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공항실증 행사
연설자 : 국토교통부 장관 연설일 : 2021.11.11
글로서리
1.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
2. UAM 팀코리아 UAM Team Korea
3. K-UAM 그랜드챌린지 K-UAM Grand Challenge
416 words (5분48초)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오롯이 품고 있는 이곳 김포국제공항에서 항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종합 실증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K-UAM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UAM 팀코리아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곳에서 바라보고 있는 저 UAM 기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길을 날게 될 것입니다.
도심의 공간, 도심의 하늘에 길을 열어 이동에 대해 생각했던 우리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며 새로운 교통혁명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도심 상공을 누비는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는 지금과 같은 교통체증이 먼 과거의 추억이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 차세대 모빌리티는 2040년이면 세계시장 규모가 적게는 약 700조 원, 많게는 약 1천7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도 급부상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빌리티는 해당 기체만 가지고는 운용될 수 없습니다.
모빌리티는 하나의 종합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안전을 비롯한 기체의 완성도나 성능도 중요하지만, 향후 세계시장을 주도하려면 기체 외에 운항.교통관리.인프라 등 각 분야가 UAM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 안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고르게 발전해가야 합니다.
이 같은 UAM 생태계를 속도감 있게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정책 공동체 ‘UAM 팀코리아’를 세계 최초로 출범시켜 로드맵의 이행과 관련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진행될 공항실증 역시 정부와 팀코리아 참여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이 빚어낸 값진 결과물입니다.
특히 팀코리아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K-UAM 생태계 전 분야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만으로도 그 가치와 의미가 남다릅니다.
상용화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실증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UAM은 우리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이용하게 될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일 수밖에없습니다.
여러 다양한 환경에서 UAM의 작동과 운용 체계 전반을 점검함으로써 완벽하고 빈틈없는 실증이 이루어져야합니다.
내년부터는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상용화 전반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실증을 시작할 것입니다.
실증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고쳐나가는 한편, 여러분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귀 기울이겠습니다.
실증사업에 발맞춰 특별법 제정 등 관련 제도와 기준을 마련하고, 우리가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생태계 전반에 걸쳐 R&D도 추진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부와 K-UAM 팀코리아 참여 기관들이 협업해 마련한 중요한 실증 행사인 만큼 각 분야의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서로 공유해 서로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함께 협력해서 실력을 쌓아간다면 국내 UAM의 상용화 기반이 더욱 빠르게 구축되고 우리 일상에서의활용도 더 앞당겨질 것이며, 해외 수출의 문도 활짝 열 수 있습니다.
정부는 UAM 생태계의 성숙과 진화,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필요한 정책과 예산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서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을 하루빨리 현실화하고,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UAM 공항실증 현장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