 자극의 시작과 전달 과정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신호이다.
이런 부정맥은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나서 전체 심박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심박동이 지속적으로 너무 느리거나 빠를 경우엔 증상을
느끼게 된다.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약간씩의 부정맥은 발생 할 수 있으며,
아무 위험이 없는 일반적인 부정맥도 있고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심해서 즉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면 의식 소실이나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것도 있다.
★ 부정맥 증상의 유형
맥박이 분당 100회 이상 뛰는 빈맥, 반대로 60회 이하로 뛰는 서맥,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기외수축으로 크게 나뉜다. 흔히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라고 표현되는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빈맥이다.
이것이 있으면 심실에 충분한 혈액을 채울 수 없어 심박출량이 감소한다.
때문에 실신 할 수도 있고 심하면 심장급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맥박이 심하게 느려져 심장 박동수가 적은 서맥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어지러움증, 구토증, 전신쇠약, 실신 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이때도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보내지 못한다.
심하면 의식소실, 심장 마비가 올 수 있다.
'가슴이 덜컹거린다'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것 같다'
'맥박이 한번씩 빠진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규칙적인 맥박 사이에
비정상적인 맥박이 하나 둘 끼여드는 기외수축의 증상이다.
★약물, 수술로 치료가능
심장에 아무 이상이 없는 정상인에게도 부정맥은 흔히 나타난다.
놀라거나 흥분했을 때가 그예, 이같이 심리적 흥분에 의해 맥박이
빨라지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몸이나 심리가 흥분, 긴장상태가 아닌데도 비정상적으로
맥박이 빨리 뛰거나 심하게 맥박수가 적으면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부정맥은 치료가 어렵다고 속단하여 방치해
두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것은 근거 없고 위험한 발상이다.
빈맥은 원인에 따라 전극도자 절제술이나 약물 등으로 치료한다.
심장급사를 유발하는 심실빈맥, 심실세동 등은 심장으로 전기자극을
보내 정상박동으로 돌아 오게 하는 심실제세동기를 몸에 심으면
치료 할 수 있다.
서맥도 심장 박동 빈도를 증가시키거나 자극의 전도 속도를 증진시키는
약물로 치료한다.
인공 심장 박동기도 사용되는데 이 기계는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심장 안의 발전기를 대신해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박동의
규칙성을 유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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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빈혈
원인
적혈구는 뼛속에 있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느데 그 수명은 120일간으로,
이 기간을 지나면 간장이나 비장에서 파괴됩니다.
골수에서 적혈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비타민 B12와 엽산의
도움이 필요하며, 산소와 결합하는 적혈구 속의 혈색소(헤모글로빈)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철분이 필요합니다.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적혈구가 적거나, 체내의 비타민 B12, 엽산,
철분이 부족하거나, 간장과 비장에서의 적혈구 파괴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빈혈이 일어나는데, 빈혈은 원인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철결핍성빈혈 : 체내의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난 빈혈을 말합니다.
거대적아구성빈혈 :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일어난 빈혈을 말합니다.
용혈성빈혈 : 간장이나 비장에서 적혈구의 파괴가 지나치게
활발하기 때문에 생긴 빈혈을 말합니다.
재생불량성빈혈 : 골수에서 적혈구 등이 충분하게 만들어지지 않아서
일어난 빈혈을 말합니다.
속발성빈혈(증후성빈혈) : 다른 병에 수반하여 일어나는 빈혈을 말합니다.
특징
혈액 속의 적혈구나 혈색소의 양이 감소한 상태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이라 하면 뇌빈혈과 동의어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뇌빈혈은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기 때문에 뇌를 흐르는 혈액이
감소하여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이 나고 의식이 흐려지는 것으로,
진짜 빈혈은 아닙니다.
단 빈혈인 사람이 뇌빈혈을 일으키는 수는 있습니다.
적혈구나 혈색소가 감소하여 빈혈이 되면, 운반되어 오는 산소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신의 조직이나 장기는 산소부족에 빠져
활동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전신의 조직이나 장기는 산소와 영양소를 화합시켜서 에너지를 얻고
있으므로, 영양소가 많아도 산소가 부족하면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여 활동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또한, 혈액이 산소부족 상태가 되면 이를 보충하려고 심장이나 폐가
여분으로 활동해야 하므로 부담이 무거워져서 그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몸이 나른하며, 남달리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심장이나 폐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여느 때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운동,
즉 늘 다녀서 익숙한 계단이나 언덕을 올라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빈혈이 계속되면 피부나 점막의 붉은 기가 없어지고 다수 누르스름한
기를 띄게 됩니다.
그밖에 다리가 약간 붓거나 미열이 나기도 합니다.
주위사람으로부터 "안색이 나쁘다"는 등의 주의를 듣는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식욕이 없어지고 토기(구역질)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세는 원인에 관계없이 어떠한 빈혈에도 나타나므로,
빈혈의 일반증세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어느것도 빈혈의 특징적인 증세는 아닙니다.
빈혈인 듯한 증세가 있을 때는, 빨리 의사에게 보이고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어른은 내과, 어린이는 소아과, 임신중인 여성은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빈혈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 가운데는 전혀 증세가 없거나,
있어도 본인은 모르고 있다가, 건강진단이나 헌혈 같은 것을 할 때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진단
빈혈인지 아닌지는, 정맥에서 2~3ml 채혈하여(말초혈검사), 그 속의
적혈구 수와 혈색소량(헤모글로빈의 양)을 조사함으로써 간단히
진단이 됩니다.
특히 정확한 빈혈에 대한 검사없이 자기 마음대로 빈혈약을 복용하면,
빈혈의 감별진단이 애매하여지기 때문에 어려운 경우를 만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 없이 빈혈약 도는 조혈제 등의 무분별한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혈액의 비중으로 판단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검사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적혈구와 혈색소, 그 중에서도 혈색소량의 측정이 빈혈 진단에는
가장 중요합니다.
빈혈검사는 어느 병원에서나 할 수 있으며, 채혈할 때의 특별한
주의도 없습니다. 채혈한 뒤 보통 2~3일이면 결과를 알게 되나,
긴급할 때에는 즉시 판정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가장 좋은 빈혈의 치료법은 원인을 찾아 그 것을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빈혈 중 가장 흔한 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재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는 수혈도 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철 결핍성 빈혈의 원인이 되는 위장관
출혈(위궤양, 위염, 식도정맥류 출혈)이나 자궁출혈 등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해 주는 것입니다.
엽산이나 비타민B12 가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은 부족한 엽산이나
비타민B12를 반드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재생 불량성 빈혈은 골수에서 적혈구 생성을 억제시킬 수 있는
약제나 중금속등의 사용을 중단하여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골수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신부전증, 내분비질환이 빈혈은 종양에 대한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도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악성종양에 의해 생긴 빈혈은 종양에 대한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또는 수술요법을 시행하여야 하며 심한 경우 수혈은 물론
골수이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후
대체로 치료 후 회복은 우수한 편이다.
철결핍성빈혈
철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한 질환중 하나로 월경 출혈로 인해 젊은
여성들에서 주로 관찰된다.
빈혈은 조직내 산소공급의 부족을 초래하며, 철결핍성 빈혈이란 여
러 원인에 의해 체내 저장철이 필요한 양보다 부족하여 적혈구
생성에 장애가 발생하여 초래된다.
원인으로는 고기 등 철분이 들어있는 음식의 섭취 부족이나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 위산의 부족으로 철흡수가 부족한 경우,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등 체중 증가에 따른 요구량의 증가, 임신중의
여성에서 태아에 공급, 태반 및 출산시의 출혈, 생리적 적혈구의
총량 증가 등의 이유로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한다.
위궤양, 치질, 종양 등 만성적인 위장관 출혈이나 월경등의 만성적인
출혈로 철손실이 증가되는 경우 철결핍성 빈혈이 초래된다.
증상은 피부가 창백하며 탄력이 소실되고 손금의 핑크색이
소실되기도 한다.
손톱에 광택이 소실되고 부서지기 쉬우며 오목하게 변형된다.
피로, 두통, 현기증, 실신, 근력의 저하, 불안, 호흡곤란, 빈맥, 부종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식욕부진, 구토, 복부불쾌감,
변비, 설사를 초래할 수도 있다.
검사는 기본 검사로 혈색소와 헤마토크릿, 망상구, 말초혈액 도말검사,
혈중 철 및 철결합능, 저장철을 반영하는 훼리틴, 대변잠혈
반응검사 등이 있다.
특히 철결핍은 현상이므로 근본적인 원인의 제거가 필요한데
월경력에 대한 자세한 문진이 필요하다.
남자에서 철결핍성 빈혈이 나타나거나 혹은 여자에서도 40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경우는 위내시경을 비롯한 위장관 검사가 필요하다.
그 치료는 철결핍성 빈혈을 초래한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치료해야 하며,
빈혈을 교정하고 부족한 체내 저장철을 충족시켜야 한다.
부적절한 식사가 원인이라면 이를 교정하고 균형된 식사를 하도록 한다.
그러나 식이요법 단독으로 철결핍성 빈혈이 교정되지는 않는다.
경구용 철분제제가 많이 있으나 비타민 씨를 함유한 제제는 흡수율
증가의 효과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위장장애를 줄이기 위한
장용정은 흡수율이 낮다.
치료기간은 혈색소가 정상화한 후 약 6개월이상 더 복용해야
체내저장철을 충족시킬수 있다.
철결핍성빈혈은 매우 흔한 질환이며 치료가 자주 실패하는 질환으로
그 주된 실패 원인은 충분한 기간동안 철분제제를 복용하지 않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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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소화성 궤양
원인
소화성 궤양은 첫째 약(특히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사람,
둘째 스트레스 를 많이 받는 사람, 세 째 흡연을 하는 사람,
넷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을 위내에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위벽을 위산과 펩신으로 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물질로
프로스타글란딘이라 는 것이 있는데, 진통제는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여 진통의 효과를 내므로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위염, 위궤양이 자주 발생한다.
위산의 분비는 미주신경의 조절에 의해서 분비가 되는데
이 미주신경은 스 트레스에 매우 민감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위산의 분비가 증가하여 소 화가 안되고, 속이 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흡연은 위산분비를 증가시키며, 위 배출을 촉진시키며, 췌장으로부터
나오 는 알칼리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등의
작용으로 궤양이 치료되는것을 방해하며, 궤양을 재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화성궤양의 치료는 효과적인 위산분비억제제의 개발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나, 불행하게도 소화성궤양은 재발률이 높은데, 위내
박테리아는 사람에게 만성위염과 소화성 궤양의 발생 및 재발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 로 여겨지고 있다.
이 위내 박테리아를 박멸하면 궤양이 재발되지 않는것 을 보아 이
세균이 궤양의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확실하다.
진단
속쓰림,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위염,
소화성궤양, 위암등 그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상부 위장관검사를 시행한다.
그 방법으로는 과거 널리 사용되었던 방법인 상부 위장관 방사선
촬영(UGI)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시경기계 와 검사법의 눈부신 발전으로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가 거의 필수적이 되었다.
방사선촬영에서 궤양이 발견되면 이것이 위암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내시경검사 및 조직검사를 다시 하여야 하나 내시경검사는
직접 보면서 궤양부위를 바로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숙련된 의사는 작은 조기위암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치료
소화성 궤양의 약물치료의 목표는 첫째 속쓰림과 같은 통증의 완화,
둘째 궤양 치유의 촉진, 셋째 궤양재발의 억제, 그리고 넷 째 합병증
발생의 억제등이다.
약물 치료전에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정신적 긴장을 풀고
마음의 안정을 갖으며 흡연자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 다.
치료 약제로는 위산을 중화 시키는 제산제(암포젤, 겔포스,미란 타등),
위벽에서 위산의 분비를 억제 시키는 약제(잔탁, 시메티딘 등)가
대표적이고 그밖에 위벽보호제, 위벽의 미세순환개선제, 점액분비
개선제 등이 있다.
최근에 개발된 제산제는 산을 중 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며 흡수가
잘 안 되고 설사나 변비등의 부작용이 적어 널리 이용되고있다.
제산제의 장점으로는 투여 즉시 위산을 중화시킴으로 해서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것이며, 제산제는 식후에 바로 복용하 는 것 보다
식후 1시간과 3시간째 그리고 취침전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주 재발하는 난치의 소화성 궤양은 위내의 박테리아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한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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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심장질환
<심장 흉통 6시간 넘기면 위험>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관상동맥 질환.
린든B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고, 옐친 전러시아
대통령에게 개흉술을 강요했던 서구인의 사망원인 제1위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암과 뇌졸중에이어 사망원인 제3위를 달리고 있는 실정.
심장병 예방과 극복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도움말로 알아본다.
진단과 치료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엔 심전도,
심초음파, 운동부하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들 모두 주사 바늘이 필요 없어 아프지 않으며 외래에서 간단히
받을 수 있는 기본 검사다.
심한 경우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도관을 삽입. 심장혈관을 직접
살펴보는 심도자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엔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 용해제 투여와 풍선이나
철망을 이용해 좁아진 혈관을 늘려주는 관상동맥 확장술이 있다.
심한경우 흉부외과에서 다리 정맥 일부를 떼어내 막힌 관상동맥을
대신 연결해 주는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실시한다.
각각 장단점이 서로 다르므로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는 담당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가짜 심장병이 많다.
심장이 나쁘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중 실제 심장엔 문제가 없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가짜 심장병은 대부분 심인성으로 쥐어짜듯 뻐근하게 아프기 보다
바늘로 콕콕 찌른듯 아프며 통증 부위가 여기저기로 이동하며
가슴이 자주 답답하고 일상생활은 가능한 경미한 흉통을 특징으로 한다.
★ 흉통엔 6시간이 마지노선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흉통이 발생하면 분초를 다투는
초응급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는 혈전 용해술은 빨리 받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흉통 발생후 1시간이내에 받게되면 70%, 6시간내엔 40%의
성공률을 보이지만 6시간이 지나면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 민간 요법은 곤란
심장발작 때 손가락 끝을 따 피를 내는 이도 있으나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 없는 행위이므로 삼가야 한다.
우황청심원도 곤란하다.
특유의 진정작용으로 환자의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실제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효과는 없기 때문이다.
★ 목감기와 손톱모양에 관심을 둬야.
얼핏 심장과 무관해 보이지만 심장병을 암시하는 전조증상이 있다.
어릴때 고열과 피부 발진, 혀가 발갛게 붓는 성홍열과 같은 세균
감염성 목감기를 앓게 되면 자라서 심장 판막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손톱이 비정상적으로 둥글게 부어 있는 곤봉지도 주의해야 한다.
선천성 심장 기형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돌연사는 대부분 심장 때문
한창 나이에 급사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 질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자신이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살펴 봐야 한다.
대표적 고위험군으론 고지혈증, 흡연, 고혈업, 비만, 당뇨, 65세이상
고령을 들수 있다. 과도한 긴장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경쟁심이 강한 성격의 근육질형
사람들은 돌연사 요주의 대상이다.
★ 협심증
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여기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액의 통행이 어려워져 심장은 산소
부족상태가 되고 흡연, 흥분, 과로하거나 운동을 하면 숨이 막히고
가슴이 짖눌리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1~10분 정도 계속되는 통증은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면 좋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방치하면 심근 경색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심근 경색
협심증과 달리 혈전 등으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산소가 전혀
공급되지 않아 심장이 죽어 가는 것.
따라서 흉통이 30분이상 계속되고 쉬거나 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다.
심근 경색환자는 20% 정도가 발병 한 시간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혈전용해제로 혈관을 녹이거나
관상동맥 풍선확장술로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 심장 괴사를 막아야 한다.
흉통시작 1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늦어도
12시간이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부정맥
심장 박동 조절기관에 문제가 생겨 심박동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되는 증상. 심박동이 1분에 60회 미만일 때를 서맥, 1백번이상
일 때는 빈맥이라 부른다.
두 경우 모두 심장에 충분한 혈류를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세부터 심할 경우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약물치료외에 서맥의 경우 인공 심장박동기를 삽입하고 빈맥은
전기치료나 빈맥을 유발하는 심장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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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손톱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손톱의 색깔이나 모양을 보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동맥과 정맥이 만나는 민감한 부위이면서도 워낙 움직임이 많아
다치기 쉬운 손가락 끝에는 ’갑옷’이 있다.
이것이 바로 손톱이다.
손톱은 단백질이 여러 층으로 겹쳐진 구조를 가지는 케라틴으로
이뤄져 있다.
손톱은 매 달 약 2.5mm씩 자라는데 오른손잡이의 경우엔
오른 손의 손톱이,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왼 손의 손톱이 더 빨리 자라고,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빨리 자란다.
언뜻 보기에 손톱은 어떠한 물질도 투과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액체의 경우는 접촉을 하고 있으면 스며들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손톱에 흰색의 세로 줄이나 점이 나타나는 경우는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손톱 바닥이나 손톱 판이 손상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점은 손톱이 자라나면서 없어지게 된다.
손톱의 바닥으로부터 손톱이 분리되는 경우를 조갑 분리증이라고 하는데
이러한손톱 모양은 손톱을 다친 경우나 곰팡이균 감염과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질병은 아니지만 손톱 강화제나 아크릴 손톱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손톱은 노란색이나 초록색에 가깝게 변하며 매우 느리게
자라므로 수개월에 한번씩 손톱을 깎게 된다.
손톱에 작은 함몰이 생기는 것은 나이에 따른 변화로도 오지만
건선이나 손톱손상을 받은 사람에서 흔하다.
손톱에 광택이 없고 불투명하면서 손톱 끝에 까만 띠가 나타나는 것은
암이나심부전증, 당뇨병과 같은 매우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면서도 생길 수 있다.
손가락 끝으로 손톱이 둥글게 말리는 것은 산소 부족증을 의미하는
소견으로 이러한 손톱 모양을 보일 때에는 폐 질환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손톱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이 나타나는 것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홍역,
폐렴, 또는 발열과 같이 심각한 질환에 의해 일시적으로 손톱 기질에서의
손톱 성장이 중단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건강한 손톱 관리를 위해서는 손톱을 짧게 자르되 양끝은 사각으로,
가운데 부분은 약간 둥근 모양이 되도록 한다.
손톱 강화제를 바르는 것도 좋지만 화학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는 손톱 강화제는 피하도록 한다.
또 손을 씻을 때마다 손톱에도 보습제를 바르도록 하고 취침 전에는
보습제를바른 뒤 면 장갑을 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일을 하거나 세제 등을 다룰 때는 안쪽이 면으로 되어 있는
장갑을 끼도록한다.
을지대학병원 최희정(崔熙晶.가정의학과) 교수는
“손톱이 이유 없이 평소와 달리 거칠어지고 다른 전신증상이 있는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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