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길러보는 나만의 식물.
작년에 우리집 베란다에서 알로에를 키워본적 있다. 기르는 방법을 잘 몰라서 정성을 다했지만 점점 썩어가더니
나도 짜증이 나서 베란다에 발길을 끊었다. 바로 창문만 열면 그 알로에를 볼 수 있지만 죽어 있을거 같아서 보기가 싫다.
이번에 기르는 이 식물은 야생장미라고 들었지만 아직 꽃이 안펴서 잘은 모르겠다.
꽃이 필때까지 열심히!! 길러보고 관찰해보고싶다. 야생이니까... 빨리 안죽겠지?
이 장미의 이름은 달로즈 (moon rose)라고 지었다. 주인 닮아서 아마 예쁠 것같다.ㅎㅎ
키는.. 약 30.5cm... 주인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 열심히 커다오. 그리고 예쁜 꽃도 빨리 피워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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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라고 주위에 잡초 같은것도 뽑아주고 잔가지랑 죽은가지도 잘라주었다.
깔끔해진 달로즈를 보니 내가 세수를 한듯 상쾌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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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지들은 자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냅두었다. 빨개서 더 장미인 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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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조금 빈약해보이지만, 이 사진은 참 튼실해 보이게 나왔다.
달로즈야~ 니가 사진빨을 좀 아는구나? 꽤 미남형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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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다보니 달로즈의 줄기에 조그마한 싹이 났다.
사진에는 잘 찍히지 않았지만 왠지 이 싹이 좀 더 자라면 잎이 나올거 같다. 가시가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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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달로즈 친구들이랑 찍어보았다.
역시 조금 빈약하군... 곧 튼튼해질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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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랑 달로즈랑 사진 한판~
내 무릎보다 작은 크기지만,, 한 학기가 지날때쯤 보면 내 키랑 엇비슷할것 같다.
달로즈야.. 많이 크는건 좋지만 주인보다는 작게 크렴! 우리 같이 키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