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현무-2 A/B 발사차량
작성일: 2018-07-19 17:45:10
* 탄도탄 및 순항미사일, ATACMS를 운용하는 미사일사령부 소속 전략자산 현무-2A, 2b형 발사차량 입니다. 이 체계 역시 전략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겠네요. 신형 발사차량과 한 번 비교해 보시죠. 마찬가지로 지상장비 소책자에 포함이 됩니다.
현무-2 발사차량
이 차량에는 한 발의 탄도탄 발사대 혹은 원통형으로 된 2연장 순항미사일 발사대를 탑재하고 움직인다. 현무-2는 러시아 육군의 이스칸더 지대지미사일, 미 육군의 전술미사일 ATACMS의 특성이 보인다. 원통형 발사대는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 당시 K-912 구난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더블캡 트럭의 상부에 탑재되어 공개된 바 있었다.
현무-1 발사대는 통상적인 군용트럭이 미사일을 탑재한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발사통제장비가 뒤따른다. 기동성도 떨어지며 발사 과정에만 수십분에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 문제에 대응해서 먼저 탑재 운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미사일을 소형화시키기에 이른다. 소형화 작업을 수행한 덕분에 현무-2 미사일의 전장이 6m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미사일 발사 후 목표물의 공중에서 분산되어 본탄과 자탄으로 분리된 후 적을 초토화시킨다.
이 발사차량은 8X8 형태의 전륜구동 특성을 가진 차륜형 장갑차의 차대를 바탕으로 하여 개발되었다. 소화기에 맞아 구멍이 뚫려도 어느 정도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런플렛 타이어, 전투실을 겸한 운전석은 기본적으로 방탄이 되며, 화생방 방호장치와 60% 종경사 등판능력을 기본 사양으로 갖췄다. 최대 시속은 90km 이상이며, 탑승 승무원은 3명이다. 이보다 더 확장된 차량은 바퀴배열 10X10 형상을 갖춘 전륜구동 기능 등을 가진 현무-2C 발사차량이다. 현무-2 발사차량은 기동하다가, 통신을 통해 상급 부대로부터 발사지시가 하달되는 즉각 아웃트리거를 작동시켜서 차량을 고정, 수평을 맞춘 후 발사대를 수직으로 기립시킨다. 차량 후방에 있는 발판도 내려진다. 발사지시가 떨어진지 수분~ 수십분 이내로 신속한 발사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과정을 승무원이 운전석 내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은 복합재로 된 발사대 안에 보관되고 있으며, 보호를 위해 질소가스나 아르곤 가스로 채워진다.
운용현황
현재 미사일사령부 예하 부대에 배치된 상태이며, 앞으로 수십여대가 더 양산될 계획이다. 2013년 65주년, 2017년 69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가하였다. 미 210여단 MLRS와 연합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현무-2 발사차량 제원
탑승 승무원 3명
엔진출력 450마력 추정
최고 주행속도 90km 이상
바퀴배열 8X8 전륜구동 방식
△ 상자(Box)형 발사대를 탑재한 차량이 현무-2, 원통형 발사대를 탑재한 차량은 현무-3이다.
Photo by: 구글, 2013년 국군의 날 영상 캡처.