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2. 수요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공원 지하철여행.
추석연휴가 계속되는 오늘 아내와 함께 인천에 있는 수봉공원에 다녀왔다. 지하철 청명역(수인분당선) - 인천역(1호선) - 도화역 2번 출구로 나가서 도보 5분 거리인 수봉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이 소요되었다. 수봉산을 중심으로 산기슭에 체육시설과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 등의 공원시설이 있고 산 정상에 충혼탑과 인천통일관, 자연학습원, 여러 휴식시설과 조형물 등이 있는 잘 조성된 공원이었다. 특히 인공폭포를 이룬 바위가 장관이었는데 폭포수가 흐르는 것은 여름에만 한다고 해서 물을 볼 수 없음이 아쉬웠다.
아내와 함께 천천히 수봉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다. 둘레길이 정상을 지날 수 있어서 공원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정상을 둘러보았고, 공원의 동쪽과 서쪽에 있는 두 군데의 전망대에서 인천 시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오늘 날씨가 밝고 하늘에 뭉개 구름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며, 날씨와 어울리는 인천 시내의 모습도 깨끗하게 전망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어천역과 사리역 사이에 넓은 들의 벼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고, 하늘에 하얀 깨끗한 뭉게구름과 어울림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수봉공원은 계단 길이 많았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걷기에 좋았다. 2시간 반 정도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휴식도 하며 머물다 다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