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이 한 영혼 사랑으로 흘러가게 하라”(마 22:37–40) - 원어 설교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율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주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라.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핵심을 지식이나 형식에서 찾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에서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마태복음 22장 37절의 “사랑하라”는 헬라어 ἀγαπήσεις(아가페세이스)로, 단순한 감정적 호감이 아니라 의지적인 선택과 헌신을 포함하는 사랑입니다. 또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라는 표현은 우리의 일부가 아니라 전 존재를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MD사역도 여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전도는 기술이 먼저가 아닙니다. 사랑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한 영혼을 사랑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MD사역자가 가져야 할 세 가지 사랑의 자세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마음과 생명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여기서 “마음”은 헬라어 καρδία(카르디아)입니다.
단순한 감정만이 아니라 의지와 욕망, 삶의 중심을 의미합니다.
“목숨”은 ψυχή(프쉬케)로 생명과 존재 전체를 가리킵니다.
“뜻”은 διάνοια(디아노이아)로 생각과 이해와 판단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너의 감정만이 아니라 의지까지, 시간만이 아니라 삶 전체를, 행동뿐 아니라 생각까지 하나님께 드려라.”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니라 중심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신명기 6장 5절에서도 말씀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MD사역자가 먼저 점검해야 할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전도했는가?”보다 먼저,
“나는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사역만 하면 사역이 의무가 됩니다.
사람의 반응에 쉽게 상처받고, 결과가 없으면 낙심하며, 인정받지 못하면 힘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는 사역은 다릅니다.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섬길 수 있습니다.
\결과가 늦어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거절당해도 다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역의 출발점이 사람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명을 맡기시기 전에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7)
예수님은 “네가 능력이 있느냐”, “말을 잘하느냐”라고 먼저 묻지 않으셨습니다.
“나를 사랑하느냐.”
사역의 뿌리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사역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기도를 사랑하며, 예배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이 충만할 때 그 사랑이 자연스럽게 한 영혼에게 흘러갑니다.
2.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한 영혼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 22:39)
“이웃”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πλησίον(플레시온)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누가 내 이웃인가?”를 따지기보다
내가 누구의 이웃이 되어 줄 것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MD사역의 중요한 정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도 대상자를 단순히 숫자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달에 몇 명을 전도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교회에 왔는가?”
이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 영혼을 어떻게 사랑했는가입니다.
한 영혼은 실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 주신 소중한 존재입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잘했기 때문에 사랑하신 것도 아닙니다. 아직 죄인일 때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MD사역의 사랑도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한 번 거절했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마음을 닫지 마십시오.
교회에 나오겠다고 약속하고 나오지 않았다고 정죄하지 마십시오.
사랑은 기다립니다.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은 말씀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한 영혼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입니다.
함께 울어 주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름을 불러 기도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 1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MD사역은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찾아가는 사랑이고, 기다리는 사랑이며, 섬기는 사랑입니다.
3.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분리하지 말고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마 22:39)
여기서 “같다”는 말은 헬라어 ὁμοία(호모이아)입니다.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이 똑같다는 뜻이라기보다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요한일서 4장 20절은 매우 강하게 말씀합니다.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예배를 많이 드린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많이 한다고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반드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서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40)
여기서 “강령이니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κρέμαται(크레마타이)는 “걸려 있다, 매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직역하면,
“온 율법과 선지자가 이 두 계명에 매달려 있다.”라는 뜻입니다.
마치 문 전체가 경첩에 걸려 있는 것처럼, 성경의 모든 계명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MD사역자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사랑의 표현입니다.
전도는 이웃 사랑의 표현입니다.
말씀을 읽는 것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그 말씀으로 한 사람을 세우는 것은 이웃 사랑입니다.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예배 후 상처 입은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은 이웃 사랑입니다.
따라서 참된 MD사역은 하나님 사랑이 한 영혼 사랑으로 흘러가는 사역입니다.
맺음말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라.
신앙은 결국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 사랑은 입술의 고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카르디아, 마음을 다하는 사랑입니다.
프쉬케, 생명을 다하는 사랑입니다.
디아노이아, 생각을 다하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 사랑이 플레시온, 곧 내 곁에 있는 한 사람에게 흘러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생각하다가 정작 한 사람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가셨고, 삭개오 한 사람을 찾아가셨으며,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MD사역도 한 사람에서 시작합니다.
내가 사랑해야 할 한 사람, 기도해야 할 한 사람, 찾아가야 할 한 사람, 복음을 전해야 할 한 사람을 품는 것입니다.
오늘 세 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마음과 생명과 생각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둘째,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한 영혼을 내 몸처럼 사랑하십시오.
셋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분리하지 말고 실제적인 섬김과 전도로 나타내십시오.
전도는 기술 이전에 사랑입니다.
사람을 교회에 데려오는 것이 목적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 영혼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그가 예수님을 만나도록 끝까지 섬기는 것이 전도입니다.
사랑하면 기도하게 됩니다.
사랑하면 찾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면 기다리게 됩니다.
사랑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예배가 사랑이 되고, 우리의 기도가 섬김이 되며,
우리의 믿음이 한 영혼을 살리는 복음의 열매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입술로만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말고, 우리의 시간과 생각과 선택과 삶 전체로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우리 안에만 간직하지 않게 하시고, 이웃과 한 영혼에게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한 사람을 기억하게 하시고,
쉽게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며 찾아가고 기다리며 섬기게 하옵소서.
전도를 실적이나 숫자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구원하신 귀한 생명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와 기도가 삶의 사랑으로 나타나게 하시며,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않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 되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MD사역 가운데 풍성한 복음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