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쓰는 것은 자기소개서 쓰는 말들처럼 자신을 설명할 순 없다. 이름, 취미, 좋아하는 것, 등, 등... 이러한 것들을 말이다. 물론 이것도 나의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것들은 나를 설명해줄 수 있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를 아는 것은, 나의 모습을 내 스스로 인정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나의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회피하지 말고 그것조차도 바로 나라고 인정하는 것 말이다. 물론 장점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나의 단점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남과 비교를 함으로써 위안을 얻으려고 하고 남들보다 뛰어난 내 장점보단 단점을 더 신경을써 자기 자신을 혹사시키는 것 같다. 물론 나의 경우에만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내 생각엔 나뿐만이 아닌 것 같지만. 그러나 웃기게도 나를 놓아버리고, 나의 단점이든 장점이든, 그것을 인정하고 남에게 나의 그것들을 표현하고 알리기 시작하면 신기하게도 정말 편해진다. 바로 꾸밈없는 나를 남에게 알려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남들이 원하는 내 모습에 맞춰 내가 살아갔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남들이 나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때문이다. 난 아직 같은 곳에 몇 년 동안을 생활해왔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나의 완벽하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종종 불편하다. 나를 놓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보자면, 나는 현재 나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며 겉으론 멀쩡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보일 진 몰라도 안으론 별의 별, 온갖 안 좋은 것을 가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예민한 사람인 것 같다.
복지는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고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강의시간 내 자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학우님들 모두가 정성스럽게 발표 준비를 해가지고 온것을 보며 우리모두가 준비되어가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복지사들이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다음 강의도 소중한 강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