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7 예수님의 탄생
성경본문 : 눅 2:1-7(7)
1 이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번 한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읽으며 묵상하며 : 예수님의 탄생(2;1-7)
전쟁과 테러, 가난과 굶주림, 수많은 자연재해들과 사고들, 불치의 질병들로 인해 인류는 고통 중에 있고 사람들은 절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세상입니다. 낮고 천한 곳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1.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가 누구라는 것을 알겨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당시 역사의 주관자는 로마의 황제인 가이사 아구스도입니다. 황제는 징병과 징세를 위한 목적으로 호적명령 즉 인구조사를 명령하였습니다. 이 명령은 지엄하여 만삭이 다된 마리아도 남편 요셉과 함께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남편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호적 하러 갔습니다. 이 거리는 약 130KM로 만삭이 다된 여인이 여행하기에는 매우 벅찬 거리였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역사의 주관자의 강력한 명령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명령을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아가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예언하셨는데 결국 이 약속의 성취를 이룬 것입니다(미5:2).
세상의 역사가 눈에 보이는 인간 주관자들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예수님의 탄생사건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세계의 질서와 조국의 운명, 내 인생까지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생관과 세계관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이 메시아로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호적 하러 남편의 고향에 왔다가 첫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그런데 사관(여관)에 있을 곳이 없어 피 덩이 아기 예수님을 강보에 싸서 짐승의 밥그릇인 구유에 뉘어 두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무관심했고 무자비했습니다. 주님은 낮고 천한 곳에 오셨습니다. 비록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매우 연약하고 초라한 모습이지만 그는 메시아로 탄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메시아가 비천한 가운데 태어날 것이라 하셨는데 주님은 하나님의 약속하신대로 비천한 상황가운데서 태어나셨습니다(사53:2).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비천한 가운데 태어나신 것은 우리를 위함이요 우리를 부요케 하기 위함입니다(고후8:9).
자신을 온전히 낮추신 자기비하요 지극한 겸손입니다.
자기 백성들의 처지를 돌아 보사 구원하시고자 하신 예수님은 지극한 겸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 짓눌려 강퍅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어루만져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이 놀라운 사랑은 자신이 직접 낮고 천한 곳에 오심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첫 성탄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처럼 인생을 살고 있는 오늘날의 수많은 인생들에게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과 주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살며 생각하며 : 인생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밷전 2: 25)
유명한 찬송가 작사가 패니 크로스비(F. J. Crosby)는 신앙이 좋은 할머니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육체의 질병과 앞을 보지 못하기에 날마다 괴로워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고, 부모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의 원망의 마음은 설교를 들어도 변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데오드르 캠프라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항상 그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복음을 들려주었습니다.
뉴욕에 전염병이 유행하던 어느 날 패니 크로스비는 꿈속에서 선생님이 죽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네가 나를 천국에서 만나 주겠니?"라고 물었습니다.
잠에서 깬 크로스비는 자신이 천국에 갈 확신이 없음을 깨닫고 불안했습니다. 그때부터 크로스비는 어떻게 하면 하늘나라에 갈 수 있을지와 인생의 의미를 찾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간호원이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착한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이 가장 좋겠다." 고 생각한 그녀는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뉴욕에서 간호원이 되려고 지원했지만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평안히 없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죽음 건너편에 있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과 참된 소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1850년 11월 20일 어느 교회의 전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집회의 설교가 끝나고 이 찬송이 불려 질 때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웬 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 갚을 줄 알아 이 몸밖에 더 없어서 이 몸 바칩니다."
그녀는 주님 앞에 나와 주님께 고백했습니다.
"주님! 내가 스스로 내 인생을 고쳐 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나의 인생을 주님께서 맡으시고 주관하시고 변화시켜 주십시오."
그 후 그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한평생 시각장애자로 찬송가 10,000여 편을 쓴 세계 최고의 찬양 전도자요, 찬송가 시인이 되었고, 한국인이 뽑은 은혜로운 찬송가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작사한 대표적인 찬송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인애하신 구세주여,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오 놀라운 구세주, 나의 영원하신 기업, 예수 나를 위하여, 나의 생명 되신 주, 주가 맡긴 모든 역사,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등의 찬송가 가사를 썼습니다.
우리도 이런 고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고?"
-출처: 강병규 컬럼-
질문하며 적용하며
1 요셉은 왜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 땅 베들레헴까지 만삭된 아내를 데리고 갔습니까(1-6)?
2 마리아는 첫 아이를 낳아 어디에 뉘었으며 왜 그랬습니까(7)?
3. 오늘 당신이 만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주님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복음이 필요한 세상에 복음을 주시고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절망적인 상황들에 낙심하지 않고 도전하며 살겠습니다.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