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장 : 히스기야가 성전 예배를 회복함
[1-11절] 히스기야가 위(位)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라. 예루살렘에서 29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비야라. 스가랴의 딸이더라.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옳은 것을] 행하여 원년 정월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편 광장에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케 하고 또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이하라. 우리 열조가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또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한 고로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진노하시고 내어버리사 두려움과 놀람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신 것을 너희가 목도하는 바라. 이로 인하여 우리의 열조가 칼에 엎드러지며 우리의 자녀와 아내가 사로잡혔느니라. 이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 맹렬한 노로 우리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이 내게 있노니 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미 너희를 택하사 그 앞에 서서 수종들어 섬기며 분향하게 하셨느니라.
히스기야의 모친은 스가랴의 딸이었다.
그 스가랴는 아마 역대하 26:5에 말한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를 가리킬 것이다.
히스기야는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옳은 것을 행하였다. 다윗은 경건과 의의 본이 되었다.
히스기야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계명대로 경건하고 바르게 산 왕이었다.
그는 우선 하나님의 성전을 깨끗케 하였다.
그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하나님의 전을 깨끗케 하라고 지시하였고 그 이유를 분명히 말하였다.
그가 성전을 청결케 하려 한 까닭은 선조들이 범죄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성소를 등지고 성전 입구인 낭실문을 닫고 성전 안에 등불을 끄고 분향하지 않고 번제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전은 더러운 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노하셨다.
그러므로 히스기야는 성전을 정결케 함으로 하나님의 노를 떠나게 하려 했다. 그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성전을 깨끗케 하는 일에 게으르지 말라고 명했다.
[12-19절] 이에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니 곧 그핫의 자손 중 아마새의 아들 마핫과 아사랴의 아들 요엘과 므라리의 자손 중 압디의 아들 기스와 여할렐렐의 아들 아사랴와 게르손 사람 중 심마의 아들 요아와 요아의 아들 에덴과 엘리사반의 자손 중 시므리와 여우엘과 아삽의 자손 중 스가랴와 맛다냐와 헤만의 자손 중 여후엘과 시므이와 여두둔의 자손 중 스마야와 웃시엘이라. 저희가 그 형제를 모아 성결케 하고 들어가서 왕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명한 것을 좇아 여호와의 전을 깨끗케 할새 제사장들도 여호와의 전 안에 들어가서 깨끗케 하여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끌어내어 여호와의 전 뜰에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취하여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갔더라. 정월 초하루에 성결케 하기를 시작하여 그 달 초8일에 여호와의 낭실[성전 현관]에 이르고 또 8일 동안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여 정월 16일에 이르러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서 히스기야 왕을 보고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의 온 전(殿)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떡을 진설하는 상과 그 모든 기구를 깨끗케 하였고 또 아하스 왕이 위에 있어 범죄할 때에 버린 모든 기구도 우리가 정돈하고 성결케 하여 여호와의 단 앞에 두었나이다 하니라.
레위 사람들은 왕의 명령에 복종했다.
성경은 그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그것은 그들이 왕의 바른 명령에 잘 복종하였기 때문이다.
정월 1일에 성결케 하기를 시작해 그 달 8일에 성전 현관에 이르고 또 8일 동안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여 정월 16일에 이르러 마쳤다.
[20-24절] 히스기야 왕이 일찍이 일어나 성읍의 귀인들을 모아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과 어린양 일곱과 숫염소 일곱을 끌어다가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 속죄제물을 삼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명하여 여호와의 단에 드리게 하니 이에 수소를 잡으매 제사장이 그 피를 받아 단에 뿌리고 또 숫양을 잡으매 그 피를 단에 뿌리고 또 어린양을 잡으매 그 피를 단에 뿌리고 이에 속죄제물로 드릴 숫염소를 왕과 회중의 앞으로 끌어오매 저희가 그 위에 안수하고 제사장이 잡아 그 피로 속죄제를 삼아 단에 드려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 이는 왕이 명하여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게 하였음이더라.
번제와 속죄제는 일차적으로 속죄의 뜻이 있었다.
그것은 짐승의 피로 모든 죄를 깨끗이 씻는 뜻이 있었다.
그것은 성전의 외형적인 청결뿐 아니라, 내면적인 청결 곧 죄씻음을 상징하는 뜻이 있었다.
[25-30절] 왕이 레위 사람을 여호와의 전에 두어서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의 명한 대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게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선지자들로 이렇게 명하셨음이라. 레위 사람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서매 히스기야가 명하여 번제를 단에 드릴새 번제 드리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를 울리고 온 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나팔 부는 자들은 나팔을 불어 번제를 마치기까지 이르니라. 제사 드리기를 마치매 왕과 그 함께 있는 자가 다 엎드려 경배하니라. 히스기야 왕이 귀인들로 더불어 레위 사람을 명하여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게 하매 저희가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몸을 굽혀 경배하니라.
왕은 레위 사람을 여호와의 전에 두어서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의 명한 대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게 하였다.
번제를 단에 드릴 때 그들은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었고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들을 울리고 온 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였다.
그들은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몸을 굽혀 경배하였다.
[31-36절] 이에 히스기야가 일러 가로되 너희가 이제 몸을 깨끗케 하여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땅히 나아와 제물과 감사제물을 여호와의 전으로 가져오라. 회중이 드디어 제물과 감사제물을 가져오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또한 번제물을 가져오니 회중의 가져온 번제물의 수효는 수소가 70이요 숫양이 1백이요 어린양이 2백이니 이는 다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또 구별하여 드린 소가 6백이요 양이 3천이라. 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그 모든 번제 짐승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 고로 그 형제 레위 사람이 그 일을 마치기까지 돕고 다른 제사장의 성결케 하기까지 기다렸으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결케 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슈레 레밥)[마음의 올바름]이 있었음이라. 번제와 화목제의 기름과 각 번제에 속한 전제(奠祭)[붓는 제사]가 많더라.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이 순서대로 갖추어지니라. 이 일이 갑자기 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이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음을 인하여 히스기야가 백성으로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번제는 온전한 헌신의 뜻이 있었고, 화목제의 한 종류인 감사제(레 7:15)는 교제의 회복과 감사의 뜻이 있었다고 본다.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해 이 모든 일을 예비하셨고 히스기야는 백성과 함께 기뻐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히스기야는 닫혀졌던 하나님의 성전 문을 열고 16일 동안 성전을 깨끗케 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개인의 삶에서나 교회에서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제거하고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사람의 많은 죄는 하나님의 큰 진노를 일으키고 재앙을 가져온다.
우리는 거룩함과 깨끗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우리의 죄를 씻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다.
고린도후서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둘째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성전을 깨끗케 한 후에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과 어린양 일곱과 숫염소 일곱으로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렸고 또 번제를 드렸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통해 각종 악기로 하나님께 찬송케 하였다.
구약의 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성도들의 헌신과 순종과 감사를 상징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심령을 밝히셔서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고 우리의 많은 죄를 용서하셨고 우리를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하셨고 천국과 영생의 소망을 갖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를 찬송해야 한다.
에베소서 5:19-20,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