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큰나를위해"님이 아이디 1931번 Seyfu Wolde 씨를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1931번 Seyfu Wolde 씨는 제가 앞에서 소개를 했기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부모님에게 용돈을 타서, 그 용돈을 아껴서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를 돕겠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저는 평생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볼 때가 가장 기쁩니다.
옛날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의 유비가 죽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유비는 자기 아들 유선을 볼 때, 너무나 서글펐습니다.
너무나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유선은 결코 후임 황제의 자격이 없었습니다.
나라의 장래가 걱정이 되었지요. 그래서 제갈공명을 불렀습니다.
"유선이가 아무리 내 아들이지만, 너무 어리석고 부족하다.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네가 황제가 되는 것이 어떠냐? 나라의 장래를 너에게 맡긴다."고 하고는 운명합니다.
그 후 제갈공명은 자신이 황제가 될 수 있었지만, 유비와의 의리때문에 유선을 황제로 모시고, 신하로서 황제의 몫까지 담당하면서 나라를 이끌다가 일찍 세상을 떠납니다. 그 후 조조가 위나라를 세웠지만, 조조의 부하인 사마의(사마중달-죽은 제갈공명의 시체를 보고 도망갔던 위나라 장수)의 아들 사마소가 위나라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촉나라를 공격합니다. 그리고 유선에게 항복을 권유하면서, 항복하면 신하를 삼아서 성주로 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때 촉나라의 유선은 나라를 사마소에게 받치고 항복합니다. 그 후 사마소는 유선을 낙양성주로 임명해줍니다.
어느 날 사마소는 잔치를 베풀고 유선에게 묻습니다. "촉나라 황제로 있을 때가 좋더냐? 내 신하로 있는게 좋으냐?"라고 묻습니다. 그 때 유선은 "지금이 이렇게 좋은데 무슨 촉나라가 생각나겠습니까? "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사마소가 촉나라의 노래를 불러보라고 명하자, 유선은 일어나서 흥겹게 촉나라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 때부터 유선의 옆에 있던 장수들(유비와 함께 조조와 맞서서 싸웠던 역전의 장수들)은 하나 하나씩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구석구석으로 가서 피를 토하며 울었지요. 그 훌륭한 유비가 어떻게 고생하며 세운 나라인데, 어리석은 후손이 하는 행동이 너무나 가슴아팠던 것입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어떻게하든 우리는 이제 물러가야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하여 지금의 세계 부국이 되고, 힘있는 나라가 되었는데, 학생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국민소득 80$이 되지않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 전혀 내일이 없던 나라, 쓰레기통 속에 굶어죽은 아기의 시체가 딩굴던 나라, 산에 나무가 없던 나라, 돈을 빌려주어도 받을 가능성이 없던 나라, 봄이 되면 배가 고파서 보리를 입도선매하던 나라, 저녁연기를 보면 부러워하던 나라("저 집은 저녁을 준비하는구나"하면서),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물로 배를 가득 채우고는 내일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던 나라, 미국에서 잉여농산물인 옥수수 가루가 오면, 삼천리 방방곡곡 옥수수 죽으로 잔치를 하던 나라, 미국 병원에서 시체를 처리하다가 죽은 사람의 옷을 모아서 한국에 보내오면, 그 옷을 입고 이웃에게 자랑하며 뽐내던 나라, 학생들이 점심 도시락을 아예 준비하지않던 나라, 봄이 되면 소나무의 물관부와 체관부 사이의 부드러운 나무 껍질을 벗겨먹으며 배고픔을 달래던 나라, 봄에 새 순이 올라오는 풀을 뽑아 먹으며 삐삐라고 불렀던 나라, 친한 친구들이 "동무,동무, 씨동무(쇠동무: 쇠와같이 단단한(친한) 친구), 보리가 나도록 쇠동무"를 부르면서 배고픔을 달래던 나라,-----(제가 어릴 때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이런 나라가 에티오피아나 미국과 같은 많은 나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박정희와 같은 국민을 위한 훌륭한 지도자, 아니 독재자(은혜를 모르는 어떤 자들이 독재자라고 표현하니까), 아니 영도자, 아니 영웅의 지도하에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불과 몇십년만에 끼니 걱정하지않는 부국이 되었건만, 이 나라를 이어받을 학생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했었지요.
그러다가 올바른 생각을 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고, 은혜를 아는 학생을 보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음 세대가 걱정이 되지않고 마음이 든든해질 때,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이 공부도 못하고, 취직도 못하고, 나쁜 짓만하고다닌다면, 그 부모의 마음은 찢어진답니다. 그러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하고, 성실하며, 도덕을 알고 바른 생각을 한다면 그 부모는 다음 세대를 걱정하지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자식자랑을 하고싶어서 안달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학생들을 보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2015년 6월1일 현재 자매결연 현황
참전용사지원
1. 장점분(코스모스): 아이디 208번 Tefera Meskela
2. 장점분(코스모스): 아이디 1254번 Tereda Mersha (2014.11)
3. 장점분(코스모스): 아이디 1795번 Derese W/mariam(2015.2)
4. 운당: 아이디 1382번 Bekele Dadi
5. 이영우: 아이디 12번 Abebe Leyewe (2014.11)
6. 장재화(지혜): 옙세가 아크릴루 (2차 강뉴 부대용사의 손자)
7. 장재화(지혜): 아이디 950번 Assefa Assefaw의 손녀 Yeamilak Fikadu
8. 류병환(유환): 아이디 58번 Mekonen Dayas 의 손자
9. 이기관(하앙): 아이디 683번 Mulatu Webeshet 의 손녀 한나 아세파
10. 길래현(하앙님의 친구): Dagim Fikadu (2015.2)
11.이혜민(운당님의 친구): Sahelemariam WMichael (296) 2015.4월1일
12. 정귀화: 349번 Habtemariam Bezuneh의 자 Efram
13. 오원석: 아이디 1931번 Seyfu Wolde 씨.
첫댓글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분들에게는 매우 큰 액수입니다. 가난한 5식구 가정의 한달 생활비는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마음의 양식을 얻으셨군요.
가슴한켠에서 뿌듯함이 밀려올겁니다.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따뜻한 젊은이를 만나는군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