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상주는 곶감, 쌀, 누에가 많아 삼백의 고장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임금의 진상미로 수라상에 올라갈 만큼 품질 좋은 쌀,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곶감, 우수한 품질의 누에 등
기후 조건이 좋은 낙동강 유역의 청정지역 덕분에
상주는 한국 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의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명실상감한우와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곶감 외에
상주를 대표하는 또 다른 농산물을 소개해보면,
쌀, 배, 오이는 경북 1위를, 사과와 포도는 경북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공동브랜드인 명실상주는 알려진 내용과 실제의 내용이 서로 꼭 맞다는 뜻의
명실상부와 상주가 결합된 합성어입니다.
상주 사과의 대표 브랜드인 천년의 맛, 상주 오이의 대표 브랜드인 샘물 오이입니다.
껍질도 얇고, 당도도 높고, 과즙이 풍부한 상주의 사과!
아삭함이 살아 있는 싱싱한 상주의 오이! 둘 다 껍질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답니다.
남상주 농협의 입구에서부터 향긋한 사과 향기가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탐스럽고 먹음직스런 사과를 싣고 가는 아저씨를 따라가 보니
이 사과들을 기준에 맞게 선별하는 작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주의 천년의 맛 사과가 특별한 이유는, 잔류 농약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성분이 과일 껍질에 많이 들어 있고,
섬유질의 상당 부분이 껍질에 있기 때문에
과일은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고들 하지만, 잔류 농약 때문에 대부분 깎아 먹습니다.
하지만, 상주의 천년의 맛 사과는 착과시부터 이중 착색 봉지로 씌워 재배를 하고
오존수로 3단계 세척, UV 살균의 과정까지 거치므로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답니다.
그래서 사과의 열매와 껍질 사이에 함유된 펙틴과 섬유질, 비타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사과 선별, 세척기에 세척, 살균, 건조, 포장...이런 과정을 거쳐 천년의 맛이 상품화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기계를 통해 보다 빠른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간 중간 사람들의 꼼꼼한 손길도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기방울 불림을 통해 오존수로 3단계 샤워 세척 과정을 거치고
UV 살균을 통해 미생물을 없앤 뒤, 사과를 건조시킵니다.
건조시킨 사과는 개별로 포장이 되고, 무게에 따라 분류하여 박스 안에 담게 됩니다.
*남상주 농협협동조합-남상주 농협 주유소 또는 외남 우체국에서 30m 거리
(054)534-9091 http://fuhoo.co.kr/mall
천년의 맛 홈페이지- www.gb1000.co.kr
이번에 찾아간 곳은 한겨울에도 풋풋함과 생기가 느껴지는 곳,
모든 시스템이 현대식으로 설치된 2천여평의 오이 하우스, 상주원예 영농조합법인입니다.
기술 발달로 센서에 의해 온도와 습도가 자동 조절되고 있는 하우스 내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겨울에도 얼지 않은, 아삭하고 싱싱한 푸른빛의 오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노란빛깔의 오이꽃과 한겨울에도 싱싱하고 탐스러운 오이
하우스 내에 있을 때만큼은 계절 감각도 잊게 됩니다.
항산화 폴리페놀산 재배농법으로 특허를 받은 상주의 샘물오이
*상주원예 영농조합법인-상주샘물오이(경북 상주시 낙양동 130-43)
(054)534-0431
지금까지 곶감, 한우, 사과, 오이 등...상주의 먹거리만 소개를 했는데요,
문화 유산의 보고라 불릴 만큼 사벌국 이전의 역사 흐름까지 살펴볼 수 있는 상주 박물관과
1인당 0.6대꼴로 자전거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만큼
자전거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이색 박물관인 상주 자전거박물관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상주 여행 이야기 순서>
곶감 농가, 외남 마을->명실상감 한우->천년의 맛 사과, 샘물오이->상주박물관->자전거박물관->
풍물거리 시장,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향토음식 체험 교육장, 상주 대장간->사벌왕릉, 경천대->성주봉 자연휴양림
첫댓글 아삭했던 오이맛이 생각나네요.. ^^ 집에 와서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와구와구 ㅎㅎㅎㅎ
싱싱하고~향도 좋고! 샘물오이라는 이름도 참 예뻐요~*
사과를 보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당연히 맛있으셨지요? ^^
경아 님도 같이 맛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아쉬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