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전쟁 2
(수 11:6-9)
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7.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8.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이고 9.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여호수아 11장, 북부가나안전쟁을 통해서 진리전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에 견고히 설 때만이 사탄과 세상과 악을 온전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엡6:13-14에서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맨 먼저 진리를 말했습니다.
진리전쟁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1. 예수의 복음에 서시기 바랍니다.
6절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넘겨주어”는 개역성경에서 붙여라고 했습니다. 승리는 이미 하나님 안에서 결정된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몰살시키리니” 몰살이란 집단적인 처리를 뜻합니다. 그리고 이 용어들은 예수님과 그 복음을 예표하는 용어입니다. 갈6:24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우리 죄와 비진리까지 다 못 박으셨기 때문에 그 진리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대적해야 할 세속 이론들은 태산과 같습니다. 평생 공부하고 경험하고 쌓아 올린 비진리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그들을 붙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집단으로 몰살시키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울이 사울일 때 그가 배운 지식에 대한 확신은 너무나 강해서 앞장서서 예수 이름과 기독교인들을 박해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를 만난 후 한 순간에 그가 쌓은 수십 년간의 잘못된 사상은 다 사라졌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가 배운 단편적인 율법 지식들이 구슬 꿰이듯 정리되었습니다. 성경의 결론이요 죽을 줄만 알았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9:19-22에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했습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진리를 몰사시킵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을 보면 어떤 문제 하나가 옳다고 납득이 되면 그 다음에는 그 교주가 하나님이라고 해도 믿어 버립니다. 그러나 그 교주가 가짜라는 것을 알면 그 비진리 역시 몰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탄의 지배 하에 있기 때문에 속히 예수 앞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예수로 말미암는 참 복음에 서는 것이 진리전쟁의 기초입니다.
2. 진리전쟁은 신속해야 합니다.
6절에 여호와께서 "내일 이맘때에", 그리고 7절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병력을 하루 만에 이동시켰는데 이는 아주 신속한 것입니다. 기습작전이었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생각은 초기에 제압해야 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미리 예방으로 가르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초기 제압을 하지 못하면 그것을 물리치는데 10배 100배의 힘이 듭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이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낳아 심각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문제도 아닌데 문제를 만들고 시험이 아닌데 시험을 만들고 그 일과 관계가 없는데도 사람들과 척을 걸고 문제를 확대시킵니다. 너무 오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수들이 넣어주는 악한 생각을 받아들이면 그 순간 심령이 상하고 불타버립니다. 그래서 염려로 가득차고 불만 분노 범죄 우매한 생각으로 가득 찹니다. 그 때마다 믿음의 방패로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면서 막아내시기 바랍니다.
루터는 '머리 위에 독수리가 날 수는 있어도 집을 짓도록 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습니다. 하루에도 잡념들이 수없이 침투하지만 그 때마다 물리쳐 머물지 않게 해야 합니다. 가룟 유다가 사단이 주는 나쁜 생각을 즉시 물리쳤더라면 죄짓지 않았을 것입니다.
엡4:26-27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했습니다. 여기 해는 하루를 가리키기도 하고, 은혜가 떨어지기 전에 그만 두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생각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3.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6절 하반 절에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말은 당시 기동력의 상징이요 군대의 전력을 극대화시키는 막강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말 뒷발의 힘줄을 끊게 되면 걷지 못합니다. 다윗도 적군의 말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발목의 힘줄을 끊었습니다. 이처럼 나쁜 생각이 발전하여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그런데 사람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 막아주실 때가 많습니다. 창 20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블레셋 그랄에 거할 때 아내 사라를 누이라 하여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려 할 때 3절에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취한 이 여인을 인하여 네가 죽으리니 그가 남의 아내임이니라” 하시며 7절에서도 “네가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줄 알찌니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행동을 막으십니다.
라반이 야곱을 추격할 때도 창31장에 보면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23-24절) 하셨습니다.
7일을 쫓아갈 정도면 죽이려고 쫓아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하시니 그는 야곱을 놓아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하다가 얼마나 혼납니까? 이기는 길은 하나님 두려운 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면 죄를 범할 수 없습니다.
4.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6절에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당시에 병거란 굉장히 위력적인 무기입니다. 여러 필의 말이 끄는 것으로 그 속력 또한 대단합니다. 문헌을 보면 애굽왕 힉소스가 바퀴를 살로 한 가벼운 병거를 만들어 빠른 속력으로 이집트와 수리아 지역을 제압했다고 합니다. 이 병거들은 철갑으로 보강되어 있었고, 어떤 병거는 바퀴에 칼이 달렸으며, 장식으로 치장되어 권위를 세웠고, 병거에는 2-3명의 전사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사상은 그 전파력과 파괴력이 굉장합니다. 특히 메스콤을 타면 그 위력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대의 가장 큰 폭력은 메스콤을 통한 폭력입니다. 또 악의 사상은 화려합니다. 더 합리적이고 논리정연한 것 같고 더 호소력이 있는 듯하고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경력이나 학력 역시 화려한 듯합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학자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악한 사상들을 불살라야 합니다. 과거에 근거 없는 진화론이 과학이라는 미명으로 나타나 얼마나 피해를 주었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창조과학자들이 많이 나와서 진화론의 허구성을 입증하고 창조의 타당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5. 분명한 진리를 드러내야 합니다.
8절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했습니다. 여기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은 서쪽 지중해 해변가에 있는 도시들입니다. 거기까지 쫓았다면 바다니까 더 이상 쫓을 곳이 없습니다.
이처럼 진리를 연구하여 반론할 수 없도록 드러내야 합니다. 억지 부리는 것이 진리의 싸움이 아닙니다. 그리고 미스바 골짜기까지, “미스바”란 '전망대, 망대'라는 뜻입니다. 미스바는 높은 헤르몬산에 위치하여 가려진 곳이 없는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시원스럽게 영원한 진리를 드러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진리에 서지 못하면 온갖 염려와 걱정과 죄악으로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진리로서 이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그 진리에 견고히 서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우리 마음과 세상에 가득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곳곳마다 가득하도록 진리의 복음에 서서 온전히 승리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